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Warhammer 40,000: Arks of Omen-Vashtorr
열쇠의 각성
이어진 수 분간, 아즈라엘은 안도와 깊은 실망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그랜드 마스터 나키르의 지시 아래,
더 락과 보조 함대는 아바돈의 전함들을 행성의 궤도 교전 구역에서 몰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철수 비행은 여전히 수많은 위험요소들이 가득했으며,
1/3 에 해당하는 철수 수송선들이 행성 궤도로 날아오르는 동안 격추당하여 추락했죠.
그러나 수백 명의 언포기븐 및 블러드 엔젤 마린들은 어쨌든 무사히 이 악마들린 행성을 탈출할 수 있엇습니다.
아즈라엘의 건쉽이 우주로 진입하자,
그는 함대-전역 음성망을 통해 라이온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프라이마크는 말했습니다.
이 악마 행성 근처에 머무르는 것은 멸망을 자초하는 길이며,
재래적인 필멸 무기로는 이 이단들이 각성시킨 것을 파괴할 수 없다.
여기서 머무르기로 결정한 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죽음 뿐이다.
이어서 엘'존슨은 모든 함선들에게 더 락 주변에 집결하여,
전투 후퇴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는 시간이 다 되었으니, 반드시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진행하라 명했죠.
여기서 벌어지는 공포는 막을 수 없노라고,
대신, 다른 날을 기약하기 위해,
그리하여 이단과 악마들의 흉계를 어떻게든 훗날 극복하기 위해서-
오늘 죽음의 천사들은 살아남아야 한다 말이죠.
충성파 함장들 중 누구도 감히 프라이마크에게 반박할 권한도 의지도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악마 행성이 그들 아래서 맥박치는 동안,
다크 엔젤과 블러드 엔젤 및 네이비스 임페리얼리스 함선들은 마지막 탈출 강습선까지 태운 다음,
행성간 공허로 서둘러 이동했습니다.
그들과 바쉬토르의 초자연적인 행성에서 최대한 거리를 벌리기 위해서였죠.
아바돈은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며, 승리와 패배가 섞인 오묘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는 승리를 거둔 셈이었습니다.
-충성파들은 도망쳤으며, 그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으니까요.
수십 함선 잔해들이 우주를 떠다니거나,
혹은 점차 흩어지는 우주의 잔해 구름들로 분해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우주전과 지상전 사이에서, 충격적일 정도로 많은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언포기븐 챕터들은 아마 다시는 오늘 이전까지 가지고 있었던 전력을 회복할 수 없을 터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아바돈은 여전히 이번 승리가 완벽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라이온 엘'존슨이 고대 역사에서 튀어나와,
다시금 자신의 긴 전쟁을 훼방하려 들고 있다는 소식이 그러했죠.
디스포일러는 길리먼의 인도미투스 성전과 관계하여,
-이 두 번째 프라이마크의 귀환이 거시적인 전략적 상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감히 궁금해하지 아니할 수가 없었죠.
그러나 킹쨌든, 승리는 반박 여지 없이 확실했습니다.
그는 바쉬토르 또한 마찬가지였죠.
벤지풀 스피릿의 음성-방출기들로 아키페인의 음성이 들릴 때,
아바돈은 그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미건조한 웃음소리 속에, 악마는 아바돈에게 함대를 안전 거리까지 철수시킬 것을 권했습니다.
열쇠가 각성했습니다.
'부조화의 기계Dissonance Engine'가 준비되었습니다.
윔우드가 생명을 얻었으니, 현실 우주는 이제 다시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자물쇠'를 사냥하는 대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자물쇠를 찾으면, 그 다음은 이제 '무기'만이 남겠죠...
그 어떤 필멸자 장비로도 평가 불가능한,
미친 듯한 에너지 수치들이 윔우드에서 치솟기 시작하자-
아바돈은 그의 함대를 철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는 행성의 지옥과 같은 광휘가 점차 환하게 타오르는 것을 경이 속에 지켜보았습니다.
