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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hammer 40,000: 10th core rulebook

 

포위된 바스티오르

그렌딜루스 촉수의 분열함대들이 바스티오르 서브-섹터 내부로 점점 더 많이 파고듦에 따라,

절망, 죽음과 순교가 뒤따랐습니다.

타이라니드들의 진격은 그 자체로도 악몽같았으나,

그로 인해 이전까지 억제되거나 혹은 비활성화되었던 위험들까지 함께 동요하며 더 많은 유혈사태가 발생했죠.

 

오염된 별들

비록 서브-섹터의 다른 이웃령들과의 통신은 차단된 상태이지만,

스탕할데와 아이언타워 성계들에서는 여전히 일부 제국 세력들이 항전 중입니다.

타이라니드 흡수가 진행되는 단계에서,

행성들의 무너진 폐허들 혹은 지하 외계 지형들 속에 갇힌-

이 전사들은 그래도 가능한 한 최선의 전투를 펼쳤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대체로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사는 것과,

아니면 아마 오지 않을 구조 요청을 기다리는 것 정도에 불과했지만요.

 

마녀의 아가리

위치투스 성운의 밀도높은 싸이킥-활성 먼지는-

오랫동안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와 인퀴지션의 일부 부서들에 의해 연구되어왔습니다.

루머에 따르면, 지성을 지닌 미립자 분진성-존재들,

일명 '먼지 유령들Dust Gheists'이 이 소용돌이치는 심연 속에서 살아간다고-

뱃사공들이 헛소리처럼 언급하곤 했었죠.

그렌딜루스 촉수의 타이라니드들은 인류제국측이 이 지역에 걸어놓은-

금제선과 고수준 접근 단계를 무시하며,

파실리툼 로-26 연구기지로 접근하였습니다.

이 타이라니드들은 다분히 포식자적인 이유로 이들에게 접근했는데,

그 이후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아무도 정확하게 알고있지 못합니다.

그것이 사고든 혹은 고의적으로 사용된 어떤 무기에 의한 것이든,

결과적으로 어떤 불경한 존재들이 그 안에서 해방되었으며,

성운은 악몽과 같이 휘몰아치는 먼지-소용돌이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타이라니드,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병사들과-

사악한 워프-지성체들이 이 소용돌이치는 성운들 한복판에서,

혹은 기이하게 변이된 우주 정거장들 위에서 치열한 전투를 펼치고 있습니다.

 

녹색 물결

은하계의 다른 부분들에 비해서는 그 수가 적었으나,

함단사령관 야코베의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바스티오르 서브-섹터의 오크들 전부가 박멸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국 전쟁 기구가 그 시선을 접근하는 타이라니드들에게로 돌릴 즈음,

이미 그린스킨들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다시 불어나고 있었죠.

워로드 오르즈고그Orzgog와 그의 무리들이 키프겐 성계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자칭 몬스타-보스 '빛나는' 록Glowing Rokk은 파이어모트 성역 성계의 중대한 위협으로 거듭났죠.

 

얼어붙은 눈물들

일부는 제국 소속, 나머지는 보탄 동맹 연맹들의 길드들이 건설한-

다수의 광산 시설들이 성 카테린의 눈물들이라 불리는 밀도 높은 소행성 고리 지대 사방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양 측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크 해적들의 오염들은 이 지역에서 빈번했죠.

그렌딜루스 촉수의 분열 함대들이 이 소행성들 사이로 들어오자,

곧 다수의 보딩 침투 공격들과 치열한 근거리 화력전이 오크들, 타이라니드들,

인간들과 킨 서로간에 벌어졌지요.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노리며, 폐쇄공포적인 광산 정거장들,

거주-돔들과 우주선 내부에서 싸웠습니다.

 

저주받은 낙원

파랏 성계의 신록의 행성들은 인퀴지션의 칙령에 따라-

오래간 제국 정착이 금지되어왔습니다.

수천 년 이전에 내려진 금지령은 이제는 그 이유가 잊혀진지 오래였는데,

외딴 서비터 위성들이 팔랏 성계의 행성들로 쏟아지는 타이라니드 무리들이 겪은- 

믿을 수 없는 상황들을 담은 사진들을 전송해옴에 따라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죠.

