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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perium Nihilus - Visilus Alaze


칼가와 그의 동료 챕터 마스터들은 적들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로 결정하였고,

이에 따라 기존에 각 하이브들의 도심 안에서 전투 중이던 제국 병력들 상당수를 황무지 쪽으로 배치하며 일련의 전투 후퇴 작전들을 감행하였습니다.

이 철수 작전들은 적들이 의도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최대한 정교하게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전투에 굶주린 월드 이터 마린들, 크림슨 슬래터 및 레드 커세어 마린들이 하이브들에서 빠져나와 황무지들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이러한 방식은 결국 강력한 적들을 상대적으로 탁 트인 개활지로 유인한다는 것이였으므로,

제국 측은 목적을 이루기까지 상당한 손실과 사상률을 감수하여야만 했습니다.


제국 병력들이 황무지들을 향해 후퇴하는 동안, 도시들에서 날뛰던 오크 사수들이 기회를 포착하고 습격을 가하는 경우도 있었고,

카오스 침략자들이 각 하이브 복합도시들의 유리한 상층부들을 먼저 점령하고 퇴각 중인 제국 병력들과 그들을 습격한 오크들 양쪽 모두를 향해 무자비한 화력을 쏟아붓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느 쪽이든, 칼가의 명에 따라 후퇴하는 제국 소속의 병력들은 엄청난 피해를 감내해야 했지요.

허나 이것은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 대가였습니다.

결국 상당수의 카오스 세력들이 제국 병력들을 쫓기 위해 황무지라는 새로운 전장에 돌입했고,

덕분에 카오스 침략자들의 집중도가 상당 부분 떨어지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카오스 세력들이 황무지로 모습을 드러내자,

스피드와!의 오크들은 저 멀리서 그들이 만들어내는 폭발들과 먼지 구름들을 향해 빨간 눈들을 굴렸고,

곧 오크들은 각자의 차량들에 탑승하여, 황무지에 모습을 드러낸 제국측과 반역자측 모두를 가리지 않고 약탈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국 측은 이미 자신들에 의해 오크들이 차량들에 완전 탑승하여 끼어들 것이라는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기에,

미리 대비해둔 수칙들과 수단대로 재빠르게 후퇴하였습니다.

스페이스 마린들 및 임페리얼 가드들은 준비해둔 썬더호크 건쉽 및 거대 수송선들 등을 최대한 동원하여 바로 대철수 작전에 돌입했고

반역자들은 그런 그들을 향해 도전의 포효성 내지는 천박한 야유성을 쏟아냈지요.


카오스 세력들은 스페이스 마린들이나 임페리얼 가드들만큼의 상당한 공중 수송 자산들이 없었으므로 그들을 순식간에 뒤쫓을 수 없ㅇㅆ습니다.

결국 제국 측이 유인한 황무지 구역들 한복판에 완전히 낚여 버림받은 것이나 다름없었지요.

그리고, 얼마 안가 스피드와!의 오크들이 그들을 향해 쏟아지기 시작했으니,

이 오크들은 새로운 적들과 나눌 신선한 전투에 대해 가득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전투 시작 직후 쏟아진 소수의 그린스킨 폭주족들은 카오스 마린 보병들의 화력 앞에 파괴되고 산산조각났으나,

첫번째 오크 차량 뒤로는 수십대의 오크 오토바이들과 트럭들이 질주하고 있었고

그 뒤로는 수백의 폭주족들이 더 뒤따르고 있었기에

이 이단 아스타르테스들은 완전히 발목이 묶여버린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단 아스타르테스들과 스피드와! 오크들간의 교전이 시작된지 단 수 시간만에,

이들의 교전이 펼쳐진 황무지 지역들 일대 위로는 드높은 매연 연기 기둥들 다수가 피어났으며,

다른 오크들 또한 이를 목격하고는 마구 울부짖고, 소리지르고 총알을 허공에 마구 흩뿌리면서 각자의 차량들에 타고 이 새로운 전장들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제국 측에 낚인 이단 아스타르테스들 중 가장 흉악한 월드 이터 마린들조차 슬슬 부담을 느끼기 시작할 정도가 되어버렸지요.

그만큼 이 행성의 오크들은 속도에 완전히 취한데다가 숫적으로 마린들을 완전히 압도하고 있었으며,

이단 아스타르테스들이 전부 처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그렇게, '짐승들의 전쟁' 시기에 비질루스를 분열시켜놓은 외계인들이 역으로 이제는 공격받는 제국 세력들을 위한 효율적인 방패막이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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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perium Nihilus - Visilus Alaze


강철 주먹이 좁혀지다.

