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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Blood Angels Codex 9th

 

가브리엘 세스

플레시 티어러의 챕터 마스터

분노, 완고함과 잔혹함으로 뭉친, 가브리엘 세스는 심지어 같은 생귀노리 형제단의 다른 챕터 마스터들 사이에서도 불신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레드 써스트와 블랙 레이지를 넘어 명예, 충성심과 의무를 보여주는

진정한 생귀니우스의 모범입니다.

 

챕터 마스터 등극의 날, 가브리엘 세스는 음울한 얼굴로, 조용히 귀를 기울였습니다.

챕터의 생귀노리 프리스트들은 그에게 끔찍한 진실을 말해주었죠.

그것은 챕터 전사들이 광기 혹은 죽으에 달하는 비율이 플레시 티어러 챕터의 손실 대체율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끝까지 다 들은 세스는 한 가지를 맹세했습니다.

실로 운명이 그러하여, 멸망만이 우리 앞에 놓여져 있다면,

최소한 자랑스럽게 기억되며 남겠노라고,

잔인함과 광기의 루머들남을 남기고 떠나지 않겠노라 말이지요.

 

세스의 지휘 아래, 플레시 티어러의 챕터 모성 크레타시아는 자동화 무기고이자 챕터 신병 소집소 정도로 격하되었습니다.

'바알의 황폐'으로부터 조금 이전의 시기에, 플레시 티어러 다수는 행성을 떠나,

세그먼툼울티마와 템페스투스를 배경으로 거대한 순찰-곡선들을 그렸습니다.

라이브러리안들은 워프 차원을 체로 거르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아스트로패틱 요청들을 찾아다녔죠.

덕분에 플레시 티어러들은 때때로 전투에 휩싸인 행성의 첫번째 구원자들로 모습을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세스 본인 또한 직접 적의 차단 함선들의 침투 작전들에서 선봉으로 나서거나,

혹은 침략자들의 착륙 구역들을 향한 역-공습들을 선두에서 지휘하여

적들이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게 만들었지요.

 

세스는 자신이 전투-형제들의 유혈 갈망을 덜어줄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당장 본인부터도 다른 어떤 형제들보다도 더 분노에-젖은 야만성에 물드는 경향이 강했으니까요.

그러나 항상 제일 먼저 전장에 나섬으로써,

그리고 이를 통해 다른 세력들로부터 스스로를 멀찍이 떨어트려 놓음으로써,

과거 챕터 공습들의 상징과도 같았던 추한 무절제들을 감출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 덕분에, 과거 플레시 티어러들을 비난했던 행성들조차도

이제는 그들을 구원자들로 여기며 찬양하고 있지요.

그러나 세스의 계획들이 모든 전쟁에서 먹히는 건 아닙니다.

때때로, 챕터 마스터의 최선의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그의 전투-형제들이 잔혹한 방식으로 선을 넘는 경우가 발생하지요.

이런 사건들의 최고봉은 아마게돈 3차 전쟁 시기, 아이우스 지점에서 벌어졌으니,

당시 프렐시 티어러들은 민병대 방어군들을 학살했으며, 

'은빛 수의' 오더의 어뎁타 소로리타스만이 간신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들은 그 즉시 이를 오르도 헤레티쿠스에 보고했으며,

한편 세스는 바알로 소환되어 거기서 다른 생귀노리 형제단의 챕터 마스터들 앞에서 

'악스 엔젤리쿰'의 '공청 재판Forum Judicium'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플레시 티어러의 죄악들,

스톰아크, 명예의 끝과 루시드 프라임 등에서 벌어진 사건들과 

인퀴지터 코르빈 헤롤드의 납치 및 파괴 등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에 대해 세스는 만약 그러한 사건들에 대해 책임을 지닌 플레시 티어러가 있다면,

그것은 오직 자신 뿐이니,

자신의 목을 치더라도 챕터만큼은 계속 제국에 봉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럼에도 공청 재판은 팽팽히 이어졌는데,

아스토라스 더 그림의 중재 덕에 플레시 티어러 챕터는 해체를 면하게 되었고

세스 본인은 바알에 한동안 감금되는 걸로 끝나게 되었지요.

하이 채플린은 플레시 티어러의 그 끔찍한 분노는 

인류 제국의 흉악한 적들에게 사용되어야 한다 주장하며 그를 변호해 주었습니다.

 

사실 세스 본인의 형제들 중에서도 모두가 그의 방식에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

바알 프라이무스 행성에서 더 나이츠 오브 블러드와 함께 치열하게 싸울 당시,

세스는 그의 채플린들 중 한 명과 거의 서로 멱살잡고 난투극을 벌일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상대는 채플린 아폴루스라는 자인데,

그는 세스가 자신의 플레시 티어러 형제들보다도 다른 블러드 엔젤들의 목숨을 더 챙기며,

단테의 챕터를 위해 자기 챕터의 형제들의 목숨을 한사발 바치고 있다고 비난했지요.

 

세스는 자신의 전사들이 적들을 향해 돌진하여 그들의 사지를 마구 찢어버리는 것만을 원하는 경우가 많으나,

그런 학살 말고 진정한 승리를 위해서는 더 많은 준비들이 필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이 그-끝나지 않는 키틴 생명체들의 범람 아래 바알 성계를 위협할 적에,

세스는 최대한 많은 외계인들의 피를 뿌리기 위한 전략들을 스스로 고안해내엇지요.

