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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06 버민타이드 2 - 로너와 올리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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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vermintide.com/news/dev_blog_lohner_olesya/


로너와 올레시아


레이클란드의 구원을 위해서는 차가운 강철과 뜨거운 용기도 중요하지만,

그것들만으로는 제아무리 영웅들이라 할지라도 세상을 구할 수 없습니다.

뛰어난 용기를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5명의 영웅들만으로 거대한 악의 무리에 맞설 수는 없지요.

고로 그들은 좀 더 은밀하고 다른 방향으로 강한 이들에게 인도받고, 안내받으며 ㅡ때로는 몸을 숨길 거처를 구해야 합니다.



프란츠 로너

프란츠 로너가 누구냐고요? 아마 그 누구도 제대로 대답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가 주장하는대로 그가 단순히 마을에서 피난을 떠나온 여인숙 주인에 불과하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다른 것들을 떠나, 그는 뒤에서 우버스레익의 구원에 공헌한 계획자들 중 한 명이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그는 레이클란드를 향한 악귀들의 침략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맞서기로 한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로너의 명성 덕분에, 그를 아는 친구들과 지인들

ㅡ제국 내에서 가장 부유한 상인들에서부터 거지들 중 가장 상거지들까지

모두는 최대한 그와 사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그를 아는 자들 모두는 이 여인숙 주인이 어째서 이와 같이 넒은 인맥과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자신들만의 여러 이유를 세웠는데,

혹자는 그가 사실 엄청 유명한 인물(사실 전설적인 뒷세계 거물 '루돌프 게스트롬으로, 세상의 위기에 은거를 그만두었다던가)이라고 믿기도 하고,

누군가는 그가 사실 어리석은 선택을 했던 귀족(권력에서 밀려난 이후 반대편들에 의해 좌천된 귀족 그래프 본 정프루드)이라고 여기기도 합니다.

허나 이 모두는 그저 추측에 불과하며,

정작 로너 본인은 이런 이야기들이 들려와도 그저 껄껄 웃을 뿐입니다.

실제로 그를 아는 자 다수는 그가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고의적으로 가장 괴상한 이야기들만 골라서 만들어 유출시켰을거라 의심하고 있지요.


그의 기원들에 대한 진실이 무엇이건 간에, 로너가 무척이나 강력한 한 스파이 네트워크

ㅡ심지어는 제국 황제의 첩보망만큼이나 강력한

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합니다.

그렇기에, 로너가 제국을 위해 충성을 바친다는 것은 천만다행인 일일 것입니다.


아니면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도...



올리샤 피메노바

올리샤의 싸가지 없는 태도 속에는 키슬레브의 광활한 초원지대에서 단련된 굳건한 영혼이 숨겨져 있습니다.

비록 그녀의 과거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으나,

그녀가 세바스타 전투 당시 우르손의 군기를 바람 아래 휘날리며 돌격했던 일화를 말할 때면, 

그녀의 애꾸눈 위로 옛 과거의 자긍심이 반짝반짝 빛을 발하지요.

실제로 그녀가 손에서 좀처럼 놓는 일이 없는 기이한 검은,

늙은 노파가 들고 다니는 호신용 단검이라기보다는 자루 달린 랜스 창날 끝에 더 가까운 형태입니다.


질문들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나, 올리샤가 답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녀가 어째서 키슬레브를 떠났는가?

어쩌다가 로너와 같이 일하게 되었는가?

그리고 만약에 누군가를 섬겼다면, 누구를 섬겼었나?

허나 올리샤는 이러한 과거사에 대한 질문들을 엄격히 비밀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 캐보려는 모든 시도는 욕을 처먹거나

혹은 기껏해야 퉁명스러운 거부의 대답만을 듣게 될 뿐입니다.

한가지 비밀이 아닌 사실 하나는 현재 올리샤가 그녀의 소속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으며,

그녀와 함께 일하는 가까운 이들은 다른 이들에 비해서 보급 등에서 부족한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이 거친 입담의 여인이 강력한 마법적 재능을 지니고 있다는 것도 이에 비추어보면 딱히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이 강력한 힘은 그녀가 어떤 수레도 놓일 수 없는 자리에 수레를 가져다 놓을 때를 제외하면,

우버스라이크 전투 당시까지만 해도 크게 드러나지 않았는데

첫번째 버민타이드 당시 살아남은 소수의 지인들 사이에서는 그녀가 어째서 능력을 비밀로 감추었느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는 그녀의 재능이 사실 그 암흑기에야 비로소 각성했고,

도시의 폐허들에서 수거한 그리모어들과 톰들 및 드라켄펠츠 성 내부에서 얻은 유물들 통해 비롯된 것이 아니겠느냐고 주장하기도 하고

일부는 올리샤가 사실은 그녀가 마법적 능력을 내내 지니고 있었으며,

다만 이전에는 마법사 크리스토프 엥겔의 마법 위장을 쓰고 휘두르지 않았겠느냐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ps. 크리스토프 엥겔이 누군가 해서 찾아봤더니,

설정상 버민타이드 1에서 쥐새끼들의 침공에 놓인 우버스레익의 여인숙(게임 내 대기장소)을 강력한 클로킹 마법으로 지켜준 한 늙은 남자 마법사라더라.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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