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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zone: Shadow throne

 

상상못할 전쟁

홀리 테라는 인류의 요람 행성입니다. 황궁이 있는 행성이자,

황제의 황금 옥좌를 품은 행성으로 그것의 손실은 인류 종족에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진스틸러 컬티스트들의 오염이 테라의 북극의 계획 도시에서 발견되었을 때,

제국의 반응은 그야말로 빠르고 치명적이었습니다.

 

빈곤한 왕자들 교단이 테라에서 발견된 건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전 인류가 거듭되는 여러 재앙에 시달리고 있는 이런 시기에,

이 가장 최근의 위협이 제대로 감지된 건 황제께서 내려주신 축복에 가까웠죠.

 

계획도시 베라시툼 네글리스의 지하층들에서,

한 언더하이브 약물-거래가 악화되어 결국 라이벌 갱들간의 폭력적인 영역 전쟁으로 이어졌는데-

지역 어뎁투스 아르비테스들이 이 고조되는 폭력 행위를 제압하기 위해 파견되자,

깡패들은 계획도시의 근간으로 파고드는, 오래 전에-잊혀진 전자기-수송 열차망으로 피신했습니다.

그리고 도망치는 갱들이나, 그들을 뒤쫓는 자들이나 이 내부로 침입한 선택에 대하여-

결국 살아서 후회할 수 없게 되었죠.

 

지하세계의 은은한 빛 주변의 어둠 속에서,

퇴화된 외계인 광신도들이 수백 단위로 쏟아졌습니다.

마치 지나가던 사람이 실수로 툭 건든 말벌집처럼,

지하 터널들은 맹렬한 방어자들로 순식간에 붐볐고

놈들은 침입자들을 포위하여 도살해댔죠.

이 모든 것은 그렇게 그대로 묻힐 뻔 했지만,

한 아르비트레이터 분대가 영웅적 활약 끝에 리프레서 장갑차를 타고 현장을 탈출하여-

자신들의 곤경을 보고할 정도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울부짖는 추격자들이 마침내 그들을 포위하여, 그자리에서 도살하고 말았으나-

아르비트레이터들은 최후를 맞이하기 전에 이 참사의 비드-녹화물들을 전송하여 10층 위의 관할 요새로 전송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전송은 다수의 데이터염탐들을 거쳐, 인퀴지션 요원들에 의해 테란 연산자 아키텍쳐까지 들어왔습니다.

덕분에 관할 요새의 상급 판사가 위험도를 판단하고 다음 행동을 판단하기도 전에,

다른 제국 요원들이 이미 움직이고 있었죠.

그 막대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옥좌 행성은 다른 더 멀리-떨어진 행성들에서 흔히 쓰는 형태의 방어 주둔군들을 내부에 채우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태양계 자체는 외부의 모든 위협들에 대비하여 막대한 병력과 고수준의 요새화가 되어있었지만,

황제의 옥좌의 그림자 바로 아래에 타락이 잠복할 수도 있다는 그런 불경한 제안을 입 밖으로 꺼낸다는 건-

다수에게 이단으로 여겨질 수도 있는 것이었고,

여기에 완고한 전통과, 수천 년간의 먼지 아래 묻혀 이제는 아무도 모르게 된 과거의 '배신'에 대한 공포까지 맞물려,

테라의 토양 위에 아스트라 밀리타룸 병사들을 징발하거나 혹은 주둔시키는 것이 어려워지게 되었지요.

심지어 임페리얼 피스트 스페이스 마린 챕터조차 옥좌행성 자체에서 징병이 가능한 영광을 누리고 있음에도,

대체로 테라의 고궤도에 머무르고 있는 별 요새 팔랑스에서만 그 활동이 제한되고 있었지요.

 

그러나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테라는 무방비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왜냐하면, 테라 또한 결국 제국의 본질에 따라, 구시대의 구속들 및 모순되는 행정이 켜켜히 쌓여 올려져 있었고,

그렇기에 그 방어선을 조율하는 자들 또한 자신들의 의무의 완수를 위해- 

켜켜히 쌓아진 이러한 관료주의 사이를 넘나들며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 능숙해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로드 인퀴지터 바스미어에 의해 관료주의 너머 그림자 속에서 은밀히 소집되어 조율된,

외계인-사냥꾼 오르도 제노스의 요원들이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인퀴지션 소속 비밀 템페스투스 사이온 연대들이, 법망 너머에 숨겨진 비밀 저궤도 플랫폼들에서 빠져나와 발키리 강습선에 탑승했죠.

인퀴지션의 무리들은 표면적인 정체를 숨킨 다음 사냥을 개시했죠.

