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Knight 8th
임페리얼 나이트 근황 -3
(대격변 이후)
폭풍에 맞서서
워프 스톰 바포멧의 똬리가 하스토리아 II 행성을 휘감으며 악마의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허나 행성에 주둔 중이던 노바마린들과 카디안 방어자들은 이른바 스톰워커라는 이름의 한 프리블레이드에게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요.
카스텔란급 나이트 기체가 쏟아내는 막강한 대포 화력들과,
강력하게 번쩍이는 방어막들의 방호 덕에
제국군들은 결의아래 버텨냄으로써 성 하스투스의 성소 앞에서 악마들을 막아내는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복수의 시간
온 세상에 카오스의 세력들이 출몰하며 난무함에도,
이에 좌절하기는 커녕 오히려 증오스러운 적들에게 앙갚음할 기회라고 여긴 크라스트 가문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모성 크리시스 행성에서부터 최소 6회의 복수 십자군들이 결정되어 우주로 원정을 떠났으니,
그들은 각각 포지 월드 보스, 파에톤, 우르데쉬, 스티기스, 아르테미아 메이져리스 및 저 멀리 그라이아 행성까지 지원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들은 이후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소속의 다른 원정군들과 서로 교류하기 시작하였으니,
크라스트 가문의 무자비한 십자군들은 그들과 보조를 맞추며 앞에 놓인 반역자들을 거세게 몰아내어갔습니다.
오래 전 진 빚들
호크쉬라우드 가문은 대균열의 여파로 가문의 힘을 다소 위험하리만치 얇게 퍼트린 상태에서,
와! 자그스마샤의 오크들이 자신들의 모성 크라스텔란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지원 요청을 사방에 보내기 시작하였고,
상황이 급박해지자 호크쉬라우드 가문은 수천여년 전부터 그들이 이타적으로 지원해왔던 다수의 동맹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한 요청들 중 대부분은 답이 돌아오지 못하였으나,
바알, 발할라 및 용의 최후 행성은 그 요청에 부응하여 구원 병력들을 징발하여 파견할 준비를 개시하였고,
그러는 와중에 엠피리온 안에서는 발리언트 블레이드 챕터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이 함선들의 방향을 돌려 크라스텔란 행성으로 향하였습니다.
이 지원군들이 호크쉬라우드 가문의 모서이 완전히 전복되기 전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인지는,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것입니다.
여기 용들이
기계교의 직접 원조를 받는 기사령 행성인 퀘스터 메카니쿠스 행성 알터포르가 불길을 토해내는 헬드레이크 무리들의 습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오염된 대기를 거침없이 비행하며 지상의 공장들을 습격하여 막대한 피해들을 입히고 시작했고,
이에 프린캡스 아달라스는 그들의 공격을 막을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그녀의 성유 보관지기들은 대형 연산기들을 사용하여 헬드레이크들의 공격이 감마피크 산의 산 정상에 위치한 공장 성당에서부터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계산해내었지요.
직후 프린캡스 아달리스는 고위급 귀족 회의를 소집하고
그녀의 행성 내 기사들 대부분을 집결시킨 다음 직접 산 경사면을 향해 공격을 전두지휘하였습니다.
거기에서 그녀와 그녀의 기사들이 발견한 것은 수백여 기계룡들이 폐허가 된 옛 공장 성당에 자리를 틀고 있는 광경이였으니,
이후 수 일간 산 주변을 둘러싼 매연 구름들은 수시로 발생하는 불길들과 포구 불빛들로 반짝였습니다.
프린캡스와 상당부분 손실된 그녀의 기사들이 다시 지상으로 돌아왔을 때엔,
더 이상 헬드레이크들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죽음의 환영 전투
하이브 함대 히드라의 분열 함대가 기사 행성 '죽음의 환영'을 침공했습니다.
음울하리만치 허무주의적 문화를 지니고 있어,
황제를 전쟁과 멸망을 일으키는 사자로 숭배하는 '죽음의 환영' 행성의 기사 가문들은 타이라니드 침공을 오히려 환영하였는데,
이는 그들의 침략을 공포가 아닌 대신 일종의 축하 의식들로 보았기 때문이였습니다.
흑색과 뼈 장식으로 치장한 나이트 슈트들에 탑승하여 진격하며,
기사들은 체인 메일 면사포 아래 애도가와 송장곡들을 부르기 시작하였으니
그렇게 드루지, 페반스와 사이드 가문들의 기사들은 자신들이 오랬동안 기다려왔던 최후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어진 전투는 특히 유혈낭자했는데,
타이라니드 짐승들의 물결들은 쉴새없이 기사들의 차단선들에 몸을 들이받았습니다.