이제 이 '열쇠'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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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웨이는 본디 올드 원들에 의해 창조되었습니다.
그들은 무시무시한 힘을 지닌 메타피지컬적인 터널 창조 기계들을 써서 웹웨이 차원을 창조했죠.
웹웨이의 으스스하고 꾸불꾸불한 통로들과 안개로-덮힌 볼트들은,
워프와 현실우주의 중간에 걸쳐있어 양쪽에 속하지 아니하는 문턱 공간에 존재합니다.
다수의 기이한 고대 종족들,
물론 메인은 아엘다리 분파들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러한 종족들이 이 웹웨이를 통해 은하계를 빠르게 여행하고-
여기에 그들의 가장 위대하고도 끔찍한 비밀들을 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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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로게이터 마이스는 로드 인퀴지터 코티아즈의 방들로 향했다.
요새 복도를 지나는 동안, 그녀의 심장은 요동쳤으며,
황동 메세지 튜브가 그녀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데이터슬레이트들과 양피지 책들이 가득히 쌓인 책상에서 코티아즈가 고개를 들어올렸다.
별지도들이 그의 뒤편에 붙어 있었으며,
그 지도들은 재앙함대들과 그들이 유말한 여러 유혈낭자한 격돌들과 관련된 쪽지들이 붙어있었다.
그의 사이버-독수리는 책장 위쪽에 몸을 구부리고 앉아 있었는데,
한쪽 머리가 메이스를 불길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달기레 요원의 보고입니다.
아이돌레트로스 성계에 대해서입니다.' 그녀가 헛기침했다.
인퀴지터는 한 손을 내밀었고, 그녀는 손에 쥔 튜브를 건냈다.
코티아즈는 그것을 책상 끝자락에 놓인 황동, 뼈와 유리로 된 프로젝터 장치에 굴리고는,
튜브의 봉인을 뜯었다.
조절 막대를 내리자 방의 전자촛대들의 빛이 내려갔다.
코티아즈는 가동의 의식을 읊조렸다.
그러자 기계가 가동되었다.
그것은 직사각형 형태의 거친 빛을 방 벽에 투사했고,
곧 프로젝터의 측면에서 잡음이 들려왔다.
이미지는 흐릿했으나, 곧 뚜렷해지며 한 남자의 얼굴이 드러났다.
그는 흐릿하게 빛나는 한 방에 있는 듯 보였다.
메이스는 흐릿한 용모와 인공 의안을 통해,
그가 달기레 요원임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녀는 이 모디안 출신의 엄격한 요원이 이처럼 겁에 질린 모습은 처음 보았다.
'로드 인퀴지터,' 그가 말했다. 음성은 잡전기가 가득했다.
이미지가 약간씩 글리칭을 일으키고 있었다.
'저는 '성전사'호의 함교 선원들 사이에 숨어 있습니다.
베레니카 부인의 타롯점이 사실이었습니다.
-이 함선은 블러드 엔젤 함대에서 구성된 해상 전력에 속하며,
아이돌레트로스 성계에 진입했었습니다.
군주이시여, 이후 여기서 벌어진 사건은 심지어 제가 받은 정신 훈련으로도...'
메이스는 달기레가 단어 선택에 신중해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여기서 벌어진 전투의 모든 기록을 전송했습니다.
받으신 메세지에 데이터링크해놓았습니다.
주군,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단들이 승리했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저희는 완전 후퇴하고 있으며,
성계의 만데빌 포인트로 도주 중입니다.'
달기레는 어깨 너머로 신경질적으로 시선을 돌린 다음, 다시 이어서 말했다.
'당신이 맞았습니다 주군. 당신께서 읽으신 징조들...
이 일명 '니힐루스의 기사'는, 프라이마크 엘 존슨의 귀환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상세 정보는 이 메세지에 동봉해놨습니다.
