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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k rulebook 8th ED


악마들

사실 우주에 악마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과,

그 존재들이 사실 워프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에 대한 진실은

최소한 인류 제국 내의 인간들과 메스컴들에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워프의 생명체들과 조우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드문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제국의 고위층들이 이를 평범한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아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제국의 시민들이 완전 바보는 아니기에 어느 정도는 대략적으로 알고 있긴 하지만,

관련 정보들은 결코 공공에 개방되거나 공식적으로 발표된 적이 없기에

그들이 아는 정보 또한 아주 제한적이고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워프에 대한 전설들이나, 그 안에서 거주하는 불유쾌한 존재들은

언제나 헛소문 내지는 미신 정도로만 치부되며 무시당하기 마련이지요.


제국은, 최소한 상부 요원들은 악마 오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감시자들'은 악마들이 부리는 간계들은 매우 교활하고 기만적이며

그들에게는 인간 사회들 및 인간의 정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러가지 복잡하고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중 다수는 기이하고, 비틀린 사이비 종교들 및 악마 숭배자들로 구성된 신비주의 결사들의 형태로서,

제국의 긴 역사 속에서 인류 도처의 행성들 속에 숨어 뿌리를 내려왔습니다.

이 사이비들 중 상당수는 발견과 동시에 철저히 박멸되어 사라졌으나,

항상 엄청난 인명, 재산상 및 이성적인 손실이 뒤따랐지요.


또한 악령 빙의 같은 훨씬 더 실체적인 위협도 존재합니다.

이 경우는, 물론 드물긴 하지만 그 결과는 다른 무엇보다도 더 위험하지요.

현실 우주에서 숙주를 통해 빙의한 악마는, 최소한 빙의 초기 단계에서는 식별하기 매우 어려우며

아주 치명적이고 위험천만한 적입니다.

게다가, 악마는 언제나 사이비 숭배 집단을 통해 자신의 오염을 퍼트리고

더 많은 빙의자들을 만들어내는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그런 빙의자들이 사전에 발견되지 않는다면,

단 하나만으로도 물리 및 제국의 형이상학적 부분 양쪽에 막대한 해악을 끼치게 되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악마들에 관련된 지식을 봉인하는 주 이유는 제국의 통제를 위해서입니다.

만약 제국 대부분을 구성하는, 평범히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사실 우리 세계 말고도 저 너머에 어떤 이해불가의 세계가 하나 더 존재하며,

또 그 세계 전반에는 사악하고, 혐오스러운 외계인들이 가득하고

여기에 덤으로 우리네 불멸의 영혼이 그 지옥 차원의 불경한 악마적 존재들에 의해 

운 나쁘면 그대로 포식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냥 말해버린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장에 대재앙적인 혼란과 폭동을 일으키며 광기 속에 물들고 말 것입니다.

또한 그런 사실을 말해버린다면, 당장 제국의 주된 무역 및 여행 수단인 워프 여행은 순식간에 공포와 기피의 대상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봅시다. 과연 워프에 그런 악마들과 악령들이 가득하며, 만약 운이 나쁘면 영혼이 뜯겨나갈 수도 있는데

과연 누가 그러한 워프를 사용한 여행 및 아스트로패스 메세지들을 신뢰하겠습니까?

만약 진실이 알려진다면, 그날로 이미 긴장 속에 묶여 있는 제국은 완전히 무너질 것입니다.


고로, 오직 가장 굳건한-심장을 지닌 이들과 강철-의지의 지닌 자들만이 

악마들과 그들의 주인, 즉 '어둠의 신들'에 대한 지식에 접근하여 습득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이 지식들을 아는 자들은 극히 적으며,

이 지식을 공유하는 경우도 아주 드물지요.

악마에 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 소수의 인간들로는,

인퀴지션과 그들의 오랜 동맹들인 그레이 나이트들 및 일부 소수의 특별난 자들이 있습니다.

만약 이들을 제외한 다른 대부분의 자들이 악마들과 접촉하게 된다면,

그들은 이 지식의 확산을 방지하고 악마 오염을 막기 위해 '처리' 될 것입니다.

물론 충분한 능력이 있어 제국에 도움이 된다면,

그저 접촉한 경험들에 대한 기억 소거 정도로만 끝나겠지만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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