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Warhammer 40,000 - Codex - Heretic Astartes - Chaos Space Marines
루브릭 마린
무자비하고, 굴복을 모르는 적들인 루브릭 마린들은 영원토록 저주받은 존재들로써,
사실상 봉인된 관이나 다름없는 슈트 속에 갇혀 은하계를 떠돌아야 하는 자들인데
한 때의 자랑스러운 스페이스 마린으로써의 흔적은 이제 그 안에 남은 한 줌의 먼지만이 남아 있습니다.
모성 프로스페로가 불타오를 적에,
싸우전드 썬즈 군단은 자신들이 사랑했던 모성의 수도 티즈카까지 버리고 탈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황제는 프라이마크 마그누스와 그의 휘하 싸이커들에게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스페이스 울프 군단, 커스토디안 가드와 침묵의 자매들을 파견하였는데
싸우전드 썬즈 군단은 신묘한 주술을 통해 침략자들의 강력한 힘에 맞서는 대신,
소서러들이 열어놓은 워프 게이트를 건너 아이 오브 테러로 도주하였습니다.
허나, 그들은 너무나도 급하게 도주해버렸고
황제가 금지한 힘들에 손을 댄 대가는 결국 그들을 찾아오고 말았지요.
여기에 더하여, 수십년간 엠피리온의 에너지를 사용한 덕에
아이 오브 테러에 들어선 순간부터 카오스의 왜곡적인 힘이 그들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군단 내로 변이가 순식간에 퍼지기 시작하였으니, 이는 억제 불가능한 수준이였습니다.
이에 아젝 아흐리만, 싸우전드 썬즈 군단의 대서사장은
이른바 아흐리만의 대주술이라 알려진 믿을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주술을 통해 이 변이를 막고자 하였으니
악마의 계약들을 영구 봉쇄하고 대신 형제 라이브러리안들의 힘을 빌림으로써
아흐리만은 싸우전드 썬즈 군단원 전체에게 영구적인 마법을 걸어
그들이 영구토록 카오스의 왜곡적인 영향들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게끔 하고자 하였습니다.
허나, 경로들의 변경자인 젠취는 그의 소원을 받아들이는 대신
가장 비틀린 방식으로 해결해주었지요.
아흐리만의 대주술은 일견으로는 그야말로 완벽하게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었으나,
그 대가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것이였습니다.
아흐리만의 대주술이 열린 그 날, 살아남은 싸우전드 썬즈의 가장 강력한 소서러들은 이전보다 더욱 방대한 지식과 힘을 손에 넣게 되었으나
그 싸이킥 능력이 거의 적거나 혹은 없는 대다수 형제들의 경우
끔찍한 형태로 변하고 말았지요.
대주술이 마무리되고 남은 것은, 제 자신들의 갑주에 영원히 속박되어버린 인형 전사들이였습니다.
갑주는 마치 모든 틈새와 버클 부분이 완전히 밀봉되기라도 한듯이 변해버렸고,
육신은 아주 약간의 정신만이 남은 먼지로 산화되어 버렸지요.
확실히 육체의 변이는 그들을 영원히 괴롭히지 못하게 된 셈이나 다름없었으나,
육신 없는 영혼들은 이제 영원토록 그 갑주 속에 사로잡혀 고문받게 되었습니다.
비록 이 살아있는 아머 슈트들이 아직도 움직이고 제 기능을 하면서,
마치 일반 병사처럼 명령들까지 수행할 수 있다고는 해도
이들은 기껏해야 관절 인형들에 불과합니다.
비록 전장의 화염 속에서는, 이전에 그들 안에 존재했던 전투에 대한 갈망 비스무레한 것이 되살아나
훨씬 명백하고 목표의식 있게 움직인다고는 해도
만약 주변에 소서러들의 지휘가 없다면 이들은 결국 순식간에 비활성화 상태에 빠져들게 됩니다.
대신에, 이들은 다른 형제 군단들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견고함을 자랑합니다.
다른 어떤 물리적 방호를 뛰어넘는 젠취의 가호가 다른 이들을 감싸기 때문에,
적들의 고체 탄 무기들은 이들에게 사실상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며,
심지어 플라즈마 구탄과 파워 블레이드의 날 조차도 이들의 운명을 바꾸는 아우라 앞에서는 굴절됩니다.
오직 가장 치명적인 상처들만이 이들의 갑주를 찢어놓아 그 안에 먼지를 바깥에 날려버림으로써,
주술을 깨고 그 정수를 흩어놓을 수 있지요.
싸우전드 썬즈의 소서러들은 이 루브리케들을 자신들의 호위병들이자 집행관들로 사용합니다.
이 불사의 전사들은 요술사들이 축적해온 방대한 신비술들을 모아놓은 도서관들을 위한 가장 적합한 수호병들이니,
이는 이들에게는 일절의 호기심도 없고 또한 단 일말의 예외도 없이 완전한 충성을 바치기 때문입니다.
일부 소서러들의 경우 자신들의 루브리케들을 자신들에게 새로운 지식들과 마법적 힘을 약속한 이들을 위해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자들에 속한 이들 대다수는 현재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의 휘하에서 일하고 있으니,
그가 보유한 수많은 신비 유물들과 약탈품들을 손에 넣기 위해
워마스터의 성전들에 보이는 모든 기회들에 탐욕스럽게 손을 뻗습니다.
전투 전에, 소서러들은 자신들의 호위병들의 무기들에 주술을 걸음으로써,
이들이 토해내는 탄들에는 마법의 화염이 붙어 있는데
이 화염은 적의 갑주와 살을 녹이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영혼까지도 완전히 태워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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