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클레스 전쟁 당시 명성을 떨쳤던 흑요석 기사)
출처 : [8th] Imperial knight codex
프리블레이드
일부 기사들은 자신들의 가문을 버리고 별들을 방랑하는 길을 택하거나,
혹은 어떤 모종의 이유로 추방되어 같은 운명을 걷게 됩니다.
그런 기사들은 일명 프리블레이드들이라 불립니다. 홀로 영광의 길을 찾아 헤메는 이들이지요.
다수는 모성과 동포에게서 멀리 덜어진 어느 전장에서 이름없이 최후를 맞이하지만,
일부는 결국 전설로 등극하는데 성공하기도 합니다.
사실 나이트가 프리블레이드로 거듭나는데에는 딱히 정해진 이유가 없습니다.
스스로 명예를 실추했거나, 어떤 용서받지 못할 실수를 저지른 귀족이라면
그대로 가문에서 추방되거나 혹은 스스로 더 이상 남을 수 없다 여기어 가문을 등지고 나가기로 결정할 수 있지요.
일부 프리블레이드들은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길을 걷게 되기도 합니다.
;집 가는 차편을 놓쳐서 저 멀리 모성에서 외딴 곳에 버려지게 되어 이 길을 택할 수도 있고,
별들을 가로지르며 너무 오랬동안 홀로 싸워왔기에 더 이상 심적으로 가문에 합류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지요.
그 밖에도, 모성의 가문들 전체가 완전히 멸족당해서
오직 한 명의 귀족만이 남아 복수를 위해 싸우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아무튼 그리하여 홀로 남게 된 기사들은 저 넒은 우주의 광야로 나서게 됩니다.
일부는 가치 있는 대의를 찾아나서기도 하고,
일부는 무언가 대악을 찾아 자신들이 고치고자 하기도 하지요.
경우야 드물지만 프리블레이드들이 은둔자로 거듭나, 오직 자신의 암자만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경우도 있으며,
혹은 심지어 고독 혹은 추방자로서의 현실에 미쳐버려서 무도한 파괴자들 혹은 침묵의 복수자들로 거듭나,
한 때의 자랑스러운 전사들에서 초자연적인 공포들처럼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프리블레이드 귀족들은 자신들의 나이트 슈트와 더 긴밀한 유대를 형성하게 되어
인간과 기계가 하나처럼 거듭나게 되지요.
뭐 결국엔, 대부분은 나이트 슈트의 이름으로 유명해지게 되고,
내부의 귀족 조종사 또한 그와 똑같은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프리블레이드 나이트들은 혼자 우주를 여행하거나,
혹은 정비사들 혹은 성구 관리인들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만을 대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귀족 주인 옆에서 싸우는 가문 소유의 종자들이, 해당 귀족이 프리블레이드로 전향한 이후에도 제 주인을 계속 뒤따르며
아미거 기체들로 주인님의 거대 나이트 기체를 지원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리고 프리블레이드들끼리 붙어 다니는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전쟁들이 펼쳐지는 동안 같은 전역들에서 싸우게 되거나 하는 경우,
서로 만나서 랜스 소부대들을 갖추어 마치 어느 귀족 가문의 군대처럼 싸우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 유대는 순전히 전투 속에서 빚어지게 되는 것이며,
승리를 달성하고 나면 이와 같은 프리블레이드 무리들은 보통 다시 분열됩니다.
물론 일부는 이후에도 계속 서로 함께 다니며 한동안 같이다니기도 합니다.
과거 어떤 비극을 격었든 혹은 현재의 소속이 어떻든,
그리고 모성과 가정에서 떠난 이후 오랜 기간에 걸쳐 쌓은 프리블레이드로서의 성격과 개성이 어떻든간에 상관없이,
프리블레이드들은 여전히 명예와 의무가 있는 행동들을 수행하는데 큰 주안점을 두며,
어쩌면 이전 삶보다도 더욱 그런 것에 집착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행길이 어디에 닿든 간에 상관없이
프리블레이드 기사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제국의 병사들을 도우며 인류의 적들을 처단하기 위해 검을 들어올릴 것입니다.
카레나 마수스, 스톰워커
대균열이 은하계를 찢었을 때, 기사령 행성 카마도르는 하필 그 경로상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마엘스톰의 굽이치는 물결에 사로잡힌 행성은 온갖 돌연변이들과 이단 아스타르테스들, 악마 흉물들의 침공에 포위되고 말았지요.
엠퍼러스 칠드런의 천박하고 기괴한 전사들이 이끄는 카오스 무리들은 행성의 귀족 가문 행성들을 하나둘씩 멸족시켜나갔고,
이에 맞서 행성을 지키기 위해 카마도르의 기사들은 맹렬히 반격을 가했으나
결국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단 한 명의 기사만이 마지막 파괴의 현장에서 탈출할 수 있었고,
그가 바로 카레나 마수스, 스톰워커 부인입니다.
