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Resource : Adeptus Custodes 8th


미세리코디아

후보자가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로 승천에 성공하게 되면,

그는 매우 아름답게 설계된 단검 하나를 수여받는데 이 검이 바로 미세리코디아입니다. 

이 무기들은 가는 황금과 텔드라이트로 세공되어 있으며,

검 자루는 사용자의 손아귀에 맞추어 특별 세공되어 있습니다.

검날에는 초미세분자 분해 용액이 베여 있어,

가장 두꺼운 장갑조차 마치 그렇지 않은 것처럼 가볍게 잘라버리지요.


이 단검은 치명적인 부무기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더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는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이 단검이 지닌 전통적인 의미는 테라의 가장 어두운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오직 검으로만 모든 것들을 지배한 잔혹한 전쟁군주들의 시대였지요.

당시 미세리코디아들은 폭제의 상징이었으나,

황제가 지구 통합 전쟁들을 일으킬 당시, 그의 커스토디안들이 자신들의 방식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 무기를 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순간부터 미세리코디아는 더 이상 폭압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대신,

황제의 심판을 전달하는 집행관으로서의 권리와

소유자에게 맞서는 폭군들, 광인들과 선동가들에게 죽음을 전달해줄 수 있는 권리의 상징으로 거듭나게 되었지요.


미세리코디아는 사용자를 황제의 정당한 처형자로 인정해주는 도구입니다.

그러나 또다른 음울한 의미가 하나 더 남아 있지요.

황제 승천 이후 이 단검들은 복수의 무기들로 거듭났습니다.

황제를 배신하여, 그를 거죽 허수아비로 만든 자들에게 사용되는 무기가 되었지요.

전설에 따르면, 미세리코디아가 배신자의 심장에 박힐 때

황제를 대신하여 그의 복수의 아주 미세한 부분이 앙갚음된다고 합니다.

물론 커스토디안들은 이러한 미신에 완전히 면역이나,

충분한 배신자들의 피가 이 검들을 통해 흐르게 되면, 황제께서 다시 돌아오시리라 믿는 자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른 믿음을 지닌 이들도 존재합니다.

이른바 미세리안들이라 불리는 지지자들인데,

이들은 미세리코디아로 가해진 상처들은 호루스의 후손들에게 천천히 피를 흐르게 만들며,

따라서 블랙 리젼과 그들의 군주들에게 이 단검들로 1천 번의 상흔을 가하게 되면

1명의 블랙 리젼 군단원이 1+1 덤으로 딸려 온다는 신앙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무튼, 커스토디안들은 이 미세리코디아를 들고 다닐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필요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안 가지고 다니겠지만,

최소한 이단 아스타르테스와의 전투에서 이 단검들을 검자루 안에 넣고 몸에 채용하지 않는 경우는 정말로 드뭅니다.


ps. 아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