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Codex Craftworlds_ 8th
크래프트월드 샤임-한
야성의 군단(the Wild Host)
제트바이크 기마병단으로 명성이 높은 샤임-한의 전사들은 타 크래프트월드와 비견해도 특히 빠르고, 기동성을 중시하는 전략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이들은 마치 독사처럼 적들을 급습한 다음, 그들이 보복 시도를 준비하기도 전에 사라지지요.
또한 이들은 독특한 고대 전통 및 자부심 넘치는 사냥 전사 문화를 자랑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샤임-한은 몰락의 암운이 슬슬 엘다 문명에 드리울 때 쯤,
이를 가장 먼저 눈치채고 가장 먼저 기존 아엘다리 모성들에서 벗어난 자들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이들의 사냥 부족적 문화는 퇴폐한 엘다 사회를 가장 먼저 벗어난 엑조다이트 엘다들의 행성 문화와 큰 유사점을 지니고 있지요.
다른 크래프트월드들이 보기에 이들의 문화는 얼핏 야만스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샤임-한 전사들의 용맹함은 가히 전설적이며
문화적으로도 명예 등의 가치를 문명화된 다른 크래프트월드들의 동족들보다 더 높은 순위에 두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들은 전사적 사냥 문화와 명예 중심적 태도 때문에 불가피한 전쟁들을 수시로 벌이는 경향이 있으며,
심지어 다른 크래프트월드들과도 충돌하기까지 합니다.
샤임-한의 거의 모든 크래프트월드인들은, 심지어 시어들까지 포함하여
크래프트월드의 '와일드 라이더' 부족들 중 하나에 속해 있습니다.
이 부족들은 전사적 문화의 집단들로, 각 부족의 전사들은 젯바이크들을 타고 펼치는 속도전 능력으로 특히 명성이 자자합니다.
이들의 신속한 사냥 전투들과 과감한 기습 타격들은 은하계 전역에서 경이와 공포 속에 속삭여지고 있지요.
각 부족의 전사들은 해당 부족의 지배자인 와일드 라이더 부족장이 전장으로 이끄는데,
다른 크래프트월드로 비유하자면 이들이 바로 아우타크라 할 수 있습니다.
부족장의 가까운 일가 전사들은 전투 전날 밤에 얼굴을 뜨거운 피로 칠하고,
팔뚝을 베어 서로의 뜨거운 피를 마신 다음 마치 형제들처럼 하나 되어 전장에 나섭니다.
이와 유사하게, 부족의 젯바이크 혹은 바이퍼 조종사 무리들 각각도 서로 혈연적 유대 관계로 묶인 이들끼리 편성되며,
군기 또한 부족의 룬을 보여주는 적색 군기를 사용합니다.
샤임-한의 전사들에게 고대 전통과 상징을 유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며,
아스펙트 성소에 헌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최상위의 의무이자 고려 사항인 아스펙트 전사로서의 봉사를 제외하면,
모든 와일드 라이더 부족민은 혈연 관계와 전통의 유지를 언제나 준수합니다.
대규모적 기동 아래 전쟁 및 전투를 총괄적으로 통제하는 다른 크래프트월드들과는 달리,
샤임-한의 부족들은 특별한 대의의 수호를 위해 싸울지 말지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그렇기에 설령 크래프트월드 다수의 지지가 없는 경우에라도,
아무런 지원 없이 일가 가족만 나서서 단독적으로 전쟁을 수행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통 한 클랜이 전투에 나서면 다른 클랜들 또한 뒤따르며
'우주적 구렁이(Cosmic serpent)'의 군기 아래 느슨한 동맹을 형성하는 것 또한 샤임-한 아슈라니의 본성입니다.
이렇게 모인 전쟁군세들 내에서도 각 부족은 오직 자신들의 부족장의 명령만을 받으며,
군사 작전 혹은 다른 주된 문제들 간에 비동의나 분쟁이 일어나게 된다면
보통은 각 부족에서 선별된 투사들끼리 의식적 전투를 펼치는 식으로 해결합니다.
이와 같은 야만성 또한 크래프트월드의 무서운 명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들의 명성은 은하계 전역의 불타는 전장들을 통해 사방으로 퍼졌고,
덕분에 멀리서부터 울부짖는 샤임-한 전사들의 젯바이크 엔진 통곡성들과 구름 사이로 번쩍이는 진홍빛은
샤임-한과 대적하는 적들의 마음 속에 소름끼치는 공포를 자아내기에 충분하지요.
잔상을 흩뿌리는 진홍 전투기들에 몸을 맡긴 야성의 군단과 함께,
그 기마병들과 조종사들 또한 매서운 돌풍과 함께 소름끼치는 전투 포효성들을 내지르며 적들을 덮칩니다.
