출처 : Index Astartes : Blood ravens
블러드 레이븐
'그 누구도 우리의 나약함을 찾지 못하리라.'
(None shall find us Wanting)
비밀스러운 스페이스 마린 챕터인 '블러드 레이븐(Blood ravens)'의 기원들에 관련된 정보들은 제국 외부는 물론이고 챕터 내부에도 크게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물론 그렇기는 해도,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황제를 향한 헌신이라던가 그들의 이전 전투 기록 성과들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조금도 없지요.
블러드 레이븐 전사들 사이에서는 챕터의 라이브러리안들이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라이브러리안들을 통해 전사들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업적의 승리들을 달성해냅니다.
기원들에 관련된 정보들이 미스터리로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지식의 탐사와 고대 기록들의 확보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강력한 라이브러리안들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의 인도 아래 정확하고 계산된 분노로 전투에 임하고,
동시에 적의 계획들을 미리 간파하여 그 계획이 결실을 맺기도 전에 사전에 적들을 좌절시킵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챕터는 외부적으로 다양한 추측들에 휩싸여 있으며,
그 중 일부는 부정적이기도 합니다.
기원
비록 블러드 레이븐이 황제의 이름 아래 싸워온 역사가 제법 깊고 영광적이라고는 하나,
이들의 정확한 기원들과 챕터 역사 초기에 관한 기록들은 전부 감추어지거나 모호하게 가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챕터 전권을 지녔던 역대 챕터 마스터들과 존경받는 라이브러리안들조차 챕터에 깔린 기원에 대해서는 무언하나 제대로 말할 수가 없지요.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자부심으로 가득한 다소 비밀주의적 챕터로,
그렇기에 챕터 의식, 역사와 지식의 획득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챕터의 시작에 관련된 기록들에 아주 집중하지요.
챕터에 관련된 대부분의 공식적 기록들은 M37년도 초기 정도가 끝입니다.
허나, 다른 챕터들과 제국 공식기관들 내 연대 기록들에는 이들의 활동에 관련된 사항들이 언급되어 있어
이를 통해 챕터가 공식 기록으로부터 최소한 수백년은 전에 이미 존재하여 황제의 적들과 싸워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기록상의 갭 덕분에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기원과 더불어, 어째서 챕터 기록들 내에 가장 크고 중요한 부분을 삭제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루머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블러드 레이븐의 기원들에 관련한 상세 기록들이 크로누스 행성에서 캡틴 다비안 툴에 의해 발견되었으나 곧 그에 의해 파괴되었다는 루머가 특히 의미심장하지요.
허나 그는 3차 아우렐리안 성전(게임상 레트리뷰션) 당시 사실상 실종 상태가 되어버렸고,
덕분에 어떻게 입증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어떤 프라이마크 혹은 챕터가 자신들의 기원인지 알고 있지 못하며
그렇기에 불멸 황제, 인류의 주인을 더 헌신적으로 섬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 블러드 레이븐의 조직 체계는 전체적으로 한 명의 스페이스 마린이 설계했다 할 수 있는데,
그는 바로 아즈라이야 비댜입니다.
챕터의 전사들은 비댜를 고대의 전설적 영웅이자 일명 '아버지 라이브러리안' 내지는 '위대한 아버지'라 부르며 존경하고 있지요.
이 위대한 아버지의 전설에 따르자면, 그는 챕터가 아직 기반을 잡지 못한 초기 시절 당시에 블러드 레이븐 챕터 라이브러리우스의 군주에 속해 있었으며,
그 당시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고딕 섹터 일대에서 발생했다 전해지는 워프 태생의 반란군들과 일련의 전투들을 치루며 치명적인 손실들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를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는 기록은 없지만)
기록에 따르자면, 이 성전들 초기까지만 해도 카오스를 따르는 반란군들은 섹터 사방에 퍼져있는데다가 혼란하기 그지없는 집단으로
감히 블러드 레이븐의 강력함을 당해낼 수 없었다고 합니다.
허나 카오스 세력들은 수많은 음모들을 파서 준비하고 있었고,
곧 챕터의 초기 판단들이 크게 잘못된 것이였음을 입증하였지요.
어느 순간부터 컬트 세력들은 훨씬 조직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응하여 블러드 레이븐들은 컬트 세력의 중심지들을 타격하는 계획을 세워 실행하였으나,
그것들은 사실 악랄하게 짜여진 함정들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이 함정들에 의하여 다수의 블러드 레이븐 전사들이 손실되었으며
특히 1중대 생존자들의 후퇴 당시 챕터 마스터와 '신성의 군주'가 둘 다 사망해버린 사건은 아직 미숙했던 당시의 블러드 레이븐 챕터에게 크나큰 타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고위 장교층이 크게 무너져버리자, 블러드 레이븐 전사들은 대신 비댜에게 자신들을 지휘를 위임했지요.
뛰어난 현자 전사인 비댜는 챕터 역사에 통달한 것은 물론이고,
파괴의 힘들에 대한 끔찍한 지식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축복받았다고 전해지는(혹자는 저주받았다고 말하지만) 전율적인 싸이킥적 능력들을 지니고 있었지요.
그는 적들을 분쇄하기 위해, 수 달에 걸쳐 적들의 움직임들, 전술들과 심지어는 그들의 역사들까지 연구했습니다.