어뎁타 소로리타스의 코벤트 프라이오리스 또한 광신적인 선교사들을 소집하여-

신속하게 북쪽에 파견하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어뎁투스 아르비테스 연산기 스크린들 위로는 북극 계획도시 일대 전역으로 권한 압수 룬들이 반짝이며-

수천 이상의 무장 엔포서들이 이제 황제의 인퀴지션의 직접적인 통제 아래 놓이게 되었으며,

곧 무장하면서 배치를 준비할 것임을 알렸습니다.

 

놀라운 신속함 아래, 각자 다른 부대들이 그렇게 인퀴지터 바스미어 아래 모여 위협 격리를 위해 기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층에 층마다, 계획 도시와 계획 도시마다 모두 철저한 전면 격리가 시행되었지요.

장갑화 셔터들문들이 내려오며 통로들을 막았습니다.

허가된 방벽들과 층-관문들이 차단되고,

귀족 가문들의 첨탑-사병들은 서둘러 각자의 방어 위치들에 섰죠.

무기화된 서보-스컬들이 상업 구역, 공장 구역과 거주 구역들에 수백만 단위로 풀리며-

그들의 진홍 눈빛에 띈 모든 허가받지 않은 영혼들에게서 피눈물을 흐리게 만들었습니다.

복잡하게 펼쳐진 도서관-서재들과 기록보관실들 또한 잠겨서 봉인되었고,

갑작스러운 혼란에 충격받은 어드미니스트라툼 서기관들 또한 안에 그대로 갇혀버렸습니다.

산맥의 '와이번의 관문' 우주 공항에 조종사 신호기들이 진홍 불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수천의 우주선들을 차단해버리며 수백만 순례자들, 상인들과 노동자들을 대기 항로들로 강제로 돌렸습니다.

그들은 이번 일이 재수없게 풀리면 그 항로 위에서 수 년은 보내게 될 수도 있었습니다.

 

한편, 버밀리온급-암호화 '요청'문들이 신성한 랜선들을 지나 인류 제국의 가장 강력한 집단들을 향해 전송되었습니다.

이것들은 '요청'문들로, 다른 모두에게 발송된, 복종을 요구하는 고압적인 '명령'들과는 차원이 달랐죠.

이 암호문들은 상황에 대한 평가문들로, 위협-인식 데이타찬가들과 존경이 담겨진 지원 요청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 문서들은 오피시오 어새시노룸의 어둠 속 사원들과,

황궁의 거대한 방벽들 너머로 전달되었고,

'그들'이 이를 심각하게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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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론헌트

북극 계획도시들에 배치된 제국 병력들은 증오가-지펴내는 분노 아래 싸웠습니다.

어쩌면 그 명령을 내린 게 인퀴지션 권력자들이라 무서워라거나,

혹은 옥좌행성에서 그러한 오염이 발견된 것에 대한 반감 때문인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이들은 어떠한 희생에도 개의치 아니하고, 눈앞의 모든 것들을 몰아내고,

단 하나의 의심스러운 외계컬티스트의 제거를 위해 구조물들 전부를 태워버리거나,

침입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기꺼이 적 화망에 몸을 내던졌습니다.

그분의 성역을 수호하기 위해 싸우는 한, 그 어떤 남녀도 인류의 주인을 실망시킬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복수심 가득한 부대들이 베라시툼 네글리스의 언더터널들을 아래 두고 겨우 수 층 위에서-

베스미어의 명령 아래 진입을 중단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자 다들 좌절하게 된 것도 충분히 이해할만한 반응이었죠.

그러나 이 불만은 곧 경외로 바뀌었으니,

그들 눈 앞에서 아우라마이트-갑주를 두른 거신들이 차단선을 넘어 심연의 어둠 속으로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어뎁투스 커스토데스가 차가운-눈의 침묵의 자매들과 함께,

황제의 복수를 직접 거행하기 위해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경외심 아래 속삭이던 병사들이 눈치채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이 소그룹이 단순히 적들을 박멸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인퀴지터 베스미어의 회의가 제공하는 전략적 조언 아래,

이 엘리트 전사들은 이번 오염의 중심에 놓인 패트리아크를 반드시 살려서 가지고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외계인이 심문할 수 있는 존재인지 혹은 어떤 비밀들이 있는지는 파헤쳐봐야 할 문제였으니까요.

만약 약간의 기회라도 있다면 시도를 해볼 가치가 충분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만 테라의 방어자들이 모든 오염이 완전히 억제되었음을 확신할 수 있을 터였고,

또한 추가적인 외계 오염이 이런 식으로 또다시 옥좌행성의 고대의 비밀스러운 지하 아래 도사리는 걸 방지할 수 있을 터였으니까요.

 
ps. 이번에 박스셋 사신 분이 스토리 좀 알고 싶다 하여 스토리 부분을 보내주신 덕에 번역 시작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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