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urce : Warhammer 40k 9th Rulebook
임페리움 니힐루스
대균열을 구성하는, 휘몰아치는 워프 폭풍들 너머에는 광활한 제국령 지역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가장 단호한 지원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완전히 고립되고, 아스트로노미컨의 빛조차 보이지 않으며
악몽과 같은 적들의 군단들에게 포위당한 상태인 이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행성들은
현재 필요한 모든 끔찍한 수단들을 동원해서 생존을 추구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임페리움 니힐루스라 알려진 우주 지역은 대균열의 워프 폭풍들로 인해 테라의 광휘에서 차단된 지역입니다.
이 날뛰는 폭풍들에 의해 아스트로노미컨의 빛까지 삼켜져 버렸지만,
그나마 안정화된 2개의 통로들이 있어 이곳들을 통해 제국 함대들이 폭풍 전선을 건널 수 있죠.
이 두 개의 위태로운 통로들은 엠피릭 망령들과 약탈자 늑대 무리들에게 시달리고 있지만,
폭풍의 띠들 사이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났다가, 자신들을 통해 반대편으로 건너려는 그런 용감하거나 혹은 필사적인 자들을
괴물처럼 집어삼켜버리는 좁은 임시 통로들에 비하면 그래도 안전한 편입니다.
황제의 영토 나머지에서 절단되어버린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행성들 각각은 어둠 속에서 혼자 버텨야 하는 형국입니다.
행성들 다수가 악몽과 같았던 녹티스 아테나 시기 초반에 멸망했습니다.
대균열 탄생 직후, 싸이킥 대격변의 충격파들이 만들어낸 충격파들에 의해
행성들과 그 거주민들이 워프 스톰들에 휩쓸려 완전히 소멸되거나 혹은 다시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뒤틀리고 말았습니다.
악마들의 무리들이 현실 장막의 틈들에서부터 기어 나와 닥치는 대로 학살을 벌이고, 자신들 앞의 모든 것들을 고문했고,
이단 사이비들 또한 사방에서 준동하여, 만물의 종말을 예언해가면서 이전까지 충성스러웠던 거주민들을 살인적인 광기로 몰아세웠습니다.
극심한 돌연변이가 마구잡이로 일어나니, 인간 정신의 가장 깊은 악몽들에서나 나올 법한 흉물들이 태어났으며,
그렇게 전 인구들이 서로를 자기-파멸적인 폭력과 식인의 광풍 속에 몰아넣었죠.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다른 제국 행성들은 그래도 버텨냈습니다.
요새들은 각자 주둔군들을 징병하고, 무기들을 준비시키고 내부와 외부의 공격자들을 몰아내며 버텨냈습니다.
거친 농업-행성 식민지인들 또한 각자 민병대들을 징발하고,
황야로 숨어들어가 외계인 침략자들에 맞서 게릴라 전쟁들을 치루었습니다.
공업 행성들에서는 모든 남녀노소들을 징발하여 끝 없는 물적 자원들을 뽑아내어,
그것으로 별들 너머에 펼쳐진 공포의 아가리들을 향해 징집병들의 물결을 계속해서 내보냈지요.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행성들 다수에게는
어쩌면 죽음이야말로 더 친절한 운명일지도 모릅니다.
이 지역 안에서 이메테리움은 휘몰아치고 계속해서 동요하고 있으며,
덕분에 워프 여행은 극도로 위험해졌습니다.
악랄한 엠피릭적 조류들, 극도로 변덕스러워진 항로 유동 및 매우 심각한 시간적 왜곡 현상 때문에,
제국 함선들은 오직 최단거리 워프 점프들만 감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임페리움 니힐루스 내의 공간들을 여행하는 것이 단순히 위험할 뿐만 아니라,
극도로 느려졌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행성 간 통신 또한 마찬가지라, 이 안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지경입니다.
;임페리움 니힐루스에서 메세지 하나를 보낼려면 매우 강력한 싸이커가 필요하고,
그조차도 수시로 치명적인 희생이 필요하며,
그나마 보낸 메세지들조차 수신자들에게 도착했을 땐 변질되서 반복되는 악몽들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지역 내 다수의 행성들이 완전히 고립된 상황입니다.
그들 중 적지 않은 수의 인간들이 자신들이 이 은하계의 마지막 인류 문명이라 믿고 있죠.
이러한 상황에서, 다수의 행성 통치자들, 군 사령관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문명의 빛이 자신들이 지배하는 행성들에서 계속해서 피어날 수 있게 하기 위해
끔찍한 선택들을 내리고 잔혹한 행위들을 저르고 있었습니다.
