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공예'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9.08.28 레진박제 공예 극혐주의
  2. 2019.08.26 [번역] 화이트 스카 연대기 -3-
  3. 2019.08.25 화이트 스카 연대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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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나비 아래로는 극혐일 수 있음 주의하셈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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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supplement 8th - White scars


칸의 실종

드루카리는 아주 교활한 고대의 지적 외계 종족으로,

최근 들어서는 아마 이들의 침공 자체가 사실 칸의 시선을 끌려는 것이 아니였을까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즉 침공 자체가 칸과 그의 아들들을 생포하고 복속시켜 자신들의 기괴한 실험에 동원하려는 거대한 흑막의 일부가 아니였겠느냐는 것이지요.

그리고 스톰시어들이 들려주는 전설에 따르자면, 칸은 이들의 대규모 약탈 행위의 본질을 잘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허나 그럼에도 그는 주저없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빠른 속도와 용맹함으로 이 약탈자들을 쓸어버리겠노라고 결의한 것이지요.


섹터 전역에서 펼쳐지는 드루카리들의 대규모적 약탈 행위는 그 인프라 기반을 한 초거대 웹웨이에 두고 있었는데,

이 거대 구조물은 한 어둡고, 기이한 불길함이 감도는 코루실 V 행성의 한 숲지대의 심연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숲지대는 기이하리만치 짙은 환경을 지니고 있어 화이트 스카와 그 동맹군들이 금속 기마들에 올라타서 활약하기에는 제약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애물조차도 자가타이의 의지를 꺽지는 못했습니다.

명예가 그를 부르니, 천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카간과 그의 1 st 화이트 스카 형제단이 직접 전선 최전방에 나서며, 포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지점을 향해 곧장 전진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나머지 연합 병력들은 모든 측면들에서부터 목표 지점을 향해 전진하면서 행여 있을지 모르는 매복을 경계함과 동시에 드루카리의 기괴한 구조물을 완전히 포위하고자 하였지요.

그 순간은 비유하자면, 화이트 스카와 그들의 동맹군들은 말벌떼들의 둥지를 찌르려는 막대기와 같은 형국이였으니

전사들의 맹렬한 찌르기는 곧 사악한 외계인 전사들로 구성된 수십여 무리들은 물론이거니와, 페인 엔진들과 기타 온갖 형태의 공포스러운 드루카리 창조물들을 자극하며 그들이 기습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숲의 엘드리치적 에너지 속에 숨겨져 있었던 비밀 통로들에서부터 온갖 외계인 적들이 모습을 드러냈으니,

숲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사실 스페이스 마린 전사들은 이미 전국면에서 포위당한 것이나 다름없는 형국이였습니다.

위대한 칸의 아들들 수십이 순식간에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죽음에 처했습니다. 

일부는 사로잡혀, 그보다도 더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기까지 했습니다.

허나 전쟁매는 단호했습니다.

그는 목표물을 향해 주저 없이 전진했습니다.


마침내 거대한 웹웨이 포탈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포탈 앞에는 외계인들의 지도자인 아르콘 한 명이 우뚝 서서 전사들을 맞이했지요.

그는 검을 가볍게 휘두르며 자신의 부하들을 이리저리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놈은 간교하게 웃으면서, 전장 전역에서 가해지거나 혹은 가해당하는 고통의 모든 부분을 음미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카간이 그를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것을 발견하는 순간에도,

놈은 그 입가에서 미소를 떠나보내질 않았다고 합니다.

칸의 분노 앞에서조차 조금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채로,

역으로 외계인 마두는 단순히 더 많은 외계인들을 자가타이의 접근로로 던져넣으며

자가타이 칸의 전진 속도를 더디게 만들어가며 그를 분노케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칸은 그 누구도 억제할 수 없는 전사였으니,

모든 외계인들을 베어나가며 그는 계속해서 전진해나갔고,

그의 곁에는 충직한 1st 형제단의 전사들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위대한 칸은 참도로 자신을 가로막는 적을 베고 또 베어나갔습니다.

그 막을 수 없는 기세 앞에 보낸 모든 병력들이 전부 실패하자,

아르콘은 마침내 포탈로 도주해버렸노라고 전설은 말하고 있는데

그것이 실은 그 혐오스런 외계인 놈이 자가타이 칸과 그의 형제단 전 병력이 웹웨이 안으로 들어오게끔 유인하기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그 외계인의 두려움 때문인지 뭔지는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1st 형제단의 마지막 전사까지 그 포탈을 건넌 순간,

찬란하게 빛나던 게이트웨이가 갑자기 붕괴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전투는 이어 수 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프라이마크가 실종되었음이 확실해짐에 따라 마음 속에 두려움이 가득차게 되었을지언정,

남은 화이트 스카의 전사들은 단 한 줌의 자비 없이 제 군주에게 버림받은 드루카리 외계인 종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였습니다.