당신의 50-7 암호로 잠겨있습니다.
라이온이 더 락에 승선했고, 현재는 성계를 떠날 준비 중입니다.'
두 번째 프라이마크가, 역사 속에서 되살아났다.
메이스는 기절할 뻔했다.
그녀는 이 계시를 이해하는 동안 어디서 잠깐 앉아서 쉬고 싶었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 서있었다.
그녀의 로드 인퀴지터가 앉아있을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자신이 잘못 본 건 아닌가 생각했다.
달기레의 표정은 경이라기보다는 공포에 더 가까웠다.
이어진 그의 다음 말들이 희망을 쳐버렸다.
'그것이 제가 말하고 싶은 유일한 일대 사건이었으면 좋았으련만,
문제는 더 경악적이고 끔찍한 사건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군.
심지어 라이온의 귀환조차도 대적들의 계획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제 보고서에 동봉된 루머들,
다크 엔젤의 옛 역사 속 한 행성이 부활했다는 소문들이 참이었느냐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확실히 황금 옥좌에 대고 말할 수 있는 건,
우리의 적들이 기술학적 흉물을 행성 형태로 창조해냈다는 것입니다.
그것의 정확한 본성과 목적은...'
달기레가 말을 흐리다가 다시 머리를 저었다.
'데몬 엔진이 그 힘을 공개한 순간의 비디오-화면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당신이라면 저보다 더 많이 아시겠죠, 주군.'
달기레의 화면이 전환되며 한 제국 함선의 함교로 바뀌었다.
메이스는 달기레가 인공 의안 강화물로 녹화했을 것이라 추정했다.
화면에서는 음성들이 왁자지껄하게 들려왔다.
근무 중인 선원들의 보고들, 통신들, 기도들과 이진법 언어들 등이었다.
메이스는 화면을 계속 지켜보았다.
달기레의 시선은 좌우로 살피며,
필히 치열하게 싸웠음을 말해주는,창백한 얼굴들과 다급한 움직임들, 상처들에 붕대를 두른 함교 선원들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각자의 콘솔들에 앉아 후퇴 경로들을 보고하며-
최소 안전 거리들을 출력하여 보여주고 있었다.
달기레의 시선이 갑자기 함선의 주 비디오-화면들에 고정되었다.
그와 동시에, 주변에서 알람들이 울리기 시작했다.
메이스는 경악을 참지 못했다.
심지어 인퀴지터 코티아즈조차도 맹세를 읊조릴 정도였다.
확대된 화면 속에서, 아키페인의 악마 행성이 그 모든 사악한 웅장함을 다 보여주고 있었다.
인광-색조의 빛이 원형 판들의 형태로 행성 지표면에서 특정 패턴을 이루며 반짝이고 있었고,
그것들은 자주색 및 녹색의 불들로 이어져 있었다.
룬 지명기들과 비스듬한 화면들을 통해,
이단 전함 함대가 이 빛나는 행성 뒤편의 우주공간에 숨어있음이 드러났다.
손상받은 충성파 전함들이 서둘러 행성을 떠나는 동안,
그들은 마치 잔해처럼 주 제국 후퇴선을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메이스의 잠재의식 속 일부는,
스트레스 속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조절된 덕에,
이 화면에서 보여지는 말초 정보를 흡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의식은 화면에 보여지는 지옥의 기계-행성이 얼마나 끔찍한지에 대해 여전히 경악에 사로잡혀 있었다.
'에너지 기록 급상승 중,' 달기레의 좌측 어딘가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신성하신 황제이시여, 이 숫자 기록치는.... 이것은 불가능... 어떻게...?'
비디오-화면들 속에서, 사악한 화염들이 행성의 지표면들에서 타오르고 있었다.
그 불길은 점점 더 환해지고 있었다.
'경고! 다중스펙트럼적 분석에 따르면,
대규모 비-엠피릭 관계성 트라우마 현상이 특정 공간에 형성될 것임을 암시!'
