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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Daemons 


M40-41 종말의 시대


비엘-탄의 분열

엘다 정원 행성 우르술리아에 슬라네쉬의 악마 사자인 마스크가 악마 군단들을 이끌고 침공하였습니다.

행성에서 무자비한 학살을 벌이던 악마들은 크레프트월드 비엘-탄으로 들어가는 비밀의 경로를 찾아내는데 성공하였으니,

마스크는 코른에게서 버림 받은 대악마 스카블란드와 그의 추종자들을 탐욕스럽게 유혹함으로써

그들의 무시무시한 힘으로 크래프트월드 세계함으로 향하는 그 비밀의 웹웨이를 봉인하고 있던 룬 잠금 장치들을 기어코 파괴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윽고 악마들이 크래프트월드에 쏟아졌으니,

마스크는 그녀의 음탕한 악마 시녀들과 함께 비엘-탄의 레이스본 핵을 오염시켜 크레프트월드가 산산조각나는데 일조하였으며,

보관되어 있던 아엘다리 선조들의 영혼을 아낌없이 수확하여 슬라네쉬께 진상하였습니다.


13차 암흑 성전

마지막 보루들을 무너트리고 테라로 가는 길을 뚫기 위해,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가 유래 없이 거대한 규모의 성전으로 카디아 행성을 침공하였습니다.

여기에 워프 속에서 악마 군단들이 나타나 그를 지원하였으니,

악마 군단들이 모습을 드러내어 진군하기 시작한 순간에 현실 자체가 뒤흔들릴 정도였습니다.

그 순간 제국은 현실 우주로 쏟아지는 카오스의 물결 아래 전율하였으며,

은하계는 멸망의 벼랑 끝에 서게 되었으니 

결국, 카디아는 함락되고야 말았지요.

허나 마지막 순간, 제국의 방어자들 다수가 카오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파멸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프라이마크의 귀환

심지어 젠취조차도 앞서 예지하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으니,

결국 카오스 세력들은 충성파 프라이마크 로버트 길리먼의 부활을 막지 못하였습니다.


 


대균열

수천년간 억눌려있었던 카오스의 에너지가 마침내 해방되며 현실 우주가 분열되었습니다.

대재앙적인 에너지의 쇄도와 함께 현실 우주와 워프간에 이음매가 터지고야 말았으니,

대균열의 시작과 함께 곧바로 녹티스 아테나, 이른바 거대한 어둠이라 불리우는 은하계의 암흑 현상이 도래하며

전 은하계에서 아스트로노미컨의 빛을 완전히 가려버리고 필멸 종족들을 혼란 속에 몰아넣었습니다.

이 시기 동안, 폐허의 힘들은 은하계 사방에서 쏟아지는 감정 에너지를 마구 탐식하였지요.


이 암흑 현상은 결국 얼마 안가 잦아들었으나,

은하계는 여전히 워프 스톰들에 잠식되어 있었으니

그 규모는 투쟁의 시대 이래로 가장 혹독한 수준이였습니다.

은하계 전체에서 수천의 식민 행성들이 파괴되거나 혹은 오염되고

그보다 더 많은 행성들이 차단되어 고립되자 제국은 그 근간이 흔들리기 시작했지요.

은하계를 찢어놓은 거대한 균열은 시카트릭스 말레딕툼, 혹은 더 평범한 용어로, 

'대균열'이라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스코지 스타즈

너글이 워프 차원 속 제 정원에서 수십의 역병 군단들을 보내어 울트라마의 북단에 위치한 3개의 성계들을 정복하고자 하였습니다.

악마들의 침공 아래 3개의 성계들은 결국 함락되었고,

성계의 행성들은 역병 신의 필멸 및 불멸 추종자들의 근거지로 거듭났지요.


피의 성전

곧 다가올 학살에 흥분한 코른이 포효한 순간,

그 거대한 힘은 은하계에 더 깊은 균열들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이 워프 스톰들을 타고 피의 군단들이 현세에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총 8갈래의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진군한 이 악마 군단들은 말 그대로 은하계를 휩쓸었지요.