수 일간 전사들은 전장을 말 그대로 휩쓸어버렸고,

수 주간 성계 전역을 청소하였습니다.

스톰시어들은 워프틀 통해 위대한 칸의 행방에 대한 단서라도 찾고자 하였으나,

그 누구도 찾을 수 없었지요.


일부 화이트 스카 전사들은 어쩌면 드루카리 대군주를 따라 포탈 너머로 들어간 것에는 자가타이께서 그저 놈의 추격만을 목표로 행하신 일이 아니라,

대신 카간께서 제한 없는 자유와, 탐험과 전쟁이 기다리는 무한한 대 평원을 그 너머에서 보셨기 때문에 자신들에게서 떠나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견해를 믿는 자들은 다른 형제들에게 별로 달갑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지만,

이러한 추측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이기는 합니다.

오직 칸들 중에 칸만이 그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고,

남겨진 화이트 스카들은 다만 언젠가 그 분께서 다시 응당 있어야 하실 자리로 다시 돌아오실 것임을 믿으며 살아갈 뿐입니다.



'짐의 아들들아. 제국 황궁의 성벽들에서 반역도당들을 쓸어버리고 우리들의 고향을 복원하기 시작한 것도 어연 70여년이 흘렀구나.

이제 우리는 승리의 막바지에 서 있다. 너희들이 그 모든 희생들로 쌓아올린 그 승리 말이다.

오늘 우리는 감히 우리의 경계를 침범하고, 고향을 유린하며 백성들을 잡아간 자들을 응징할 것이다.

놈들은 우리의 군홧발 아래 짓밟히고,

우리들의 검들 아래 도륙당할 것이며

우리들의 총들 앞에 산산조각나 버려지게 될 것이다.


짐은 놈들의 수급을 취하여 내 장대들 위에 꽂아넣으리라,

그리하여 적들의 수급들을 고향 쵸고리스의 대로들 위에 줄지어 세워놓겠노라.

놈들의 역겨운 건물들이 지상에서 무너지고 부셔져 먼지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 말겠다.

놈들의 지도자는...그 괴물은 짐의 백성들에게 가한 것의 백배는 되는 고통을 맛보게 되리라.

아들들아, 그대들도 짐과 같이 행할지어다.'

- 코루실 V 행성의 전투 직전 자가타이 칸의 연설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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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매의 자손들은 폭풍처럼 질주하며 행성 지표면에서 오크들을 쓸어버렸으니, 그날 쿤닥스 프라임의 하얀 평원은 수많은 오크들의 피로 붉게 물들었다고 합니다.




출처 : codex supplement 8th - White scars


카간의 실종

1만년 전에 있었던 자가타이 칸의 실종 사건에 관련된 진실은 수많은 전설들 속에 숨겨져 있으며, 대부분은 신용이 어려울 정도로 치장되어 있을 뿐입니다.

화이트 스카 챕터는 자신들만의 기록들을 유지하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일부는 외경적인 기록들로 여겨지고, 일부는 역사적인 기록들로 여겨지지요.

그러나 어쨌든 한 가지 사실은 확실합니다.

전쟁매의 자손들은 자신들의 유전적 아버지가 여전히 사냥 중에 계시며, 언젠가 다시 쵸고리스에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이지요.


무시무시한 호루스 헤러시 사건 이후에도, 자가타이 칸은 화이트 스카들을 이끌며 대략 70년간을 활약하면서

제국의 반역자들과 인류의 취약기를 틈타 이점을 누리려는 외계인들을 정화하였습니다.

한때 평화롭고 충성스러웠던 행성들 다수가 헤러시 이후 함락되거나 전란에 휩싸이게 되었으니,

위대한 칸은 위대한 성전 시기에 보여주었던 열정 아래 그들을 재점령해나갔습니다.


제국은 호루스의 반역으로 둘로 갈라져버렸고,

제국령 중 어느 부분도 헤러시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화이트 스카 군단의 모성 쵸고리스 행성이 포함된 야산 섹터 또한 예외는 아니였지요.

위대한 칸이 테라 공성전 당시의 피해로부터 그의 군단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 귀환했을 때, 그는 절망스러운 상황을 목도하게 되엇습니다.

야산 섹터의 수십여 행성들 중 일부가 반역자들의 편에 서 있거나, 혹은 반란군에 의한 무정부상태에 놓여 있었으며

더욱이 사악한 드루카리 외계인들이 이 기회를 틈타 방종한 약탈 속에 노예들을 벌어들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테라에 충성을 바치고 있는 제국 시민들은 아직 많이 남아 있었지만,

그들은 절망의 경계 아래 놓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나마, 일전에 자가타이가 테라로 향하기 전 쵸고리스에 배치해둔 주둔군들 덕분에 쵸고리스 행성과 행성의 주 생산 시설들 중 일부,

그리고 수 개의 화이트 스카 신병 모집 행성들이 섹터의 나머지 행성들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그나마도 완전히 양호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드루카리들은 심지어 쵸고리스의 부족민들조차 주둔군들의 눈을 피해 납치해갈 수 있었으니까요.

