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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space wolves 8th


스페이스 울프 근황 

(M41 하현달의 시대 : 카디안 몰락 이후)


카디안의 몰락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가 13차 암흑 성전을 개시하자, 스페이스 울프 챕터는 서둘러 카디안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수 차례의 치열한 성계 우주 전투들 끝에,

제국 함대는 사실상 거의 궤멸당해버렸으며

침략자들은 행성 표면에서 상당한 양의 제국 병력을 갈아버리는데 성공하였지요.

침략자들의 최종병기인 아바돈의 블랙스톤 포트리스 '영원의 의지'를 어떻게든 저지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울프 로드 스벤 블러드하울이 파이어하울러 대중대의 전사들과 다른 여러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동지들 및 아스트라 밀리타룸 병력들과 함께 과감한 함내 침투를 시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그가 돌아오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들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그들의 침투 시도에도 불구하고 블랙스톤 포트리스는 계속해서 카디아 행성으로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카디아 표면에서는 다른 스페이스 울프 전사들 다수가 행성 방어 중에 있었으나,

그들조차도 쉴새없이 쏟아지는 반역자들과 악마들의 물결에 쓰러져가고 있었지요.

심지어는 오르벤 하이펄, 전임자 이길 아이언울프의 후임 울프 로드까지도 날뛰는 블러드써스터의 일격에 비명횡사하여 분열형을 당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도 용맹하게 한 몸 히생하였고,

그 뿐만 아니라 다른 수많은 제국의 전사들이 카디아 행성의 방어를 위해 목숨을 내다바쳤지만,

그 모든 희생들은 결국 무로 시들어버렸으니,

'영원의 의지'가 그대로 카디아의 표면으로 추락하며 행성은 영영 파괴되어 버렸습니다.

행성 사방에 존재하던 파일런들이 충격에 모두 파괴되며,

1만년간 이 신비로운 구조물들이 막아내던 워프의 에너지가 그대로 해방되어버렸고

행성은 범람하는 워프의 격류 속에 순식간에 데몬 월드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워프의 아가리

워프 스톰들이 제국을 찢은 운명의 그 날, 펜리스의 룬 프리스트들은 이메테리움 차원에서 울려 퍼지는 한 짐승의 울부짖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잠깐동안 아스트로노미컨의 인도하는 불빛이 영원히 사라져버렸으며,

황제의 제국 전체가 암흑 속에 잠겨버렸지요.

은하계 각지의 전 인류령 행성들이 엠피릭 에너지에 난타당하였으며

서로간의 연결 통신 고리들이 완전히 끊어져 버렸고,

그들 중 다수는 이후로도 서로간의 연결망을 복구할 수 없었습니다.

이른바 대균열이라 불리우는 현상의 도래와 함께 각 행성들은 완전히 고립된 섬처럼 되어버려,

격랑하는 별들의 바다 한 가운데 위태롭게 놓이게 되었습니다.


M41 말레딕툼의 시대

프라이마크의 선물

로버트 길리먼,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마크가 수천년만에 동면 상태에서 깨어났으며,

그가 제국의 로드 커맨더로 다시금 올라왔다는 소식이 펜리스에 접수되었습니다.

이에 각지의 대중대들이 다시금 펜리스에 소집되어 인도미누스 성전이 자신들의 서브-섹터를 항해할 때 프라이마크를 직접 만날 준비를 마쳤지요.

마침내 만난 길리먼은 방문과 함께 스페이스 울프들에게 새로운 반열의 전사들을 선사하였는데,

바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였습니다.

그들은 화성의 아크마고스 도미누스 카울에 의해 리만 러스 본인의 유전 물질로 직접 창조된 새로운 전사들이였지요.


비록 거의 모든 대중대들이 최근의 수많은 전쟁들에 의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태였으나,

울프로드들 간에는 길리먼의 울티마 파운딩으로 창설된 이 새로운 전사들을 대중대들의 일원들로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한 설왕설래가 치열하게 오갔습니다.

일단 다른 모든 것을 떠나서, 이 프라이머리스 전투 형제들은 펜리스 출신이 아니였고,

그렇기에 그 혹한의 추위들 및 파괴적인 여름의 폭염들도 맛보지 못한 자들이며

가장 핵심적으로 모카이의 시험도 거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 또한 합당한 반응이였지요.

심지어 일부 울프 로드들은 길리먼의 선물이 실상은 자신들의 자랑스러운 전통들을 무로 분해해버리고,

나아가서는 스페이스 울프 챕터를 자신의 코덱스 아스타르테스 개념들 내로 편입하려는 길리먼의 수작질이라며 분노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의 항의를 접수한 로간 그림나르는 일단 이번만큼은 로드 커맨더의 의지에 따라보자며

그의 울프 로드들을 엄숙하게 설득하였지요.


마그누스의 귀환

대균열 저 반대편, 이제는 임페리움 니힐루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무음 지역에 위치한 스티기스 섹터로,

데몬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가 다시금 대규모 침공을 가했습니다.