이들의 목적은 전쟁의 군주를 위해 학살과 약탈, 파괴를 자행하는 것이였으니,

변덕스러운 워프 스톰들이 덮힌 곳이라면 어디든지 나타나 대량 학살을 저질렀지요.

이들은 때때로 겨우 수 분만을 유지하며,

필멸자들 앞에 끔찍한 죽음의 악몽들만을 선사해 주었지만

보통은 수 행성들을 모조리 학살하고 파괴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오래 물질화할 수 있었으며

이들의 진군과 함께 컬트교들의 신봉자들에서부터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변절자들까지 다양한 종류의 코른의 필멸 숭배자들 또한 이들이 빚어낸 피의 길을 따랐습니다.


음모자의 음모들

너글이 스코지드 스타즈에 한살림 차려놓은 것을 보고 질투심에 사로잡힌 젠취는 너글을 따라 자신도 은하계에 영토 하나 마련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은하계 북단 저 멀리, 워프 스톰들의 암흑에 드리운 장막 너머로

젠취는 그의 화염 군단들을 보내어 새로운 광기의 제국을 세우고자 하였으니,

신의 눈에 들어온 그곳은 바로 스티기스 섹터였습니다.

프리즘색의 데몬 월드들이 섹터 내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고,

곧 치열한 전쟁들이 뒤따랐습니다.




역병 전쟁들

스코지드 스타즈에서 진군을 시작하며,

너글의 역병 군단들이 울트라마를 오염시키기 위한 장대한 성전을 개시하였습니다.

비록 악마 군단들과 너글의 필멸 숭배자들은 수많은 승리들을 거두었으나,

최후의 승리는 길리먼의 천재적인 역습들 아래 좌절되었으니

한동안 교착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이 교착 상태는 너글이 그의 전력 대다수를 다시 소환하며 마침내 끝을 맺었습니다.

너글은 그의 가장 강력한 그레이터 데몬들과 악마 군단들로 하여금 스코지드 스타즈의 방어에 집중토록 지시하였지요.


무절제의 왕관들

은하계에 열린 엔트로픽 에너지들의 폭발은 슬라네쉬 악마들의 향락주의적 약탈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되어주었습니다.

무절제의 군단들은 방향성 없이 그저 가장 강한 에너지를 유지하는 워프 스톰들에 모습을 드러내며

은하계 전역의 수많은 성계들에서 미쳐 날뛰었으니,

공포에 질린 필멸자들의 감각들을 탐미하고 그들의 영혼을 탐식하였지요.


골드로스 행성의 경우엔 전체 거주민들이 식탐에 완전히 눈멀어,

결국 식인 행위까지 벌이다가 행성 거주민들 전체가 스스로를 먹어치운 끝에 완전히 멸망해버렸는데,

이런 식으로 무절제의 군단들은 끝없는 방종과 쾌락에 탐닉하였습니다.

쾌락만을 추구하는 이 악마들은 은하계 사방에서 출현하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방법들로 제 주인의 아름다운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슬라네쉬의 필멸 추종자들 또한 이들의 출현 진앙지들을 따라 모여들며 자신들만의 창조적인 퇴폐 의식들을 벌였습니다.

은하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쾌락 행위들에 몹시 감명받은 어둠의 왕자께서는,

가장 감각적이고 끔찍한 쾌락 행위들을 저지른 숭배자들에게 이른바 '무절제의 왕관'들이라는 선물을 하사하기 시작했지요.


균열 전쟁

젠취가 코른 신을 교활하게 속여, 피의 성전을 이끄는 코른의 시선이 자신의 영토 대신 스코지드 스타즈로 향하게 돌렸으니,

피의 신은 곧 현실 우주에 너글이 한살림 차려놓은 것을 발견하였고

이에 분노로 포효하며 제 군단들로 하여금 너글의 점차 커져가는 영토들로 진군하게끔 명령하였습니다.

이 기회를 타서, 젠취의 군단들 또한 그들의 핏빛 길 뒤를 따랐으니

그렇게 균열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현실 우주에서 펼쳐진 가장 거대한 규모의 '거대한 게임'이였지요.


