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urce: Warhammer 40,000: Arks of Omen-Vashtorr
무시무시한 방어
아이돌레트로스 전투를 연 첫 번째 공격들은-
방어용 레이져 포열들과 우주용 전투기 편대들이 쏟아지는 어뢰들을 요격하며 끝났습니다.
네필림 젯파이터들과 다크 탈론 요격기들은 이단 측 사출물들을 중간에서 요격하여 파괴했고,
언포기븐 측이 쏟아낸 막대한 어뢰 폭격 또한 헬드레이크들 및 날개달린 악마 무리들이 격추했죠.
그러나 이곳 저곳에서 어뢰 탄막들이 관통하여 쏟아졌고,
서로간에 쏟아내는 화력 한복판에서 무자비한 폭발을 일으키거나-
혹은 전함의 물결치는 보이드 방어막들 표면에서 터졌습니다.
곧, 요격기들이 차갑고 무자비한 우주의 진공 속에서 치열한 공중전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서로를 노리고 빙글빙글 자유비행하며 화려한 죽음의 곡예비행을 펼치는 동안에도,
그들은 그들이 호위하는 거대 전함들에 비하면 턱없이 적었죠.
거대한 전함들은 그 전투기전 전장을 스쳐 지나가거나,
혹은 그저 전진하여 그들이 흩어지게끔 만들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겁에 질린 물고기 떼를 뚫고 나아가는 거대한 바다 괴수들과 같았죠.
전함들이 서로를 향해 가까워지며-
랜스 포열들, 폭격 캐논들과 뭔지 애매한 생체기계적 무기들이-
분노의 폭격 아래 우주를 빛냈습니다.
언포기븐 측이 이미 숫적으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가장 작은 정찰용 프리깃함들조차도,
더 거대한 함선에 필적하는 압도적인 화력을 보유하고 있었죠.
이러한 열세에도 불구하고, 바쉬토르의 숭배자들은 지옥 공장의 사악한 비밀들과,
물리 법칙들을 더럽히는 여러 시스템들을 보유하고 있었죠.
더욱이, 이 무기들의 동력은 근접한 솜니움 스타즈 균열을 통해 강화되고 있었습니다.
무기들의 기이한 생체기계적 혈관들과 수용기들에는-
그 균열에서 흘러나오는 워프 에너지들이 흐르고 있었죠.
따라서, 어뢰 화망이 어둠을 가르고-
랜스 폭격들이 다수의 이단 전함들을 관통하는 동안에도,
이단들은 언포기븐 측에 나름 큰 피해를 입히고 있었습니다.
스트라이크 크루져 '한계없는 결의'는 괴상한 다크 메카니쿰 전함의 방출기들에서 튀어나온-
자주색 진홍 번개 촉수들에 타격받았습니다.
그 진홍 에너지가 선체를 흐르자,
금속이 끓어오르더니 마치 뜨거운 밀랍마냥 녹아내렸죠.
번개는 스페이스 마린 함선 내부에서 비명지르는 전기유령들로 발현되어,
그들의 손길에 닿은 희생자들의 영혼을 육신에서 폭발시켰습니다.
한편, '회개의 검들' 챕터의 프리깃함들인 '감시자'와 '허가받은 악의'의 경우,
거대한 중력-광선에 휘말려버렸고,
서로 멀어지려고 분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서로 충돌하여 박살나버렸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기괴한 악마 전함들의 무기들이 속속 등장하였습니다.
이 기괴한 전함들 일부는 한때 필멸자들의 전함이었으나,
엠피리온의 물결 속에 표류하다가 결국 파멸의 힘들의 사악한 시종들에게 나포당했죠.
이 함선들의 선체는 주름진 살결 혹은 화염에-뒤덮힌 크리스탈로 초변이되어 있었으며,
뱀처럼 똬리를 튼 촉수들과 거대한 송곳니 아가리들,
강습선만한 거대한 폭발성 해골들을 발사하는 황동 카로네이드포 포열들과-
기타 다양한 악몽의 무기들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바로 근처의 '솜니움 스타즈' 워프 스톰 덕에 현실 우주에 존재할 수 있는 함선들도 있었습니다.
;빛나는 돛들에서 프리즘 광선들을 발사하는, 빛나는 은으로 이루어진 고대 형태의 갤리온선들.
;기이한 구조물들과 무기 포열들이 달라붙은 초거대 파리들.
;측면들에 적함에 침투하여, 앞의 모든 적들을 학살하길 갈망하는 악마 전사들로 가득한-
황동과 뼈로 이루어진 거대 기함급 크기의 박쥐-날개달린 피라미드들 등등이 여기 속했죠.
그리고 이 좃같이 생긴 함선들 한가운데서 '니더월드 블레이드'가 진격하고 있었습니다.
기생형 미사일들과 부식성 광선들, 볼카이트 블래스트들과-
초자연 랜스 광선들이 그것의 변이된 선체의 매 인치에서 발사되고 있었죠.
교전 초기 수 분 만에, 이 징조의 방주는 '칼리번의 사도들' 챕터의 프리깃함 전체를 격침시켰고,
뒤이어 스트라이크 크루져 '응보'와 '구현' 및 '암흑의 항해자'를 침몰시켰죠.
이처럼 일방적인 학살과 마주하게 된다면,
대부분의 적들은 이탈하여 도주할 것입니다.
그러나 언포기븐 측은 오히려 더욱 대형 간격을 좁히며,
전사자들을 위해 복수할 각오로 새로운 분노 아래 반격에 임했죠.