마치 케인의 유혈낭자한 창과 같이,
와일드 라이더 부족들은 머리 위에서부터 적들을 덮칩니다.
공중의 전사들이 젯바이크들을 직접 몰거나 혹은 반중력-전차들에 몸을 맡긴 채로 하늘을 가르는 동안,
지상에서는 동포 전사들이 적들을 습격하여 사냥을 개시하지요.
이와 같은 공격 앞에서, 대부분의 적들은 공포 속에 후퇴하는 것 말고는 어떻게 대처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공격 속도 앞에 완전한 혼란에 빠지거나,
혹은 슈리켄 탄막 혹은 에너지 광선들의 돌풍 아래 산산조각나겠지요.
와일드 라이더들은 순식간에 다시 철수한 다음 이와 같은 공격을 또 반복하여 적들의 병력들을 소모시켜버리는데,
실제 샤임-한의 젯바이크-기마전사들은 전장에서 뱀의 습격을 흉내내는 전술들에 능통하여,
마치 제압당하여 궁지에 몰린 듯 싶다가도 눈 깜빡할 새 정도의 눈부신 속도로 가속하는 방법까지 알고 있습니다.
보통, 와일드 라이더 군세들은 이런 식으로 기습 타격들을 연달아 가한 다음 적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곧바로 모습을 감춥니다.
몰락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났고,
시간의 흐름 속에 샤임-한의 부족들은 다른 다수의 아엘다리 세력들과 임시적인 동맹 관계들을 형성했습니다.
다른 주요 크래프트월드들의 시어 카운실들에서는 와일드 라이더들의 무력적 능력을 높게 평가하기에,
이런 저런 상황이 닥치면 이 샤임-한의 사촌들을 자신들의 편에 끌어들이려고 시도합니다.
이렇게 맺어진 임시적 동맹들은 다수의 경우에서 아슈라니에게 위대한 승리들을 안겨주었으나,
고집 세고 원칙에 집착하는 샤임-한 부족민의 개성 덕에 이와 같은 동맹들이 실망스럽게 끝난 경우도 여럿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때때로 와일드 라이더 클랜들은 메이드 행성들을 더럽히는 외계인들의 정화를 위해 비엘-탄의 전쟁군세들과 함께하는데,
문제는 비엘-탄의 소드윈드 군세들은 보통 극도의 제노포비아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
심지어는 전투 의사가 없는 외계인들 내지는 외계인들 사이 비-전투원들까지 무차별적으로 대량 학살을 벌이기 떄문에
이러한 점에서 와일드 라이더 부족들이 크게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보통 이들 사이의 동맹은 행성 방어가 끝나면 바로 끊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또한, 샤임-한의 아슈라니들은 대의가 명확하다면 울쓰웨에게 기꺼히 힘을 빌려주지만,
'저주받은 자들' 측의 시어들이 그 일의 경과가 초래할 미래들에 대해 어떤 식으로 설명하든 간에,
만약 적들이 자신들 눈에 보기에 아무 관련 없이 무고하다면 울쓰웨 측의 조작질을 의심함과 동시에 그들을 공격하는 행위들에 대해 주저할 것입니다.
샤임-한은 엑조다이트 엘다들과의 관계에 있어 비교적 덜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와일드 라이더 부족들이 그들의 낙원 행성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다수의 부족 의식들과 관련되어 있을 정도이지요.
할리퀸 악단들 또한 크래프트월드로의 승선을 환영받는 자들입니다.
세고라크를 섬기는 이 신비로운 숭배자들은 샤임-한의 엘다들이 문명적이지 않다든가 하는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으니까요.
대체적으로 보자면, 샤임-한의 아엘다리인들은 은하계의 다른 하위 종족들과 관련해서 다른 크래프트월드인들보다는 덜 신경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허나, 여기에는 일부 예외들이 있습니다.
와일드 라이더들은 야만스럽고 무자비하게 사냥을 하지만, 결코 이를 기꺼이 즐거움 속에 수행하지는 않는데
다만 지목한 오크 식민지들을 공격할 때만큼은 모든 클랜들이 전부 기꺼이 이를 수행합니다.
이들은 빠른 힛앤런 임무들을 통해 그린스킨들의 수를 최대한 분열시키고 가장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오크 지도자들을 처리하지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외계 종족이 있으니, 바로 네크론들입니다.
이들은 네크론들을 그 어느 종족보다도 더 맹렬히 혐오하지요.
;이 고대의 적들의 행방과 관련된 아주 미세한 단서라도 있다면,
와일드 라이더들은 바로 사냥을 위해 출격할 것입니다.
