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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2.16 [8th] 다크 엔젤의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아즈라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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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dark Angels 8th



아즈라엘

다크 엔젤의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커맨더 아즈라엘은 현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로,

일부는 다크 엔젤 챕터 사상 가장 위대한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라 칭송합니다.

모든 챕터들 중에서도 특히 과묵하며 검소함을 강조하는 챕터의 수장임에도 불구하고,

아즈라엘은 뛰어난 전투 역량과 위대함으로 명성이 자자하며,

챕터 특유의 비밀적이고 은둔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아즈라엘과 그의 챕터가 행하는 영웅적 행보들은 항상 어디서든 빛납니다.


아즈라엘과 관련된 사료들은 접근 금지된 챕터 기록들 내에 기밀로 보관되어 있지만,

그의 영웅적이고 빠른 부각에 관련해서는 챕터 내에 어느정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즈라엘의 기원은 비밀로 붙여져 있으나,

루머들에 따르자면 그는 다크 엔젤 신병 행성들 중 하나인 '키메리아'라는 이름의 야만 행성에서 살아가던 잔인한 사람 사냥 부족 출신이라고 전해져 내려오는데,

사실 어느쪽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으며

사실 그의 기원이 어떻든 상관없이 그는 챕터를 위한 봉사를 위해 이전의 삶을 모두 저버렸습니다.


아즈라엘은 데스윙을 한번 거친 이후 3rd 중대의 마스터직에 오르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후 다시 데스윙으로 전입하여 데스윙 중대의 그랜드 마스터에 오르게 되는데,

3rd 중대 마스터 재직하는 동안 아즈라엘은 세플금 행성의 악마 빙의된 행성 총독을 처단하여 제국의 복수를 행하고,

익스터미나투스를 통해 악마에 오염된 행성을 별들 사이에서 완전히 지워버리는 무자비한 업적을 세웠지요.

그러다가 라미엘 반역 전쟁 당시 전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인 나베리우스가 전사하는 비극이 발생하자,

당시 데스윙 그랜드 마스터였던 아즈라엘은 그의 후계로 선출되었지요.


모든 전대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후보들이 걸었던 그 돌계를 걸어,

아즈라엘은 이너 써클의 고위 인사들과 함께 더 락의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고

열쇠들의 수호자는 그를 위해 모든 아다만티움 철문들을 열어주며 그를 돔 지붕으로 이루어진 '통로들의 방'으로 안내하였습니다.

마침내 통로들의 방에 도달하자, 어둠 속에서 기이한 '어둠의 감시자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아즈라엘에게 '사자 투구', 먼 고대적에 라이온 엘'존슨 본인이 사용했다던 유물과 더불어

'비밀들의 검'이라는 이름의 모든 챕터 헤븐폴 검들 중 가장 강력한 유물검을 선물하였습니다.

챕터를 상징하는 이 전설적인 상징물들을 물려받은 이후,

아즈라엘은 방의 이름이 유래된, 방과 연결된 긴 복도들을 혼자서 쭉 걸어나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진실의 아치 다리'까지 도달하였지요.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는 그 다리를 건너, 그의 책임에 필요한 결단력과 적합성을 시험하는 '무언의' 시험과 마주하였습니다.

다수의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후보들이 바로 이 시험에서 떨어져, 어둠 속의 감시자들의 허가를 받지 못하였으나

아즈라엘은 그가 일평생 그래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인내 속에 시험을 견뎌 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고

그리하여 진정한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로 모든 다크엔젤 형제들 위에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형제들의 찬가와 존경어린 선언 아래,

마침내 최종 단계로 그에게 '진실의 수호자' 칭호가 수여되었으니

그리하여 새롭게 선출된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아즈라엘은 사자 투구를 쓰고 비밀들의 검을 형제들 앞에서 높게 들어올리며

챕터 전체의 묵직한 경례를 받아들였습니다.


그 역사적인 순간 이후로, 아즈라엘은 뛰어난 지휘관으로 스스로를 증명해왔습니다.

그리하여 아즈라엘은 그의 곁에서 싸우는 이들에게는 영웅심의 상징이오,

적들에게는 공포의 존재로 자리메김해나갔지요.

비록 태생적으로 과묵한데다가 무언가 웅장한 연설들을 자주 하는 스타일도 아니였지만,

그가 신중하게 꺼내는 말들에는 항상 정의에 대한 확신과 승리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마치 다크 엔젤의 프라이마크, 라이온 엘'존슨 본인처럼,

아즈라엘은 뛰어난 사령관으로 항상 전장의 빠르게 뒤바뀌는 상황을 신속하게 캐치하고 휘하 병력들을 최대 효율로 지휘하였습니다.

아즈라엘은 거시 단위의 전술 통제에서부터 개개 분대들 단위의 미시 단위 전략들의 지휘 능력까지 갖추고 있으며,

이는 스페이스 마린 기준으로도 매우 이례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특히 아미티 행성 전투에서 잘 드러났는데,

당시 아즈라엘은 적색의 대규모 악마 침략자들에 맞서 가느다란 다크 엔젤 방어선을 구축하였습니다.

