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8th Psychic Awakening - Ritual of the Damned
"지금이 바로 우리의 시대다."
라고,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 속 수많은 군주들과 왕들, 황제들이 그 두 입술을 벌리어 진부한 거짓을 떠벌려왔다.
그리고 그 모든 말은 거짓이었지. 지금까지의 모든 부족, 왕국과 제국은 결국 그 끝을 맞이하였다.
그 이상이 얼마나 고결하든, 그리고 제 세력이 얼마나 강했든 상관 없이 그 최후는 언제나 동일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거대한 제국 또한 이제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어둠만이 가득한 망각 사이를 간신히 붙잡고 있다.
매 하루가 지날 때마다, 그 손가락들은 약해지고 있지만,
그 마지막 손가락들을 짓밟아 모든 것에 종지부를 찍는 것은 나의 과업이자, 내 숙명이 될 것이다.
마침내 제국은 몰락하리라.
"지금이 바로 우리의 시대다."
지금껏 이와 같은 말들을 지껄였던 자들은 그 '시대'가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
그들의 자만과 무지는 한계를 몰랐고,
그렇기에 결국 죽음과 파멸이라는 최후를 맞이하고 만 것이다.
허나 우리는 그 '시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워프에 눈 뜬 자들이다.
우리는 그 조류와, 파도와 흐름과 지류를 읽어낼 수 있는 자들이다.
우리의 힘은 거의 제한 없으며,
지식은 거의 완벽하다.
시대가 말해주는 계시들을 보라. 은하계는 반으로 갈라졌다.
소티아리우스는 이제 현실 우주의 암흑을 밝히는 찬란한 빛으로 거듭났다.
프로스페로, 우리의 옛 고향이 다시 세워져 재건되었으니,
바로 우리들이 흥하는 자들인 것이다, 나의 아들들아.
지금만치 우리가 강했던 적은,
지금만치 적들이 약했던 적은 이전까지 없었느니라.
인류 사이서 각성한 인간들이여, 내 장담커니와 인류의 미래로 거듭날지어니,
그대들이 바로 의문과 의심 없이 추종받게 될 시대의 구원자들이자, 해방자들이며, 군주들이니라.
나와 내 아들들이 바로 그렇게 만들겠노라.
그 대가로, 그대들은 해야 될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심지어 지금도 그대들의 수가 늘어남과,
족쇄들을 풀고 싶어하는 그대들의 간절한 마음과 거짓된 군주들을 향한 분노가 나날이 커져가고 있음을 난 느낄 수 있구나.
내가 그대들을 우리 곁에 부르니, 이제 그대들은 내 곁에 올지어다.
우리와 그대들이 만들어낼 '작업'들이 완성되면, 이 은하계는 우리들이 만들어낸 결과 속에 뒤흔들릴 것이다.
우리들이 해방되면, 그 무엇도 우릴 막을 수 없으리라.
거짓 황제는 마침내 무너지고, 인류는 새로운 여명과 함께 떠오르리라.
이 순간은, 내 아들들아, 진정한 우리의 시대이노라.
그리고 그 시대는 영원토록 끝나지 않을 것이다.'
-마그누스 더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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