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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necron


어나힐레이션 바지


어나힐레이션 바지들은 강력한 대보병용 전투 기계입니다.

각각에는 테슬라 디스트럭터들이 연결식으로 한 쌍 장착되어 있는데,

이 강력하고 거대한 에너지형 대포들은 강력한 엘드리치 번개를 토해낼 수 있지요.

보통 어나힐레이션 바지들은 네크론 무덤의 가장 저층의 깊은 생텀들에 고정적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만약 일련의 침입자들이 네크론 툼 월드의 함정층들을 우회하여 어느정도 침투하는데 성공한다면,

생텀을 자동화 관리하는 서비스 로봇들 및 카놉텍 벌래 기계들이 어나일레이션 바지가 설치된 해당 생텀 장치들로 들어갑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신랄한 에메랄드빛 천둥이 방출되고,

침입자들은 무덤의 차가운 바람 아래 먼지가 되어 흩날리게 되지요.


네크론 오버로드가 전쟁에 나설 때면,

어나힐레이션 바지의 고대 리펄서 추진 엔진들이 다시 가동되며

툼 월드의 군대에 필요한 화력 지원을 제공해줄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이들은 특히 메프릿 왕조의 네크론 군단들 내에서 인기가 많은데,

모든 산 것들을 박멸하는데 강박을 지니고 있는 메프릿 왕조의 기계 군단들은 적 보병들 및 전쟁 괴수들을 최대한으로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둔중한 네크론 군단의 진격 속도에 맞추기도 어려울 정도이므로, 

어나힐레이션 바지는 빠른 편이라 보기 힘들며

덕분에 때로는 정적인 지점에 고정 방어 역할로 배치되기도 합니다.

이런 방어 임무시에는 전장에서 적들의 협공에 의한 위협을 감수할 필요 없이,

그저 적의 후방 침투 혹은 정찰 병력들만 상대하면 되지요.

그러나 이러한 임무에는 가장 강력한 적의 공습에서조차도 안전한 전장 구역을 확보하는 것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무시무시한 목적이 내포되어 있지요.

통상 이런 식으로 어나힐레이션 바지들을 사용할 때, 대부분의 오버로드들은 여기에 이모탈들 혹은 네크론 워리어들을 한 분대 정도 추가하여 수호병으로 배치하는데,

이와 같은 협동 배치는 두 쪽에 모두 좋은 효능을 보입니다.

일단 어나힐레이션 바지는 수호병들을 통해 접근하려는 적의 공격을 감시하고 차단할 수 있으며,

수호병들의 경우에는 강력한 화력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요.


어나힐레이션 바지의 테슬라 디스트럭터들은 기본적으로 대보병용 무기들이지만,

가장 단단한 적 전차들만이 이들의 분노 앞에 완전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테슬라 디스트럭터는 소형 테슬라 포들 및 테슬라 카빈들에서 사용되는 라이트닝-아크 기술력을 상당수 공유하는데,

이 신비한 장치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는 살아있는 목표물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가하며

살을 태우고 피를 끓어오르게 만듭니다.

또한 한술 더 떠서, 방출된 벙개들은 완전히 사그라들 때까지 마치 살아 움직이는마냥 적들과 적들 사이를 건너뛰며 날뛰는데,

그 결과로 남는 것은 훅 쓸려버린 그슬린 학살의 현장입니다.


어나힐레이션 바지들을 애용하는 것은 메프릿 왕조이지만,

이들이 가장 흔하게 배치된 왕조는 은하계 북녘 변방 행성들을 지배하는 아카나자드 왕조입니다.

이 왕조의 툼 월드들은 최근 챠라돈 행성에서 몰려온 오크들에 의해 항시적인 공격에 시달리고 있는데,

오크들 입장에서 온갖 진기한 기술력이 가득하고 높은 질서 체계를 지닌 네크론 행성들은 참을 수 없는 미끼나 다름없지요.

약탈도 하고 겸사겸사 개판도 만들 수 있으니까요.

만약 어나힐레이션 바지들의 방호 능력이 없었더라면,

이 왕조의 행성들 상당수는 이미 오래 전에 전복되고 남았을 것입니다.

쏟아지는 오크 무리들에 맞서 테슬라 디스트럭터만큼 효율적으로 파괴를 쏟아부을 수 있는 무기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 강력한 화력은 허접한 장갑의 오크 트럭들과 루티드 웨건들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하고,

오크 보이즈들을 향해 사용될 때에는 마치 들판의 불처럼 연속적으로 퍼져나가며 적들의 살을 재로 태워버리니까요.



테크노만드라이트들의 몰락

현존하는 모든 네크론 전쟁 기계들은 사실상 한 크립텍 분파에 기원을 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바로 마기스트라크의 테크노만드라이트 크립텍들이지요.

이 비밀스런 크립텍 집단은 먼 고대 네크론티르 종족의 첫번째 분열 전쟁 당시 중립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다만 무기 관련 지식들을 분열파와 통합파 양쪽의 고위 귀족들에게 팔아넘길 뿐이였지요.

이런 식으로 분열 전쟁기에 동포들이 서로간에 피를 흘리는 동안 이들은 상당한 부를 얻어내었으나,

결국에는 아무 의미도 없을 뿐이였습니다.

 

트라이아크들이 올드 원들과의 전쟁을 개시할 무렵,

그 첫번째 목표는 올드 원 외계인들이 아닌, 바로 마기스트라크였기 때문이였지요.

침묵의 왕이 삼은 이유는 얼핏 논리적이고 강제적이였는데,

그것은 올드 원들을 파괴하는 대업을 위해서는 단 한 세력도 이탈 혹은 중립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였습니다.

허나 사실 이는, 최소한 일부만 보자면, 거짓말에 가까웠습니다.


사실 침묵의 왕이 기술자들의 행성에 침공을 가한 이유의 배경에는 공포가 있었습니다.

그는 테크노만드라이트들의 급성장한 세력이 언젠가 트라이아크 체계에 위협을 가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요.

그렇기에 테크노만드라이트들의 세력은 한순간에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남은 테크노만드라이트들은 그저 옛 시절의 흔적에 불과한데,

다만 복수와 옛 기술의 영광의 부활만을 꿈꾸고 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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