허나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그는 철저한 방어선 관리와 더불어,

형제들 사이에는 충성심과 사기를 고양시키는 능력을 발휘하였고

전후 수일까지도 '비밀들의 검'에 묻은 악마의 피가 타들어가며 매연을 피워낼 정도로 치열한 전투 끝에

최종적으로 다크엔젤 측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허나 아즈리엘은 단 한 순간도 다크엔젤의 비밀스러운 숙원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생사가 갈리는 치열한 전투의 순간에서조차,

폴른 사냥은 언제든 계속 추진되어왔지요.

이 비밀스러운 숙원은 아즈라엘의 날카로운 정식력 속에 가장 선두에 위치해 있으며,

그는 전투 이후 다음 전투에 대한 전투 계획들을 입안하는 동안에도,

다음 섹터에 대한 정찰을 추진하는 동안에도 항상 폴른 사냥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그는 단지 자신의 챕터 뿐만 아니라 언포기븐 챕터 전부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즈라엘의 지시들 아래 소위 '언포기븐'이라 불리는 다크 엔젤의 후계 챕터들은 단순히 자신들의 파운딩 챕터의 수호 뿐만이 아니라

아주 많은 문제들에 관련하여 그의 관리를 따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식의 '목적의 통일'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가장 중요한 강조점들 중 하나를 수시로 일탈하기 마련이지만요.

(파운딩 챕터와 후계 챕터간 분리와 독립성)


비록 엄숙하고, 탈세속적이며 의문스럽다, 등등의 단어들이 헤러시 이후의 다크 엔젤 지도자들을 평가하는 단어들이였으나,

챕터의 비밀들이 지닌 무게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날히 더욱 거대해져가고 있고

이에 따라 현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가 지니고 있는 짐 또한 이전 어느 전임자들의 것보다 더 무거운 상태입니다.

아즈라엘은 시카트릭스 말레딕툼과 관련된 사건들에 의해 이전과 달리 너무나도 변해버린 은하계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며,

특히, 오직 그 혼자만이 반역자 루서가 단지 살아있는 것 뿐만 아니라

현재 다크 엔젤의 중대한 위협임을 알고 있습니다.


망가진 예언자

더 락의 심장부에는 한 방이 있는데,

이것은 비밀 지하 감옥으로 오직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와 어둠속의 감시자들만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 방은 수십개의 강철 거대문들로 잠겨져 있으며,

방을 둘러싼 벽들은 가장 적대적인 존재들조차도 차단 가능한 강력한 주술 문자들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주술 문자들은 이 안에 있는 존재 또한 나갈 수 없게 하기 위해 존재하지요.

이 방 안에는, 대략 9천여년간의 세월 동안 루서가 봉인되어 있는데

기묘하고도 고통스러운 과학 기술들 속에 삶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긴 투옥 생활 속에서 그는 완전히 망가져버린, 말라 비틀어진 초췌한 광인이 되어

어둠과 작은 감시자들 말고는 아무도 없이 수천여년간을 혼자 살아왔습니다.

지금가지, 모든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들은 루서를 일종의 예언자로 이용해왔는데

그에게서 고해의 말을 추출하거나 혹은 그의 이성을 가리는 광기를 뚫고 무엇인가를 분석해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루서의 워프에 오염된 정신은 항상 맛이 가있고,

때때로 거짓말까지 시도하려고 하지만

그 모든 광기 속에서도 때로 어떤 사건들을 말할 때에는 명쾌함 내지는 비스무리한걸 보여주기도 합니다.

때로 루서는 요새 수도원 지하 어딘가에 숨겨진 유물들에 대한 힌트들을 말해주기도 하고,

혹은 그가 훈련시킨 펄른든의 이름들 혹은 계급들을 말하기도 합니다.

허나 대부분의 시간 동안 루서는 그저 비명만을 지를 뿐이지요.


허나 가끔 제정신일 때에, 그는 자기 자신에게는 회개 혹은 고해할 방법이 없으며,

오직 언젠가 라이온 엘'존슨이 돌아와 그의 죄들을 사면해주는 것 말고는 없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루서는 심지어 라이온이 깨어날 날이 머지 않았다는 말까지 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그의 존재감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증언까지 한 적이 있었습니다.


허나 현재, 녹티스 아테나 이후 벌어진 '더 락'의 습격 사건 이후 루서는 해방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오직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만이 알고 있으며,

루서의 행방은 현재 알 수 없습니다.


ps. 알고보면 또 불쌍한 면도 있는 캐릭터..

비유하자면 육사 1등 엘리트로 초특급으로 중령달고 임기만 잘 끝내면 승진에 유리한 전방 부대에 대대장 취임식했는데,

중대장이랑 작전장교까지는 멀쩡한데  정훈장교가 완전 개또라이인데다가

알고보니 부대에 지금껏 비밀로 감추었던 초특급 관심사병들이 가득한데

최근 한 관심병사 최고봉 병장이 다른 관심병사들이랑 같이 탈영했고

아직 상급부대에는 보고 안한 그런 상황이라 말할 수 있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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