타이라니드들은 최초 극도로 포식자적인 습성을 지닌 동식물군들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외관상 아름다웠으나, 마치 타이라니드만큼이나 흉악하게 그들을 공격했죠.

동시에, 일부 행성들의 빛나는 균열들 아래서 안드로이드 네크론 군세들이 진군하여 올라왔으며,

어떤 행성들에서는 가려진 포탈들이 은은히 빛을 발하며 아슈라니 및 드루카리 엘리트 군대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고대의 원수 적들간의 전쟁은 얼마 안가 성계 전역으로 불타올랐고,

그 사이에 낀 타이라니드들은 대부분 포식자들이라기보단 포식당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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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들이 깊게 박히다

더 많은 생체-함선들이 은하계 평원 아래서부터 올라오며-

바스티오르 서브-섹터를 파고들었습니다.

프로메토르와 나우틸론 촉수들이 다수의 섹터들로 퍼지는 동안,

그렌딜루스 촉수는 오직 그 모든 거대한 무리들을 이 서브-섹터 단 한 곳에 집중하는 듯 보였죠.

이론들은 풍부했으나, 그 이유는 여전히 불분명했습니다.

완전히 형언불가한 타이라니드들을 다루는 모든 주제들과 마찬가지로,

인류는 여전히 타이라니드들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었죠.

심지어 가장 뛰어난 전술적 식견을 지닌 이들과,

가장 노련한 오르도 제노스 인퀴지터들조차도 언제, 어째서 혹은 어떻게-

이 탐욕스러운 외계인 무리들이 습격을 할 것인지,

어째서 이 촉수만이 혼자 이토록 집중된 공격을 보이는 것인지 그저 추측말고는 하지 못했죠.

 

다수의 제국 사령관들은 성역 프로토콜에 복종했습니다.

온갖 종류의 우주선들이 카스탈, 파이어모트와 포르미디레 성계들로 도착했고,

그 함선들에는 수많은 병사들, 전쟁기계들, 병참인사들과 군사 자원들이 가득했죠.

과노동한 전략회의소 학자들과 수면을-박탈당한 장교들의 무리들은 이 대규모 유입을 계속해서 관리해야 했습니다.

지상병력들은 성역 성계들의 행성들을 강화하기 위해 재배치되었으며,

모든 전투 가용한 우주선들은 성계의 감시 순찰단들 및 급조된 예비 함대들에 배속되었죠.

매 시간이 지날수록, 성역 성계들의 방어자들은 더욱 더 난공불락이 되어가며,

그 어떠한 적도 그들을 극복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최초의 타이라니드 촉수들이 카스탈과 포르미디어 두 성계에 출현했지만,

그들은 제국 측의 압도적인 해상 전력이 쏟아낸 화력 아래 순식간에 전멸당했죠.

 

반대로, 성역에 도착하지 못한 자들은 이제 타이라니드 대진격의 무시무시한 공포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일부는 공포에 사로잡혀 어떻게든 고향 행성을 탈주하려 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행성 가장 깊은 벙커들 혹은 외딴 동굴들에 숨어서 살아보려고 시도했죠.

그 와중에도, 소수 함선들은 그렌딜루스의 아가리들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다수는 광활한 우주에서 포위당하여,

그대로 하이브 함선들의 촉수들에 사로잡혀 그들이 쏟아낸 수많은 전사 유기체들에 의해 함내에서 익사당했죠.

숨은 사람들은 그나마 오래 살아남았으나,

매일이 지날수록 그렇게 고립된 세력들은 포식당하여 사라졌고,

가장 단단한 벙커들조차도 선봉 유기체들에 의해 침투당하여 결국 소름끼치는 도살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나마 이정도는 나은 편이었고, 후미진 성계들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그냥 운명에 자신을 맡겨야만 했습니다.

레스노르의 가장 높은 첨탑들에 거주하는 귀족 가문들의 경우,

타이라니드들이 자신들의 행성을 포위하는 동안 더 신나는 주지육림 파티를 벌였습니다.

