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Codex Tyranids 8th
현재, 과연 얼마나 더 많은 하이브 함대들이 은하계 너머 저 공허 속에서 동면하며,
우리 은하계로 서서히 건너오고 있는지는 그 누구도 알고 있지 못합니다.
하다못해 이전 타이라니드 침공들이 진정으로 끝났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지요.
예를 들어 하이브 함대 크라켄의 분열된 함대들이 은하계가 거대한 워프의 위협들에 압박받는 때를 틈타,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약한 행성들을 포식하며 그 힘을 다시 증식시켜가고 있으며
오랬동안 동면 상태에 잠긴고로 멸종했다 여겨진 하이브 함대 요르문간드의 잔여 함대들 또한 다시 동면에서 깨어나,
벌써 수 개의 제국령 행성들에 파괴를 선사한 상태입니다.
또한 베히모스 함대의 파편들조차도 다시 부활하여 활동하고 있는데,
200년도 더 전에 멸망했다 확정내렸건만
다시 부활하여 울티마 세그먼툼의 인류와 인류 개척지들을 황폐화시키고 있으며
칼스와 마크라지의 중간 및 그 너머에 놓인 여러 행성들에서 이들 타이라니드의 공격 보고들이 산발적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 것은, 은하계를 갈라놓은 파괴적인 균열이 이 분열 함대들 수 개와 그보다 더 대규모의 촉수 함대들을 집어삼켜,
제국이 최전선으로 설정해놓은 은하계상 영토들 훨씬 너머의
상대적으로 취약한 섹터들에 기습적으로 뿌려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약간의 희망
허나, 현재도 진행 중인 옥타리안 전쟁이 증명하고 있듯,
타이라니드들은 나날히 더 높은 수준의 저항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제국은 은하계 다수 성계들에 강화 조치를 내림과 동시에,
오직 타이라니드 위협을 전담하기 위한 수천여개 규모의 임페리얼 가드 연대들 및 수십여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을 창설하였으며
일부 아엘다리 크래프트월드들의 경우 수천여년간 사용되지 않았던 고대의 파괴 무기들까지 동원하여
행성들을 아예 지워버림으로써 이들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지요.
타'우 제국의 경우 이미 이전 하이브 함대 고르곤의 경우에서 배웠는고로,
새로운 기술들 및 무기들을 개발하여 타이라니드들과 싸우며
야전 실험적인 프로토타입 장치들을 사용하여 자국 영토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직 자신들만이 은하계의 지배 혹은 파괴의 권리가 주어져 있다고 믿는 네크론과 카오스 세력들 또한 이 천천히 잠식해 들어오는 적들에게 주의를 돌리고 있지요.
허나, 비록 여러 세력들이 이들을 향해 주의를 돌림에도 불구하고
타이라니드들은 여전히 무자비한 기세로 은하계 중심부를 향해 밀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3차 타이라니드 전쟁은 이미 수조 이상의 목숨들을 앗아갔으며,
그럼에도 학살은 제국령 전면에서 낮아질 기미 없이 계속 고조되고 있지요.
타이라니드들이 승리를 거둘 때마다, 새로운 행성이 죽어가고 포식되고 흡수되어 하이브 마인드의 충족 불가한 탐식을 채우고 있습니다.
워존 발레도르
대균열이 열리기 직전, 우주를 방랑하던 여러 생체 함대들이 워프 스톰들의 더러운 손길에 빨려들어 사라졌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들 중 하이브 함대 크라켄의 분열 함대의 경우 크레프트월드 이얀덴의 시어들의 정교한 조작 아래 유인되어 엠피리온의 세계로 사라졌는데,
이들만은 기이한 운명 아래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으니
이 타이라니드 군세의 생체 함선들은 나중에 차원 균열을 지나 세그먼툼 솔라 심연의 발레도르 성계에 기습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이 분열 함대는 결과적으로 수 년만에 은하계를 크게 가로지르는데 성공한 셈이 되어버렸지요.
심지어 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이 다시 출현한 위치가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경로 바로 앞이였다는 것이였습니다.
이얀덴의 시어들은 이 사실을 파악하고는 크나큰 경악에 빠졌습니다.
만약 하이브 함대 크라켄이 그동안 흡수한 생물량과 지식이 레비아탄 함대에 흡수되게 된다면,
그리하여 두 함대가 지금껏 흡수해온 오크, 아엘다리 및 인간의 유전적 비밀들이 서로 조합되어
새로운 타이라니드 종들이 창출된다면 이는 거의 막을 수 없을 것임이 분명하였기 때문이였지요.
이 불길한 통합이 가져다 줄 재앙이 아엘다리 동포들의 크래프트월드들 전부에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을 두려워한,
이얀덴 의회 측에서는 비엘-탄 군대에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두 연합군의 신속하고도 치명적인 공습들조차도,
심지어 비엘-탄이 자랑하는 소드윈드 군단조차도 두 하이브 함대들을 막아내는데에는 실패하였습니다.
만약에 드루카리 측과의 은밀한 뒷거래가 성사되지 못하였더라면,
파라다이스 행성 발레도르, 혹은 아엘다리어로 듀리엘이라 불리던 행성은
아마 은하계 전역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재앙의 탄생지가 되었을 것입니다.
믿을 수 없는 힘을 지닌 초고대 엘다 문명의 유물인 '불의 심장'을 사용함으로써,
아엘다리 연합군들은 두리엘 행성 자체를 불과 폭력의 폭풍 아래
타이라니드 종족들일 마침내 그 사악한 포상을 손에 거머쥐기 직전 파괴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이들은 재앙을 막을 수 있었죠. 최소한, 잠시동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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