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ource: Warhammer 40,000: Liber Xenologis
 
블랙스톤 포트리스의 거주자들
본인은 이 항목에서 블랙스톤 포트리스가 자신 내부의 비밀들을 감추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설명할까 한다.
이번 블랙스톤 포트리스에서의 여정 동안 본인이 목격한 기계와 무기들은 지성체들이었다고 생각하며,
따로 항목을 작성할 만한 가치가 있고 그만큼 나중에 목격한 다른 생물적인 공포들만큼이나 중대한 위협이었다.
물론 이것들은 그러한 외계인 생물들은 아니었지만,
개별적인 사고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치명적으로 효율적인 사냥꾼들이었다.
 
블랙스톤 포트리스에 입장하고 나서, 나는 이 고대유적이-
사냥꾼들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금방 깨달을 수 있었다.
벽들은 순식간에 칼날로 변하고, 계단들은 마치 발톱 촉수들처럼 우릴 공격했다.
기둥들이 변하며 장갑으로 둘러싸인, 인간형 형체들로 변하였는데-
얼굴은 없었으나 치명적인 기능들이 가득했다.
오벨리스크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크리스탈라인 구렁이들로 변하기도 했는데,
그 크기는 셔틀선들을 통째로 삼키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이 모든 상황이 끝없는 어둠의 호수 속에서 벌어지니,
정말 영혼까지 떨리고 의지가 깎여 나갔다.
블랙스톤 포트리스 내부는 그야말로 악몽과 같은 장소이며,
중요한 전리품이 있고 그것이 정말 매력적이지 않는 한,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절대 이런 곳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포트리스 내부로 처음으로 들어갔던 첫 약탈들 동안,
나는 그러한 특이한 조직체들을 한 마리 잡아보려는데 집착했음을 솔직히 인정해본다.
처음 시도들에서 나는 조직표본 한 마리를 산채로 잡아보려 했고,
마글레브* 방에서 한 마리를 함정으로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빡치게도, 방 자체가 그 사로잡은 포획물을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날 방해했고,
그러는 동안 드론은 구속들을 잘랐다.
그순간, 나는 10피트 크기의 입방체 위에서-
내 사지를 전부 절단해버리고 싶어하는 지성체와 같이 나란히 서있는 참으로 어색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깨달았다.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은, 드루카리 사략선 하나가 그때 때마침 도착했고,
드론에게는 그것이 더 먹음직스러운 음식이었다는 것이다.
 
만약 그 드루카리가 '그'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면, 그 드루카리를 도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놈이 몇일 전 나를 띄꺼운 말투로 '몬-카이'라 조롱했던,
오만하기 그지없는 놈이었음을 알아차렸고,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역시 오만한 만큼 그냥 여기서 조용히 물러나주는 것이,
놈이 그 오만한만큼 화려할 전투방식으로 드론과 직접 일대일로 싸우는 명예로운 기회를 주는 배려라는 결론을 냈고,
그대로 조용히 역돌격을 선택했다.
 
뭐 그런 일이 있었는데, 아무튼 블랙스톤의 방어자들이 지닌-
다양성과 변화무쌍함은 그들을 분류하기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본인은 그와중에 일련의 순환적인 형태 타입들을 구분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것은 다음에 설명하겠다.
 
* 포트리스 내부에서 길을 찾는데 사용되는, 교차로 방들.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