그는 의지의 힘과 함께 다른 전사들에게 명령을 내릴 권위가 있었기에,

타이라니드들에 맞서 무모한 근접전을 갈망하는 그들에게

대신 방어선들을 사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한 전차들을 아예 사슬로 엮어서 위치에 고정시킴으로써

호전적인 기계령들이 챕터의 전투-형제들을 태운 채로 차량을 제멋대로 적들을 향해 돌진시키는 것을 사전에 막았지요.

형제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그는 형제들이 오직 적시에만 적들을 학살할 수 있게 통제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현평함 덕에 세스는 제국과 생귀노리 형제단의 눈들에서 다시 어느 정도의 평판을 회복해내는데 성공하였으며,

이후 오늘날에도 계속 이런 식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전투시에, 세스는 자신의 전술들에 이득이 되는 순간에만 형제들이 유혈 갈망들을 충족할 수 있게 허락하며, 필요하다면 그들을 통제합니다. 

심지어는 자신조차 적들의 피를 뿌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순간에도 말이지요.

그는 억제가 더 위대한 승리를 방해할 때만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과격한 호전성을 억누르고 통제합니다.

챕터의 프라이머리스 지원군들 중에서, 세스는 특히 어썰트 인터세서들과 임펄서 수송차량들을 주력으로 하면서,

동시에 인셉터들을 전장으로 낙하시켜 근접 거리에서 적들을 학살하고 아군을 지원하는 전술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군 전선에는 블레이드가드 베테랑들을 배치하는데,

이 단호한 전사들을 온갖 유물들로 치장시켜 줌으로서 주변의 다른 형제들에게

자신들이 적색 분노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까지 함께 지니고 있음을 항상 상기하게끔 만들어주고 있지요.

 

챕터가 널리 사고 있는 광전사 도살자들이라는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온갖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긴 하지만,

역시 전장에서의 가브리엘 세스는 매 순간이 피의 돌풍 그 자체입니다.

그는 거대한 두손잡이 체인소드 '피의 약탈자'를 휘두르는데,

이 거대한 대검은 심지어 거대한 타이라니드 대짐승조차도 단숨에 사지째로 찢어발길 정도로 강력합니다.

전투시에, 세스는 난폭한 발차기들, 주먹질들과 심지어는 박치기들까지 서슴치않게 사용하며 적들을 무자비하게 강타하면서,

자신의 신체의 모든 부분을 무기로 사용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챕터 마스터는 스스로를 밀집된 적들을 향해 내던지고는

자기 주변에 가득한 적들을 향해 완전한 분노를 쏟아내는 쪽을 선호하며,

이러한 점은 커맨더 단테조차도 인정하면서,

그와 마주한 운 없는 적들은, 차라리 한복판에 대포탄이 하나 떨어지는 것이 더 생존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말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도, 뒤로 남겨질 피로-가득 젖은 폐허는 그의 평가가 틀린 것이 조금도 없음을 말해주고 있지요...

 

 

플레시 티어러의 비극적인 현실은 수백 명의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지원되는 순간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가브리엘 세스에게, 이는 챕터의 목적과 정체성 전부를 위협하는 행위로,

오직 신랄한 의혹들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죠.

 

세스는 자기 자신이 단 하나의 중요한 의무를 짊어지고 있다 여겼습니다.

그는 챕터의 필연적인 최후를, 영광 속에 유혈낭자하고 화려하게 끝내야 될 책임이 있었죠.

그런데 수백의 새 전사들이 들어오고,

더 많은 이들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들까지 함께 들어오자

이 고귀한 최후의 가능성 또한, 어쩌면 영구적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희망의 한 조각조차도 세스의 마음 속에는 들어오지 않았지요.

대신 그는 길리먼이 제국의 통치에 관해 무슨 생각을 품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었죠.

그는 '암흑의 시대'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덕분에 그 시기에 프라이마크들이 무슨 끔찍한 피해를 당했는지도 알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들 스스로의 대의에까지 손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말이죠.

 

그런 점 때문에, 세스는 자신의 새 형제들을 길리먼의 프락치들이자

모든 챕터의 정체성을 위협하려는 흉계로 여겼습니다.

그는 수십 년 혹은 그 이상을 자신의 곁에서 함께 피흘려온 전사들의 대체품들을 보며 신랄히 분노하였지요.

세스에게, 플레시 티어러의 분노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말해주는 고유의 성질이었고,

이 그레이쉴드들은 자신의 형제단이 지닌 성격 그 자체를 희석시키려는 철저히 계산된 음모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선택권이 없었던 그는 이 새로운 전사들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엑 혹독한 시련들을 가하고는, 

그들의 성질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치열한 전투에 던져넣었지요.

 

여기서 모든 플레시 티어러들이 충격을 받은 점은,

사실 이 그레이쉴드들 또한 블랙 레이지에 민감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진-시드에 내재된 저주는 알려진 것보다 더 깊게 자리잡혀 있었지요.

저주는 그저 연기된 것에 불과했던 것이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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