기사들의 대포들이 단 1분만에 수천 단위로 외계인들을 학살해갔지만,
그래봐야 곧바로 다음 물결이 죽은 외계인들의 시체들을 넘어 기사들을 향해 또다시 몸을 던질 뿐이였으며,
리퍼들은 강물을 이루어 기사 슈트들의 발치 아래로 기어다니며 그들의 수압식 케이블들을 갉아먹고 자신들의 시체로 기계의 움직임을 방해하였습니다.
호마건트들과 터마건트들은 순수한 생체탄 및 발톱들의 무게로 기사의 장갑판을 부식시켜나갔고,
눈에 보이는 모든 중요 시스템들에 마구 발톱들을 박아넣었습니다.
결국 전장 전역에서 기사들이 손실되며,
끝없이 펼쳐진 외계인 생명체들의 바다 속에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죽음의 환영 행성의 기사들은 계속해서 싸워나갔습니다.
그들의 애도가는 최후가 다가올수록 더욱 더 맹렬하고 크게 전장을 울렸습니다.
그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기사들은 타이라니드의 물결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결국에는 어느 순간인가 그들의 침공이 멎었습니다.
자원이 메말라버린 히드라 함대의 생체 함선들은 결국 궤도 바깥으로 도망쳐버렸는데,
그들이 보유한 생물량들은 심각할 정도로 고갈되어있는 상태였지요.
처음에 400여 명의 기사들로 이루어진 군세가 이제는 겨우 18기의 기사들 뿐이였으나,
어쨌건 그들의 생존으로 말미암아,
죽음의 환영은 죽음에서부터 버텨냈습니다.
주장이 거부되다
크래프트월드 알라이톡의 아엘다리 약탈자들이 급작스럽고, 무자비한 공세를 볼토리스 행성에 가하였습니다.
본디부터 테린 가문의 모성인 이 행성에 어째서 공격을 가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도가 불분명했으나,
최소한 그 반응은 아주 신속했지요.
명성 자자한 프리블레이드인 일명 '사슬 파괴자'와 함께,
테린 가문의 기사들은 외계인들을 행성에서 몰아내기 위해 싸웠습니다.
양 측의 손실은 제법 컸지만,
결국 아엘다리 측의 의지가 먼저 꺾여 박살나고 말았습니다.
옴니시아를 위해
비록 제국과 제휴를 맺은 관계였으나,
아바리스 행성의 기사 가문들이 포지 월드 프리플렉스 팔에서 일어난 이단자들의 공세를 막기 위해
비다 섹터로 원정을 개시하였습니다.
고대인들의 부활
최초 자원 행성 아몬텝 II에서 발생하였던,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세력과 네크론들간에 산별적으로 일어나던 분쟁이 이 시기에 이르러
두 세력간의 은하계적 전쟁으로 번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와 기사들 소유의 행성들 사방에서,
네크론들이 기습적이고 갑작스럽게 출현하기 시작하였지요.
아로스 IV 행성의 산악 지대에서는 갑작스러운 지진 현상들이 일어나며
네크론 툼 시설물들이 불커 가문 소유의 봉토 위로 갑작스럽게 솟아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야 완전히 쾌차한 대군주 티발트는 이스턴 프린지 전역에서부터 서둘러 가문의 기사들 다수와 함께 서둘러 모성 볼토리스로 돌아와야만 했으니,
해당 전역에서 진행 중이던 타'우 제국과의 전쟁에서 겨우 승세를 잡았음에도 이를 다시 위태롭게 만들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서 모성으로 복귀한 이유는,
테린 가문의 소중한 모성에 네크론들이 기습적으로 출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식으로 기반 아래에서부터 네크론 무덤들이 다시 태동하기 시작하자,
수십의 포지 월드들 또한 주변 봉신 기사령 행성들에 지원 요청들을 보내기 시작하였으나,
정작 기사 가문들 또한 대체로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연구자들 대부분은 이 네크론 각성 현상이 대균열의 도래에 의거한 반응에서 촉발된 것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 진실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중요한 것은 현재 제국의 포지 월드들 및 기사령 행성들 중 절반에 가까운 수가 이 불사의 고대 종족들과 충돌하려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로바르의 반역자들
타라니스 가문의 드란타르 경이 '파괴의 기도'라고 알려진 한 정신나간 기사를 영원히 쓰러트리기 위해 파견되었습니다.
드란타르와 그의 기사 슈트 '적색 힘'은 기도가 지나간 뒤에 남은 자동화-오염 광기를 따라 미친 기사를 추격하였는데,
그들은 그 흔적을 따라 나크문드 건틀렛 행성을 지나 치열한 전투에 휩싸인 다로바르 행성까지 도착하게 되었지요.
그 행성은 맨드레이커 가문의 반역자 기사들이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싸우고 있는 그런 행성이였는데,
그 행성에서, 행성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전쟁들에서 끝내 살아남은,
적색 힘과 파괴의 기도가 마침내 서로 마지막 결투를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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