이 침략들에 대한 반격으로, 너글 신은 총 7차례의 반격들을 개시하였는데,

이 역습들 중 가장 규모가 컸던 것은 스티기스 섹터를 향한 침공으로,

역병 신이 현실 우주에 차려놓은 자신의 영토에 코른 신이 침공한 것에는 젠취가 배후로 있으리라 의심한 덕이였습니다.

이에 젠취는 그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카이로스 페이트위버로 하여금 워프 속에서 너글의 정원을 향해 대규모 침공을 감행하게끔 지시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글은 그레이터 데몬 로티구스를 보내어 스티기스 섹터를 대대적으로 침공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슬라네쉬는 형제들 사이에서 매번 동맹을 바꾸어갔는데,

그의 변덕스러운 심보에 신들은 분노하였고

특히 코른신이 제일 분노하였습니다.


카오스 신들의 군단들은 백여 전장들에서 거대한 교전을 치루었는데,

그 전쟁들 중 한 전쟁만큼은 가장 치열하고 압도적이였으니,

바로 비그리드 행성에서 펼쳐진 전쟁이였습니다. 

신들의 군세들이 서로간에 치룬 현실 우주에서의 전쟁들 중 가장 유래 없이 치열하고 유혈낭자한 전쟁이였지요.

행성 위로 압도적인 규모의 신들의 군대들이 쏟아지며 충돌하고 힘을 겨루었으니,

데몬 월드로 변이된 비그리드 행성은 변이로도 모잘라 아예 파괴되었고,

남은 잔해는 워프 속으로 빨려들어갔으며

그 안에서 살아남은 악마 투사들은 이메테리움의 무형의 심해 위를 둥둥 떠다니는 파편 위에서 끝없는 전쟁을 치루었습니다.

그야말로 끝 없는 전쟁의 소용돌이였으니, 

행성의 잔해만이 남아 워프에 버려졌음에도 신들은 끝없이 새로운 군단들을 그 잔해 위로 쏟아내었는데

결국 전투에 질린 젠취가 이 대립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뛰어난 투사왕들의 대회를 열 것을 제안하였고,

각자의 승리를 확신한 신들은 그의 제안에 동의하였습니다.



투사왕들의 격돌

신들이 이 잔해를 차지하기 위한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신들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해 있었으므로

은하계는 잠시나마 카오스 신들의 사악한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엇습니다.

신들은 가장 강력한 투사왕들과 소수의 총애하는 군단들을 선별하였으며,

동시에 워프 속 각자의 영토 일부씩을 모아 거대한 소요돌이 결투장을 만들었으니,

휘몰아치는 그 지옥의 전장에서 신들의 영광스러운 전투가 펼쳐질 것이였습니다.


마침내 결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슬라네쉬의 투사왕들은 빠른 속력을 통해 순식간에 우위를 차지하였으나,

너글이 선택한 총아들의 저항 아래 결국 휘청거렸습니다.

허나, 젠취의 투사왕들이 틈을 노려 시간 자체가 붕괴할 정도의 거대한 마법 천둥들을 내려부었으며,

그 와중에 코른이 선택한 전사들은 무력 및 끝없는 분노로 모두를 압도하였습니다.

허나 우위는 계속해서 이리저리 바뀌었는데,

결국 젠취의 가장 뛰어난 총아, 카이로스 페이트위버가 승리를 차지하기는 하였지만

그것은 사실 교활한 눈속임에 불과하였습니다.

결국 대빡친 코른이 크게 포효하자,

카이로스의 어줍잖은 사기 행각들은 그대로 산산조각나버렸고

더불어 거대한 결투장 또한 불길 속에 완전히 무너져버렸으니,

코른의 포효 속에 심지어 현실 우주조차도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어쨌거나 이렇게하여, 거대한 게임은 은하계로 다시 돌아가

수백여 제각기 다른 전장들에서 수백여가지의 온갖 별난 방식들로 다시 재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잠시 잠잠하던 은하계는 다시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카오스 신들의 악마 군단들은 어둠의 군주들의 명령 아래 현실 우주의 끝없는 전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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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대균열, 혹은 하이 고딕어로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은 현실 우주를 반으로 가르며,

은하계 북부에서부터 긴 흉터를 새겨넣었습니다.

