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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화신 정령


출처 : Monstrous Arcanum



죽음의 화신 정령은 말 그대로 샤이쉬의 마법 바람에서부터 비롯된 정령적인 영적 존재입니다.

마법의 바람이 죽음을 중심으로 불어오는 시기가 찾아오면,

그 계열의 일부 무모한 마법사들이 함께 강력한 마법의 바람 중 하나인 샤이쉬의 바람을 타고 흐르는 

가장 순수하고 강력한 영적 존재를 소환하여 그들을 소름끼치는 힘으로 빚어진 영적 생명체들의 형태로 빚어내는데

이렇게 창조된 무시무시한 정령 생명체들 중 일부는 죽음의 마법, 샤이쉬의 자수정 마법풍 그 자체만큼이나 무시무시하고 소름끼치는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죽음의 화신 정령이 바로 그 일부에 들어가지요.


죽음의 화신 정령을 소환해낸 자들은 그들 본인의 시기이른 죽음을 감수하여야 하는데,

왜냐하면 이와 같은 소름끼치는 죽음의 존재를 소환한다는 것은 그들 곁에 죽음 자체를 초대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지나가는 자리에 무덤가의 속삭이는 소리들을 제외하고는 소름끼치는 침묵만을 남기는 죽음의 화신 정령들은 그야말로 악몽의 외형을 지니고 있는데,

한 쌍의 이무기 머리에 하나의 뒤틀린 뱀 몸뚱아리를 공유하는 이 정령 생명체는 상대적으로 드물게 찾아오는 샤이쉬의 시기 아래 필멸 세계에 묶인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이 호리호리한 전설의 존재들 가운데에는 고대 대왕들의 뼛가루가 묶여 있는데,

이는 강력한 마법의 증폭제로써 오직 이것만이 이와 같은 초자연적 존재를 유지하기 위한 막대한 힘을 담을 수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죽음의 화신 정령의 이글이글 불타는 눈들을 살짝이라도 본 자들은 자신들의 파멸을 볼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

사실 그 정도로 가깝게 다가갔다면 어차피 파멸은 확정입니다.

죽음의 화신 정령은 그 비틀리고, 꾸불꾸불한 몸으로 소수만이 간신히 벗어날 수 있을 정도의 놀라운 속도로 적들을 습격하여,

적들을 비틀린 몸뚱아리들로 깔아뭉게거나 혹은 두 쌍의 아가리로 갈기갈기 찢어버립니다.


죽음의 화신 정령은 고약한 증기를 내뿜을 수 있습니다.

그 증기는 무덤의 악취와도 같은데 그 사정거리 안에 들어간 자들에게 끔찍한 부상을 입힙니다.

그들의 살을 순식간에 말라비틀어버리게 만들고 희생자들을 질식시키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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