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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22 [8th] 블러드 엔젤 챕터의 챕터 마스터, 커맨더 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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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Blood Angels Codex


커맨더 단테

군단의 군주,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섭정


현 블러드 엔젤 챕터는 커맨더 단테가 통치하고 있습니다.

그는 군단의 군주이자, 생귀니우스의 빛을 전달하는 전달자로 불리는 자이며,

말하자면 살아있는 전설과 같은 인물로 그의 업적은 최소 수백년 이상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대부분의 타 챕터 형제들은 단테야말로 가장 오래 살고 있는 스페이스 마린일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심지어 현실 기준 1천년 동안을 워프의 조류 속에서 표류했었던 경험이 있는 임페리얼 피스트의 캡틴 라이센더조차,

단테가 정확히 언제부터 블러드 엔젤을 통치했는지 기억해내지 못할 정도이지요.


당연하게도, 그 누구도 단테의 전술적 경험과 식견을 무시하지 못합니다.

그는 셀 수조차 없이 많은 전쟁들을 겪어왔으며,

제국의 역사를 좌지우지했던 다수의 성전들을 직접 지휘해왔습니다.

그가 피의 승리를 거둔 행성들은 저 멀리 '울티마 마카리아' 행성부터, 저 반대편 '별빛 잃은 조놀' 행성까지 광범위하지요.

사람들은 제국을 구성하는 수백만 행성들을 방문한 이들 중 단테야말로 가장 으뜸으로 많은 행성들을 방문했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그는 항상 완벽한 전투 무장을 갖춘 채로 장엄하고도 복수심에 가득 찬 군단의 지휘관으로서 사람들 앞에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전에는 제국령이였으나, 현재는 우주의 공허 속에 길을 잃거나 적들의 탐욕 속에 함락된 행성들 중에는 오직 단테만이 기억하는 행성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오직 그만이 사라진 그 행성들을 기리고 복수하기 위해 싸우는 유일한 전사일 것입니다.


다른 형제 챕터 마스터들에게, 단테는 용기와 헌신, 전술적 천재성을 한몸에 보여주는 모범으로

스페이스 마린의 끝 없는 봉사 정신은 이러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말해주는 영웅입니다.

심지어 아예 다른 제국 군사 세력인 임페리얼 가드의 빡빡하게 살아가는 장군들과 사령관들에게조차,

단테는 3번 엎드려 절할 만큼 환영받는 영웅이자 인류 방어의 최전방에서 함께하고 싶은 명예로운 동맹군으로 최대의 존경을 받습니다.

제국의 평범한 병사들과 시민들에게 단테는 그야말로 성인이자, 하늘 위에서 불의 날개를 달고 내려오는 황금의 신이나 다름없는 존재로 추앙받지요.


그는 오랜 세월을 살아왔기에, 그가 세운 업적들 또한 이제는 사실상의 신화로 거듭났습니다.

그의 옛 업적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워낙에 오래되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예를 들어 카누 행성의 해방전 당시 얼마나 많은 오크들이 단테의 손에 의해 베어졌지는 이제 정확히 추산할 수조차 없을 정도가 되었지요.

심지어는 너무 오래되어 불확실하게 된 업적들도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판데모니움의 성문들 앞에서, 블러드써스터 스카블란드를 단테가 싸워 이겼다는데 과연 이 이야기가 사실일까요?

그가 진짜로 공포의 암살자 구울 아스크홀이 지휘했다는 나이트 로드 워밴드와 조우했으며,

그리하여 홀홀단신으로 그 암살자들 중 13명을 갑옷이나 무기들 없이 직접 맨손으로 때려죽였을까요?

아마 단테 본인들만이 이러한 전설들을 제대로 말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과거 업적들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설령 그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과장되어, 그의 전사로서의 자존심과 겸손함에 큰 해를 끼친다고 해도 그는 항상 입을 다물고 있지요.

왜냐하면, 현 인류 제국에는 그 누구보다 영웅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영웅들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희망이야말로 이 암흑의 시대에 정말로 필요한 소중한 자산들이며,

그렇기에 블러드 엔젤의 사령관은 항상 침묵과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설령 그러한 과장된 헛소문들이 자신의 겸손한 마음을 고통스럽게 만든다고 해도,

그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인류가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그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니까요.


허나, 수많은 승리들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니 어쩌면 그 이유 때문에 단테는 조금씩 지쳐가고 있습니다.

단테는 아마 그가 살아야 했던 것보다 더 오래 살아가고 있으며,

수백년 이상의 긴 세월이 만들어낸 짐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단테는 사실상 단 하나의 이유만을 위해 세월에 굴복하지 않고 있지요.

생귀니우스의 두루마리들에는, 오직 생귀니우스만이 보았던 한 위대한 전투에 대한 예견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기록에 따르면 그 전설의 전투 속에서 한 명의 황금의 전사가 황제와 암흑의 세력 사이에 나설 것이라고 합니다.

