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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upplement - Ultramarines 2019


울트라마린의 역사

위대한 성전 초기,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은 각자의 프라이마크들이 부재중이였으므로,

테라를 거점으로 황제 본인의 지휘 아래 우주 정복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였습니다.

허나 당시 실종된 신생의 반신들은 엠피리온의 조류가 인도한 각자의 새 터전들에서 자신들만의 전설들을 빚어나가고 있었으니,

결국 그 자손들과 아버지는 언제고 만날 운명이였던 것이지요.


황제가 자신의 위대한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을 창설할 적,

그는 각 군단에 쓸 유전자 재료들을 테라 곳곳의 지역들에서 구해왔습니다.

그 중에서 울트라마린들로 거듭날 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진-시드의 경우, 황제는 다양한 지역들에서 그 재료들을 거두었는데,

과두 정치제의 미다프릭의 하이브, 사라곤의 전쟁 가문들 및 적도 부근의 판포크로 자기 부상 열차 씨족들과

심지어는 식인 풍습까지 확실히 보유하고 있었던, 코카서스 황무지 산맥 일대를 배회하는 전쟁 부족들에게서도 수확하였지요.


이와 같은 선택들의 배경에는 타당한 이성이 작용하고 있었으며,

이 선택에 따라 황제는 훗날 XIII 군단의 창설에 쓰일 유전 물질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선택한, 제각기 다른 인간 세력들을 전부 통합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통합 전쟁들의 마지막 시기까지 끝까지 서로 전쟁을 펼치며 황제의 영토로 복속되는 것을 피를 흘려가며 저항하였으며,

항복은커녕 심지어 멸족조차도 감수해가면서 황제를 거부하였습니다.

황제는 이러한 인간들을 통해 울트라마린들을 만들어내었으며,

덕분에 이 인간 세력들이 지녔던 끈기와 결의, 이타정신과 완고한 융통성은 초기 울트라마린들에게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원 덕분에, 초기 시절에 울트라마린들은 일명 '전쟁에서 태어난 자들'이라 불렸지요.


울트라마린들은 위대한 성전 초기를 기점으로 다양한 전쟁들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위대한 은하계 대정복의 시작을 알린 전쟁인 달(Luna)의 첫 통합전에 참전하였으며,

이후에도 아스크라피온, 겜누스 II와 기타 다양한 행성들에서 펼쳐진 전쟁들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은하계로 진군하며, 옛 밤의 시대에 드리웠던 어둠들을 몰아내고 황제의 팽창하는 영토에 힘을 보태는 동안,

그들의 프라이마크 또한 은하계 저 멀리 어딘가에서 자신만의 빛과 문명을 빚어나가고 있었지요.


집정관의 아들

어둠 신들의 수작에 의해, 황제가 창조한 신생의 프라이마크들은 은하계 사방에 던져졌습니다.

이들은 각자 다른 행성들로 흩어졌는데, 말하자면 각 프라이마크들이 떨어진 행성들 각각의 고유한 문화와 사람들이 이 황제의 자손들을 빚어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들 또한 자신들이 떨어진 행성들을 각자의 의지에 따라 빚어내갔지만요.


로버트 길리먼은 운 좋게도 마크라지 행성에 떨어질 수 있엇습니다.

당시 마크라지 행성은 비유하자면 어둡고 위험천만한 은하계 속에서 인류 문명의 (상대적) 보루와 같은 행성으로,

이 시기 마크라지는 의회 체제 아래 코너와 갈란이라는 두 집정관들에 의해 통치되고 있었습니다.

신생의 프라이마크가 담긴 포드는 어느 숲 속에서 사냥 중이던 귀족들에게 발견되었고, 그들은 길리먼을 코너에게 바쳤는데

이후 코너는 프라이마크를 입양하여 양부모로 그를 길렀습니다.


모든 프라이마크들과 마찬가지로, 로버트 길리먼 또한 아주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는 코너와 그의 동료 마크라지 현인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빠르게 습득하여 터득함으로써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지요.

