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출처 : Index Astartes - Crimson Fists


크림슨 피스트

호루스 헤러시 이후 펼쳐진 암흑의 시대 속에서 빚어진,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임페리얼 피스트의 후계 챕터들 중에서도 가장 영웅적인 면모를 자랑하는 챕터입니다.

한 때 멸망의 기로 앞에 흔들렸었지만,

결국 인도미투스 성전을 계기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은하계의 영원한 전쟁 속에서라면,

크림슨 피스트 챕터 또한 언젠가는 새로운 위협들에 직면하겠지만요.


용감하면서도 집요한, 크림슨 피스트 챕터 스페이스 마린들은 엄숙한 용맹함 아래 거의 1만년간 인류의 적들과 싸워왓습니다.

호루스 헤러시 이후 창설된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고귀한 퍼스트 파운딩들 중 하나인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의 후계 챕터들 중 하나로,

그 유전적 유산 또한 프라이마크 로갈 돈으로부터 물려 받았지요.

그렇기에 그 성격과 상징 또한 함께 공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설 이후,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자신들만의 운명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이 집요불굴하고, 실용주의적이며 상당히 노련한 전투 기술을 보유한 전사들은 거침없는 행보 속에 인류 제국에 여러번의 족적을 크게 찍어왔지요.

이들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가르침을 엄숙히 따르고 있으며,

인류의 모범으로 로갈 돈이 남긴 명예와 유산을 자랑스럽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챕터의 길고 영광스러운 역사 속에서,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제국을 노렸던 다수의 외계종들과의 전투에 대한 노련함과 뛰어남으로 익히 그 명성을 떨쳐왔습니다.

특히, 이들은 흉폭하고 야만스럽게 그지없는 오크들과의 전투에서 그 탁월한 적성을 다수 증명했지요.

이 점과 관련하여, 이 챕터는 본디 함대 기반의 챕터였지만

세그먼툼 템페스투스의 로키 섹터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었던 오크 세력들을 잠재우며 로키 섹터의 수호자들로 그 명성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해당 권역에는 여전히 수많은 오크 제국들이 판을 치고 있는 형국이지만요.

물론 크림슨 피스트는 은하계 전역에서 수많은 다양한 종류의 적들과 셀 수조차 없이 많은 전투들을 치뤄왔으나,

오크들에 관련해서는 특히 대단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인류 생존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행성 이름 : 린의 행성

분류 : 이전 농업 행성 >> 이후 분류 : 요새 행성

중력 : x1.1, 지구 기준

온도/기후 : 온대 기후

인구 : 전쟁 이전 20억 (16억이 새 린의 도시에서 거주)

현 시점의 인구 조사는 아직 미정.

행성 통치자 : 챕터 마스터 페드로 칸토

성계 : 린 성계

섹터 : 로키 섹터

십일조 등급 : 어뎁투스 논(없음)

하위-참고 ///린의 행성 사건 > 와! 스나그로드


린의 행성 사건

볼티간 성전에서 크림슨 피스트가 거둔 대승들 이후, 테라의 하이 로드들은 이에 대한 행정적 포상으로 '린의 행성'에 대한 봉건적 통치권을 하사하였습니다.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여기에 새로운 요새 수도원을 건설하고, 이곳을 기점으로 로키 섹터 일대의 오크 세력들을 퇴치하기 위한 무자비한 성전을 개시하였지요.

이 성전은 크림슨 피스트 챕터의 활약으로 말미암하 다수의 강력한 오크 제국들을 수백여개의 분열된, 상호 경쟁적 관계의 오크 워밴드들로 찢어놓는데 성공하는 결과를 낳았고

덕분에 이전까지 섹터를 오래간 위협해왔던 오크 외계인들의 기세 또한 그렇게 소멸하는듯 싶었습니다.


