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source: White Dwarf 515
워해머 4만 선임작가 '앤디Andy'
천사 혹은 흉물? 스페이스 마린들에 대한 인식
워해머 4만 팬에게 4만 설정의 가장 상징적 요소 하나를 대보라고 말한다면,
대체로 '스페이스 마린들'을 뽑을 겁니다.
다수의 팬들에게 스페이스 마린들은 수집, 도색과 테이블탑 게임용 아미로 많은 사랑을 받죠.
또한 다른 누군가에게 이들은 시체 황제의 개들이자 가장 상대하고픈 적이겠죠.
하지만 워해머 4만의 존나 암울한 은하계에 실제로 사는 사람들의 눈에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는 어떤 존재들일까요?
스페이스 마린들은 인류제국 전역에 유명하고, 숭배받고 또한 두려움받는 존재들입니다.
특히 이들과 함께 싸울 정도로 운이 좋았던(혹은 어떤 경우, 완전히 정 반대로 운이 없는) 황제의 종들에게 더더욱 그렇죠.
그들의 그림자 아래 서봤던 자들은 비강화 인간은 절대 달성불가한 오도짜세적 업적들을 목격하게 될 겁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스페이스 마린들이 행하는 일들 대부분은 설정 내 사람들의 눈에는 분명 영웅적인 업적들입니다.
최소한 필멸자들이 가질 수 있는 것 이상의 용기, 강력함과 기술이 필요한 일들이죠.
스페이스 마린들의 활약을 본 자들은 경탄 혹은 종교적 열정 속에 그것을 증언하곤 합니다.
특히 전투형제들이 마땅히 공포스러운 외계인 혹은 이단에서 자신들을 구해주었을 때 더더욱 그렇죠.
그러나 또다른 다수의 목격담들은 이와 대조적으로 내리깔은 목소리로 죽음의 천사들을 경탄과 공포 사이 어딘가의 느낌으로 말하곤 합니다.
이들의 크기 및 힘, 존재감만으로도 은연중에 느껴지는 공포적인 위협은 일명 '초인간 실존 공포transhuman dread'라 여겨지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충분하죠.
스페이스 마린들은 믿을 수 없는 힘을 지닌 살아있는 무기들로 어디든 참전합니다.
얼마나 잔혹하든 상관없이 임무 완수만을 위해 집중하죠.
이들이 풀어놓는 잔혹행위는 심지어 이들의 아군인 자들조차 충격먹게 만듭니다.
그리고 마린들이 풀어놓은 참혹한 학살을 목격하는 건,
평범한 인간 목격자들에게는 남은 평생동안 남을 트라우마를 남겨주기 충분하죠.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죽음의 천사들과 한 번이라도 조우한다는 건 남은 인생을 바꾸어버리게 되죠.
기대와 현실의 충돌
은하계는 존나게 큽니다. 그리고 스페이스 마린들은 상대적으로 너무나도 적죠.
그렇기에 다수의 인류제국 시민들이 이들은 그저 조각된 석상, 스테인 글레스 아트,
혹은 강렬한 설법 속 우화로만 접하는 것도 이상할 일이 아닙니다.
덕분에, 다수는 스페이스 마린들을 인류제국의 강함에 대한 비유로 여기거나,
파멸에 처한 사람들이 만들어 낸 희망에 가까운 신화들 혹은 신-황제의 권능이 기적적으로 발현된 존재들 정도로 여기고 있지요.
'문자 그대로' 스페이스 마린들에 대한 믿음을 비웃는 부류도 있습니다.
제국 깡촌지역의 인간들은 이들을 성자로 섬기고 이들을 프라이마크들과 동일한 존재로 여기거나,
심지어는 스페이스 마린들의 우상들을 만들어서 이들과 신-황제 본인을 혼동해서 동일시하여 섬기기도 하죠.
만약 제국교 혹은 다소 호기심 많은 인퀴지터가 이들의 부주의한 이단을 목격하기라도 한다면 별로 좋은 일은 아닐 겁니다.
제국령의 다수 거주민들은 평생동안 단 한 명의 스페이스 마린도 볼 일이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이들은 제법 운 좋은 인생이라 할 수 있겠죠.