그는 외부적으로는 블러드 레이븐 챕터가 이전 공격들의 실패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직접 일부 전사들과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일부 병력들을 동원하여 적들을 탐색함으로서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신중한 태도 덕분에, 일부 블러드 레이븐 전사들과 아스트라 밀리타룸측 제국 고위 지도부는 그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여기면서,
강철과 용기 대신 책들이나 파고 있는 비댜의 지금 행보는 황제의 적들과 싸우는 제국의 방식이 아니라며 비난했습니다.
허나 비댜는 그들의 말을 씹고 묵묵히 자신의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비댜는 자신이 모든 예견들과 분석 연구들을 마쳤으며,
이에 따라 적들을 완전히 박멸할 지식을 얻었노라고 선언했습니다.
직후 블러드 레이븐 측은 그의 인도와 지시에 따라 압도적인 반격 공세를 실시하였는데,
비댜의 작전들은 처음에는 그저 혼란스럽고 아무런 규칙도 없는 방식처럼 보여서
사실상 적 활동이 전혀 없는 지점들을 헛되게 공격하는 뻘짓으로만 보였습니다.
허나 놀랍게도, 비댜의 공습들은 카오스 세력들의 움직임에 앞서 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이 곧 증명되었고,
적들은 자신들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블러드 레이븐들에 의해 전술적 요충지들과 보급로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퇴주로들까지 막혀 버렸습니다.
이후에 블러드 레이븐들은 본격적인 주력 공습들을 펼쳤는데,
블러드 레이븐 측은 초자연적인 예견력을 보이며 매 공격들마다 카오스 세력들의 가장 약한 지점들을 강타하여
그들의 저항을 손쉽게 분쇄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야말로 대성공을 거둠으로서 비댜는 크나큰 칭송과 명예들을 한몸에 사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댜는 승리의 열쇠는 적의 움직임들을 연구하고 분석하는데 있었을 뿐이였다고 겸손히 말했지요.
그러나 일부 블러드 레이븐들과 이 이야기를 아는 일부 외부인들은,
이 강력한 싸이커가 사실은 적의 정신들을 읽음으로서 승리에 필요한 정보들을 입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첫 역공이 제대로 들어간 직후 성전은 단기간만에 유혈낭자하게 끝났으며,
적 세력들은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무자비한 차후 공습들 앞에 완전히 와해되었습니다.
그렇게 반역이 종결되고 난 후, 인퀴지션 측의 정화 팀(Purgatus team)은 사후 조사들을 통해 사악한 문서들 및 흉측한 우상들을 발견했는데
이를 분석 결과 이번 반란 사건에 실제로는 알파 리전이 개입하고 있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놀라운 점은, 인퀴지션 측이 이 진실을 알려주었을 때 비댜는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전설들에 따르자면 고딕 섹터에서의 놀라운 대승리 이후 비댜는 챕터가 받은 피해들을 수습하고, 죽은 이들을 기리는 한편
지난 전투들을 차분하게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능력을 신임하는 다른 전투 형제들 및 챕터의 다른 비실세 군주들(라지만 챕터 내에서 이름 높고 존경받는 전사들)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비댜는 챕터 마스터이자 치프 라이브러리안이라는 두 개의 망토를 함께 두르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는 이후 희귀하지만 간간히 발생하는 블러드 레이븐만의 특이 케이스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물론,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엄격하게 지키는 다른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의 눈에는 다소 눈살 찌뿌려질만한 것이였지만요.
전설에 따르면, 비댜는 이 이중 역할을 이후 수백년간 수행해왔다고 하며,
그의 영웅적 행보들은 오늘날 모든 블러드 레이븐이 신병으로 챕터에 들어올 적에 들려줌으로서
신병들의 심장과 마음에 큰 감동과 헌신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헌신적으로 따르지만 문자 그대로는 아니며,
'위대한 아버지'가 보여주었던 모범에 따라, 지식에 대한 열정이 챕터 내에 잘 새겨져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과적으로,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스페이스 마린 챕터 기준을 훨씬 앞서는 그런 광범위하고, 잘 조직화된 아주 상세한 규모의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수준은 심지어 대부분의 퍼스트 파운딩 챕터들이 보유한 고대 기록들과 비견될 정도입니다.
챕터의 더 이전 기록들이 다른 변칙적이 데이터에서 발견될 때나, 혹은 역사 기록상에 기이한 공백이 발견될 때마다
챕터 라이브러리안들은 챕터의 기록들을 세심하게 연구하여 어떤 식으로든 힌트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일부 용감하거나 혹은 어리석은 자들은 어쩌면 비댜 본인이 챕터 마스터 재직 당시 관련 기록들을 제거하는데 관여한 것이 아니냐고 속삭이고 있습니다.
비록 이와 같은 혐의를 제대로 증명해줄 증거는 그 누구도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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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형제 파스카르, 블러드 레이븐 인터세서
블러드 레이븐 분대 마킹들이 코덱스 아스타르테스 기준에 명시하여 칠해져 있다.
대균열에 따라 제국 대부분과 차단되어 고립된 이후,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쉴드 캡틴 아폴루스 퍼티낙스에 의해 챕터 고유의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생산에 필요한 진-시드를 전달받게 되었습니다.
고립된 동안 블러드 레이븐들이 받은 큰 피해 덕분에,
챕터는 이 새로운 자손들을 빠르게 받아들이게 되었지요.
한편, 블러드 레이븐의 알 수 없는 기원들에 대한 단서들을 어떻게든 찾아내기 위해서,
챕터의 아포테카리들과 라이브러리안들은 자신들이 받은 프라이머리스 진-시드를 광범위하게 연구했으며
이후 이 연구를 통해 이들이 발견한 것은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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