위대한 칸의 고위 장교들 중 일부는 이러한 이유를 들어 주둔군만은 계속해서 쵸고리스에 주둔하여야만 하며,

야산 섹터의 행성들을 위해 추가 파병들을 보낼 여유가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쵸고리스 인들만은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득하면서 말이지요.

그러나 자가타이는 이러한 주장을 물리치면서, 대신 지금까지 행성들을 지켜온 주둔군의 용맹함과 자유로운 정신을 칭송함과 동시에

그의 가슴 속에서 감히 자신의 백성들을 앗아간 자들에 대한 분노심에 불을 지폈습니다.

직후 위대한 칸은 군단 병력들을 보충한 다음 적들과의 본격적인 싸움에 나서며,

복수의 성전의 막을 올렸습니다.


카간의 전두 지휘 아래, 야산 섹터 재정복은 초기 대단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칸이 도착하기 전까지 쵸고리스 주둔군이 수행했었던 선견지명적인 방어 활동들 덕분에

야산 성전은 비교적 안정적인 탄약 군수품들, 전차들과 신선한 전사들의 지속적인 보급 아래 계속해서 맹렬한 기세를 유지할 수 있었지요.


이 시기에 화이트 스카는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라는 것 안에, 로버트 길리먼이 모든 군단들로 하여금 챕터들 단위로 병력을 쪼개라는 지시를 서술해 두었음도 알게 되었지요.

자가타이는 이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지시와 관련하여, 어차피 본인은 이전부터 그의 칸 지휘관들로 하여금 사실상의 독립적 군세들로 활동하게끔 통제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길리먼의 조치에 대해 찬성 의사를 보였습니다.

코덱스의 그러한 지침 대부분은 어차피 화이트 스카가 이전 탄생 시기부터 해왔던 것들을 그저 명문화한 것에 불과했지요.

또한 칸들의 칸은 이를 통해 그의 아들들에게 더 큰 자유권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았지요.

그렇게 코덱스가 적용되자, 이제는 후계 챕터들로 거듭난 그의 군단원들에게 칸은 단 한 가지만을 부탁했습니다.

: 이제 야산 성전의 끝을 보자고, 말이지요.

칸은 자신의 총괄적인 통제가 없어졌기에, 자신의 아들들이라면 오히려 각자의 전력들에 가장 적합한 방식들로 성전 전투들을 더 잘 수행할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칸의 이러한 요청에, 그의 아들들 또한 만장일치로 동의하였습니다.

비록 그의 자손들이 쵸고리스의 아름다운 백색을 더 이상 함께 공유할 수는 없게 되었다는 점이 그를 슬프게 만들었지만,

카간은 이 길이야말로 더 옳은 길임을 믿고 있었습니다.

이제 아들들의 기동은 이전보다 더욱 추격 및 예측이 어려워질 것이며,

완전히 분산화된 조직 구성을 통해 위대한 칸 또한 자신만의 사냥에 더 집중할 수 있을 터였습니다.


야산 성전 기간은 카간이 새로운 활력을 보여주었던 시대였노라고, 혹은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가 지나간 사냥터들에는 호루스 헤러시 이후 제국에 등을 돌린 자들의 잔해들만이 남겨졌지요.

비록 호루스의 반역이 만들어낸 피해로 괴로울지언정,

칸은 성전을 통해 간만에 새로운 정복들과 영광스러운 승리들이 가져다주는 본능적인 쾌감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화이트 스카들과 함께 전장과 전장을 질주하였으니,

퇴폐적인 엠퍼러스 칠드런에게서부터 세오보스 행성을 정화하였고

에노페 행성에서 버티고 있었던 다크 메카니쿰을 완전히 소탕하였으며

에오클라이트 행성의 돌연변이 폭동을 잠재웠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적들 중에서도, 드루카리 외계인들만은 여전히 상대하기 어려운 적이였습니다.

외계인들의 기묘한 공격 방식들은 심지어 챕터의 스톰시어 주술사들조차 어찌 예견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지요.

그러나 심도 있는 연구 끝에, 자가타이는 외계인들의 공격에 어떤 일정한 패턴이 숨겨져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그야말로 미묘하고 정교한 형태였기에,

오직 프라이마크로서의 천재성과 위대한 칸으로서의 사냥 기술만이 그것을 식별해낼 수 있었지요.

어쨌거나, 직후 디스트로이어 챕터, 램페이져와 스톰 로드 챕터들에게서 지원군들을 소집한 자가타이는

이렇게 모인 챕터 연합 공습군들을 이끌고 숙명의 행성 코루실 V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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