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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hammer 40,000: Arks of Omen-Vashtorr

 

신들과 악마들

윔우드의 심장부 근처, 필멸 영역을 넘어선 엠피릭 상툼 속에서-

아키페인이 그의 사악한 천재성을 발휘하여 우로보로스,

플레이그허트와 투출차 엔진을 합치고, 그들을 데몬 월드에 융합하였습니다.

그가 마침내 '불협화음 엔진'을 완성했고,

그것이 어둠의 심장처럼 맥박치기 시작하자 윔우드 또한 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언포기븐 챕터가 아키페인의 데몬엔진에 행성 공습을 가할 당시,

그들 앞에 펼쳐진 전장은 악몽과 같은 잔혹한 공업 지구와 같았습니다.

이처럼 기이한 위험들조차도, 지금 행성 내핵에서부터 시작되어-

지표면을 황폐화하기 시작한 휘몰아치는 격렬한 지각운동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죠.

거대한 태엽들이 새로운 배열들로 정렬되고,

사슬들이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미친듯이 불똥을 토해내며 가속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주받은 영혼들이 도시-크기의 깔데기들에서 떨어져서,

수십억을 태우는 거대한 용광로들에 주입되자, 기이한 불협화음을 내었습니다.

송곳니들이 가득하게 달린, 협곡-비슷한 배출구들에서 유황 오염물질들의 매연과 기름진 화염이 분출며-

그 거대한 오염불질 화염이 마치 태양 플레어들처럼 저궤도상까지 치솟았습니다.

녹색과 자주색의 아크 방전들이 하늘에서 마구 번쩍이면서,

기계 산맥들 사이를 넘나들면서 불경한 룬 문자들과 끔찍한 광경을 보여주었죠.

모든 전장들이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행성의 초자연 대륙들이, 맹렬한 진동과 함께 스스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전장 지표면이 서로 회전하거나, 혹은 매연-가득한 구덩이가 되어 푹 꺼져버리며-

수만은 전사들이 죽거나 그대로 지하에 갇혀버리고 말았습니다.

 

우주에서, 데몬 월드는 마치 거대한 기계 퍼즐같은 상황이었습니다.

행성이 숨겨왔던 비밀들이 어떤 보이지 않는 신의 손길 아래 해방되기 시작하며,

무한한 복잡성들 아래 행성이 변화하고 있었죠.

 

기이한 에너지 아우라들이 행성의 지옥반구 위에서 춤추었고,

치솟는 화염폭풍 및 오염물질 오물 덩어리들이 그 뒤를 뒤랐습니다.

이전까지, 충성파 복점기들은 중얼거리는 잡음 속에 담가져 있었으나,

이제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가동된 복점기들 전부가 시끄러운 알람음과 함께-

행성 심장부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기이한 에너지 신호를 경고했습니다.

궤도상의 함내 서비터들은 이 수치들을 분석해보려 했으나,

그 순간 발작하더니 불타버리고 말았죠.

아스펙스 조작자들은 겁에 질려, 자신들의 콘솔들에서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났습니다.

마치 채찍 자국과 같은 불경한 룬들이 보이지 않는 초자연적 작용으로 인해 그들의 생살 위로 새겨지며-

정신은 쏟아지는 광기에 물들어 붕괴되는 와중에,

그들은 도저히 불가능한 수준의 신호들이 차트들 속에서 급상승하고 있다며 울부짖었습니다.

 

윔우드 지상과 그 주변에서 싸우고 있는 충성파 세력들 사이에서, 집단 동요적 공포가 퍼졌습니다.

한편, 벤지풀 스피릿의 함교 위에서-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는 차갑고 의기양양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 바쉬토르에게 따로 연락할 필요조차 없었죠.

 

마침내 아키페인이 그의 '불협화음 엔진'을 완성한 것이었습니다.

윔우드, 오랫동안 갈망했던 열쇠-

가 마침내 완성되었고, 완전한 힘을 각성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충성파들이 무엇을 하든,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아바돈과 바쉬토르가 승리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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