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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hammer 40,000: Arks of Omen-Vashtorr

 

'이제 내 아버지가 만들었던 것은 어느것도 남아있지 않다.

별들 사이에 우리가 전달했던 빛은 꺼져서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끝없는 어둠의 악취만이 남아있다.

우리의 적들은 이 그늘진 은하계 도처를 자유롭게 배회하며

그들이 언제나 사냥감 아닌 사냥꾼들이라 믿고 있다.

그것은 그들의 오판이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이 거주하는 어둠과,

그리고 그들이 동맹이라 믿는 그림자들을 두려워하는 법을 알려주겠다.

칼리번의 사자만큼이나 더 공포스럽게 어두운 우주를 사냥하는 자는 없으니.'

-카오스의 혈독, 니힐루스의 기사, 그림자 길들의 군주, 라이온 엘'존슨

 

유혹

바쉬토르가 더 락에 기습 집들이를 한 이후,

다크엔젤은 자신들이 자랑하는 고문 및 심문 기술들로 전투에서 사로잡았던 이단 아스타르테스들을 볶았습니다.

다크엔젤들은 바쉬토르의 행방을 알아내어, 그 악마에게 복수하기를 원하고 있었죠.

결국 이들은 원하던 정보를 얻어냈으나, 이 정보가 전달된 방식이 영 수상쩍기 그지없었습니다.

 

더 락의 지휘 성소 내부에서,

다크엔젤의 군주들이 간만에 집결했습니다.

방 가장자리의 지정석들에는 선원 시중들이 들어가 있었고,

보수용 서비터들이 주변을 지나다니고 있었지요.

그들은 너무나도 제한적이고, 단일한 정신이라-

지난 이단 기습 이후로 아직까지도 이루어지고 있는 수리 작업 말고 다른 것들에는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날의 앙증맞은 사건 이후로 수 달이 지났습니다만,

여전히 피해복구는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겨우 수 달만으로 해결될 작업이 아니었고,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수 년이 걸려야 다시 원위치 시킬 수 있었습니다.

 

군주들은 원 하나에 서 있었습니다.

지휘성소 위 거대한 스테인드 아마글래스 창문들로 비추는 빛 아래,

강철과 조각식으로 된 그 원은 얼룩덜룩한 색조를 지니고 있었죠.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아즈라엘이 그들을 호출했습니다.

그의 육신은 이제 프라이머리스 강화에 완전히 적응되어 있었고,

바쉬토르와 대결하며 얻은 부상들 또한 다 치료되어 있었죠.

그와 함께 데스윙의 군주 벨리알과, 레이븐윙의 군주 사마엘,

치프 라이브러리안 에제키엘과 인테로게이터-채플린 애스모어다이,

...그리고 기타등등 챕터 중대 군주들이 모여있었죠.

이 오도기합 선임형제들에 추가로,

여러 언포기븐 챕터들, 즉 다크엔젤의 후계 챕터들과 긴밀한 동맹들 출신의 여러 영웅들도 함께 모여 있었죠.

그중 수 명은 직접 행차했는데,

: 여기에는 엔젤스 오브 앱솔루션 챕터의 백색과 회색의 챕터 마스터 모드렌Moddren,

; 엔젤스 오브 리뎀션 특유의 반으로 갈라진 상징을 빛내는-

마스터 레파지르Rephazyr, 세이블 오브 더 컨세크레이터즈 챕터의 그랜드 마스터 나키르Nakir,

; 코울드 와든즈 챕터의 캡틴-헤랄드 크자르Kzar,

이들 외에, 블레이드 오브 벤전스의 마스터 시코라Sykora와-

페니텐트 블레이드의 캡틴 라이테우스Lytheus는 직접 오는 대신, 반짝이는 홀로그램 분광기들로 모습을 비추고 있었죠.

 

다크 엔젤 챕터는 바쉬토르의 본거지를 알아낸 직후,

언포기븐 전력을 소집하였습니다.

수 주간의 심문 끝에, 모든 이단 포로들은-

갑자기 정보를 깨닫고 정확한 우주항법 좌표들을 다 불었습니다.

그들 또한 다크엔젤들만큼이나 놀란 듯 보였지요.

그들은 탐색해야 할 우주공간인 워프 균열 변방의 '솜니움 스타즈'의 위치는 물론,

아예 그 지역의 외딴 아이돌레트로스 성계Idolatros System까지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아즈라엘과 그의 형제들은 이것이 명백한 함정이라는 걸 당근빳다로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마스터 사마엘은 , 이 정보가 바쉬토르가 주입한 것이며,

놈이 어떤 목적을 위해, 어떤 식으로든 이 정보를 포로들에게 주입하였다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자의 자손들은 여기 담긴 도발을 무시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바돈과 바쉬토르의 군단들은 인류 제국 도처에서 허튼 짓들을 벌이고 다니고 있었고,

다크엔젤들은 아키페인이 저지르는 패악질들을 가능하다면 막아야 할 의무가 있었죠.

더욱이, 더 락 침공전 당시 그들은 큰 모욕을 당했습니다.

-이는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아즈라엘 입장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었죠.

 

물론, 이 함정에 무방비하게 들어서는 건 바보나 하는 짓이었습니다.

다크엔젤들은 과하게-열정적인 신참들마냥 위험에 무모하게 달려들지 않을 생각이었죠.

대신, 그들은 목적지를 향해 더 락을 설정하고 항해를 개시하면서-

준비 작업들에 착수했습니다.