그러나 41st 천년기의 말기 초입에 이르러, 챠라돈 행성에서 일명 '대방화광'으로 악명을 떨친 바 있었던 오크 워로드 스나그로드가 로키 섹터로 들어오며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흉악한 괴수는 거대한 와!를 일으키며 로키 섹터 변방에서 서로 전쟁 중이던 다수의 오크 세력들을 다시 하나로 규합해냈지요.

당시, 크림슨 피스트 챕터의 챕터 마스터였던 페드로 칸토는 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병력들을 다시 '린의 행성'으로 소집하여 총공세적 반격을 가하고자 하였으나,

중대들이 전부 집결한지 얼마 채 되지도 않아 와! 스나그로드가 린 성계에 들이닥쳤습니다.


챕터가 그간 건설하고 보유했었던 모든 강력한 궤도 방어 시설들조차도 오크 락들의 물결들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였고,

겨우 첫번째 락 공습에 전부 허무하게 무너져버렸습니다.

곧 크루쟈선들과 보마 '편때'들이 하늘을 뒤덮으며 행성 전체에 거대한 위기감을 조성했지요.

그 와중에 행성의 핵무기용 위치 탐색기들의 머신 스피릿들 중 하나가 끔찍한 오작동을 일으켰고,

그 탐색기가 설정한 탄도 궤적으로 떨어진 단 한 발의 플라즈마 탄두 핵미사일이 일으킨 거대한 폭발은

다름아닌 크림슨 피스트의 요새 수도원을 강타하였습니다.

적의 보이드 방어막을 관통하고 거대 전함들의 고밀도 외부 장갑들까지 꿰뚫을 수 있게 설계된 그 핵미사일은,

비극적이게도 그 무시무시한 성능 아래 아군 요새 수도원의 심장부까지 그대로 직격으로 관통했고

심장부에 위치한 광대한 무기고 한복판에서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수 개 행성들을 정복하기에 충분할 규모의 비축 탄약들과 무기들이 핵열기 속에 동시 점화되며 폭발을 일으켰고,

그렇게 요새 수도원과 수 반경 마일 내 모든 방어 시설들은 물론이거니와,

크림슨 피스트의 6개 완편 중대 병력들이 단지 잠깐의, 찰나의 시간 만에 완전히 소멸되었습니다.

남은 것은 융합 핵폭발이 일으킨 거대한 분노에서 간신히 벗어날 수 있었던, 최외곽 방어선들에 주둔 중이던 소수의 스페이스 마린들 뿐이였지요.


그런데, 그것이 놀랍도록 신비로운 우주적 인과관계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진짜 황제께서 축복이라도 내리시기라도 했기에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그 생존자 스페이스 마린들 중에는 페드로 칸토 또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챕터 마스터의 불굴의 의지 아래 뭉친 생존자들은 이미 행성을 뒤덮기 시작한 압도적 수의 오크 외계인 침략자들에 맞서 거침없이 싸워나가며

행성의 수도, '새(新) 린의 도시'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챕터 마스터와 그를 따라 도시까지 도달한 생존자들은

이미 도시에 집결 중이었던 중대들의 잔여 병력들과 다시 조우하게 되었는데,

이때 도시를 방어하고 있었던 이 전사들은 챕터 마스터가 아직까지 살아남아 여기까지 도달했음에 충격과 용기를 함께 얻었다고 전해져 내려옵니다.


곧 새 린의 도시 일대로 무자비한 공성전이 펼쳐졌으니, 그 치열한 전투는 도합 18개월을 밤낮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페드로 칸토가 보여준 고무적인 리더십을 통해,

그리고 수십여 크림슨 피스트 마린들이 보여준 영웅적 희생들을 통해

제국 측은 결국 그 말도 안되는 불가능한 가능성들을 당당히 손에 거머쥐어냈습니다.

오크들의 물결이 끝에 끝도 없이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 마린들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으며

수많은 그린스킨 외계인들을 볼터건 사격 아래 쓰러트렸습니다.

마침내 탄약이 고갈되는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감히 그들에게 덤벼든 오크들은 체인블레이드들과 전투 단검들의 칼날과 세라밋 강철 주먹들 아래 무참히 으깨졌습니다.


