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Warzone Nachmund - Vigilus Alone
희생과 계시
인퀴지터의 은밀한 전쟁에 강제된 혹은 징발된 제국 세력들 중 누구도 그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고 있었으나,
그 대가와 결과들만큼은 제국교에 몸담은 자 모두가 볼 수 있을 만큼 명확했습니다.
신-황제께서 희생을 원하시니, 그 대신 신앙깊은 자는 죽었든 살았든 그분의 은혜를 입을 것이다.
라는 메세지가 행성 전역에 퍼졌습니다.
이제, 성계가 파멸의 위협을 받는 가장 암울한 시기가 도래하였으니,
그 어떤 때보다도 많은 대가를 치루어야 할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광기에-사로잡힌 눈의 설교사들은,
다 부셔진 연다 혹은 쓰러트린 적들이 남겨둔 기이한 장식들 아래 목이 쉬어라 울부짖으며 산 자들을 비난했습니다.
그들은 전 인류가 전쟁이라는 제단 위에 스스로를 공양해야 한다는 미친 교리를 부르짖고 있었죠.
물론 다수는 그들을 무시하거나 혹은 이단으로 지정당하여 처형되었으나,
그들이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다른 수많은 유사 교리들과 비슷했습니다.
순교자들의 피로 덕지덕지 칠해진 그래비티 낙서들은 시민들에게 방어선들을 이탈하여 적들의 무기들에 자발적으로 몸을 들이대어 그 원죄르 속좌하라 말하고 있었습니다.
기도회 시간에는, 특히 신실하기로 유명한 비질런트 가드 연대들의 병사들 과 그들의 이끌레시아키 군종 신부들 사이에서는-
비질루스에서 죽은 수백만명의 목숨들이 소리높여 언급되며 오직 그들만이 황제의 자비를 알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터져나왔습니다.
또한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커미사리앗 프로파간다물과 소책자들에는 그분의 이름 아래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하라는 내용의 다양한 권유와 요구들이 추가되었으며,
저 먼 전장들에서 들려오는 어뎁타 소로리타스의 평성가와 테크-프리스트들의 이진법 찬트의 신성한 알고리듬들 속에서도 그와 유사한 것들이 들리기 시작했죠.
이러한 호소들은 순교 컬트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다수가 성 칼가의 희생을 지목하며,
수십가지 새로운 방식의 전투 교리들로 공공연한 숭배를 보여주었죠.
이들은 특히 하이퍼보리아 하이브 복합도시에 만연해졌는데,
이는 칼가가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와의 전투 끝에 쓰러진 '성자의 피난처' 가 여기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드높은-벽들로 둘러싸이고, 포들이 가득히 설치된 이 도심 행정구역 어딘가는,
대충 휘갈겨 써진 팜플렛들에 따르자면-
고귀한 챕터 마스터 칼가가 황제의 이름 아래 그 자신의 목숨을 바친 장소였습니다.
;인류의 주인은 반역도당 이단들을 추방함으로써 그에 답하셨죠.
또한, 근래에는 인퀴지션의 무서운 요원이 나타나 행성 전역에서 노련한 전사들의 죽음을 요구하고 다니고 있다는 소문들까지 같이 확산되었지요.
이 이야기들은 대부분 황제 본인이 보내신 로브 쓴 시종에 의해 그 순교자들의 영혼이 직접 황제께 넘어갔으며,
그들은 비질루스 밤하늘로 날려져 수호자 별들이 되었다는 결말로 끝맺어지곤 했지요.
비록 성계를 떠나는 이단 함선들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가 들려오고 있긴 하였으나,
비질루스 표면에서의 전쟁과 학살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군대 내에서의 순교가 줄어들 일이 없었죠.
함락된 이웃 성계들의 피난민들이든,
혹은 대균열의 워프 스톰들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든 혹은 시카트릭스 말레딕툼 자체에서 뱉어진 실종되었던 군대들이든 상관없이,
제국 군대들은 수많은 방향들에서 비질루스를 향해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꿈 속에서 본 구원자 불빛과 같은 기묘한 이야기들을 반복적으로 들려주었는데,
그들이 들려준 계시들과 환상들은 조심스럽게 기록되었으나,
그것이 그들의 운명을 바꿔주지는 않았습니다.
