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urce : White Dwarf 457
아르고본 성계
아르고본 성계는 대략 8천년 동안 제국 기록들에 존재해왔는데,
최초의 언급은 '은하 남부의 지역들에 대한 카탈로그'에 그 이름만이 올라와 있었던 것이다.
지역 전승에 따르면 일면 '포로니카 아르고본'이라는 한 위대한 영웅이 있었고,
그 영웅이 이 성계를 발견하여 이 새로운 행성들을 황제의 영토로 정했다고 한다.
그녀는 '우리 성계의 발견을 기리는 찬송가들'에 묘사되기를,
키가 무척 크고 강한 자들 중에서도 가장 강하며,
용감한 자들 중에서도 용감하고 진실된 자들 중에서도 진실된 호걸 여성이었다고 하는데,
내 휘하의 연구자들과 내가 성계의 폐허로 전락한 여러 기록 보관소들과 도서관들에서
억지로 따낸 여러 기록 텍스트문들을 분석해본 결과,
이는 대체로 맞는 증언들인 것 같다.
다만 내 연구에 따르자면, 그녀는 실제로는 로그 트레이더로
한 잊혀진, 불명예와 심각한 부채와 가난에 시달리고 있었던 가문 출신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놀라운 행운으로 대략 8천여년 전에 그녀는 이 지역을 발견해냈으며,
그리하여 막대한 미네랄 부를 행성에서 손에 넣어, 순전히 자신이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다소 과장되게 '교정'했으며,
그녀의 가문 이름에 관련된 일부 또한 다시 회복했으리라는 건 구태여 상상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비록 이 기록들은 여러 거짓들과 과장 속에 매우 왜곡되었으나,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평범한 자들에게 공개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무지한 자들에게는 언제나 그런 이야기들이 필요한 법이니까.
솔직히, 요즘은 어느 때보다도 더 그러하고.
포로니카
성계의 행성들 중 포로니카만큼 인구가 적은 행성은 없을 것이나,
전략적 중요성에 있어서는 이 행성을 따라올 행성이 없다.
이 행성의 녹틸리스 비축분들을 두고 벌어진 전투들은
아마 아르고본 성계에서 펼쳐진 모든 전쟁들 중 가장 치열하고 잔인했을 것이다.
행성에는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공장성소들이 고대 네크론 추출-기계들 위 혹은 옆에 건설되어 있었으며,
그것들과 다른 여러 다수의 구조물들 주변에서 수백만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그 공장 성소들 중에 하나가 지역어로 '카푸사의 육봉들'이라 불리는 낮은 언덕들 아래 위치하고 있었는데,
제국 세력들이 이 고지대를 네크론 외계인들에서 탈환하는데에는 꼬박 8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며,
무려 2백만 가드맨 장병들이 목숨을 잃어야만 했다.
심지어, 이조차도 툼 키퍼 챕터 3rd 중대의 직접적인 개입과
보로스 가문의 다수 랜스 부대들의 단호한 돌격이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다.
나는 이 전투야말로 여기서 펼쳐진 전투들에 담긴 극단적이고 강경한 태도의 표본이라고 생각한다.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녹틸리스 채굴장들을 점령, 지원 혹은 방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설령 가장 하찮은 전략적 이점만을 제공해 준다 할지라도
제국 측은 가히 광란적인 열의 아래 그것을 위해 싸웠다.
또한, 마땅히 그리해야 옳은 것이기도 했다!
만약 우리가 네필림 섹터 내의 이 지점을 수복하고 그 너머까지 정복하는데 성공한다면,
블랙스톤의 비밀들 또한 반드시 드러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네크론 놈들이 그 귀한 자원을 더 가져가게 내버려둘 수 없다.
사로닉
사로닉 행성은 모순의 행성이다.
먼저 그 거주민들은 가난한 유랑민에 행성의 먹이 사슬 최강자 자리에 위치한 동식물들의 먹잇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 서브-섹터의 전 귀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기있는 행성이다.
그들은 이 행성에 유흥차 놀러와 행성의 약탈자 동물들을 사냥하고,
가장 거대한 생명체들의 모피들과 발톱들 해골들 등을 수집한다.
따라서, 행성의 일부는 부유한 자들을 위해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엄청나게 잘 보호된 화려한 관광용 숙박 시설들이 지어져 있는 것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면이 아닐 수 없다.
행성의 나머지 부분들에서는, 대부분의 가난한 유랑민들이 목숨을 걸고 약탈자 생물들과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외진 곳은 부싯돌-이나 까는 야만인들에 불과하니 말이다.
사로닉은 행성 지리학적으로 특히 부자연스럽기도 하다.
행성은 고-알칼리성의 매우 거대한 호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행성 접근 전까지, 이 호수들에는 생명이 없다고 여겨졌으나,
19th 이리키단 하스타티 및 3rd 이리키단 발리스타즈 연대 보병들,
상아검 오더회의 전투 자매들이 상륙한 순간
네크론들이 키렐 호수의 호숫가로 기어나오며 상황은 반전되었다.
아마 호수 밑바닥에 돌멘 게이트가 있었으리라.
키렐 호숫가에서의 전투는 수십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과 수 개 어뎁타 소로리타스 오더들에서 파견된 분견대들이 연합하여
일종의 격리 작전처럼 진행되었다.
이들은 수 마일 반경의 호숫가 전선들을 향해 끝없이 기어나오는 네크론들의 끝나지-않는 물결들을 어떻게든 저지하기 위해 분투 중이다.
아르고본
바로 여기에서, 수천 년전 로그 트레이더 아르고본의 대박이 터졌다.
이 행성은 온대성 기후로 인간 거주에 적합하며,
또한 희귀한 광물들이 풍부하게 잠들어 있었다.
광물들 종류는 적으나, 1천 성계들에서 하나 꼴로 발견되는 광물들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비축되어 있었고,
마침 그 광물들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가 매우 광란적으로 찾고 있었던 것들이었다.
전설에 따르면, 광대한 채굴 덕에 인간이-창조한 인공의 단층선이 행성 중간선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오늘날 이 단층선은 새 아르고본 단층선, 혹은 고리아의 단층선4이라 불린다.
주변 지역에서는 심각한 지진 현상들, 스나미들과 화산 분출 현상들이 정기적으로 일어나서
과거에는 수백만이 목숨을 잃었다.
이 행성에서, 공습군 XI는 상당한 진스틸러 컬트 활동5을 식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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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이름은 이전 행성 총독, 프란체스카 고리아에서 따온 것이다.
총독은 행성의 지층선이 심하게 손상되었기에 이를 경고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었다.
그런데 이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사실 고의적인 말장난으로,
해당 지층선 일대에서 그녀의 명령에 따라 채굴하던, 냉소적인 광부 거주민들이 처음 지은 것이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녀가 죽은 이후 이 이름은
생전 채굴을 열정적으로 지시했던 그녀를 조롱하는 의미에서 더 광범위하게 퍼졌다.
5 상징들, 슬로건들과 문양들이 공공 장소들에 칠해져 있었는데,
이 흔적들을 통해 4개-팔의 황제 컬트와 일명 '축복받고 자란 이들'이라 알려진
이전까지 식별된 바 없는 컬트 세력이 공존하고 있다고 추측되고 있다.
그들의 수는 규명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이는 전반적인 인구 계산에 오류들이 가득해서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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