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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31 [8th] 젠취 - 젠취의 블루 스크라이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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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haos daemons 8th codex


블루 스크라이브들

창공의 마법수집가들

젠취가 워프 차원의 패자로 군림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의 힘은 다른 형제 신들을 아득히 능가하고 있었는데,(신도들의 힘 또한)

여기서 다른 신들은 스스로의 자존심과 더불어 젠취를 너무나도 질투한 나머지,

서로간의 반목과 차이들까지도 잠시 접어두고는 압도적인 악마 연합군들을 만들어 운명의 설계자를 무너트리고자 하였습니다.

3대 악신들의 악마 연합군들은 진군을 개시하며 너무나도 광대하고 광기로 가득차 감히 이해불가한 젠취의 영토들을 무자비하게 파괴해가기 시작했는데,

결국 젠취의 패배가 불가피하게 되어버린 상황에서 마지막 전투의 순간이 찾아오자,

젠취는 자기 스스로에게 한가지 엄청난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사념들과 육신을 크리스탈화한 다음, 왕좌에서 스스로를 마법의 힘으로 투척시켜 저 멀리 무한의 산맥으로 던져버리는 것이였지요.

그리하여 젠취는 악신들의 연합군들의 포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나,

산맥에 충돌하는 과정에서 수정화된 그의 전능한 육신 일부가 깨지며 정확히 1만 마법의 조각들로 갈라지고 말았습니다.

이 조각들 각각에는 대-마법사의 정수의 아주 미세한 일부가 깃들어 있었는데,

-예를 들자면, 마법 주술 혹은 변이의 주문 같은 형태로

깨진 직후 시공간을 넘어서는 모든 차원에 전부 흩어져 버렸습니다.

결국 젠취의 힘은 불가피하게 약화되고 말았지요.

이것은 아주 중요한 이야기라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은하계의 많은 지성 생명체들은 각자의 수많은 전설들과 설화들을 통해

바로 이 시점이 현실 우주에 '마법'이라는 개념이 처음 나타난 시점이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패배 이후, 젠취는 두 마리의 블루 호러들을 특별한 이유로 만들었습니다.

바로 프'타릭스와 지그랏'프라 불리우는 블루 호러들인데,

이들을 창조한 직후 젠취는 모든 차원들을 여행하여 잃어버린 주술들 전부를 기록하여 

자신의 조각들 전부를 회수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동시에 젠취는 이 블루 스크라이브들에게 그의 날아다니는 디스크 악마들 중 하나를 하사하였는데,

이 디스크는 속도와 더불어 이 멍청한 블루 호러들이 제대로 임무에 봉사하는데 필요한 막대한 양의 두루마리와 잉크를 제대로 지니고 다니게끔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젠취가 이와 같이 미천한 블루 호러들 두마리를 선택한 것은 우연이 아닌데,

사실 이들을 선택한 이유는 언제나 그렇듯 위대한 음모가로서, 

만약 이 둘보다 훨씬 강력하거나 야심만만한 악마 창조물들, 예컨데 로드 오브 체인지 같은 존재에게 일을 맡기게 되면

그러한 무시무시한 힘을 하나라도 가졌을 경우 그들이 무슨 일을 저지르게 될지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두 마리의 블루 호러들은 지성에 한계가 있었고,

더욱이 블루 호러들이기 때문에 서로간에 무한대로 반목할 것이였으므로

최소한 프'타릭스와 지그랏'프라면 이러한 문제에 해당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였지요.


그리하여 그 순간 이후로, 블루 스크라이브들은 워프 전역을 떠돌아다니는 것은 물론,

시간을 넘나들고 은하계의 가장 외진 구석들까지 찾아다니며

조각 탐사를 위해 잃어버린 마법서들 및 뛰어난 마법사들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여행은 보통 이메테리움 및 현실 우주 양 쪽의 전장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조각 탐사에 덤으로 젠취의 호의를 받고 있는(적이든 아군이든) 쪽을 지원하는 일에 나서게 됩니다.

보통 프'타릭스가 적 싸이커들의 힘을 흡수하고 그들이 지닌 비밀들을 배우고 카테고리화하는 동안,

지그랏'프가 지금까지 수집해온 마법 스크롤 두루마리들에서 읽은 마법의 방어막을 둘러서 자신들을 보호하는데,,

이들은 그 다음에 어떤 주술을 써야 하는가를 두고 항상 둘이서 다툽니다.

그러는 동안 강한 적 전사가 근접 공격을 행하기 위해 자신들을 향해 가까히 다가오는데 성공한다면,

블루 호러들은 그러한 끔찍한 사태가 벌어진 것을 두고 더 크게 언성 높여 서로를 비난함과 동시에,

손에 든 깃팬대들을 사납게 찔러 공격자들을 밀어낼 것입니다.

그러다가 가끔 그 적이 깃팬대에 찔려 죽기라도 한다면, 그 때에는 과연 누가 더 공이 크고 위대한가를 두고 서로 싸우게 되지요.

하지만 만약에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블루 스크라이브들의 이 깃팬대 반격질이 별 효과가 없다면,

이 두 찌질이 악마들은 거의 언제나 그러했듯, 그대로 디스크를 반대 방향으로 몰아 부리나케 도망칠 것입니다.

더 다른 손쉬운 승리들을 찾아서 말이지요.


그런 점에서, 은하계의 필멸자 종족들에게는 참으로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두 블루 스크라이브들은 언제나 젠취의 적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서로간에도 방해를 하고 있다는 점이 말이지요.

만약 이들이 자신들의 임무를 성공시키게 된다면,

젠취는 말할 필요도 없이 자신의 위대한 힘을 다시 되찾게 될 것이고

그리하면 신들의 '위대한 게임'에서조차 우위를 차지하여 만 차원의 모든 창조물들을 다시 한번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이게스모르의 불타는 눈폭풍이라고? 이 멍청한 무뇌충 자식!

이건 콜키스의 고귀한 변형술식이라고 하는거라고! 잘 봐봐!'

-블루 스크라이브 지그랏'프, 그의 형제 프'타릭스에게-

(Xirat'p와 P'tarix, 사실 한 단어를 서로 순서만 바꾼 것)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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