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urce : Psychic Awakening - Saga of the Beast
황폐화
은하계 전역에서 오크 외계종 무리가 날뛰고 있습니다.
온갖 파괴적인 무기와, 난잡하지만 치명적인 살상 차량들로 무장한 이 근육 덩어리 괴물들은,
지금 끊임없는 해일처럼 무리지어 다니며 눈 앞의 모든 것들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오크
고크의 썩소가 그 아가리를 벌린 이래로,
수를 헤아릴 수조차 없이 많은 오크들이 들끓는 악마 및 반역자의 무리들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중에 일부 가장 똑똑한 그린스킨들은 만약 카오스 쫄따구들이 거대한 워프 균열을 통과할 수 있다면,
오크들 또한 충분히 그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일부 오크들은 실제 이 생각을 직접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렇게 온갖 종류의 거대한 전투들을 기대하며 미소를 지은 채로,
수많은 그린스킨들이 각자의 대규모 함대들을 그대로 대균열의 휘몰아치는 폭풍우 속에 집어던졌습니다.
물론 다수는 다시는 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고크의 아가리 속에 삼켜져버렸습니다만,
또 다수는 어떻게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전까지 상상조차 못했던 규모의 온갖 전투들과 마주하게 되었지요.
흥겨운 폭력에 대한 큰 기대심 말고 다른 것을 숙고할 수 있는 소수의 오크들은 대균열을 통해 고크의 미소를 느낄 수 있었고,
그 미소 아래 더 격렬하게 싸움에 임하였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결론적으로 대균열 이후 오크의 인류 제국령 공격 빈도는 이전보다 훨씬 강한 빈도로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사방에서 거대 스페이스 헐크들이 튀어나와, 수백만 이상의 잔인한 그린스킨 외계인들을 토해내기 시작했는데
불행하게도 그들의 목표가 된 행성들 대부분은 카오스 침략의 공포들 앞에 간신히 버티며 취약해진 상태였습니다.
혼란에 잠긴 엠피릭 에너지의 조류 속에서도 어떻게든 항로를 찾아보려 했던 제국 함대들 또한 기습을 받아 덧없이 전멸당했고,
한때 자랑스러운 제국 함선들은 그대로 오크들의 손에 넘어가 온갖 조잡한 오크 문자들과 부족 색들로 재도색당했습니다.
그렇게 넘어간 함선들 대부분은 새로운 오크 주인들의 손에 의해 완전히 개조되었는데,
일부는 이미 거대한 장갑 패널들 위로 오크식 추가 장갑 개조가 빼곡하게 들어갔으며
다른 일부는 남는 모든 공간들에 오크식 포들이 추가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대균열 이후ㅡ오크 부족들 내에 위어드보이들의 수가 이전 그 어느 때보다도 증가했습니다.
기존 위어드보이들의 경우, 온갖 환시 아래 끊임없이 광란 증세를 보이며
이전보다 훨씬 더 맹렬한 안광과 더불어 양 손으로 순수한 와! 에너지를 마구 반짝거리게 되었지요.
오크들이 모이게 되면 그들의 와! 에너지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으로까지 치솟았으며,
그렇게 점점 더 많은 워프해드들이 와! 에너지의 끊임없는 유입 아래 중독 증세를 보이며
평시에도 반쯤-미친 상태로 기이한 환각들을 보게 되었지요.
전투가 시작되면, 그들은 일개 적 장갑 부대 혹은 강력한 요새벽들조차 박살낼 정도로 강력한 녹빛 액토플라즘을 끊임없이 토해내었으며,
심지어 어떤 전장들에서는 오크 병력들 전부가 위어드보이들 덕에 텔레포트하는 경우들도 보고되었습니다.
거대한 무리들이 와! 에너지 폭풍 속에 사라졌다가 전혀 예측도 못한 장소에 나타나 제국 병사들을 습격했지요.
한편 이러한 격동의 상황 속에서, 스스로를 고크와 모크 신의 선택받은 그릇이라 여기는 오크 대흉적이 있었으니, 바로 가즈쿨였습니다.
이제 가즈쿨은 그의 '위대한 와!'를 이제 본격적으로 착수하려 하고 있었는데,
각지에서 워로드에 워로드가 줄을 이어 그의 힘 아래 무릎꿇거나 혹은 박살나 굴복하였습니다.
가즈쿨은 가는 곳곳마다 온갖 학살과 파괴를 일으켜 자신의 힘을 과시하였고,
그 덕에 수백 광년의 그린스킨들까지 의식적이든 혹은 다른 이유든 상관없이 그를 향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부족들 및 오크 워밴드들 또한 위어드보이들의 미친 광기와 흥분에 찬 헛소리에 이끌려,
이전 그 어느 때보다 더 멀리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격렬히 타오르는 녹빛 에너지에 휘감긴 짐승의 아가리 하나가 보인다.
무시무시한 포효를 내지르니, 동포사자들 1천 마리의 울부짖음보다 더 거대하다.
그것이 은하계 전체를 삼키며,
더 많은 것들을 집어삼키려 한다.'
