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리젼의 워해머 설정 블로그

Source: 10th Space marines Codex

이끌레시아키와 로자리우스
스페이스마린의 챕터들 다수는 어뎁투스 미니스토룸과 제국교의 설립 이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스페이스 마린과 미니스토룸 사이에는 여러 사상적 차이들이 존재하는데,
챕터에 따라서 이러한 사상적 차이점들의 수와 대립 정도가 완전히 달라지기도 하지만-
가장 근원적인 사상적 불일치가 있다면 바로 황제의 신격을 둘러싼 견해일 것입니다.
스페이스 마린들은 황제를 천재적이고 고무적인 '인간'으로 존경합니다.
그러나 어뎁투스 미니스토룸에게, 황제는 말 그대로 '신'입니다.
그렇기에 다수의 챕터들은 자신들이 지닌 전통적 견해에 따라,
이끌레시아키의 광신적인 헛소리들을 경멸하고 있죠.
그러나, 블랙 템플러와 같은 극소수의 챕터들의 경우,
황제는 신인가?라는 질문에 있어 이끌레시아키의 가르침들을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미니스토룸의 다수는 스페이스 마린들을 위험천만한 비신앙자들로 여기지만,
그들 중 감히 누구도 스페이스 마린들의 황제를 향한 헌신,
마린들이 거둔 위대한 승리의 업적들과 더불어, 그들의 유전적 유산에는 황제 그분과-
공유되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두 세력 간에는 불편한 협정이 맺어져 있으며,
이러한 관계는 그저 이따금씩 서로 충돌하면서 깨질 뿐입니다.
어쨌든 나름 평화로운 이 관계의 상징적 표현으로서,
이끌레시아키는 채플린들에게 '로사리우스Rosarius'를 선물합니다.
이 묵주는 다양한 형태를 띄고 있지만,
일명 '영적 방어막'이라 불리는 강력한 동력 장막을 방출하여 적 공격들을 막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