이 균열 너머의 지역에서는 아스트로노미컨의 빛이 보이질 않으며,

또한 그 안에서부터 무시무시한 워프의 에너지들이 현실 우주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대균열 주변의 행성들 대다수는 대균열의 탄생과 함께 완전히 사라지거나,

혹은 오염되어 이제는 데몬 월드화 되어버렸지요.


대균열의 도래와 함께 새 시대가 열렸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와 함께 은하계는 전례 없는 규모의 워프 스톰들로 뒤덮혔으니,

일부는 이제 대균열과 마찬가지로 항구적인 소용돌이로 현실 우주에 남게 되었고,

다른 것들은 마치 지성이라도 가진 것마냥 은하계를 횡단하며 이동하고 있는데

이전처럼 태양 법칙 혹은 우주의 해류 법칙들에 조금의 영향도 받고 있지 않지요.

일부 폭풍들은 황제의 빛들에서 행성들을 차단시켜 고립시켰고,

인류를 포함한 수많은 문명들이 그들이 드리운 암흑의 장막 속에 사로잡혀 공포 속에 악의 주구들의 노예가 되거나,

혹은 악마 군단들에 의해 멸망하거나 혹은 돌연변이와 타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제, 진정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어둠의 시대의 여명이 찾아왔습니다...




ps;. 참 신들 답게 노네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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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Daemons 


무절제의 군단


슬라네쉬의 무절제의 군단들은 부드러운 우아함 속에 적들에게 접근하여,

소용돌이치는 유연함과 그 속에 날카로운 발톱으로 적들을 공격합니다.

적들을 습격하는 그들의 모습은 끔찍한 한편 매혹적이며,

고혹적이면서도 혐오스럽지요.

슬라네쉬의 악마 군단들은 구성 및 목적 면에서 아주 다양하지만,

그들 모두는 공통적으로 제 군주의 타락을 적들에게 전달하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슬라네쉬는 유혹과 궁극의 쾌락에 대한 약속으로 필멸자들과 악마들을 꾀어내며,

어둠의 왕자의 유혹 아래 대부분은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허나, 이 사악한 전략들은 시간이 필요하며

따라서 슬라네쉬님의 변덕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그보다 덜 우아한 방법이 필요할 때도 있기 마련이지요.

필멸자들이 제 영혼들을 기꺼히 바치기보다는 직접 강제로 뽑아내야될 때가 찾아오거나,

혹은 이메테리움 내 슬라네쉬님의 영토가 침략받아 싸워야 될 때가 온다면

슬라네쉬는 그의 악마 군대들을 부릅니다. 바로 무절제의 군단들이지요.

비록 슬라네쉬의 군세들은 코른의 부대들이 지닌 파괴적인 힘,

혹은 너글의 수확자무리들의 저항력이나 젠취 군대들이 지닌 엘드리치적 힘을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대신 이들에게는 이메테리움과 현실 양쪽 모두에서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와 날선 치명적임이 들어있습니다.


변덕과 기괴한 아름다움의 신인, 어둠의 왕자께서는 휘하 군단들을 다스리는 주인들인 무절제 군단들의 심장, 키퍼 오브 시크릿들의 개인적 욕망 추구들을 오히려 장려하는데,

특히한 점은 슬라네쉬님의 무절제의 군단은 키퍼 오브 시크릿들 뿐만 아니라 데몬 프린스들 또한 지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슬라네쉬께서는 이전 필멸자였던 투사왕들조차도 총애하시니,

이 총애는 다른 형제 신들이의 경우보다 더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어둠의 왕자의 장군들 일부는 단 한 종류의 군단을 지휘하는데에만 집착하는데,

다수는 분위기와 필요에 따라 제 마음껏 대형과 구성을 바꿉니다.


무절제의 군단은 속한 종류별로 매우 상이한 구성과 전략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가죽 벗기는 군단'들의 경우 무자비한 파괴 전술을 주로 선보이는데,

다수의 데모넷들을 동원하여 적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하는데에서 쾌감을 누립니다.

