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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Liber Xenologis

 

카타찬의 동식물들

식물- 플랜토룸 모르티페룸에서의 발췌

사실 이 책은 많이 불분명한 책으로, 특정 저술가가 이름을 밝히고 쓴 책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외계식물학 분야에 있어 큰 참고서인 것은 사실이다.

모든 챕터에 할애하여 설명할 수는 없으나,

카타찬 정글의 식물군에 대한 부분만으로도 외계 식물들이 어떻게 외계 동물들만큼이나 유해할 수 있는지 알기에 충분할 것이다.

 

브레인리프

비네아 카타차누스 도미나리

브레인리프의 잎들은 마치 새의 방식과 유사한 추진 방법으로 대기를 떠다닐 수 있다.

이 잎들은 보기에는 참으로 무해하게 생겼으나,

이들이 어떤 살아있는 생체 조직에 착지하게 된다면

그 순간부터 이들은 미세 가시가 가득한 촉수들로 희생자의 살을 휘감는다.

이렇게 달라붙은 잎들은 떼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며,

일단 붙은 순간부터 촉수들은 몸 전체로 퍼져 희생자의 신경 시스템까지 휘감아버린다.

 

이 시점부터, 희생자는 잎에 속박되어 의지 없는 노예가 되어버린다.

오직 기본적인 운동 기능들만 수행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만약 잎에 위해가 가해진다면, 자아 없는 숙주는 갑작스럽게 행동에 나서서 잎을 보호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다.

잎은 숙주(아 참고로 대체로 인간)가 말라비틀어질 때까지 기생하는데,

숙주가 쓸모없어지면 새로운 숙주를 찾아 떠날 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놀랍게도, 여러 카타찬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의 병사들은,

일종의 통과 의례로 브레인리프가 가득한 작은 숲지들을 통과하는 짓을 벌인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듣기로는, 브레인리프에게 기생당헤 무감각해진 카타찬 가드맨도

지적인 면에서는 그의 다른 동료들과 별 반 다를 것 없다고 한다.

 

 

스파이커

스피나 트랜스포마티오

이 식물이 삶을 영속하는 방식은 충격적이고 다채롭다.

스파이커는 커다란, 구형 식물로 전면이 날카로운, 바늘-형태의 가시들로 뒤덮혀있다.

지나가는-자가 일으키는 진동들은 이 식물의 공격 메카니즘을 작동시키는데,

이렇게 자극받은 스파이커는 그 가시들을 사방으로 발사하며

만약 단 하나라도 해당 생명체의 피부를 관통하게 된다면

그 순간 이미 파멸은 확정되었다 볼 수 있다.

유전돌연변이성 독극물들이 희생자의 혈류를 타고 흘러 그 신체 전체를 바꾸기 시작한다.

만약 희생자가 인간이라면,

그는 대략 한두 시간 정도 비틀거리다가,

곧 온 몸에서 가시들이 솟아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독은 매우 빠르게-작용하기 때문에,

그는 도움을 구하거나 하다못해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조차 알아낼 수 없을 것이다.

그 다음날, 희생자는 완전한 변이 끝에 

그를 변이시켰던 식물과 똑같은 형태로 완전히 탈바꿈되어버리게 된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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