크림슨 피스트 마린들은 굳건히 저항했습니다.

그 절망적인 시간을, 오래 전 사라진 그들의 선조 알렉시스 폴룩스가 보여주었던 근접전에서의 무시무시한 위용에 비견될 정도의 용맹함 아래 버텨내었지요.

결국 그린스킨들은 린의 행성에서 마침내 물러났습니다.

허나 피해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듯이 보였지요.


독트린과 조직 체계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이 호루스 헤러시 이후 개개의 챕터들로 나뉠 때,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군단의 가장 이성적인 형제들 대부분을 부여받았습니다.

덕분에 다수의 옛 군단원들이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시행이 만들어낸 변화들에 반발 내지는 시행착오들을 겪는 동안,

크림슨 피스트 챕터만큼은 이를 받아들여 잘 적응하였지요.

결과적으로, 챕터는 로버트 길리먼이 동면장 안에서 긴 잠을 자기 전 창안한 전투 교리들을 오늘날까지도 잘 준수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코덱스에 따라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가 직면할 수 있는 모든 전쟁 양상들을 훈련하며,

이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교전 속 전술적 상황에 대해서도 빠르고 부드럽게 적응할 수 있게 되었지요


크림슨 피스트는 끊임없이 훈련들과 잠재의식 전술 정보 주입 의식들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제국이 조우해온 수많은 적들에 대비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가장 뛰어난 전문 분야가 바로 오크들과의 전투라는 것에는 두말할 필요가 없지요.

크림슨 피스트들은 지난 1만년간 수천개 이상의 전장 지역들을 거치며 만나볼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그린스킨 위협들과 조우해왔으며,

이에 따라 이 잔인한 외계인들을 상대하기 위해 고안된, 실전에서 확인된 대오크 전략들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린의 행성 재앙 이후, 챕터가 이전 전력에 비하자면 그림자 수준으로 전락해버리자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여러 기존 전략들을 상황에 맞추어 적용시키는데 온 힘을 집중하였습니다.

기존 병력들은 큰 피해를 입어 사실상 와해된 상태였고,

유물들은 물론이거니와 물자 자산 또한 상당수 손실된 상태였기에

더 이상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기존 교리들 또한 따를 수 없는 상황이였지만

겨우 그것으로는 불가능조차 뚫어버리려는 이들의 의지를 막을 수 없었지요.

얼마 안가, 크림슨 피스트 측은 병력들을 활용하여 게릴라 전술들을 펼치는데 전문가들로 거듭났습니다.

적 영토로 침투하여 고수준 적 목표물들을 무시무시한 화력 아래 공략함으로서,

개인적 명예의 추구라는 기존 개념들 대신 고효율 최소 사상자 개념으로 임무들을 완수하는데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와! 스나그로드의 격파 직후 크림슨 피스트 챕터의 주요 목표들 중 하나는 챕터 총편제의 재건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포테카리들은 챕터의 전통적인 신병 모집소들, 예컨데 블랙워터 행성, 트라찬 행성과 포다리 II 행성과 같은 지역들에서 새로운 전투 형제들을 소집하는 작업을 위해 지치지도 않고 열심히 작업하였으나,

그러한 작업들은 분명 서둘러서는 안될 작업들이었지요.

과거 다른 챕터들 중에는 인원 재건을 위해 신병으로 선별한 인원들 혹은 진-시드의 자질을 타협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러한 실수들이 만들어낸 끔찍한 결과들에 대한 경고성 루머들이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내에서 계속 돌고 있지만,

크림슨 피스트 챕터는 그와 같은 무모함으로 미래를 위협하는 선택을 저지르기에는 너무나도 신중하고 원칙주의자들이었습니다.

물론 덕분에 인도미투스 성전의 당도 전까지 이들의 멸망 위기 탈출 과정은 극단적일 정도로 느렸습니다.