한 테크-프리스트가 증폭된 음성으로 소리쳤다.
'외계구조형 반-차원 관문의 작동에서 감지되는,
관련있는 코리스틱 데이터일치점들을 감지함.
그러나 연산기 수용능력을 초과하는 초거대우주적 규모임!
이것은 불가능한 규모! 옴니시아이시발!'
메이스는 데몬 엔진이 끝내 눈이 시릴 정도의 빛을 발하며-
심지어 성계의 태양보다도 더 밝게 타오르는 것을 오싹한 경이 속에 지켜보았다.
그와 동시에, 괴이 현상이 영상-화면들의 화면을 뒤틀기 시작했다.
빛나는 행성 주변의 우주가 뜯겨나가고 구부러지며,
마치 어안 렌즈로 보는 듯이 바뀌고 있었다.
우주 자체가 뜯겨나가고 있었는데,
비유하자면 한 무심한 신에 의해 검은 옷이 잡아채어 그대로 뜯기는 것과 같았다.
악마 행성 주변의 현실 자체가 왜곡되다가, 이내 산산조각났다.
인테로게이터 메이스의 정신은 이 광경을 이해하길 포기했다.
그녀 말고도, 영상 속 음성망으로 경악과 부정의 울부짖음이 쏟아졌다.
그녀는 악마 행성의 빛이 현실 우주의 직물을 찢고,
비틀고 뜯어서 마치 전조가 현실로 나타난 것인지,
아니면 현실이 흐릿한 은색 에너지의 촉수들이 어떤 보이지 않는 우주 너머에서부터 흘러나와 현실을 산산조각낸 것인지 구분할 수가 없었다.
현실 물질 우주에 발생한 균열들로,
빛나는 증기 유출이 수천 마일 반경으로 새어나왔다.
악마 행성 주변에서 왜곡되고, 쥐어 뜯어지고, 비틀리고 뜯긴 '현실'은-
곧 행성이 심연으로 향하는 소용돌이 정 중앙에 놓일 때까지 확장되었다.
메이스는 먹은 것이 올라오고, 감각들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결국 그녀는 시선을 돌리고, 한 손으로 몸을 지탱할 수밖에 없었다.
코티아즈가 허락하든 안하든 상관없었다.
곧 눈부신 최후의 빛이 일어나며, 그녀의 시선을 다시 영상으로 돌리게 만들었다.
그녀는 악마 행성이, 자신이 현실에 파놓은 그 소용돌이치는 심연으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은 검은 구슬이 은색 빛의 무한한 대양 속으로 떨어지는 것과 같았다.
그리고 어두운 다트들 같은 것들의 무리가 곧 그 뒤를 밀집 대형으로 따랐다.
;그것들이 이단 전함들임을 메이스는 깨달았다.
벤지풀 스피릿이 그들을 이끌고 있었다.
그들 뒤편으로는 반투명한 현실의 균열이 남겨졌으나,
그것은 워프 포탈이 아니라 대신 무언가 더 에테르적이고 조화로운 것이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무섭지 않다는 건 아니었다.
메이스의 오감은 이 빛나는 상처의 실체를 인지하기에는 너무나도 미약했다.
그러나 그녀는 여기 담긴 기열과 찐빠는 감지할 수 있었다.
심지어 비디오-녹화를 통해 제 3자의 눈으로 보고 있음에도 그것을 알기에는 너무나도 충분했다.
달기레의 녹화는 여기서 끝나고, 다시 그의 얼굴이 돌아왔다.
그가 그의 보고를 끝내며, 화면은 갑작스럽게 전환되었다.
메이스는 이어진 그의 말들이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그녀의 정신 속 정신-단련된 여과 엔그램들로도,
그녀가 방금 본 것에 의해 완전히 압도되어 있었다.