돌연변이 역병들, 광기와 초자연적 질병들이 꽃피고,
또한 끔찍한 하늘 아래 대지는 변이되고 뒤틀리고 있으며
사악한 존재들이 무방비한 자들을 포식하기 위해, 마치 자유자재인 마냥 나타나고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모든 인간들의 영혼 속에 절망이 멤돌고 있습니다.
대균열은 언제나 창공 위에서 불타오르고 있으며,
그 해로운 빛이 닿는 모든 것들을 오염시키고 있죠.
임페리움 니힐루스 내 인류 영토들은 큰 피해를 보았으나,
인류의 적들 또한 같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일부 외계인들에게는 다른 방법들이 있었고ㅡ기술적이든, 생체적이든 혹은 외형면에서 마법적이든
이것으로 그들은 별들을 항해하고 워프를 우회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세력들은 아예 풀려난 광기를 음미하면서,
엠피릭적 광기의 해류에 기꺼이 몸을 내던지고는 운명에 몸을 맡기고는
울부짖는 침략자들의 물결이 되어 자신들의 길 안에 놓인 모든 행성들을 덮쳤습니다.
제국 행성들, 함대들과 군대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은
어둠 신들의 숭배자들에게는 도움 그 자체입니다.
광기 속에 휘몰아치는 와중에도, 워프는 이 이단들과 배신자들을 호의적인 해류들에 태워 저 멀리 내보내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혹은 안전하게 그들을 그들이 원하는 목적지들로 전달해주고 있는데,
그런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죠.
또한 이메테리움적 에너지들의 쇄도는 레니게이드 싸이커들이 형언할 수 없는 의식들을 벌여,
그들의 행성들을 저주 혹은 워프의 저주받을 심장부 한가운데에 전송해버릴 수 있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수천 년간 감히 빛 아래 나타날 생각조차 못했던, 고대의 끔찍한 존재들이 고삐 풀린 카오스의 에너지들을 먹어치우며,
환희의 울부짖음 아래 장막을 뚫고 인류를 덮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죠.
이곳에서는, 어디서든 희망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충성파 행성들은 계속해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구속 없는 증오 아래 흐려져가는 희망을 어떻게든 지탱하고 있죠.어둠 속에 잠긴 모든 성계들을 향해,
성전이 별들을 따라 불타오르며 어떻게든 방어 전선을 해소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 챕터 모성들, 인퀴지션 요새들과 어뎁타 소로리타스 영유지들은 그림자 한가운데 결의의 빛나는 등대들로 반짝이고 있으며,
나이트 행성들 또한 자신들의 자경단 횃불들을 들어올리며 폭풍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마치 옛 밤의 공포의 천년기 동안 그들의 선조들이 그리했던 것처럼 말이죠.
그밖에도, 무모한 로그 트레이더들, 완고한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원정 함대들과 용감한 임페리얼 네이비 대함대들이 이메테리움의 소란조차 감수하며,
잃어버린 행성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인류에게 새로운 식민 행성들을 안겨주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은하계의 최후가 가까워졌는지도 모르고,
이 모든 인류의 시도들에도 불구하고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암흑은 결국 장례식 수의마냥 모든 것을 덮어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믿음이 계속해서 강하게 타오르는 한, 인류의 방어자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균열
카디아 행성과 고대 파일런들이 파괴,
크래프트월드 비엘-탄의 분열, 아메탈 악마 우리의 파열,
펜리스에 쏟아진 마그누스의 복수ㅡ
이것들과 다른 수십여 중요한 사건들에 의해,
41st 천년기가 그 유혈낭자한 끝을 고할 무렵 현실의 장막이 찢기게 되었습니다.
그들 중 어떤 사건 혹은 그들 전부가 최후의 한방이 되어
마지막 경계선들을 허물고 대균열이 이 은하계에 풀려나게 만들었죠.
대균열은 제국에는 시카트릭스 말레딕툼,
오크들에게는 고크의 썩소, 아엘다리에게는 다세다인이라 불리며,
그밖에도 무시무시하고 신화적인 상징 아래 다른 수많은 이름들로 불리고 있습니다.
대균열은 은하계 전쟁 양상을 완전히 뒤바꾸어놓았습니다.
그 시작과 함께 대균열은 흉폭한 엠피릭 에너지의 쓰나미를 풀어놓으며
제국에는 일명 녹티스 아테나라 불리우는 초자연적 어둠을 풀어놓았고,
이것만으로 추기 수많은 행성들, 함대들과 군대들이 삼켜져 사라졌습니다.
비록 그 어둠은 이제 줄어들었으나,
대균열은 여전히 휘몰아치며 퍼져나가고 있으며,
그 초자연적 분노로 여러 종족들을 포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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