-룬 프리스트 라르 위드메이커의 예지
스페이스 울프
은하계에 들이닥친 워프적 소란은 스페이스 울프의 룬 프리스트들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가했습니다.
은하계적 규모의 고통과 죽음에 관한 환상들이 그들의 정신을 강타했지요.
일부는 그저 막을 수 없는 악몽들에 불과했지만,
일부는 곧 다가올 거대한 위험들에 대한 뚜렷한 예언들로,
룬 주술 및 전투 정보들을 종합해본 결과 상당한 타당성이 있었습니다.
챕터 대중대들은 이 정보들을 통해 전장들을 가로지르며 폭동들을 잠재우고,
이단들을 베고 공포스러운 괴물들을 사냥했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영웅담들과 서사시들이 만들어졌으나,
다수의 전사들이 영웅적인 최후를 맞이하여야만 했지요.
전사들은 곧 다가올 영광들, 서사시로 남겨질만한 전투를 위해 도끼와 검들을 어느 때보다도 날카롭게 갈았습니다.
심지어 일부 스페이스 울프들은 지금이야말로 '늑대의 시간'이 도래한 것이며,
그렇다면, 우리들의 리만 러스 또한 조만간 다시 돌아오시지 않겠느냐는 생각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룬 프리스트들이 보았던 가장 혼란스러운 환상들 중 다수는 거대한 녹색 화염이 별들 사이로 퍼져나가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거대한 불길 속에서 녹색의 불똥들과 티끌들이 주변을 멤돌고 있었는데,
그 불똥들은 그대로 흩어지는 대신 불길을 따라 자신들까지 덮치는 그런 환상들이었지요.
룬 프리스트들은 이 환상들의 의미에 대해 논의하였는데,
대부분은 비슷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 오크들이 점점 더 뭉치고 있다는 것이었지요.
챕터의 전사들은 이미 수많은 위협들에 시달리고 있는 현 제국이 이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 울프들은 데스와치 및 인퀴지션에 연락을 취했고,
이를 통해 가즈쿨 쓰라카의 파괴적인 행보를 확인한 챕터 지휘부는 마침내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식인지는 몰라도, 이 워로드가 그린스킨 종족을 통합할 정도의 강대한 힘을 지니게 되었다는 것을 말이지요.
러스의 자손들은 다시 한번 동맹들을 호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오크들과 싸우고 있는 이들부터,
단단한 결의를 자랑하는 자들까지 부를 수 있는 모든 자들을 불러모으려 했지요.
이들이 가장 먼저 접근한 동맹들은 익스트리미스 요새, 퓨로르 방패 요새 오닉스 순찰단 요새의 데스와치들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봉사 중이던 스페이스 울프 전사들이 감시 정거장들에서 봉사를 접고 다시 복귀하게 되었으나,
돌아온 이들은 이미 데스와치 측이 다수의 전쟁들을 수행하고 있다는 별로 좋지 않은 소식을 전달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감시 정거장들의 모든 자원들을 다 동원해도 끝없는 오크 위협에 맞설 수는 없을 터였기에,
다른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 출신의 전사들 또한 기꺼이 환영받아 마땅했습니다.
그들 중에는, 이전 스페이스 울프 챕터와 맺은 고대 형제의 맹약들에 따라 드래곤스피어 챕터가 파견한 전사들과,
오크에 대해 항시 깊은 증오를 품고 있는 나이트 랩터 챕터의 전사들 등이 대표적이었지요.
로간 그림나르는 챕터의 울프 로드들을 호출하여 이 고조되는 위협에 맞설 방도를 논의했습니다.
스페이스 울프 챕터 측은 자체 제작한 성간 차트들로 그린스킨 무리들의 주 확산지들 및 이동 방향들을 분석했는데,
이에 따라 가즈쿨 쓰라카가 처단되지 않는 한
그들의 위대한 아!는 결코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놈의 위치가 불명확하고 확인할 방법 또한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그린스킨들의 움직임을 느리게 만들 수는 있었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수의 오크들이 가즈쿨 아래 모여드는 것을 막을 수 있을 터였습니다.
그들을 처단함으로써, 스페이스 울프들이 위대한 워로드를 사냥하는 와중에도
제국의 전쟁 수행에 중요한 행성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결정을 내린 그림나르는 모든 울프 로드들에게 임무를 하달하고,
임무에 맞게 전사들을 배정하였습니다.
이어서 대중대들을 오크들에게 공격받고 있는 지역들 각지에 배치하였지요.
모든 전사들이 이에 찬성했습니다.
그들은 결의 아래 굳은 표정을 지으며, 즉각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싸이킥 각성 - 짐승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8th] 싸이킥 각성 - 짐승의 이야기 -5- (0) | 2020.04.07 |
---|---|
[8th] 싸이킥 각성 - 짐승의 이야기 -5- (0) | 2020.04.06 |
[8th] 싸이킥 각성 - 짐승의 이야기 -4- (0) | 2020.04.05 |
[8th] 싸이킥 각성 - 짐승의 이야기 -3- (0) | 2020.04.04 |
[8th] 싸이킥 각성 - 짐승의 이야기 -2- (0) | 2020.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