단거리 워프 점프들로 전투에서-손상된 요새 수도원에 위험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모든 테크마린과 서비터들로 최대한 빠르게 수리 작업에 집중했죠.

비밀스러운 방법들을 통해,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아즈라엘은-

연락가능한 언포기븐 챕터들 뿐만 아니라,

성전군에서 봉사 중이던 그의 병력들 다수도 다시 복귀시켰습니다.

다크 엔젤 구성원들이 아무런 설명 없이 전선을 이탈하여,

이 암호화된 호출에 즉각 워프 전송으로 빤스런하는 바람에-

수 개의 인도미투스 성전군 사이에서 그들의 인성에 대한 사소한 경악이 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었죠.

 

워프 공간 전송을 통해, 더 락으로 새로운 지원군들이 합류했습니다.

아즈라엘의 연합군은 점점 더 거대해져갔고,

종국에는 언포기븐 챕터의 1/3급 규모가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아즈라엘 아래 모이게 되었지요.

강력한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이 걸어다녔던 옛날 이후로는-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전함들과 전사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이정도로 모인 경우는 거의 없었죠.

 

그러나 다크 엔젤과 그들의 동맹들은 이런 식으로 막강한 병력을 모은다 한들,

승리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공격 개시 전에, 모든 전략적 정보에 근거한-

융통성 있는 계획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이 계획을 구상하는 것이, 더 락 전략실 안에 모인 군주들의 역할이었지요.

 

사전 경고된.

언포기븐은 폴른 사냥에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처럼 교활하고 위험천만한 사냥감을 탐색하고, 위치를 확정하고, 질주하기 위해서는-

은밀한 정보-수집 및 성간과 행성간 무대들 양 무대들에서 신속한 매복을 수행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특수전문 전사 부대들이 필요했지요.

다크 엔젤 챕터 내에서는, 그 의무는 2중대인 '레이븐윙'이 맡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일종의 설계도처럼 작용하여, 다수의 비슷한 부대들이 언포기븐 챕터들 내에도 존재하고 있었죠.

이제 아즈라엘과 그의 동료들은 이 부대들에게-

본대의 진군 이전에 질주하여 솜니움 스타즈의 성계들을 최대한 상세히 정찰할 것을 요청했죠.

이들의 임무는 이 지역에 어떤 적 전력들이 숨어있고,

가능하다면-어떤 종류의 함정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정찰 병력들은 이후에도 계속 포착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서,

아키페인의 추종자들이 언제 복수가 쏟아질지, 아닐지를 염려하게 만들 터였습니다.

 

군주들 사이의 토의는 어느새 병력 배치,

지휘 체계 확장과 전투 교리들의 통합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토의 도중, 치프 라이브러리안 에제키엘이 다른 제안을 올렸습니다.

비록 언포기븐 라이브러리움들의 주 전공이 음습한 심문술법이었지만,

그들 중에는 예언 및 예견 전지에 재능있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 형제들은 운명의 가닥들을 읽어내고,

무엇이 아이돌레트로스 성계에 도사리는지를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날뛰는 폭풍들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정신을 워프의 조류에 맡긴다는 건 상당히 위험한 짓이었습니다.

그러나 에제키엘은 더 락과 그 자매함들이-

매번 위험천만한 워프 점프 아래 그 빛없는 폭풍들을 감내하고 있으며,

이미 위험한 상황임을 강조하였지요.

더욱이, 만약 언포기븐이 무언가 핵심적인 디테일을 놓쳐서-

바쉬토르의 함정이 그들을 사로잡는다면 그것만큼 더 큰 위협도 없을 터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아즈라엘의 군주들의 의회의 허가를 받을 수 있었죠.

 

군주들의 계획 입안은 수 시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 함대들은 더 락 주변으로 기동하면서, 목표지점으로 향할 다음 워프 점프 준비를 마쳤지요.

다수의 전략적 복잡성들을 통합되어 있긴 하였으나,

전체적인 전투계획은 직설적이고 강경했습니다.

함대는 동시에 워프 점프를 감행하여,

전 지역에 전개 배치를 감행하여 매복을 차단할 것이었습니다.

적들의 배치를 예견한, 언포기븐은 어떠한 함정들이 접근하든 사전에 이를 차단할 것이었으며,

확실히 다진 후에 전진하여 적들을 압도하고,

바쉬토르의 위치를 알아내어 그의 지옥같은 계획들을 박살내버릴 터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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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출차

더 락 심장부에는 기묘한 무기들을 담은 비밀 볼트들이 있는데,

일부 무기들은 기술 암흑기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들 중 가장 기이한 것들 중에는 신비로운 투출차 엔진이라는 것이 있죠.

외면적으로는 외계인들이 제조한 장비처럼 보이고,

숨이 멎을 정도로 고대의 물건인 투출차는 라이온 엘'존슨 본인이 회수했다고 전해지며,

불길한 지성을 보여주며, 꼭두각시 망령들을 통해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초자연적이고 정확한 워프 전송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파일럿 엔진으로 활동하는 등을 포함한,

여러가지 매우 기묘한 종류의 도움들을 제공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칼리번의 대격변적인 죽음과 라이온의 실종 이후,

투출차 엔진은 내부에 보관-

내지는 그런 식으로 더 락의 가장 깊은 볼트들에 들어갔고-

오랜 세월 동안 그곳의 그림자 속에서 시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엔진의 운명은 다크엔젤 챕터와 서로 엮여 있었으니,

M41번째 천년기 끝에 여러가지 극적인 결과들 아래 다시 발견되었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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