블러드 엔젤은 그동안 이 예언들이 사실 생귀니우스 본인이 자신의 앞날을 예견해서 앞서 기록한 것이라고 믿어왔으나,

어떤 자신의 직감에 따라, 아니 어쩌면 그의 프라이마크가 지녔다던 예언자의 눈의 특성이 남긴 흔적 때문에,

단테는 기존 블러드 엔젤의 이러한 믿음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전설대로 황제를 보호할 인물이 바로 자신으로, 황제 폐하의 수호가 바로 자신의 두 손에 달려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단테는 그 가장 중요한 임무를 위해 자신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현 시점에 이르러 블러드 엔젤의 군주는 어쩌면 그 마지막 순간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커맨더 단테조차도 그의 챕터가 최후를 맞이할 날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설령 온다고 해도 그는 당당히 그 최후에 맞설 것입니다.

비슷하게, 단테는 프라이마크가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한 적은 없지만,

그가 돌아왔을 때 단테는 감사어린 태도 아래 로버트 길리먼에게 무릎을 꿇어 예를 다했지요.

길리먼이 단테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섭정으로 직접 임명했을 때,

바알의 군주는 마침내 운명의 손이 자신의 두 어깨에 무겁게 내려왔음을 확신했습니다.

이제 대균열의 분노가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며, 어둠은 제국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깊게 드리웠으니

블러드 엔젤 챕터는 그들 뒤편의 테라에 맞서 어둠을 지키는 보루로 서 있는 형국이므로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치열한 투쟁을 벌여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단테는 이 새로운 의무를 통해 다시금 목적 의식을 불태우게 되었는데,

여기에 더하여 또다른 희망도 생겨났으니 바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입니다.

길리먼에 의해 전달된 이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 신병들은 어쩌면 생귀니우스의 아들들이 흐릿한 촛불마냥 그대로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희망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요.

블러드 엔젤 마린들은 현재 커맨더 단테가 심지어 끔찍한 역경을 맞이했음에도, 그 어느 때보다도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섭정은 어둠에 휩싸인 자신의 은하계 절반의 영토 내에서 카오스의 오염을 반드시 몰아낼 것이며,

설령 수천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해내겠노라 맹세하였습니다.

현재와 같은 어두운 암흑의 시대 속에서, 황금의 천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천사의 유산들

너무나도 존귀한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군주답게,

커맨더 단테는 고대의 강력한 유물들을 들고 전장에 나섭니다.

이 유려하게 만들어진 유물들은 사실상 블러드 엔젤 챕터의 역사 자체를 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당연하게도 단테를 전장에서 더 치명적인 전사로 만들어줍니다.


먼저 '모탈리스 도끼'는 호루스 헤러시 직후 챕터의 유명한 장인인 메트리쿨루스가 만들었다는 전설의 무기입니다.

생귀니우스의 죽음과 반역자 군단들의 배반에 깊게 영감을 받은 메트리쿨루스는 심지어 헤레틱 아스타르테스의 저열한 전쟁 군주들조차 개 때려잡듯 단박에 죽여버릴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급접 무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그의 치열한 노력 속에 탄생한 무기가 바로 이 모탈리스 도끼입니다.

이 무기는 간신히 억제된 무시무시한 동력장 에너지로 반짝이고 있는데,

심지어 가장 두꺼운 세라밋과 플라스틸 장갑조차 마치 날카로운 단검으로 천 베듯이 가볍게 잘라버릴 수 있습니다.

이 무기는 완벽한 균형을 잡고 있는 무기로,

일설에는 해골로 장식된 도끼 자루 위로 생귀니우스의 죽음이 서린 저주가 담겨 있다고도 말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모탈리스 도끼는 블러드 엔젤 챕터 마스터의 의식 무기로 수많은 이단들이 이 무기로 목숨을 빼앗겼습니다.


단테는 또한 생귀니우스의 데스 마스크를 장비하고 있습니다.

이 음울한 유물은 목졸라 죽은 프라이마크의 사후 얼굴을 그대로 본따 만들어졌는데,

이 마스크는 생귀니우스가 생전 지녔던, 호루스의 반역에 대한 분노와 혐오를 방출하여

막대한 증오 에너지의 파동들 아래 그 공허하고 꾸짖는 듯한 마스크의 시선이 닿은 적들에게 마비 증세 혹은 공포와 도주를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커맨더 단테가 전투에 돌입할 때면, 이 생귀니우스의 데스 마스크가 지닌 힘은 훨신 증폭되어 아예 생귀니우스 본인이 유령적인 형상으로 다시 나타난 것만 같이 보일 정도라 하는데,

단테가 전투 포효성을 내지를 때면 투구 또한 그와 함께 포효하고,

투구가 반역자들 및 이단들을 향해 증오의 눈빛을 쏘아낼 때면

단테 또한 함께 그들을 증오 속에 노려봅니다.


ps. 정확한 나이는 안 나왔지만 최소 1천년 이상은 보낸 인물.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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