도합 7개의 대중대들이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을 통과할 수 있지만 매우 위험천만한 항해로들을 건너는 모험까지 불사르며 이 전역으로 이동하였는데,

스페이스 울프 챕터와 다크 엔젤 챕터, 아이언 핸드와 아스트라 밀리타룸 병력들로 이루어진 섹터 구원군은 즉시 반격을 가하며

수정화된 타칸 행성에서 사우전드 선즈의 병력들과 충돌하였습니다.

이 전투는 스페이스 울프 챕터 내에서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이 최초 배치된 주요 전투였는데,

이 전투에서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은 펜리스의 어느 자손들 못지 않은 흉폭함과 혈기 아래 전투에 임하였습니다.


허나 그들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카오스의 압도적인 숫적 우위는 결국 제국 연합군 측의 반격조차도 꺾어버리며

순식간에 그들을 궁지로 몰아넣었습니다.

허나 크래프트월드 울스웨 측의 아엘다리 공습군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개입한 덕에,

제국 연합군 측은 퇴각 전투 끝에 무사히 행성을 벗어날 수 있었지요.


하지만 덕분에 스티기스 섹터 대부분의 운명은 암울해지게 되었습니다. 

 

러스의 저주

스티기스 섹터 전투는 결국 실패로 끝났으나,

당시의 전투를 비롯하여 이후의 수많은 전투들에서 힘과 용맹함을 제대로 증명해낸 덕에,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각 울프 로드들에 의해 이전보다 더 빈번하게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그들은 펜리스의 전통들에 대해 해박하지는 못했으나,

대신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태생적인 사냥꾼들이였으며

초자연에 가까울 정도로 다른 스페이스 울프 형제들과 공격을 적절히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한편 울릭 더 슬레이어는 프라이머리스 마린들 안에 울펜의 저주를 치유할 수 있는 열쇠가 있을 것이라 주장하였습니다.

허나 곧 얼마 안가 그의 주장이 틀렸음이 확인되었지요.

광산 행성 스멜터의 더미 위에서 드루카리 약탈자 무리들을 분쇄하던 도중,

울펜과 함께 싸우던 수 무리의 인터셉터들이 짐승의 고뇌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어썰트 볼터들을 사용하여 위치들과 교전하는 대신,

역으로 무모하게 적들에게 달려들어 화기들을 대충 급조된 몽둥이들마냥 난폭하게 휘두르며 싸웠습니다.

인터셉터들은 동물적 흉폭함으로 적들을 몰아내는데 성공하였고,

전투가 끝나자 그들은 다시금 혈기를 통제해내었으나

이 사건을 통해 이 새로운 러스의 자손들 또한 프라이마크와의 유전적 연결고리로 인해,

다른 스페이스 울프 일원들과 마찬가지로 울펜의 저주에 영향을 받기 쉽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프라이머리스 시험들

그들 스스로와 챕터를 향한 용맹과 기개를 증명하기 위해,

다수의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모카이의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펜리스 행성을 횡단하였습니다.

물론 정식 의례대로 울펜의 술잔을 들이킬 필요는 없었으나,

그럼에도 수천 마일에 달하는 펜리스의 위험천만한 황무지들을 아무런 옷가지 혹은 무기조차 없이

심지어는 자신들 내면의 짐승적 본성들에 수시로 위협을 받으며 건너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지요.

이 전통적 통과 의례에서 다수는 시험을 통과하는데 성공하였으나,

소수의 인원들은 다시 돌아오지 못하였습니다.


헬블래스터들의 밤

헬블레스터들을 가득 채운 리펄서 전차들이 '자정의 달'이라 알려진 우주를 표류하는 한 구체 위에 건설된 아이언 워리어 측의 요새를 향해 공세를 가했습니다.

스페이스 울프 측이 플라즈마 화기들의 분노를 쏟아내었던 그날 만큼은,

암흑만이 가득하던 구체가 그 어느때보다도 환하게 우주 속에서 빛났다고 합니다.


큰 전조

펜리스와 별들의 바다 사방의 여러 전역들에서,

룬 프리스트들이 여러가지의 수수께끼적인 환영들과 의미를 알 수 없는 난해한 유령들의 출몰을 목격하였으며,

이에 따라 룬 프리스트들이 치룬 골점들은 또다시 같은 미래를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13번째 대중대의 귀환, 마그누스 더 레드의 출현과 로버트 길리먼의 부활은 

늑대의 시간으로 마무리되는 스페이스 울프 사가의 마지막 종장들을 차지하고 있었으니,

스페이스 울프 사가에 따르자면 리만 러스 또한 머지 않은 미래에 다시 돌아올 터였습니다.


더 구체적인 미래를 보기 위한 위험천만한 혼령 걷기술을 거행한 끝에,

엔냘 스톰콜러는 로간 그림나르와 울릭 더 슬레이어에게 비요른 더 펠핸디드를 다시 각성시킬 것을 청원하였으니,

고위 룬 프리스트는 깨어난 고대의 전사와 한 차례 접견을 가지길 원하였지요.

이 요청은 접수되었고, 둘은 서로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나눈 대화가 무엇이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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