'사냥꾼 군단'들의 경우 신속한 살육의 대가들로써,

주 전력이 매우 신속한 기동이 가능한 기병대 및 전차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슬라네쉬께선 자신이 마땅히 누려야 할 것을 가감없이 받아내시는 분이므로,

이들은 신의 명을 받아 특별한 사냥감을 골라 추격하는데 능합니다.



'눈부신 여검투사 군단'들의 경우 사악한 요술에 가장 능한데,

군단들 전체가 싸이킥 권능 및 유혹과 최면술에 의존하여 적들을 함정에 몰아넣습니다.

'공포 군단'들의 경우 충격 보병 부대로써,

고조되어가는 유혈낭자하고 끔찍한 전투를 자아내는데 특히 뛰어난데

이를 통해 의지박약한 적들에게 오감 면에서 압도적인 충격을 가하기로 악명높습니다.

'영원한 고문들 군단'들의 경우 특별한 장기는 없으나,

오히려 슬라네쉬에게 가장 많이 애용되는 악마 군단들인데,

뛰어난 전투 능력과 더불어 마법과 유혹을 소름끼치도록 잘 조화해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기괴한 슬라네쉬의 악마 군단들 중에서도 가장 기괴한 군단은 아마 '춤추는 군단'들일 것입니다.

그들에게 전투란 곧 공연장에서의 춤사위인데,

이 군단들의 매혹적인 악마들은 서로를 감싸고 돌고 춤추며 기이한 춤사위와 움직임 속에 적들을 잔인하게 도륙합니다.

이들에게는 다른 무절제의 군단들이 지닌 속력이나 추격력은 존재하지 않지만,

대신 우아하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살육을 벌입니다.

이들이 행하는 매번의 살인은 다른 더 실질적인 공격들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아름다운 방식으로써,

군주 슬라네쉬님의 총애를 받기에 용이하지요.


일개 군단의 지배자는 키퍼 오브 시크릿이며,

이들 밑에는 군단을 구성하는 행렬단들을 하나씩 맡아 통솔하는 악마 사자들 혹은 데몬 프린스들이 있습니다.

일개 군단을 구성하는 행렬단들의 수는 도합 6개로써,

이는 슬라네쉬님을 상징하는 수가 바로 6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행렬단들 내에서 주력 보병으로 쓰이는 것은 이른바 데모넷들이라 알려진 하위 악마들인데,

이들은 쾌락의 군주의 시녀들이지요.

또한 사냥 혹은 공포 군단들과 같이 속도 혹은 강타력을 중요시하는 군단들의 행렬단들이라면,

보통 다수의 시커 기마병들, 혹은 시커 전차들 및 헬플레이어들을 이 데모넷 무리들의 보조격으로 활용합니다.

또한, 이른바 핀드들이라 알려진 슬라네쉬의 짐승들을 가장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군단들은 여검투사 및 공포 군단들이며,

드물게나마 춤추는 군단들 또한 이 악마 짐승들을 활용합니다.


미끌미끌한 군단

크룰트, 창백한 죽음이라는 이름의 키퍼 오브 시크릿의 지휘 아래 놓인 군단인 미끌미끌한 군단은 카디안 성계에서 펼쳐진 마지막 혈전 당시 참전했던,

슬라네쉬님의 살가죽 벗기는 군단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잔인했던 군단이였습니다.

크룰트의 군단은 슬라네쉬의 총애받는 그레이터 데몬 시드로, 유연한 자가 총 지휘를 맡은 '퇴폐의 무리'를 구성하는 6여개 무절제의 군단들 중 하나를 담당하는 군단이였으며,

미끌미끌한 군단이 현실 우주를 건너 카디아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에 '퇴폐의 무리'를 구성하는 다른 경쟁자 군단들도 함께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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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 군단

역겨움으로 가득한 너글의 군단들은 얼핏 보기에는 무질서한 무리들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 기어다니는 혼돈 안에는 나름대로의 체계적인 목적과 설계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따라오는 역병들이 선사하는 고통의 단계처럼, 각 역병 군단들은 증식과 부패의 순환주기에 일부를 담당하는데

이 모든 것은 다 너글의 정원을 비옥케하고 그분의 축복들을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너글의 정원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낸 역병 군단들은 대 부패자의 무시무시한 군대들입니다.