이제 비질루스는 아바돈의 군대들 아래 포위당해 있습니다.

한때는 전쟁에 휩싸인 '행성'이였으나, 지금은 아예 현세의 지옥처럼 되어버렸지만

이 상황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것은 제국 세력들 뿐만이 아니였으니..


아바돈이 행성에 풀어놓은 중력 기현상 덕분에 비질루스는 물리 법칙이 휘어져버렸고,

덕분에 혼란과 소란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침략자들은 발길 닿는 곳곳마다 온갖 기이한 종말의 징조들을 남겨댔는데

그들이 행성 전역에 지어놓은 워프에서 소환된 구조물들은 중력 현상과 비견될만한 악영향을 발휘하였습니다.


특히, 반역자 군단들 중 가장 광신적인 자들인 워드 베어러 군단의 경우,

아예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의 에너지들을 활용하는 의식들을 전문적으로 수행하였는데

이들은 이 에너지들을 끌어모아 일명 '녹틸리스 크라운'들이라 불리는 기이한 구조물들을 가동시키는데 사용하였습니다.

데스 가드 군단원들은 돈토리아 도시 대륙 일대에 역병들을 계속해서 확산시키며 거기에서 엄청난 너글의 활력을 각성시키고 있었으며,

나이트 로드들은 더크덴 도시 대륙 일대에서 진스틸러 컬티스트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고

아이언 워리어 군단의 경우 자신들의 오랜 숙적인 임페리얼 피스트를 상대로 모트왈드 도시 대륙의 패권을 두고 치열한 전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카오스 세력들 측에 순순하게만 흘러간 것은 아니였습니다.

제국 측은 비록 중력 기현상 덕분에 큰 피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행성을 손에 놓으려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제국 측이 '칼가의 화염' 칙령을 통해 행성 전역의 모든 하이브들의 상부와 최정상 일대를 과감하게 포기하며 다 태워버린 덕분에,

카오스 침략자 측은 하늘 위에 마련한 본거지들을 전부 잃고 각 하이브 도심들 내부와 그 너머의 메마르고 황폐한 황무지들을 전장으로 삼아 제국 측과 싸우고 있었는데

반역자 군단들 중에서는 월드 이터가 가장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학살과 파괴를 끊임없이 갈망했는데,

옥텍 도시 대륙 북쪽의 거대한 고원 지대들 일대가 가장 먼저 이들의 약탈에 시달려야 했지요.

다른 군단들, 이를테면 알파 리젼 같은 경우에는 은밀한 파괴 공작들을 수행하며 이런 저런 지역들에 혼란을 야기시켰으며,

좀 더 적극적인 군단들은 교화의 전쟁에 집중하며 사악한 믿음에 헌신하는 컬트들을 양산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이제 전쟁은 완전한 전면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는 반역자와 레니게이드 마린 세력들 전부가 자신들이 원하는 바에 집중하면서 가능한 한 가장 막대한 학살과 광기를 행성에 뿌리고 있었지요.


비질루스 세나테 임정의 칼가와 다른 지도자들은 모든 적들을 한번에 맞이하는 대신 지역에 해박하다는 장점을 통해 적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함정에 빠트리는 작전을 택했습니다.

여기에서 제국 측은 황무지 일대를 작전의 핵심으로 놓았습니다.

지금 행성의 모든 도시들에서는 전면적인 혼란, 폭동과 패닉 소요가 연달아 일어나고 있는 덕분에,

도심 내에서의 밀집된 군사 작전은 제국 측에게는 힘들었지만

도시들 바깥의 황무지 일대라면 개활지라는 특성 덕분에 칼가와 같은 뛰어난 전술가들이 제대로 활약할 수 있는 여지가 아직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였지요.


각 적 세력들의 특징들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서,

제국 세력들은 적들과 적들을 서로 충돌하게끔 유인하면서 가능하다면 둘 다 공멸하게끔 유도했습니다.

이것은 사실 이전 크립트만의 도박 전략과 어느 정도 유사했는데,

두 전략 다 가장 극악한 환경 내에서 시행되었다는 점은 동일했습니다.

그리고 둘 다 분명한 효과는 지니고 있었지요.


