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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거츠.


사실 계기가 있는데, 지난번에 아랍 에미네이트 출신의 인종차별 밥버러지 x끼랑 게임을 하게 된 것이 계기입니다.

(정확히는 그 x끼의 고인물 친구)

1vs1을 하는데, 내가 오크로 했다가 줘털릴뻔한걸 고르거츠가 캐리해서 끌어놓았고,

그래서 그 답례로 만들었습니다.


재료 스컬피.


1차


초벌구이 이후.



그 상태에서 카오스 블랙으로 프라이밍을 해줍니다.

프라이밍 이후.

완성!

노란색은 플레시 깃츠 옐로,

주황 비슷한 노란색은 에버랜드 선셋

오크 피부색은 뭇 그린과 워프스톤 글로우 나머지는 대충 어디서 주워다가 칠했습니다.


면상



머리는 울트라마린 머리로 달아줬습니다 ㅋㅋ


팔.




뒷면.


클로. 클로가 약간 빈약한 느낌이라 그게 아쉽.






이상!


참고로 베이스는 돈주고 산게 아니라 짤처럼 쿠키 뚜껑임. ㅋㅋ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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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perium Nihilus - Visilus Alaze


제법 긴 대화 끝에, 아바돈은 폴른 지휘관에게 '공허 발톱'의 통제권을 받아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공허 발톱은 다른 곳도 아닌 요새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비록 무기에 속하긴 하나 다른 평범한 무기들과는 달리 무언가를 사출해내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대신 시공간의 장막에 균열을 만들어내고,

거기서 만들어내는 강력한 에너지를 국소 지점에 집중시켜 작은 지점에 중력 기현상을 일으킬 수 있었지요.

비록 그 중력 역전 현상의 반경은 딱 진주만한 크기에 불과했지만,

다른 어떤 에너지도 아닌 중력 현상이였기에 모든 종류의 에너지 장막을 관통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만들어낼 수 있는 파괴 또한 가히 막강했으니,

해당 지점 주변의 모든 것들이 그 중력이 응축된 지점에 전부 빨려들어가버리는데

여기에 일단 잡히면 그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었습니다.


폴른들에게 이 무기는 '가장 흉악한 적들'에게만 사용되어야 할 무기였습니다.

이 무기는 일개 군대들보다는 적 전함들과 교전하는데 더 편리한 무기였지만,

정확한 시간에 제대로 된 장소로 적들을 유인할 수만 있다면 어떤 적이든 제거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아바돈은 이 무기를 사용하여 나카문드 건틀렛의 향후 패권 자체를 손에 넣고자 하고 있었습니다.


디스포일러는 오산두스에게 자신의 계획에 대한 대략의 윤곽을 알려주었는데,

그는 이 무기를 단일 목표물 대신 비질루스 행성과 행성의 달, 네오-벨륨 사이의 등거리 우주 공역 사이에 발사하고자 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국소 지점이지만, 장비가 만들어낼 중력 반전 현상은 행성과 달에 지대한 영향을 일으키며,

수억겹 톤의 물질들을 끌어당겨 궤도까지 잡아당겨버릴 것이였지요.


비질루스 행성은 이미 경계 행성으로서의 역할에 큰 위기 상황에 놓여 있었으니,

이 중력 반전만 제대로 먹혀버린다면 행성에 몰락을 가할 수 있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아니 그 이상으로, 공허 발톱이라면 나카문드 건틀렛의 운명 자체를 바꿔버릴 수 있을 터였습니다.


오산두스의 피의 복수

폴른 라이브러리안 오산두스는 처음에는 아바돈에게 공허 발톱을 내주길 꺼려했습니다.

왜냐하면, 오산두스는 본디 이 무기를 다크 엔젤 놈들에게 큰 피해를 가할 비밀 무기로 사용할 작정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이 장치는 매우 강력하여, 심지어 동면 중일 때에도 주변에 기이한 자연 현상을 만들어낼 정도였으며

그나마 오산두스 정도만이 이 기계와 싸이킥 교감을 형성하여, 기계 내부의 사악한 기계령에게 협조를 구할 수 있었지만

아주 먼 고대에 만들어진 기이한 장치라 오산두스조차도 본질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지요.


라이브러리안의 계획은 은하계 각지의 폴른 형제들을 전부 모아서, 오래간만에 대집결을 벌여

다크 엔젤의 빌어먹을 원수 놈들이 자신들을 잡으러 오지 않고는 못 베길 정도로 만드는 것이였습니다.

오산두스는 고의적으로 일부 펄른 형제들이 놈들에게 희생당하게끔 만들어, 그들이 '강제 회개' 도중 입을 열어 여기 폴른들이 모이고 있다는 정보를 일부러 흘리게끔 만들었는데

다들 원한이 어찌나 깊던지, 다크 엔젤에게 사로잡힌 이 폴른 형제들 중 단 한 폴른도 자진해서 희생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라이브러리안은 적시에 다크 엔젤 측에게 정보를 흘려댔고,

이를 통해 첫번째 군단의 후예들이 '더 락'이라 불리는 우주 요새 수도원에 탑승한채로 이 비질루스에 오게끔 유인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태운 더 락이 궤도에 들어서면, 그 순간 공허 발톱을 사용할 작정이였지요.

라이브러리안은 더 락으로 하여금 궤도 포격을 가하여 시간을 소모하게 만들고,

자신들이 점령한 이 요새의 고대 포스 쉴드 장막들이 한동안 그 공격을 막아낼 때 동안

공허 발톱을 가동시켜 더 락에 사용할 생각이였습니다.