카레나가 카마도르 행성의 최후에서 벗어난 것은 사실 자발적인 것도 아니었습니다.
만약 대군주 아토로가 행성의 몰락을 외부에 전달하여, 잔악한 짓들을 저지른 카오스 세력들에게 끝나지 않는 복수를 수행하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면
그녀 또한 다른 가족들과 함께 최후를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그날 이후로, 마수스 부인은 언제나 이 의무를 마음의 짐으로 담고 있습니다.
현재 그녀는 대균열 변방들 일대를 활동 구역으로 삼고 있으며,
발견한 모든 제국 병력들을 규합하고 그들로 하여금 이단 적들과 맞서 싸울 수 있게 독려하고 있습니다.
스톰워커의 등장은 다수의 전투들의 승세를 역전시킨 전례가 있으며,
막시무스 부인은 그렇게 얻은 소중한 승리들로 원통하게 살해당한 가족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아마란틴
대부분의 프리블레이드들은 이전 가문 마킹들을 다 지우며,
그나마 남겨둔 소수조차도 제국 혹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동맹 관계 정도만을 알리는 사인 흔적만을 남기기 때문에
그들의 과거를 추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아마란틴이라 알려진 한 프리블레이드의 경우에도 로마릭 VIII 행성의 포위당한 제국 방어자들을 통해 그 이름이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지요.
이 이름에 대해서, 대부분은 그 이름이 나이트 슈트의 특이한 자주-적색 차체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나,
일부는 한 제국의 성자를 기리기 위함이라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항상 고요하고 단호한 이 기사는 자신의 찬양자들에게 아무런 대답도 보내지 않으며,
그와 대화를 시도하는 자에게도, 심지어 인퀴지터라도 아무런 응답 혹은 음성 통신들을 보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티베리우스 성전 당시 이 나이트는 그와 함께 싸우는 이들의 전술 통신들을 접수하여,
사격선 전방에서 피하거나 혹은 들어오는 요청들에 따라 급한 지점의 적들을 처단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덕분에 방어자들은 그가 비록 말은 없을지언정, 언제나 경청하는 기사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요.
그가 사람들의 말을 무시하는 유일한 경우는, 전투가 끝난 이후에 남아달라는 요청 뿐입니다.
(아마란틴의 전설적 이야기 : https://blog.naver.com/satan6666666/221229691236)
흑요석 기사
일명 흑요석 기사라 불리는 이 유명한 프리블레이드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사실 별로 없습니다.
그의 첫 등장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 발발한 다모클레스 만 성전 당시라 기록되어 있는데,
어디선가 등장한 그의 모습은 마치 어둠의 거신 같았으며 불길한 상징들로 온 차체를 가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그는 단독으로 타'우의 주력 침공 한 번을 막아내었으며,
이후에도 수십 이상의 관련 전투들에서 모습을 보였습니다.
허나 다모클레스 만 성전이 종료됨에 따라 나이트 또한 모습을 감추었고,
이후 200년간 그저 전설로만 그 이름이 불렸지요.
(흑요석 기사의 전설적 이야기 : https://blog.naver.com/satan6666666/221184467563)
그로부터 2백년 후, 전설적인 타'우 커맨서 쉐도우선이 아그렐란 침공을 시작하며 또다시 전쟁의 암운이 그 지역 일대로 퍼져나가기 시작할 때,
옵시디언 나이트는 다시금 신출귀몰하게 등장했습니다.
200년 전 기사 조종사 본인인지 아닌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었지만,
그는 여전히 똑같은 열의 아래 외계인들과의 전투에 임했으며
적 부대들 다수를 홀로 궤멸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아그렐란 함락 이후 프리펙티아 행성으로 외계인들이 침공했을 당시,
신비로운 흑요석 기사는 전장을 마치 폭풍처럼 휩쓸며 타'우 제국이 동원한 가장 거대한 배틀 슈트들과 대포 워커들을 처단하였습니다.
그러나 거대 외계인 기계들을 차례대로 쓰려트려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외계인들의 배틀 슈트들은 그를 몰아붙여 결국 어느 거대한 지열 구덩이 밑바닥으로 던져넣는데 성공했습니다.
제국측은 그 아래서 흑요석 기사의 잔해 흔적을 회수했고,
그것으로 시대의 전설이 끝났음에 애통함에 잠겼지요.
허나 같은 성전에서, 이 프리블레이드는 신출귀몰하게도 다시금 돌아와 전투에 임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적으로 말이지요.
제랑티우스, 그린 나이트
잊혀진 자 혹은 그린 나이트라 불리는 제랑티우스는 알라릭 프라임의 가장 거대한 섬의 심장부에 위치한 신성한 산인 '신성의 산맥' 심장부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그 산 어딘가에 고대 볼트 유적과 숨겨진 지식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제랑티우스는 바로 그것들을 수호하는 자라고 합니다.
