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th] 워존: 옥타리우스 1권: 아넬라니 공성전 -5-
source: Warzone: Octarius book 1
아넬라니 공성전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은 아넬라니 성계의 행성들 전부를 동시다발적으로 침략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생명들로 넘쳐나는 행성들은 타이라니드의 탐욕스러운 무리들에게 수확하기 적당하게 무르익은 목표물들이나 다름없었죠.
성계의 추기경 행성 프란키스, 능묘 행성 케루스크와 성소 행성 아헬밀은 그리 강력하게 군사화되지 않은 상태였고,
방어선 또한 과하게 확장된 상태였습니다.
-사실 이단 컬트들과 외계인을-숭배하는 광인들을 진압하느라, 침공 이전부터 이미 바쁜 상태였죠.
행성들에 일어난 폭동들은 주둔군들의 피를 천천히 말려버렸고,
소에부스 행성의 페우루스 나이트 가문과 요새 행성 반드의 총독이 보낸 지원군들로도 이를 완전히 억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워프의 그림자가 아넬라니 성계를 뒤덮고 타이라니드들이 찾아올 즈음엔,
반란 봉기들은 그 흉폭함이 한층 배가된 상태였습니다.
진스틸러 컬트들은 자신들의 신들이 도착했음을 깨달았고,
신들에게 향하는 길을 열기 위해 지치지도 않고 싸웠습니다.
반대로, 어둠의 신들을 따르는 숭배자들은 워프의 그림자에 의해 광기로 몰렸습니다.
그 신봉자들은 신들이 자신들을 버렸음에 겁에 질려버렸고,
신들의 총애를 다시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죠.
프란키스의 하늘이 끔찍한 비행형 괴물떼들로 검게 물들었습니다.
그 수는 수백만 이상이습니다.
괴물들은 지상을 향해 공격을 쏟아내면서,
행성의 초거대-성당의 높은 첨탑들에 자리잡았습니다.
날개달린 타이라니드 괴수들 중 가장 거대한 개체들이 거대한 첨탑들을 무너트리며,
지표면에서 살기 위해 도망치고 있는 제국 시민들의 머리 위로 수백 톤의 대리석들을 떨어트렸죠.
제국 측은 이런저런 방어 시도들을 벌였으나,
그것들 모두는 타이라니드 침공의 압도적인 규모에 의해 결국 무로 돌아갔습니다.
히드라 대공 전차들의 4중 오토캐논들이 쉴새없이 불을 뿜으며-
과도한 사격으로 인해 총열이 녹아 휠 정도까지 도달했지만,
그것조차 결국 소용이 없었습니다.
-살아남은 자들은 계속해서 탄 잔고들을 쏟아냈지만,
수일 간 쏟아내어 바닥냈음에도 타이라니드의 전력에는 별다른 차이가 보이지 않았지요.
에우로나우티카 임페리얼리스 전투기 편대들 전부가 동원되었지만,
그들은 외계 날괴물들에게 둘러싸여 첫 출격만에 격파되어 추락했습니다.
그렇게 타이라니드들이 하늘을 지배하자,
방어자들은 팔랑키스가 자랑하는 지하 성묘들과 제사용 터널들로 피신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도착하자, 이제 그들은 하이브 함대의 선봉 침두 조직체들에 맞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전쟁을 치루게 되었지요.
케루스크에서는, 한 전투에서 어떤 터널-뚫는 타이라니드 괴물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 괴물은 자기-열차만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흉물로서,
도시-규모의 거대 기념관을 무너트려-
추기경 테오니두스 헤라클레우스의 일가를 지하 저수지로 떨어트렸죠.
무너지는 석상과 거대 빌딩에 깔려죽지 않은 자들은 지하의 검은 물 속에서 익사하거나,
혹은 지하를 점령하고 물에서 서식하고 있던 타이라니드 생명체들에게 잡아먹혔습니다.
소에부스는 한 주간 계속해서 이어진 스포어 마인 폭격에 의해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이 생체 폭발물들 다수는 전투용 워커들만한 크기를 자랑했고,
방어 진지들을 무너트리면서 가장 강한 요새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밖으로 나갈 수조차 없게 만들었지요.
끝없이 쏟아지는 생체 폭탄 폭격의 소음은 병사들 다수의 정신을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충분한 음식 비축분이 없거나, 수자원 공급이 불가능한 저항 요새들은 재보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는데,
그러다가 포격이 끝나자 사람들 사이로 약간의 안도 같은 것이 찾아왔으나,
그 안도감은 곧 타이라니드 포자들이 하늘을 가득 메우며 외계인들이 행성 강하를 개시하자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게다가 포격이 끝난 이후에도, 타이라니드는 계속해서 스포어 마인들을 막대한 규모로 사용했습니다.
이 후반부 전투들에서는 거대한 바이오보어와 엑소크린 무리들이 큰 역할을 맡았는데,
이 괴물들은 정확한 폭격으로 제국 측 보병 병력들이 페우루스 가문의 나이트들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덕분에 각자 혼자 싸우게 된 나이트들 다수는 적들의 압도적인 물량 앞에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요새 행성 반드는 그야말로 철옹성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행성을 지배하는 가문은 크립트만의 도박 이전 시대부터-
성채들과 막대한 양의 탄약 재고들, 대규모 병사 훈련을 진행해왔지요.
이들은 옥타리안 제국의 오크 침공들을 염려하고 준비해왔으며,
그렇게 반드에 축적된 전력은 타이라니드 무리들에 맞설 귀한 자산으로 거듭났습니다.
막대한 쉴드 발전기들이 스포어 마인 폭격을 무용지물로 만들었고,
잘 훈련된 대공포 사수들은 침략자들의 강하를 저지하였습니다.
성벽들과 요새들 아래 지어진 단단한 페로크리트 기반들은 수백 미터까지 뻗어있어-
타이라니드 터널 괴수들이 지하에서 무언가를 시도할 수조차 없게 만들었습니다.
다량의 키메라 및 발키리 수송선들로 구성된 강력한 수송 네크워크망은 보병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게 해주었으며,
단단한 벽들과 강력한 방어 포열들은 전면 공습 시도들 자체를 자살 행위로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바이오-타이탄들조차 그 강하가 불가능했죠.
그러나 타이라니드들은 적응해냈습니다.
방어선이 닿지 못한 스카이피어스 산맥 정상 일대로,
조안스로프들과 뉴로스로프들, 말레셉터들과 심지어 더 거대한 싸이킥 괴수들이 다수 강하하였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워프 장막 방어막들은 물론-
하위 타이라니드 생명체들을 고기 방패로 써서 소규모 방어 소초들을 무너트렸죠.
그들은 강력한 싸이킥 힘을 통해 보이드 방어막들을 과부하시키고,
강력한 성벽들을 균열가고 무너지게 만들었으며-
그들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새로운 물결들이 쏟아지며 방어선들을 무너트리고 내부 병사들을 전부 포식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작은 요새들이 무너지자, 거대한 성채들은 느리지만 확실하게 고립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레비아탄은 이제는 더 이상의 방해 없이 대규모의 무리들을 쏟아낼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행성 대부분이 흡수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이제 타이라니드들은 끝까지 남은 방어자들을 향해 눈을 돌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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