길리먼은 자신의 양아버지에게 헌신적인 충성을 바쳤는데,

이후 갈란이 의회 권력을 전부 손에 넣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키며 코너가 치명상을 입게 되자,

길리먼은 아버지의 이름 아래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행성의 통치권을 사로잡고 아버지의 암살자들을 전부 체포하였습니다.

이후 황제가 위대한 성전 함대의 선두로 마크라지를 방문하였을 때,

행성은 이미 강력한 힘을 지닌 통합 국가로, 문화와 문명 면에서도 아주 뛰어난 수준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와 같은 사회는 로버트 길리먼이 만들어낸 것으로,

그는 울트라마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통찰과 선견지명을 보여주었습니다.


별들 사이의 제국

황제에게서 스페이스 군단의 지휘권을 인수받은 이후,

로버트 길리먼은 자신의 유전적 아들들과 강하고 상호 이득적인 유대 관계를 형성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탁월한 전략 및 행정적 능력들을 발휘하여 군단의 조직 구성을 새롭게 제련하고 전술적 설계를 최적화함으로써,

군단의 모든 부분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려내었습니다.


이 조직 운영의 일환으로, 길리먼은 XIII 군단을 일명 챕터들이라 알려진 소단위들로 나누었습니다.

이 챕터들 각각은 완전히 독립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게끔, 고유한 지휘 통제 구조와 더불어 해상 지원 전력들까지 보유하고 있었지요.

이후 길리먼을 필두로, 울트라마린 군단은 호루스의 루나 울브즈를 제외하고 제국 내 가장 많은 행성들을 정복해내는데 성공하였는데,

워마스터의 자손들과 비교했을 때, 울트라마린이야말로 아마 더 완벽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정복을 추진했을 것입니다.


울트라마린들이 복종시킨 모든 행성들은 당연히 제국 문명 또한 준수하였습니다.

로버트 길리먼은 자신이 정복한 문화와 시민들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정복된 행성들을 위해 확실한 정부를 세워주는 것은 물론

행성이 자기 통제가 가능한, 결점 없이 충성적인 제국령 행성으로 거듭날 때까지 행성에 머무르며 행정 업무들을 처리하였지요.

그런 식으로 울트라마린 군단이 별들 사이로 진군함에 따라 마크라지의 문화들 또한 정복지들들 사이로 전파되기 시작했고,

이는 곧 성간 제국령 울트라마의 탄생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울트라마, 제국이 가능한 가장 빛나는 모범이라 할 수 있는 성간 제국령 말이지요.


당시 길리먼은 언젠가 미래에 자신의 아들들이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며, 무기들을 내려놓고

헌신과 피로써 만들어낸 이 평화로운 행성들의 지도자들로 거듭나기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허나, 이러한 길리먼의 장대한 꿈 때문에 군단 전사들의 전투 능력들이 줄어들거나 하는 일은 결코 없었지요.

울트라마린들은 거침없이 별들 사이를 진군하며, 온갖 타락한 전쟁 군주들과 폭군 독재자들을 박살내었습니다.

그들은 수십여 혐오스런 외계종 제국들을 박살내었는데,

이들 중에는 위대한 성전 초기 당시 오시리스 반역에서 군단에게 큰 피해를 입혔던, 혐오스러운 사이브리드들(Psybrids)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로버트 길리먼은 군단의 초기 역사를 존중하여, 자신의 유전적 아들들이 다시 명예를 되찾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혐오스러운 존재들을 사냥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는데,

유라디스 종착지에서의 전투 당시 마침내 사이브리드들과 충돌한 울트라마린 군단은

워 하운드 군단의 지원 아래 그들의 함선들에 침투 작전들을 펼쳐 내부의 정신 속박된 군대들을 몰아내었으며,

길리먼 본인은 직접 사이브리드의 거대한 외계인 지도자와 전투를 펼쳐 놈을 쓰러트리는 업적을 이루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들의 최후는 울트라마린의 정복과 문명화에 맞서는 자들이 치루게 될 대가에 대한 경고라 할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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