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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Codex Craftworlds_ 8th


크래프트월드 알라이톡

별을 걷는 이들

알라이톡 아엘다리는 타 크래프트월드들과 비교했을 때 더 발이 넒은 크래프트월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다수의 첩보원들과 방랑자들을 은하계에 뿌려, 자신들의 눈들과 귀들로 적극 활용하고 있지요.

이러한 특징은 전장에서도 잘 보입니다.

알라이톡의 전사들은 무자비한 화력보다는 잠입 및 적의 교란을 선호하며,

뛰어난 정보력을 통해 적을 조용하고 은밀하게 처리하지요.


청교도적인 '길'의 가르침들을 준수하는 알라이톡의 크래프트월드인들은 타 아슈라니들 기준으로도 극단적으로 청빈함에 집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외부의 요소들을 조금도 신경쓰지 않고, 오직 청렴함에 대해서만 집중하기 때문에

이들의 정신은 슬라네쉬의 위협을 더 철저하고 단단하게 막아낼 수 있지만

이로 인해 경직된 사회 구조로 다수의 삶적인 요소들을 포기하여야만 했지요.

일부 준수자들은 아예 자신들이 걷는 '길'에 갇혀서 삶의 상당 부분을 너무 많이 잃기도 할 정도입니다.

결과적으로, 알라이톡은 엑자크들의 비중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높습니다.

엑자크들은 아슈라니 전사들 중에서도 오직 자신들이 걷는 살인의 기예들에만 집중하며,

자신들의 아스펙트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부분들은 포기한 자들이기에 

그런 자들이 많다는 점은 확실히 비정상적인 사회 구조라 할 수 있지요.

알라이톡은 이런 비정상적인 사회 구조 때문에, 탈주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엄격함만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자신들의 기초적인 삶의 욕구들의 충족을 위해 탈주해버리는 것이지요.


이 방랑자들은 비록 사회의 구속에서 풀려나서 자유를 만끽하기는 하지만,

어디를 여행하든 상관없이 여전히 알라이톡에 충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고향 크래프트월드를 대신하여 위험한 임무들을 대리 수행해주기도 하지요.

일부는 아예 우주라는 바다를 탐험하는 해적(Corsair)들이 되어,

필요한 순간이 찾아오면 알라이톡의 해군에 힘을 보태기도 하는데

그럴 때면 알라이톡 함대 특유의 자정색 선체와 대조되는 알록달록한 해적 함선들의 다양한 색상들이 대조적인 풍경을 만드렁내지요.


다른 방랑자들의 경우, 레인져의 길을 택합니다.

레인져들은 크래프트월드의 특히 광범위한 정보망 네트워크의 일부로 활약하지요.

비록 이들은 알라이톡 사회가 지닌 극단적이고 집착적인 사회구조가 싫어서 뛰쳐나온 이들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혐오하는 '전사의 길'에 대한 집착과 비슷하게,

자신들 또한 레인져로의 방랑 생활 속에 아예 정상적인 삶의 길을 완전히 잊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방랑자들은 일명 '패스파인더'들이라 불리는데,

이들은 위장 및 은신술에 초자연적으로 뛰어난 자들로 적들을 먼 거리에서 처단하는, 전장의 거의 보이지 않는 암살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라이톡의 레인져들과 패스파인더들 - 혹은 그들 스스로를 일컫는 말인 '별을 걷는 이들'은

은하계 전역에서 알라이톡 크래프트월드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는 인류 제국이 이 방랑 엘다들을 통해 아엘다리 종족에 관련된 지식 상당수를 긁어모으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 방랑 엘다들을 통해 인류 제국은 아엘다리 종족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아내고 있는데,

문제는 이것이 알라이톡 아엘다리들이 의도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대체로 그런 지식들은 인류 제국의 인퀴지션이 가하는 포로 사냥과 학대 및 고문 등의 산물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알라이톡과 인류 간에 자주 분쟁이 발생하는데,

인류 제국의 사령관들은 이를 유령 사냥에 비유합니다.


그리고 이는 합당한 묘사라 할 수 있습니다.

울쓰웨의 시어들이 예언을 통해 적들의 움직임들을 미리 예견하고, 그에 따라 움직인다면

알라이톡의 동족들은 현재의 사실들을 귀납적으로 파악하여 그에 따른 지식들을 통해 적들과 거리를 두고,

거리는 둔 상태에서 끊임없이 상대를 현혹하고 혼란스럽게 만들지요.

전투 시에, '별을 걷는 이들'은 알라이톡의 주력군에 앞서 전장 전역에 파견되어

은밀한 움직임 아래 적들 사이에 왜곡과 혼란을 퍼트립니다.

그 이후에서야 알라이톡의 아스펙트 성소들이 자랑하는 온갖 색상의 전사들이 전장을 덮쳐 차가운 군율 아래 적들을 처치함으로써

각자가 헌신하는 살인 기예들을 뽐내지요.

아스펙트 전사 동지들이 적 전방을 뒤흔들며, 적들이 이 기습적인 학살 아래 흔들리는 그 순간이 찾아오면,

위장-코트의 '별을 걷는 이들'은 롱 라이플로 주 목표물들을 선별하여 심장과 두개골에 저격을 가할 것이고

그러면 혼란을 수습해야 될 적 지휘관들까지도 우후죽순 쓰러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전후방적인 공격 앞에서는 소수의 적들만이 버틸 수 있고,

설령 일부 탈출한다 하더라도 사실 진정한 탈출이라 할 수 없습니다.

알라이톡의 눈은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앞서 말했듯, 알라이톡은 은하계 전역에 방랑자 눈들과 귀들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특히 알라이톡의 아슈라니들이 현 은하계가 맞이하고 있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대한 전반적인 전후 사정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지요.

이들은 오늘날 각성하기 시작한 네크론 왕조들에서부터,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을 통해 은하계에 다시 나타난 카오스 세력들의 진격,

그로 인한 인류 제국의 여러가지 위기들과 내전 등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있지요.


또한, 다른 세계-함들의 아슈라니가 현재 심각한 내부 분열과 의견 대립을 겪는 와중에,

알라이톡의 충실한 아들들과 딸들은 여전히 크래프트월드에 충성을 바치고 있습니다.

방랑자들 또한 고향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서 방랑하든 상관없이,

고향 크래프트월드를 위해서라면 온갖 적들에게 기꺼이 접근할 준비가 되어 있지요.


엘다네쉬의 파멸

엘다네쉬는 무모하게도 자신의 후원자 신을 비난한 자로,

그로 인해 분노한 전쟁 신 케인에게 살해당한 아엘다리 영웅입니다.

알라이톡의 세계-룬은 적색 달을 양단하는 케인의 칼을 형상화한 룬인데,

이 달은 엘다네쉬의 가문 문장이면서,

결국 '천상의 전쟁'을 초래한 비극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늘날까지도 적색 달은 아엘다리 내에서 불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감히 신들에게 대적한 필멸자들의 운명을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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