'짐승들의 전쟁' 당시 활약했던 스페이스 마린 세력들 중 다수는 오크들의 무모한 습성과 행동 패턴을 직접 몸으로 학습했는데,

이들은 스피드와! 특유의 무모함과 흉악한 성격에 따라 오크들의 행동 반경과 움직임을 어느 정도 예측해낼 수 있었습니다.

역으로, 오크들 또한 파워 아머를 입은 적이라면 종류에 상관없이 항상 좋은 싸움이 뒤따른다는 것에 대해서 배웠지요.

그런데 그린스킨들에게 있어 스페이스 마린들은 그거나 고거나 상관없이 다 똑같은 것들이였으니,

오크들 입장에서는 마린들이 뭘 주렁주렁 달고 있든 아니면 무슨 목적으로 싸우던 그런 것은 별로 상관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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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탑들의 비밀

스티기스 VIII의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학자들은 오래 전 이 행성의 지표면 아래에서 블랙스톤 첨탑들을 우연하게 발견하였는데,

이후 이들은 이 미지의 물질들을 중무장된 보관로들 안에 비밀스레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허나 이렇게 해버린 덕분에, 오히려 훗날 워마스터의 손에 놀아나게 되었지요.

아바돈은 침공 전부터 행성 지표면 아래의 기이한 블랙스톤들에 대한 계획들을 가지고 있었으며,

필요하다면 노예 갱들을 동원해서라도 이것들을 전쟁 전부터 미리 파내어 모아서 전부 파괴해버릴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하 하이브의 건설과 기계교 측의 기반 분쇄 드릴 덕분에 이것들이 발견되어버렸고,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측이 이를 전부 보관해준 덕분에 오히려 아바돈을 위해 일해준 꼴이 되어버렸지요.


블랙스톤, 일명 녹틸리스 돌이라 불리는 이 물질은 특별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만약 우주의 기본 진리에 대해 심도깊게 이해한 이들이라면 이 돌들을 은하계의 다른 무엇보다도 더 값지게 가공해낼 수 있습니다.

블랙스톤은 워프와 공명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엠피릭 에너지를 유인하거나 혹은 물리치는 양 쪽에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비질루스의 지표면 아래 묻혀 있었던, 첨탑 형태의 블랙스톤들은 아주 오래 전 고대 외계인 기술력에 의해 창조되어 워프 에너지를 차단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덕분에 비질루스 행성은 대균열을 밀어낼 수 있었으니

임페리움 니힐루스와 임페리움 상투스 사이에서 나카문드 건틀렛이 형성된 것이 비질루스 행성의 블랙스톤 덕분이였던 것이였지요.


그런데, 제국 측은 제조공장장 보스크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나카문드 건틀렛의 반대편에 위치한 행성인 상구아 테라 행성에도 같은 블랙스톤 첨탑들이 지면 아래 묻혀 있으며,

그것들이 비질루스 행성을 향해 기이한 검은 장막을 방출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이 두 행성들의 첨탑들이 방출한 반 엠피릭 장막 덕분에 나카문드 건틀렛이 통로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만약 아바돈이 이 기이한 자원을 파괴한다면

나카문드 건틀렛 일대의 워프 스톰들은 그대로 닫혀버릴 것이였고

안전한 통로 또한 그대로 완전히 삼켜져버릴 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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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의 지층대가 동요하며 소란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그러자 메가보레알리스, 하이퍼리아, 더크덴 및 스토발 도시 대륙의 수많은 첨탑 상부들이 요동치다 무너져내렸습니다.

첨탑이 매번 무너질 때마다 수천 이상의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불타는 파편들은 하이브 저층들의 시가 및 도로들 위로 떨어지며 곳곳에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거대 옴니시안 기중기 또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기중기와 연결된 사크루스 토라 호킹 우주 정거장이 소용돌이 특이점으로 끌려버리며

기중기 전체가 왜곡되고 흔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네오-벨륨 달 또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비록 그 변화는 처음에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이였으나,

일단 월면에 가득하던 산성 웅덩이들이 증발하거나 거품이 되어 특이점 방향으로 날아갔으며

각 필사실들을 이어주는 달의 교각들 및 운성로들이 갑자기 수심이 불어난 부식성 산성들에 잠겨 녹아버렸습니다.

심지어는 무너져서, 황산염 진창 속에서 완전히 붕괴되기까지 해버렸지요.


심지어는 주변 우주까지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다.

비질루스 성계의 경계면에서 관측되는 성간 성운 구름이 처음에는 아주 미묘했지만,

점차 불리안 특이점 방향으로 빨려들어가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비질루스 행성 위로, 아스트라비길라의 빛은 점차 흐려져갔으며,

이에 따라 행성 지면을 점차 어둡게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가장 심각한 것은 제국 측의 사기였지만요.


