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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arhammer40k.fandom.com/wiki/Cleansing_of_Hive_Thetus


하이브 테투스의 정화 


M41년경 초기, 제국 인퀴지션 당국은 하이브 행성 '네바리아 II'에서 타이라니드 진스틸러 컬트 오염을 발견했습니다.

비록 이 행성 하나에만 국한된 소규모의 세력이였으나, 진스틸러 컬트는 위험하기 그지없는 이단 세력이였으므로

인퀴지션 측의 요청에 따라 블랙 템플러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이단 박멸 지원 요청에 따라 행성에 강하하였지요.


진스틸러 컬트 세력은 과도한 인구를 자랑하는 행성의 하이브 도시들 중 하나인 테투스의 서민 구역들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를 최초로 발견한 인퀴지션의 첩보 요원은 이 하이브를 구성하는 첨탑들은 그 크기가 크고 수도 평균 이상으로 많으며,

그 내부에는 최초 예상했던 것 이상의 심각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감지했습니다.

그것은 컬트의 진정한 흑막이 이 도시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것이였지요.


오르도 제노스 측은 데스 와치 스페이스 마린들로 이루어진 일개 킬팀을 투입시켰습니다.

그들은 추가 조사 단계에서 안타깝게도 전멸하였으나,

이들의 희생과 더불어 추가 조사 덕분에 강력한 타이라니드 진스틸러 브루드로드가 이 도시 어딘가에서 활동 중임이 파악되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이 괴물은 이 도시 안에 숨어드는데 성공했고,

이후 지금까지 하이브 테투스의 인구 상당수를 아무도 모르게 감염시킨 것이였지요.

놈은 수년간 진스틸러의 추악한 외계인 DNA 물질을 테투스의 인간 거주민들 사이에 오염시켜왔으며,

이미 다수의 하이브리드 진스틸러 개체들이 도시 내부에 잠복하여 네바리아 II 행성의 아직 순수한 남자와 여자, 어린아이들 등등의 목숨을 은밀하고 중대하게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하이브 테투스 도시가 훗날 찾아올지도 모르는 타이라니드 함대 침공에 있어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이 최종적으로 도출되었습니다.

고로 이 하이브 도시는 그나마 이 행성이 인퀴지션의 익스터미나투스 명령에서 피해갈 기회를 얻기 위해서라도 완전히 소각되어 전부 불타버려야 했지요.

허나 블랙 템플러 측은 망설였습니다.


도시를 이대로 다 불태워야 하는가, 아니면 아직 남아있는 다수의 순수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옳은가.

  

그리고 이 기로에서, 블랙 템플러 성전사들의 선택은 확고했습니다. 

그것은, 자신들의 믿음으로 이 도시에 다시금 황제의 광명을 되찾아주자는 것이였지요.


브루드로드와 놈을 따르는 역겨운 종자들은 하이브의 저 밑바닥, 가장 음침하고 어두운 소굴들 안에 자리잡고 있엇습니다.

고로 이 흉악한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블랙 템플러조차 불가능할지도 모르는 그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요.

허나 블랙 템플러들은 기꺼히 이를 군말없이 받아들였습니다.

과연, 놈들이 숨은 도시 언더하이브층을 구성하는, 그 미궁과 같은 수많은 터널들과 복잡한 통로들,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노후화된 회관들과 잊혀진 고대 정착지들은 심지 굳은 블랙 템플러의 성전사들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험한 전장이였습니다.

허나 블랙 템플러 기사들은 끝까지 싸웠습니다.

위험하고 어두운 통로를 가득 메운 타이라니드 무리들에 맞서, 그들은 수없이 벌어지는 끔찍한 전투들에 스스로 몸을 던졌지요.

그 과정은 느리고 또한 매 순간마다 큰 대가를 치루어야만 하였으나,

블랙 템플러들은 도시의 맨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구역들을 차례대로 정화해 나갔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해냈습니다.

하이브 테투스와, 네바리아 II 행성의 모든 무고한 이들은,

블랙 템플러들의 위대한 헌신으로 말미암아 익스터미나투스의 무자비한 선고에서 구제될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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