그것이라면 더 락과 같이 거대한 요새라 할지라도 분명히 내부에서부터 완전히 개작살날 것이 분명했지만,

아바돈이 밝힌 자신의 계획, 즉 나카문드 건틀렛 일대를 완전히 박살내주겠다는 계획은 일단 너무나도 확고했으며

또한 오산두스에게도 분명 유리한 것이였습니다.

제국을 완전히 박살낸다는 것은, 다크 엔젤의 더 락을 부셔버리는 것 이상으로 달콤한 포상이 될 터였으니까요.


그가 성찬 성례들을 읖조리고 고대의 봉인망들을 깨버림으로써,

공허 발톱은 마침내 다시 전율하며 번쩍이는 빛과 함께 생기를 얻었습니다.

그 순간 먼지가 저 높이까지 치솟아 올랐으며,

대지는 마치 요새 전체는 물론이고 그 기반까지 흔들리는 것처럼 마구 요동치기 시작했지요.


공허발톱이 작동하기 시작한 순간 대기 중으로 날카로운 굉음이 울렸으며,

마지막 순간, 행성 궤도의 우주 공역에서 현실 우주의 장막에 미세한 특이점이 만들어졌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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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perium Nihilus - Visilus Alaze


공허 발톱

경계의 요새 심장부에는 일명 '공허 발톱'이라는 무시무시한 힘의 고대 무기가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 무기를 수호하는 펄른 수호자들은 가장 최악의 순간에만 이를 사용할 작정이였으나,

디스포일러에게는 그만의 계획이 따로 있었으니...


행성 궤도에 도착한 후부터, 아바돈의 기함 '벤지풀 스피릿'은 쭉 화산성 도시 대륙인 스토발의 정지 궤도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이 거대한 카오스 기함은 그 상태로 측면 포문각을 전개하여, 감히 접근하려는 모든 제국 함선들을 차단하고 경계하며 계속 대기했습니다.

벤지풀 스피릿은 글로리아나-급 전함인데,

가히 전설적인 클래스의 거대 전함으로 오그린이 등파리를 때려 죽이듯 모든 적함들을 가볍게 격파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궤도에 카오스 함대가 모습을 드러낼 당시, 임페리얼 네이비 측이 초기 반격을 펼칠 당시,

이 증오스러운 전함을 알아본 챕터 마스터들에 의해 일순위 목표물로 선정되어 집중 공격을 받았지만,

역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이 거대 전함에 대한 공습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지요.


결국, 해군 측은 이 거대한 고대 함선을 괜히 건드리지 않는게 더 낫다고 판단을 내렸고,

오직 접근할 때에만 공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벤지풀 스피릿은 그 이후로는 쭉 스토발 도시 대륙의 궤도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마치 행동 불가 상태인 것처럼 보일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허나, 기함 안의 아바돈은 결코 가만히 놀고 있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그는 불리안 소용돌이의 맹렬한 폭풍을 완전히 우회하여, 경계의 요새로 직접 들어가려는 계획을 준비 중에 있었지요.

마법이 접목된 벤지풀 스피릿 내부의 텔레포타리움실에서,

아바돈은 휘하 소서러들을 동원하여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했던 오산두스의 싸이킥 흔적을 탐지하도록 지시했고

마침내 모든 것이 준비되자, 워마스터는 본인과 본인이 손수 고른 터미네이터들,

일명 '절망의 사자들'이라 불리는 엘리트 터미네이터들을 불러 그렇게 50인 정예부대로 요새로 강하하였습니다.


검은 유황 증기와 함께, 아바돈과 50인의 흑색 터미네이터들은 경계의 요새 성문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고,

펄른 지휘관에게 접견을 요청하였습니다.

마치 수 분과 같이 길게 느껴지는, 긴장감 가득한 1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펄른 측에서 아무런 대답도 들어오지 않자,

아바돈은 드라크'녠을 그의 거대한 건틀렛으로 직접 쥐어들고는 성문을 향해 위협적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문의 상부 도개교가 내려오며 후드를 뒤집어 쓴 인물 한 명이 아래로 모습을 드러냈지요.


이어진 교섭은 옛 친구들간의 거래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동맹들끼리의 그런 것이라고 하기에도 힘들었습니다.

그저 긴장이 가득히 흐르는 와중에 짧은 말만이 서로간에 오갈 뿐이였으며,

그러는 와중에도 1백명의 펄른들은 누벽 위에서 지상의 아바돈과 터미네이터들을 향해 일제히 총구들을 겨누고 있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블랙 리젼의 터미네이터들은 조금의 동요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심지어 자신들의 화기를 풀어놓지도 않았으며,

심지어는 경계의 요새에 설치된 누벽의 대포 포탑들과 마크로 캐논들이 그들을 향해 천천히 겨냥되는 것을 감지하였음에도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극도의 경계 상태에서조차, 그들은 끝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었지요.


지금은 그보다 언어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허나 그 전쟁 속에서, 아바돈은 언제나 가장 뛰어난 자였지요.

디스포일러는 레니게이드 챕터들의 군주들은 물론이거니와, 반역자 군다들의 데몬 프라이마크들과도 직접 대면하여 말로 상대한 인물이였습니다.

심지어 블랙 리젼의 일부는 그가 사악한 신들과도 직접 대화한 적이 있으며,

그럼에도 그의 제정신을 (대부분) 지켜낼 수 있었다고 주장할 정도였으니

분명 아바돈은 그 분야에 있어서 가장 뛰어난 인물들 중에 한 명이였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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