단 한번의 교섭만으로, 아주 오래 전의 '빚'을 꺼내든 것 만으로도,

이제 아바돈은 비질루스 성계에 돌이킬 수 없는 한 방을 먹인 셈이였습니다.


고갈

물 또한 중력 기현상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사실 아바돈이 가장 크게 노리고 있었던 효과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물의 고갈이기도 했지요.

군단들의 전사들 같이 파워 아머를 입은 자들이야 설령 물이 없어도 살아남을 수 있지만,

물이 없다면 아스트라 밀리타룸 같은 세력들의 경우 크게 손실을 받을 것이고

행성 사기 전체가 떨어져버릴 것이 분명했습니다.

중력 기현상 덕분에, 하루 하루를 내장이 거꾸로 솟는 듯한 그런 불편한 느낌 속에 살아가게 되는데 물까지 부족해진다면,

그것은 도시 대륙들 전체의 사회망을 완전히 부셔버릴 것이 확실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소량의 물만이 행성 표면의 저수지들 및 저장고들에서 빠져나왔습니다.

그러나 얼마 안가 줄줄히 빠져나오고 곧 콸콸 터져나오며,

거의 모든 하이브들에서 불이 빠져나와 도시 밖 황무지들로 새어나가기 시작했지요.

물론 비질루스 행성의 중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행성에 잡혀 있었으나,

그럼에도 기현상의 영향력에 노출되는 것은 막을 수 없었기에

그렇게 도시 바깥으로 터져나온 물들 상당수는 완전히 메말라버린 황무지로 빨려들어갔습니다.


허나 거대한 저장고들을 비롯하여, 행성 내 물의 원천은 아주 풍부했기에

대부분의 물은 거대한 강물이 되어 불리안 소용돌이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그리하여 일부 장소들에서는, 새롭게 얉은 바다들이 형성되어 사막 위로 흐르게 될 정도까지 되었지요.


이러한 물의 흐름은 인력으로는 어떻게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목이 말라 죽어가는 수백 곱하기 수천의 시민들은 절뚝거리면서 이 물의 흐름을 따라 서로 얼키고 설킨채로 쫓아가,

온갖 그릇들과 컵들, 레이션 깡통들과 심지어는 웅크린 손들로 최대한 많은 물들을 퍼다 담기 위해 아우성을 쳤지요.


처음에, 시민들은 자신들 앞에 펼쳐진 이 거대한 강을 보며 일종의 만족감까지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물은 엄청나게 귀한 자원으로, 부유한 이들과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들이 독점하는 자원이였으나

이제는 완전히 공짜가 되어버린 것이나 다름없었으니까요.

허나 이렇게 형성된 강은 점차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물은 결국 고통스러울 정도로 유한한 자원이였고, 캘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였습니다.

그렇기에 매번 새로운 개울이 터져나올 때마다 근처에서는 무자비한 난투극들이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주먹질에서부터, 곧 칼을 사용한 살인 난투극들로 변했고

심지어는 거리 한복판에서의 총싸움으로까지 번졌지요.

물은 어디서든 터져서 불리안 소용돌이 방향으로 흘러갔고,

그럴 때면 뒤편으로 물에 불이 급한 빈민들이 떼로 몰려들었습니다.


비질루스에 대한 제국의 통제권은 이미 지표면을 얼룩지게 많은 수 번의 침략들에 의해 눈에 띄게 약화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또 한번 크게 약화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군사 세력들이 우선 순위를 물 보급에 두어야 했으며,

일반 시민들 사이에의 물 고갈 현상은 아제 피할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지요.




'이 전쟁은 이길 수 없어!

수십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이 모였다 한들 한때 위대했던 행성의 겉껍질에 불과한 것을 지켜내봐야 무슨 소용이라는 말인가?

그들이 첨탑들 위에서 내려오는 괴물들을 모두 처단할 즈음엔, 우린 모두 말라죽어버릴 거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 우리들과, 우리의 자식들을 먹여 살리라는 말인가?

심지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긁어모은 물이 전부 저 사악한 마법 속에 빨려들어가고 있는데!

모든게 망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멸망 직전 수 일 동안 버티는 것 뿐이다.

우릴 망하게 만들 자들에게 저주를!'

-레무아스 나크 솔헴, 민중 지도자이자 20 머리의 히드라 구역의 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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