일반적으로, 비강화된 평범한 인간이 스페이스 마린들을 목격한다면,
그것은 이들이 스페이스 마린들만이 죽일 수 있는 무언가 어쨌든 매우 무시무시한 존재들 근처 혹은 그들이 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니면, 이들이 죽음의 천사들로부터 직접 '죽음'을 선사받게 되던가요.
특히 후자라면, 비강화 인간들은 아마 가장 간결하고 겁에 질린 표현 정도만 남길 수 있을 겁니다.
후자에 속하는 대부분의 비강화 인간들이 남기는 말은 보통 '아!' 정도가 되죠.
스페이스 마린들의 현실을 보게 된 충성스러운 제국시민들은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충격을 받게 됩니다.
무슨 전차같은 크기의 파워아머를 착용한, 기사적인 느낌의 제국 초인병사들이-
끔찍한 타이라니드 혹은 가학적인 드루카리의 사지를 찢어버리고 제국 상징이 담긴 군기를 휘날리는 장면을 보게 되면,
사기에 당연히 좋은 영향이 갈 수밖에 없죠.
스페이스 마린들에 대해 이미 알고 있거나 혹은 과거 그들과 함께 싸웠던 이들이라 할지라도,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위용은 그들에게 경탄속에 무릎꿇게 만들고,
새로운 용기와 결의를 채우기에 충분합니다.
챕터차이
서로 같은 챕터같은 건 없습니다.
각 챕터마다 자신만의 영적 가르침과 전사 철학들을 보유하고 있죠.
코덱스 아스타르테스가 챕터들의 전쟁 접근방식을 표준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대부분의 챕터들은 각자 선호하는 전략전술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다른 챕터들보다 근처 인간들의 생존률에 더 큰 도움을 주기도 하죠.
예컨데 울트라마린, 샐러맨더나 툼 키퍼 혹은 특유의 츤데레같은 거친 방식으로,
스페이스 울프까지 포함하는 이런 부류의 챕터들은 제국 시민 및 병사들의 생명을 보호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쟁에서의 승리를 대가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요.
대부분의 스페이스 마린들같은 경우, 애증 내지는 답답함 혹은 경멸 사이의 태도로 비강화된 인간들을 대우하죠.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사고방식에서, 나약함을 보여주는 것은-
그것이 덜 바로잡힌 군율이든 이기심이든 공포든 상관없이,
내면에서 분노와 혐오가 불타게 만듭니다.
이들은 매우 심층적인 정신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그러한 심리들을 말 그대로 이해하거나 동정하지 못하며,
심지어는 이단의 씨앗들로 볼지도 모릅니다.
광전사 프렐시티어러들, 완전히 무자비한 마린즈 말레볼런트나,
냉혈적으로 실용적인 아이언 핸드처럼 더 심한 챕터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스페이스 마린들은 시민들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을 거리낌없이 학살하거나,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을 미끼로 동원하거나,
혹은 이들을 그저 부수적인 피해로 간주하거나 심지어는 이들을 나약하다고 경멸하여-
그냥 끔찍한 운명을 맞이하게 버려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이러한 스페이스마린 챕터들을 목격한 제국 시민들은-
일명 황제의 천사들이라 불리며 추앙받는 자들의 실체를 보고는 아무리 좋게 쳐줘도 '환멸'의 감정을 느끼게 되죠.
이번 칼럼은 이 질문에 대한 그저 일부만을 서술했을 뿐입니다.
제국 내 수많은 기관들은 자신만의 스페이스 마린들에 대한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뎁투스 커스토데스는 호루스 헤러시 반역 이후 이들을 절대로 믿지 않으며,
어뎁타 소로리타스의 다수는, 물론 많이 희석되었겠지만-
이들의 육신에 신 황제 본인의 웅장한 유전물질의 미세한 메아리가 담겨있다는 이유로 이들을 공경합니다.
이밖에 은하계에는 다양한 외계종들이 있어, 일부는 이들을 증오하기도 하고,
일부는 조심스럽게 존경하기도 하고 혹은 스페이스 마린들과 싸우는 것을 즐기는 부류도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어둠신의 숭배자들은 각자 복잡하게 다양한 이유의 혐오를 이들에게 보내지요.
부디 이번 짧은 설명이, 워해머 4만의 상당수 많은 경우들과 마찬가지로,
스페이스 마린들에게도 여러 다양한 회색적인 면모가 있으며,
누구에게는 구원자들이지만 누구에게는 사악한 괴물들일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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