지하 땅굴 생명체 무리들이 도시 외부 방어선들을 우외하고,

전사 조직체 무리들이 그들이 파놓은 땅굴들을 통해-

레스노르의 하이브들을 저층들서부터 침투하는 동안에도,

신나는 파티들은 계속되었지요.

살아남은 레스노르 병사들은 이들이 신나게 파티를 즐기는 것을 발견한 후,

분노하여 귀족들을 전부 학살했습니다.

이후 그들의 화려한 첨탑들을 영구 대여하여-

모든 것들을 흡수하는 무리들에 맞선 최후의 보루들로 사용했죠.

 

물론 다수의 사람들이 타이라니드 위협 앞에서 미쳐버리거나 혹은 용기를 잃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인간들이 불굴의 투쟁 의식 아래 그들에 맞서 싸웠습니다.

일부는 신앙으로, 일부는 모성과 그들이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분연히 일어섰죠.

다른 자들은 그저 순수한 경멸 아래,

자신들을 포식하러 오는 외계인 무리들 혹은 이러한 운명에 자신들을 던져넣은 자들에게 증오를 보내며 저항했습니다.

 

아이언타워 성계에서, 코르데산의 빛 보병연대의  중대장 베쉬왈드는-

돈조르 행성에서 굳은 얼굴의 제국 생존자들을 모두 끌어모았습니다.

베쉬왈드의 생존자들은 행성의 대양이 소화 산성액으로 끓어오르고,

지평선이 산맥보다 더 높은 모세혈관 첨탑들과 촉수 덩어리들로 어둡게 가려지는 동안 그대로 행성에 갇히고 말았지요.

주변에서 펼쳐지는 멘붕의 현장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자신들의 저항이 결국 완전히 망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생존자들은 베쉬왈드의 단호한 의지와 카리스마 아래 끝까지 싸웠습니다.

 

외딴 레이답트 성계에서는, 타이라니드의 첫 침공만으로-

농업 행성 코르누코그의 궤도 방어선들이 전부 무너졌습니다.

이후, 악명높은 '피의 9일'간, 마리아발 전선의 요새들이 전부 시체로 막힌 폐허들로 변해버렸죠.

그러나, 코르누코그 행성에 갇힌 제국 군대들은 결의를 잃는 대신,

신앙에 의지하며 이 증오스러운 적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저항을 이어갔습니다.

타이라니드 시냅스-개체들이 코르누코그의 도시-돔들을 휩쓸고,

하루스펙스와 싸이코파지들로 구성된 흡수 무리들이 행성의 수력발전 협곡들을 습격했습니다.

이에 맞서, 코르누코그의 방어자들은 맹렬한 일련의 장갑 및 공중 반격 작전들을 가하며-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막아세웠죠.

곧, 행성은 복잡한 전행성적 교착 상태에 놓이며 매일 더 치열한 상태로 확전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운명에 맞선 결의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수십 개는 더 많았으며,

피로 얽힌 비극들만큼이나 많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워프의 그림자의 숨막히는 장막 아래 사라졌죠.

파브로르 IV의 유독성 괴물 무리들이 만들어낸 끔찍한 독극물 소용돌이,

증오스러운 위더웜wytherwurm을 마침내 처단한, 840th 보스트로얀 러프 라이더들의 자살적인 돌격.

심각하게 오염된 마그란 제조소들에서 일어난, 탄리어 장군의 재앙적인 공중-강습.

그롬다크 초중전차 편대의 마지막 저항.

니미르 III 행성의 끝없는 하늘에서 펼쳐진, 용들의 전쟁.

에르젠탁 성자들의 애도가 진군.

-이러한 모든 이야기들과, 그보다 더 많은 수많은 충돌들 속에서-

인류의 가장 존귀한 면모와, 가장 추악한 면모가,

감정 없는 타이라니드 무리들의 악의에 맞서 싸웠습니다.

 

외계인들 또한, 생존을 위한 성간 전투에 참전했습니다.

키프겐 성계에서 탈출하여 이웃 포르미디어 성계로 이적할 준비를 하는 와중에도,

워로드 오르즈고그의 오크 무리들은 타이라니드 무리들의 공격에 시달렸습니다.