다크 엔젤과 '심판의 전달자들' 챕터의 스트라이크 크루져들은-
다크엔젤 공장함들을 노린 노련한 협공을 펼치며-
위와 아래에서 동시적인 공격을 가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 전함들은 적들을 지나치는 순간,
랜스 및 함포 포열 사격으로 목표물들을 강타했습니다.
다크 메카니쿰 함선 고르곤, '흐릿한 정신', '경멸의 자식'과-
아코로캄이 이렇게 격침되어 충성파 함선들 뒤편에 우주의 잔해로 남겨졌죠.
한편, 배틀 바지선 '강력한'과 '이단들의 맹독'은-
괴물같은 악마 전함들 3척을 따라잡아 막강한 교차 사격으로 그들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채플린들과 라이브러리안들의 동행 아래,
굳건한 언포기븐 보딩 침투조들은 이 거대한 악마 전함들에 침투하여 최후의 일격을 전달하려 했죠.
이어진 보딩 침투전들 끝에, 다수의 전투-형제들이 임무에 성공하여 살아남았지만-
그 불경한 전함들 속에서 그들이 본 것에 대해 절대로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마지막 보딩 침투조들까지 혈액에 뒤덮힌 채로 지친 표정 아래 성공적으로 철수하자-
남은 건 표류한 채 분열되어가는, 엑토플라즘과 잔해 덩어리들 뿐이었습니다.
아즈라엘과 군주들의 의회는 전투 전개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일부는 전략회의실들 혹은 전함들의 지휘 성소들에서 지켜보고 있었고,
일부 마스터들의 경우 몸소 유혈낭자한 보딩 침투 전투들 속에서 전투 와중에도 상황 전개를 감독하고 있었죠.
그들은 아군 전투선들이 적 초반부 공세에 타격받았지만,
이내 굳은 결의 아래 재구축하는 것을 볼 수 있었죠.
더 락을 향해 기어오던 재앙함대의 촉수들은 곧 포위당하여,
충성파 포들 아래 모든 각도에서 두들겨 맞으며 폭풍 속에서 격침당했습니다.
다른 적 전함들은 언포기븐 측을 측면 공격하거나,
혹은 그들을 가로막고 화력을 교환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더 빠른 스트라이크 크루져 및 프리깃함들의 재빠른 반격에 그대로 당할 뿐이었지요.
이 초기 교전 끝에, 니더월드 블레이드가 최대한 전투를 회피하면서 시간을 끌려 하고 있음이 명백해졌습니다.
절대 올 수 없는, 매복 중인 아군들을 기다리는 듯이 보였죠.
아즈라엘은 재앙함대 후미의 적함들이 징조의 방주를 지원하려 하고 있음을 눈치챘습니다.
그는 바쉬토르에게 어떠한 탈출 기회도 주고 싶지 않았기에,
전면공격을 지시했죠.
언포기븐 함대가 하나되어 돌진하며-
니더월드 블레이드를 마치 다중-사지의 괴수가 먹잇감을 휘감듯 포위하여 좁혀갔습니다.
마스터 사마엘이 거대한 방주선에 가장 먼저 유의미한 치명타를 가한 함선이 되었습니다.
그의 기함 '대체불가한 정의'는 방주의 아래에서 기습적인 공격을 가하여,
방주 복부면에 불타오르는 균열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번쩍이며 타오르는 균열을 향해, 언포기븐 보딩 침투선들이 수십 대가 쏟아졌고,
곧 무자비한 전사들로 구성된 공습군들이 방주에 침투하며-
볼트와 단검으로 이단들을 몰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언포기븐 기함들이 쏟아낸 막대한 폭격들은 징조의 방주의 거대 엔진들을 하나둘씩 격파해나갔고,
요격기 편대들 또한 방주의 선체 표면을 훝으며 방어 포탑들과 방어막 노드들을 기총소사 및 미사일 폭격들로 날려나갔죠.
니더월드 블레이드는 곧바로 죽지 않았습니다.
방주는 '강력한'을 격침시키고, 다른 5척의 언포기븐 함선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죠.
그러나 결국 죽음의 단말마에 불과했고,
방주는 마침내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내부에서부터 찢기기 시작하자,
겉 표면이 폭발하고 균열들이 일어났죠.
언포기븐 측이 니더월드 블레이드였던 것에서 철수할 즈음엔,
한때 무시무시한 징조의 방주였던 것은 이제-
텅 비어버린 헐크선으로 전락하며 묵직하게 기울어져갈 뿐이었습니다.
충분히 만족한, 의회의 군주들은 여전히 전투가능한 모든 함선들에게 명령을 내려,
대형을 재구축하고 성계의 별을 향해 다시 전진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그곳에 그들의 진저안 목표가 있을 터였으니까요.
매복된
한편, 아포스트라와 사크릴렘 성계들에서도,
언포기븐 매복 함대들이 무시무시한 기세로 공격을 개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아포스트라 성계에서는,
성운 우주 구름 덕분에 코울드 와든즈,
블레이즈 오브 벤전스와 배속된 레이븐윙 편대들이-
적들을 향해 최대한 은밀히 접근하여 포위한 다음, 일격을 가할 수 있었죠.
무자비한 우주전들이 양 성계들에서 일어나자,
이단들은 그들의 위기상황을 깨닫고-
-심각한 인명 손실은 카오스답게 무시하며,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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