고대의 신비로운 그린 나이트인 제랑티우스는 그 볼트와, 행성을 영원히 수호하는 자라고 알려져 있는데,
행성이 위기에 처하면 그린 나이트는 어김없이 다시 깨어나
알라릭 프라임을 위협하는 적들을 향해 돌격할 것이라고 전설은 말하고 있지요.
이 신비로운 인물에 대한 루머들은 많지만,
사실 그 누구도 그린 나이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며
그 귀족 조종사와 대화를 나눈 자 또한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실 그 나이트 안에 누가 들어있기는 한지조차 알 수가 없지요.
확실한 것이라곤, 필요의 순간이 찾아오면 그린 나이트는 다시 모습을 드러내어
리퍼 체인소드와 테르멀 캐논으로 알라릭 프라임을 위협한 적들을 처단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제랑티우스는 알라릭 프라임에서 벌어진 레드 와! 오크들의 침공에서 제국 측이 승리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대균열 이후 벌어진 컬트 사교 반란들에서도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어 전투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현된 복수
이 완고한 프리블레이드가 사냥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은하계의 그 누구도 감히 그를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구현된 복수는 은하계 수 섹터들을 가로질러 적들을 추적한 다음,
그들에게 체인-클리버로 최후의 한 방을 선사합니다.
아우릭 아라크누스
검과 배틀 캐논을 휘두르는 기사인 아우릭 아라크누스는 제국의 적들을 위해 싸우는 프리블레이드입니다.
그 특이한 순황색 상징색과 대조적으로 칠해진 거미 상징 덕분에,
이 용맹한 프리블레이드는 적들의 시선과 화망을 스스로 자신 쪽에 쏟아지게끔 유도하고 있지요.
언제 어디서부터 이 기사가 활동했는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며,
그 안에 누가 있는지조차 알 수 없지만
하이브 함대 베히모스의 그림자가 울티마 세그먼툼을 덮쳤을 때부터 아우릭 아라크누스의 전설이 시작되었음은 확실합니다.
제국의 군대들이 끝없이 몰려오는 외계인들의 물결을 격퇴하기 위해 집결했을 때,
이 나이트 팔라딘 또한 홀연히 나타났습니다.
그는 압도적인 화력의 포탑처럼 활약했으며,
결국 제국 측이 밀려 압도당하는 순간에도
리퍼 블레이드로 수많은 적들을 썰어버렸지요.
결국 타이라니드들의 압박이 거세지자, 그들과 함께 싸우는 울트라마린들은 모성으로 후퇴할 수 밖에 없었는데,
아우릭 아라크누스 또한 그들과 함께 마크라지로 향했습니다.
거기에서, 이 프리블레이드는 한 마리의 타이라니드 도미나트릭스를 쓰러트리는 놀라운 위업을 세웠지요.
화이트 워든
과거, 알라릭 프라임에는 네루 데갈리오라는 귀족이 있었습니다.
그는 데갈리오 가문의 군주로, 그의 나이트 슈트인 화이트 워든은 그의 강력한 가문의 권세와 영향력을 상징하는 상징과도 같았지요.
그러나 레드 와!가 알라릭 프라임을 덮치자 그 모든 것들이 끝이 났습니다.
알라릭 프라임의 가장 강력한 기사 가문이었기에,
데갈리오 가문은 레드 와!의 무시무시한 힘을 정면에서 마주하며 외계인들을 상대하여야만 했으며,
결국 그의 아들들을 포함한 가문 귀족들 전원이 오직 네루만을 남기고 마지막 치열한 전투 속에서 그만 전멸하고 말았지요.
설상가상으로, 이 피로스의 승리 이후에 데갈리오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이자 군주인 네로는 다른 하위 가문들 사이에서 펼쳐진 정치적 이해득실 추구 속에 희생양으로 전락하는 모욕까지 당했지요.
그의 배우자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진 이후, 네루는 아예 프리블레이드로 전향하며
나이트 기체의 이름만을 지닌 채로 알라릭 프라임을 영영 멀리 떠났습니다.
그날 이후로, 화이트 워든은 제국의 수많은 적들과 맞서 싸웠습니다.
그리고 매 순간마다 자신이 탁월한 전사이자 전략가임을 증명해내었지요.
특히 그는 샐러맨더 채버의 용맹한 스페이스 마린들과 깊은 친분 관계를 맺게 되었는데,
황제 영토의 평범한 사람들을 수호하고자 하는 그들의 숭고한 정신에서 많은 공감을 느꼈지요.
대균열 이후로, 화이트 워든은 샐러맨더의 모성 녹턴의 방어에 함께 참전하였는데,
모성의 거주민들을 수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침략자들과 맞서 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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