그녀는 악마 행성이 전진하고, 나가고 침투하며-
그 문턱 공간으로 들어가는 그 장면만을 계속해서 떠올리고 있었다.
메이스는 그녀의 감각 수용력들 이상으로 주입된 정보를 처리하며 받은 압박에 정신의 고통을 느끼며,
자신의 관자놀이들을 눌러 마사지했다.
'인테로게이터 메이스,' 인퀴지터가 소리치자, 그녀 또한 정신이 돌아왔다.
그녀는 영상이 이미 끝나있음을 깨달았다.
전자촛대들이 다시 환히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군주는 그녀를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표정은 엄격했고, 읽어낼 수 없었다.
'로드 인퀴지터, 당신께서 원하시는 바가 무엇입니까?' 그녀가 숨을 고르며 말했다.
'해야 될 일이 있다, 인테로게이터,' 그가 이어서 말했다.
'우리가 반드시 답을 제출해야 하는 질문들이 있지.
이에 대해서, 신-황제를 위해 봉사할 수 있겠나?'
'물론입니다, 주군' 그녀가 단언했다.
'우리가 방금 본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한다,' 코티아즈가 말했다.
'"외계형 반-차원 관문의 가동," 아까 테크-마고스는 그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깐다 놈들은 이때까지 도대체 뭘하고 있었던 것일까?'
메이스가 눈살을 찌뿌렸다.
'맞습니다, 주군. 그들은 예지능력이 있죠.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이 미궁 차원의 일에 막대한 이해관계와 관심이 있고요.
어째서 그들이 개입하지 않았을까요...?' 그녀가 거의 무력하게 프로젝터 장치를 가리켰다.
'그들의 싸이커 계층 일부가 동맹을 가장하여 내게 찾아왔었지.' 코티아즈가 혼잣말하듯 말했다.
'그들은 자신들 대신 인간 목숨들을 희생시키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난 그들에게 좃까라 답했지.
그러나, 그것이 그들의 한계는 아니었을 것이다.
아엘다리는 고대의 종족이며, 그들이 동원하는 수단들은 교활하기 그지없고 기이하지.
우리는 그들이 여기에 어떻게 개입하고 있는지 이해하여야만 한다.
어째서 그들이 이 사건에 멀리 떨어져 있는지,
혹은 그런 생각이 없었다면, 무엇이 그들의 개입을 막았는지 알아야겠지.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디스포일러와 아키페인 놈들이 만들어낸-
이 행성급-흉물기계의 실체에 대해 더 알아내는 것이다.
이것은 뭐지? 이것의 기능은 뭐고?
그리고 다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재앙함대들도 말이죠, 주군,' 메이스가 덧붙였다.
'그들 다수는 여전히 대규모입니다. 그들이 그들의 목적을 완수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더 거대한 패턴에 따라 아직도 움직이는 것인지 알아야겠죠?'
코티아즈는 그녀를 맹렬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우리가 보유한 모든 자산을 가동시켜라,' 그가 지시했다.
''회색 의회Grey Conclave'에 연락해라.
그리고 셉티무스 함대 내의 우리 요원들에게도 언질을 보내라.
실수는 용납 불가하다, 인테로게이터. 우리의 적들은 거대하고도 끔찍한 승리를 여기서 거두고야 말았으니.
-우리가 완전히 무지한 상태에서 적들이 거둔 승리로, 아직까지도 이해불가능한 상태다.
우리는 이단들이 창조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이 그것으로 찾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반드시 알아내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실패한다면,
그들이 신-황제의 세계 전부를 폐허로 만들 승리를 거둘 것 같아 두렵다.'
ps. 그러고보니 깐다 뭐하고 있었을까?
ㄹㅇㅋㅋ
아무튼 끝이다. 유툽 설정영상 만들어야 해서 그냥 한 번에 다 끝냈는데..
피곤한데 무려 1시간동안 무리해서 한 번역이라 각종 오타 등등 있을 수 있는데 알아서 검수 부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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