처리 방식 또한 오크들과는 달리 완전 소멸을 그 목적으로 두어,
네크론들 전부를 완전히 파괴하고 툼월드들을 전부 완벽히 소각시키는 것에 둡니다.
이런 이유로, 종종 덤으로 습격당하는 제국 측에게 와일드 라이더 부족들은 참으로 이질적이고 알 수 없는 족속들로 여겨집니다.
인간들 입장에서, 샤임-한의 외계인들은 참으로 알 수 없어서
어느 때에는 동맹처럼 보이다가도 또 어느 때에는 자신들을 완전히 무시하거나
혹은 습격하기까지 하니까요.
언제나 야성적이었던 와일드 라이더 부족들은 근래 들어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은 서로 간의 의견차를 겪고 있습니다.
대균열의 도래와 카오스의 쇄도 덕분에,
샤임-한은 이전처럼 다른 동포 세력들의 지원 요청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아엘다리 종족 전체에서 깊어진 분쟁 속에 와일드 라이더들 또한 이제는 더 이상 중립 말고 완전한 편을 들 것을 강력하게 요구받고 있지요.
그러나 소수의 부족들만이 이에 응하고 있고,
대부분은 부족들은 여전히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매 순간마다 자신들의 본성이 가리키는대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샤임-한의 의식들'
샤임-한의 아엘다리는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의식들을 많이 주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위험을 초래하는데, 예를 들면 콜타이스 의식 같은 경우
젯바이크를 전투에서 사용할 자격을 부여받는 일종의 운전면허 의식이지만
부족의 연장자와 직접 초고속의 질주 경쟁을 펼치기 때문에 매우 위험천만하지요.
또한 의식들 상당수는 물리적인 흔적을 남깁니다.
예를 들면, 모든 샤임-한 전사들은 몸 어딘가에 자신들의 크래프트월드의 세계-룬을 새겨넣지요.
그리고 이 의식들 중 가장 신성한 의식은, 바로 피의 유대입니다.
이는 두 전사들이 서로 약속을 맺고, 그 약속을 서로의 팔뚝 피를 마심으로써 피로 지키는 맹약이지요.
이 맹약들의 명예를 지키려 한 와일드 라이더들에 대한 전설들은 아주 차고 넘칩니다.
만약 이 피의 유대를 깬 이가 생기면 그는 '브레이-데오라디'라는 모욕적 칭호와 함께,
그대로 크래프트월드에서 불명예스럽게 추방당하게 되지요.
그러나 다른 크래프트월드인들이 가장 미개하게 보는 샤임-한인들의 풍습은 바로 의식 전투입니다.
아엘다리 종족은 인구가 부족하고 줄어들어가는 쇠퇴의 종족이며,
그렇기에 대부분의 아슈라니들은 서로 간의 의견 차를 심도 깊은 다양한 토의들로 해결하는 데 반해,
샤임-한인들은 그러한 언쟁으로 분쟁을 풀기에는 너무나도 뜨거운 피의 족속들인지라
의식 대결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쪽을 훨씬 더 선호합니다.
보통 이러한 대결들은 특수한 방식 하나를 정하여 시행되고, 가장 먼저 피를 본 자가 승리가 되지만
샤임-한 크래프트월드인들은 삶의 모든 면에서 야성적이고 호전적이며 속도를 중시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결코 적지 않습니다.
다른 아슈라니는 이와 같은 야성을 아주 좋지 않게 여기고 후진적이라고 바라보지만,
와일드 라이더 클랜들 또한 다른 문명화된 동포들이 비효율적인 토의 아래 중요한 시간을 소모하고,
결국 끝없는 정치적 이해관계들과 서로 간의 앙심만 남게 되는 것을 이상하게 간주하면서 이해하지 못합니다.
최소한 자신들은, 의식적 대결을 통해 결정이 정해지면
부족들 중 가장 맹렬하게 반대하던 이들이라 할지라도 결과를 받아들이고 앞장서서 돌격하며,
그런 식으로 가장 복잡한 문제들조차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이지요.
우주적 구렁이
아엘다리 신화 속에서, 구렁이는 물질 우주와 싸이킥 우주 양 쪽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라 전해져 내려옵니다.
따라서, 구렁이는 과거와 현재의 모든 비밀들을 다 알고 있는 존재들이지요.
샤임-한의 의미는 '계몽을 위한 탐구'라는 뜻인데,
여기서 아엘다리 말로 뱀과 비밀은 하나의 단어로 일치합니다. '샤임'이 바로 뱀이자 비밀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이지요.
샤임-한의 아슈라니들은 이 구렁이를 상징하는 룬을 자신들의 상징으로 달고 있습니다.
젯바이크들, 반중력 전차들과 공중 지원 전투기들의 표면에 장식하여 빛을 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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