피에 절고, 미치거나 혹은 지친 새 방문자들이 쏟아질 때마다,
그들은 결국 거대한 희생의 장작더미나 다를 바 없는 이 행성에 신앙의 불을 지피는 새로운 연료가 되어 불길 속에 던져졌죠.
방문자들 대부분은 병참 혹은 군수 장교들에게 넘겨져,
이전에 순교당한 전사들의 피 묻은 무기들이 강제로 쥐어진 다음,
제국 측이 당면한 전장 최전선들에 그대로 떠밀렸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그 봉사 내용이 기록에 남겨지는,
뭔가 명예 아닌 명예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일명 '살바토르 리시프로카투스Salvator Reciprocatus'라 불리는 피난민 구제 시스템에 따라, 이들은 안전한 거처를 제공받는 동시에 행성 손실을 회복하는 일에 투입될 수 있었죠.
그러나, 대부분은 그런 것조차 없이 그냥 전장에서 전사했습니다.
자동화-순교 수태고지
사람들이 열렬히 숭배하는 울트라마린 챕터 마스터의 순교 장소인 '성자의 피난처'와-
그 장소가 위치한 하이브 복합도시 하이퍼리아 전체는 이제 점차 증가하는 영웅 숭배 컬트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하이퍼리아는 신-황제와 그분의 가장 신성한 종들을 향한 희생을 추종하는 새로운 열정이 퍼져나가는 장소로 거듭났죠.
이제 이 복합도시는 신성한 요새가 되어,
일개 거짓 대륙에서 이제는 신앙의 힘이 물리적으로 깃든 성역으로 거듭났습니다.
최근 비질루스에 도착한 피난민 세력들 중 일부는 이 도시의 '성자의 피난소'에 수용되었는데,
이들이 비질루스까지 오는 동안의 그 끔찍한 여정 속에서 체험했던 신비로운 경험들 덕에-
곧 이들은 황제가 행성을 위해 설계한 운명들을 전하는 예언자들처럼 여겨지게 되었고,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들은 곧 입에 거품 문 광신도 지지자들에게 찬양받게 되었습니다.
하이퍼리아의 밀집된 도시들, 공업 부족령들과 대규모-공터들 및 슬럼 구역들에서는 여전히 전투 소음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아바돈의. 철수 이후,
성자의 피난처는 정의로운 자들과 사악한 자들 양쪽 모두의 시선이 머물고 있었지요.
부풀어오른 어뎁투스 미니스토룸의 대표격인, 배불뚝이 비만 대주교 폰티펙스 슬레인 갈럭에게-
이 성자의 피난처는 권력의 핵심이었습니다.
하이퍼리아의 블랙 리젼 잔당들에게,
성자의 피난처는 충성파의 근반을 흔들 수 있는 장소였죠.
그렇기에, 반역파의 다크 어포슬들과 소서러들은 이 잘 방어되고 있는 지역에 합동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어둠 신을 위해 신성모독적인 상징들을 만들어내며,
이 성역을 가장 끔찍하게 더럽힐 것과, 미니스토룸 사제들 중 가장 높은 자들을 워프의 영광에 바칠 것을 신들께 맹세했죠.
칼가의 이야기를 숭배하는 자들 중 일부는 신앙의 합일이 지금 이 순간 성자의 피난처에서 이루어졌다고 믿었습니다.
지금 이곳의 제국교 신앙이 적들의 집중된 공격 아래 위험에 빠졌으니,
수백만의 고통받는 기도자들이 신-황제께 중재를 기도하며 목숨을 바쳤지요.
그러자 마침내, 황혼이 도시의 방벽들 위에서 이루어진 한 청원 기도회에서,
신앙깊은 전사들과 사제들이 적들의 손에 맞이할 죽음을 각오하던 순간-
성자 바텀의 탑 안에서 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탑의 정상에 위치한 조각난 3개의 종들이 갑자기 동시에 울리기 시작했는데,
확인 결과 그 어떤 기술자들도 이를 조작하지 않았습니다.
걷 황금의 불길이 일어나 종 첨탑을 감싸더니,
곧 보루들을 비추는 장작불이 되며 가라앉았고,
그 불길 한 가운데서,
타오르는 불길에도 조금도 신경쓰지 않은 의연한 모습으로-
팔라틴 성전군의 영웅순교자가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셀레스틴, 살아있는 성녀가 신 황제의 신도들에게 가장 필요한 순간 전세를 바꾸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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