이들이 전쟁에 나설 때면, 그 전쟁이 카오스의 세계든 현실 우주든 상관 없이

제 군주의 끝없는 자비와 무한한 노동에서 만들어진 온갖 창조물들을 불쌍한 적들에게 자비롭게 전달합니다.

그들이 떠난 자리에는 오염, 고통과 죽음이 남지요.


모든 역병 군단들은 너글의 창조물들이며,

따라서 역병을 들고 다니면서 제 주인의 역겨운 의지를 전파하고 다닙니다.

허나 역병 군단들은 파리 군주의 부패와 재생의 순환고리를 구성하는 특별한 단계들을 각각 하나씩 담담하고 있습니다.

먼저 페쿤두스 군단들은 역병들의 창조를 담당하는데,

이들은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며 신선한 재료들을 수집하여 오물 신의 가마솥에 추가하는 것이 주 역할로써

필멸 종족들을 괴롭히는 가장 끔찍한 종류의 역병들은 대부분 이들에게서 비롯됩니다.

인펙티쿠스 군단들은 오염을 부르는 자들인데,

곧이어 새롭게 탄생할 더 끔찍한 바이러스의 기반을 만들어줄 새로운 역병들을 지니고 다닙니다.

패토제누스 군단들의 경우 비유하자면 완전히 꽃핀 역병이자,

구현화된 병증이고 오염의 극치라 할 수 있는데

공격 및 방어에 모두 능통한 군단들로써 너글의 정원 내 핵심 지점들을 방어하는데 배치되거나 혹은 너글 공습의 선두에 나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피데믹 군단들은 가장 다수의 악마들을 보유한 군단들로써,

확장하고 증식하고 재생하기를 반복하며,

이들이 점점 퍼져나가면 적들이 거둔 초기의 승리들도 결국엔 끔찍한 역병 창궐들로 변해버리게 됩니다.

부패 군단들의 경우 이름 그대로 부패 속에서 번창하는데,

이들이 지닌 부패의 힘과 강력한 축복의 권능들은 모든 것들을 고통 속에 쓰러트릴 수 있습니다.

고로 이들은 너글의 정원이 널리 퍼져나가게끔 그 영토를 배양하는데 있어 다른 어떤 역병 군단들보다도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지요.

모르비두스 군단들은 수확자들이자 세를 거두는 자들이며 죽음을 전달하는 자들입니다.

네크로티쿠스 군단들은 가장 저항성이 높은 군단들인데,

희망 없음과 절망을 무기로 삼아 가장 치명적인 공격조차도 인내하고 버틸 수 있지요.

이렇게 너글의 군단들은 너글의 탄생, 부패와 죽음 그리고 부활의 순환고리면을 각각 하나씩 맡고 있습니다.


각각의 역병 군단들은 하나의 그레이트 언클린 원의 통솔을 받습니다.

이들은 너글의 그레이터 데몬으로써 군단 내 장군의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마치 사랑하는 부모의 방식으로 아래 아이들을 보살피며,

역병 군단을 구성하는 7여개 수확자군대들의 악마들을 독려하고 다독여 담당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합니다.

항상 기괴하기 그지 없는 너글 신은 이 가장 강력한 양치기들이 무슨 괴상한 짓을 벌이던 간에 모두 용서하고 독려하는데,

이 기괴한 특성 덕에 각각의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이 통솔하는 군단의 악마 구성과 전략들은 군단별로 매우 상이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의 경우 공중 공습을 매우 선호하므로

전장에 나설 때 항상 플레이그 드론 떼들을 앞세워 하늘을 검게 물들이고 실제로도 공중 전략에 매우 능통하며,

다른 언클린 원들의 경우 너글의 꾸물거리는 짐승들 아래 적들을 파뭍어버리기를 더 선호합니다.