전사 한명 한명의 죽음이 큰 비극으로 다가왔지요.







----------------------------------------------------------------------------------------------------------

 



알렉시스 폴룩스, '핏빛 주먹(the Crimson Fist)'

당대 스페이스 마린들 중에서도 거한으로 무시무시한 괴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와 모순될 정도의 냉철한 이성과 맹렬한 지성을 갖추었던 남자인 알렉시스 폴룩스는 크림슨 피스트 챕터의 초대 챕터 마스터입니다.

그의 재능들은 그야말로 광범위하여,

우주에서 펼쳐지는 광활하고 무자비한 해상전 지휘에서부터

무시무시하고 야만적인 근접 전투까지 다양했다 전해져 내려옵니다.

호루스 헤러시 이후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의 파운딩을 통해,

폴룩스는 그의 챕터의 초대 챕터 마스터로 대략 800여년간 챕터를 통치해왔는데,

기록에 따르자면 행성 HR8518이라는 곳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마침내 영면에 들었다고 전해져 내려옵니다.


붉게 칠해진 주먹

크림슨 피스트는 황제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를 기리기 위한 다수의 축일들을 달력 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창설의 기간'과, 다른 임페리얼 피스트 후계 챕터들도 함께하는 대표 명절 기간인 '검들의 축제'는 물론이고,

이른바 '피의 주먹'이라 불리는 축일도 포함되어 있지요.

이 '피의 주먹'날이 되면 챕터의 전도유망한 스카웃들 일부가 마침내 완전한 전투 형제로 거듭나는 마지막 의식들을 거행하는데,

이 의식들 중 가장 마지막 단계가 되면 이 열망자들은 블랙워터라는 데스 월드 행성에서 '가시룡'을 맨주먹으로 때려잡는 시험을 거치게 됩니다.

자신의 왼주먹을 피로 절은 괴수의 몸속에 담그는데 성공한 자들은 챕터의 이름과 일치하기도 하는 적색 건틀렛을 입을 수 있는 자격을 상징화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전투 형제들 중에서 차후 1st 중대로 승진하게 되는 자들이 나오게 되면,

그들은 자신들의 우측 손 또한 붉게 칠할 수 있는 명예를 얻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 크림슨 피스트의 전통 축일들 죽에 한가지 신성한 축일이 더 추가되었으니,

이른바 '재기의 날'이라 불리는 이 날은 챕터와 그 진시드 비축분드이 인도미투스 성전을 계기로 뜻 밖에 다시 충원된 것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날입니다.

크림슨 피스트 마린들은 이 날에 로버트 길리먼에게 졌던 빚을 되갚는 마음으로, 각자의 맹세들을 새롭게 다지지요.


돈의 후예들

임페리얼 피스트는 위대한 성전 당시 최초 창설된 20개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프라이마크 로갈 돈, 황제의 집정관이자 가장 엄숙하고, 완고한 수호자의 진-시드를 통해 창설되었지요.

인류 제국이 확장을 거듭했었던 옛 황금의 시대와,

이후 찾아온 호루스 헤러시의 암흑기는 물론이고 그 이후의 모든 혼란과 유혈의 시대 속에서

임페리얼 피스트는 명예와 영웅심, 강력한 힘에 대한 결점 없는 명성을 계속해서 떨쳐왔습니다.

이들은 공성전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압도적인 상황 속에서조차 굴하지 않는 거의 광신적인 고집으로도 유명합니다.

한편, 이들의 후계 챕터들의 경우에는 돈의 유산 중 다른 면들을 각자 맡아서 보여주고 있지요.

예를 들어 블랙 템플러는 돈이 생전에 지녔을 모든 맹렬함과 단호한 정신 아래 싸움에 임하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크림슨 피스트 같은 경우에는 유전자 아버지의 가장 고귀한 특성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장 끔찍한 공포들 앞에서도 빛나는 결단력과, 이타주의 및 철저한 실용주의가 바로 그것들이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