이제 막 포르미디어 성계로 향하려던 찰나 훌륭한 싸움을 발견했음에 만족한,

오크들은 자신들의 닝겐 침공 계획들을 폐기하고-

자신들을 오크들에게로 내던졌죠.

또한, '성 카테린의 눈물들' 소행성 고리 지역에 흩어진 보탄 연맹들의 세력들은-

위대한 투리안 연맹과 크로누스 헤게모니 소속의 칼과 그림니르들 아래 뭉쳐서 저항했습니다.

칼과 그림니르들은 추종자들을 맹세부대들로 재조직한 다음,

타이라니드 오염에 맞서 단호한 한 방의 역공을 가하였습니다.

또한, 지도자들을 잃은 인간들까지 다수가 보탄 동맹에 합류했는데,

실용주의적인 복제인간들은 인간들의 도움을 편의주의의 이름 아래 용납했습니다.

 

흐루드Hrud, 메브리Mebrii, 일부 글루틱 바이로-연합체들Ghluthykk viro-combines,

심지어 미확인된 보고서들에 따르면, 조카에로의 우주-프레임선 한 척이,

타이라니드들에 맞서 전투 내지는 후퇴 교전을 펼쳤다고 합니다.

와중에, 타이라니드들, 네크론들, 아슈라니와 드루카리들의 치열한 4세력 전쟁에 의해,

팔랏 성계에서 벌어지는 외계인 사상률은 나날히 치솟았습니다.

믿을 수 없는 힘을 지닌 고대의 초중무기들이 전 생체-함대들을 멸살시키기 위해 동원되었으며,

와중에 전사 조직체들이 웹웨이 내부로 침투하는 사태가 발생하며,

현실 우주의 경계들 너머에서 또다른,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외계인의 피가 행성들을 차례대로 얼룩지게 만들며,

전쟁은 계속 불타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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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대장 세베루스 아게만 

울트라마린 1중대 중대장 아게만은 전략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지닌 전사 군주입니다.

그는 보통 고대의, 명성 자자한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전장에 나서죠.

그에게 충성하는 전사들의 말에 따르면, 아게만은 위대한 울트라마만큼이나 불굴하며 강하다고 합니다.

아게만은 데스가드 세력들에 맞서 복수의 성전들을 벌이던 도중,

프로메토르와 나우틸렌 촉수들의 침공 소식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게만은 1차 타이라니드 전쟁의 베테랑으로,

타이라니드들이 최초로 마크라지를 유린하였을 당시를 몸소 본 인물이었기에,

챕터가 진행 중인 전쟁들과 그에 필요한 여러 부담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아게만은 공습군을 구성하여, 옥좌행성의 집결 요청에 응하기 위해 세그먼툼 솔라로 향하였습니다. 

 

1중대장 아게만이 솔블레이드 하나를 이끌게 된 건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솔블레이드를 침착함과 노련한 기술로 지휘하며,

게릴라 공습들을 통해 타이라니드 진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또한 그는 자신의 외계인 적들에게서 여러 생체샘플들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며,

모범 아래 다른 솔블레이드들의 군주들 또한 같은 열의를 지닐 수 있게끔 독려하고 있죠.

아게만은 챕터의 가장 위대한 1차 타이라니드 전쟁의 베테랑이자,

외계인 사냥꾼 데스와치의 왕년 영웅이기도 한 채플린 오르탄 카시우스와 함께 자주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러한 토의들 속에서, 카시우스는 이 가장 이질적인 외계인 적들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과,

이를 통해 이들을 더 잘 학살할 수 있음을 잘 알려주었습니다.

따라서, 아게만은 가능한 한 최대로, 모든 타이라니드 샘플들을 채취하고 싶어하며-

이를 통해 솔블레이드들이 더욱 우세를 취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ps. 여담이긴 한데, 아게만처럼 역대급으로 노잼 스토리인 캐릭터는 첨 보네 ㅋㅋ

시카리우스도 나름 댐노스랑 그런 고비같은 스토리들이 좀 있었는데..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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