또 다른 언클린 원들의 경우 끝없이 성가를 중얼거리는 플레이그베어러들의 물결 아래 적들을 천천히 소모시키는 쪽을 더 즐기기도 하지요.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은 단 하나의 군단을 평생 맡는 대신,

그 불멸한 생애 동안 단계별로 순환주기를 거치게 되는데

새로운 군단을 지휘하는데 있어 주저함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에피데믹 군단을 지휘하며 역병들을 퍼트리다가 부패 군단의 지휘를 맡아 병의 은혜를 적들에게 내리는 식으로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은 계속해서 순환 주기를 거칩니다.

이 주기가 거의 그 끝에 달하게 되면,

그 그레이트 언클린 원은 점차 썩어들어가는 딱지들로 뒤덮히게 되는데,

그 부패가 더욱 무르익게 되면 네크로티쿠스 군단의 지휘를 담당하게 되지만 이것은 끝이 아닙니다.

얼마 안가 그의 육신이 썩어 흘러내리고 안에 잠겨있던 오래되어 썩은 살덩어리가 새로운 질병과 함께 돋아나오니,

마치 계절처럼 그는 다시 페쿤두스 군단을 담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개 그레이트 언클린 원의 군단을 구성하는 수확자군대들의 지휘관들은 데몬 프린스들 혹은 폭스브링어들, 더러운 바일파이퍼들 혹은 스포일폭스 스크리베너들 등의 너글의 악마 사자들이 담당하는데,

그들 각각은 그레이트 언클린 원이 창의력을 발휘하여 거창하게 만들어준 칭호를 달고 다닙니다.

보통 군대 지휘관들이 자랑하는 기술들, 셩향들 및 전쟁에서의 역할들에 따라 칭호가 붙여지는데,

예를 들자면 엄청 불쾌한 오물 군주들, 혹은 담즙 부패의 엄청 쌘 전달자들 혹은 부글거리는 가래톳의 엎질러진 독극물 주인 등등이 있습니다.


일개 너글 악마 군단을 구성하는 수확자군대들은 제각기 규모가 상당히 다양한데,

너글의 힘이 팽창하면 군대들 또한 창궐하여 규모가 거대해지며

그 힘이 쇠퇴하면 팽창 대신 수축하여 소규모의 엘리트 전사 워밴드들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힘이 극에 달한 때라면 수확자군대는 하위 악마들, 즉 플레이그베어러들 혹은 플레이그 드론들로 구성된 7여개 무리들로 구성되는데,

군단의 악마 주인의 선호 및 순환주기의 고조와 퇴조에 따라,

이 외에도 수확자군대 내에 너글의 짐승들 혹은 너글링 무리들이 추가도리 때도 있습니다.

다만 이 혼란스러운 악마 짐승들은 전투 내에서 보통 제대로 된 대형을 이루는 경우가 드물지요.


셉티쿠스 군단

셉티쿠스 군단은 울트라마를 침공했던 악마 세력 중 하나였으며,

특히 이오스에서 발발했던 치열한 전투에서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이 군단은 셉티쿠스, 자칭으로 스코지드 스타즈의 역병 폭군이라 칭하는 대악마가 지휘하는 군단인데,

전장에서 셉티쿠스는 이른바 러스트클랭커들이라 알려진 3기의 소울 그라인더들을 호위격으로 두며 부렸습니다.


셉티쿠스 군단은 패토제누스 군단들 중 하나에 속하는데,

그만큼 역병의 구현 및 확산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며

이옥스 행성을 정복하고 사수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였습니다.

허나 로버트 길리먼이 최종적으로 울트라마로 돌아오게 되며,

곧 이들의 임무는 실패로 끝나게 되었지요.


'쉬운 가지치기에, 현명한 나무 심기가 되겠구나. 맞아, 이번 일은 대아버지의 정원에 좋은 보탬이 될거야.

하지만 쉽더라도 반드시 일은 해야 한단다, 나의 아이들아...오, 그래 엄청 많은 일들이야.

종들을 울려라, 우리들이 지닌 가장 좋은 역병들과 천연두들을 가지고 오려무나.

심고 접목해야될 것들이 엄청나게 많이 남아 있잖니.'

-역병 폭군 셉티쿠스, 이른바 울트라마의 정원 행성이라 불리는 이옥스를 처음 보고서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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