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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zone: Octarius book 2

 

피의 성전

대균열의 발현 이후, 은하계 내에서 이에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중에서 옥타리우스 성계는 제국 감시자들이 일명 '피의 성전'이라 불린 것의 영향에 놓이게 되었죠.

피에-미친 코른 숭배자들의 물결과 피에 굶주린 악마 군단들이 성계에 강림하니,

그들은 '피의 해일들'이라 불리는 휘몰아치는 워프 스톰들을 타고 성계에 내려왔습니다.

옥타리우스 행성은 새로운 차원의 전쟁에 휩싸이게 되었죠.

 

타이라니드들은 옥타리아 행성의 풍요로운 생물량을 해치는 악마 무리들에게 특히 더 민감하고 맹렬히 반격했습니다.

블러드레터들이 바이오-타이탄들을 둘러싸고 기어올라 땅바닥에 쓰러트리고 죽을 때까지 검으로 찌르고 또 찔러댔습니다.

블러드써스터들은 하이브 타이런트에 이어 또다른 하이브 타이런트들을 참수하며,

피를-숭배하는 광신도들을 심지어 맨손으로 호마건트들을 찢어죽일 수 있을 정도의 폭력적인 광기로 몰아세웠지요.

모두가 학살을 저지르며 코른 신의 이름을 울부짖었습니다.

 

8시간의 끔찍한 학살 끝에, '피의 해일들'은 감소되며 그야말로 압도적 규모를 자랑하던 코른 세력들은 마지막 절규성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마치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죠.

남겨진 두 외계인 세력들은 그 충돌로 인해 심각하게 감소되어 있었으나,

특히 타이라니드들의 피해가 그린스킨들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악마들은 사실상 조금의 영양분밖에는 주지 않았고,

반대로 그들이 죽인 타이라니드 생명체들은 수백만이 훨씬 넘어가는 막대한 수였기 때문이었죠.

덕분에 힘의 균형은 타이라니드들에서 넘어가 오크들의 손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외계인 전쟁의 재개

잠깐 혼란에 빠진 양 세력들의 생존자들이었지만-

그들은 곧 다시 싸움을 재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악귀는 그의 보이들이 이제 더 자주 전투에서 이기는 광경을 이전보다 더 자주 보게 되었고,

타이라니드들의 수가 확실히 더 줄어들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 강력한 오크 대족장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무리와 무리를 박살내어가며 첨차 기세를 붙여갔죠.

그가 이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웜로드는 대악귀가 오크 세력의 핵심 중축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었죠.

만약 그가 없다면, 그린스킨들의 결집력은 무너질 터였습니다.

따라서, 타이라니드들이 판도를 뒤집어 최종적인 옥타리아 흡수를 성공시킬 유일한 방법은-

이 오크 워로드를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스웜로드 또한 이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이대로 너무 오래 방치한다면, 타이라니드들은 옥타리아에서 밀려날 것이고-

대악귀는 그의 군대들을 재집결하여 성계의 나머지 행성들까지 다시 구축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대군주를 발견하는 건 스웜로드에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거대한 그린스킨은 언제나 가장 큰 전투의 한복판을 배회하고 있었죠.

스웜로드는 수백의 타이런트 가드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어,

오크 워로드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습니다.

타이라니드들이 하나하나가 데프 드레드들만한 그린스킨들과 부딛히며 길을 뚫는 동안-

대악귀는 정면에서 다가오는 적들의 공세를 즐거움의 포효성으로 맞이했습니다.

싸움터 한복판에서, 스웜로드와 대악귀가 만났습니다.

먼저 스웜로드가 믿을 수 없는 속도로 건너뛰며, 대악귀의 파괴적인 파워 클라들을 피했습니다.

뒤편의 수십 타이런트 가드들이 스웜로드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으나,

그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대악귀는 강철을 두른 팔 하나만으로 그들을 전부 막아내었습니다.

수 시간 후, 결국 대악귀가 승세를 잡았습니다.

감히 자신을 막아세운 타이런트 가드 하나를 짓뭉게버린 다음,

스웜로드의 흉곽에 파괴적인 펀치를 가한 것입니다.

이어서 대악귀는 스웜로드의 머리를 클라로 잡아쥐고는 그대로 으깨버렸습니다.

다른 한 손의 클라로 남은 몸뚱아리를 간단히 들어올린 대악귀는 그대로 시체를 반으로 잡쭉찢해버렸죠.

 

만약 이러한 사건이 다른 군대들에서 일어났다면 그대로 패배로 직결했겠지만,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타이라니드들에게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시냅스 크리쳐들이 신속히 무리들의 통제권을 수복한 다음 전투 후퇴를 지시하였지요.

비록 오늘 그들이 패배하였지만,

더 많은 수십억 동족들이 아직 싸우고 있었습니다.

하이브 마인드는 아직 옥타리아를 잃은 것이 아니었죠.

 

한편, 고랄라, 켈토르와 데라곤을 흡수한 타이라니드 무리들은-

이제 다시 옥타리우스 성계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경로상의 수십 억을 통해 숫자를 보충하고 수십 억의 생명체들을 잉태해냈죠.

촉수 전체 내에서 가장 거대한 크기의 한 하이브 함선 안에서, 

암모니아 액체가 가득한 양막 속에서부터 한 생명체가 포효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니-

괴수의 날카로운 발톱들은 양막의 두꺼운 막을 너무나도 간단히 갈라버렸습니다.

바로 스웜로드였습니다.

스웜로드는 이제 대악귀와 옥타리아 행성 전부를 원하고 있었고,

이제는 그 둘의 모든 부위가 하이브 함대에 의해 흡수되기 전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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