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마린 볼트건'에 해당되는 글 223건

  1. 2020.03.05 워해머 40k : 네크론 종족 10분 요약!
  2. 2020.03.03 [8th] 싸이킥 각성 : 대의 -13-
  3. 2020.03.02 [8th] 싸이킥 각성 : 대의 -12-
728x90


오늘 번역은 이걸로 대체~

Posted by 스틸리젼
,
728x90






출처 : 8th Psychic Awakening - the Greater good


하이브 제미루스의 도심 내에는 '시파스'라는 이름의 대규모 수목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곳은 아주 거대하고, 신록이 푸르른 일종의 행정 구역으로,

알 수 없는 고대 기술력 덕분에 오염에 찌든 이 행성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청결한 자원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천지 열릴 날만을 기다리는 진스틸러 사이비들이 그런 것을 신경 쓸 리가 없었지요.

'강철룡 행성-포식자들' 소속의 진스틸러 컬티스트들이 운전하는 골리아스 락그라인더 장갑차들과 다른 차량들이 이 정원을 침범하여

수천 년간 잘 보존되고 있었던 정원을 더러운 진창 수렁으로 뒤집어 엎었으며

이에 맞서 시파시안 친위대의 기갑 중대들이 쏟아졌습니다.

거대한 정원 사방에서 전투가 펼쳐졌습니다.

어디에서는 센티넬들이 온갖 화기들을 쏟아부으며 광신도들을 공격했고,

어디에서는 골리아스 장갑차들의 드릴도져들이 센티널들을 센티널들을 갈아버리면서

그대로 육중한 무게로 깔아 으깨버렸지요.


이곳에서의 전투는 오래간 준비해서 기습적인 공격을 가한 진스틸러 컬트 측에게 더 유리하게 흘러갔으나,

그들 또한 엄청난 피해를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정원의 진창을 빠르게 질주하는 데빌 독 장갑차들의 멜타 캐논들에 의해 다수의 진스틸러 컬트 차량들이 부글거리는 금속 덩어리로 녹아버리며

그 안의 수많은 하이브리드 변종 전사들이 함께 목숨을 잃기도 했으며,

하다못해 전장 자체도 양쪽에 모두 위험하게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전투 중에, 일부 멍청한 돌연변이들이 거대한 정원에서 공업 부산물을 흡수하여 오수장으로 보내는 용도의 초거대 파이프들에 대포 구멍을 내버린 탓에,

박살난 파이프들에서 쏟아진 역겹고 끔찍한 초유독성 슬러지가 지상에 홍수처럼 쏟아져 내려온 탓에

한번에 양측 수백의 차량들이 한꺼번에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끔찍한 독성 슬러지 아래, 차량에 갇힌 병사들과 광신도들 모두가 산채로 익사당했지요.


한편, 타'우 측은 제미루스 하이브의 전층을 완전히 집어삼킨 이 혼돈의 전장에 계속해서 공습을 시도하며

어떻게든 좀 끼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심은 이미 개난장판으로 어디든 파괴와 폭력, 불길이 넘실거리고 있었기에

타'우 측은 제대로 된 거점 하나조차 제대로 점령하지 못했지요.

하지만 빈곤한 왕자들 교단에게 그들은 분명 짜증나는 가시처럼 다가왔습니다.

타'우 군대들은 유동적이고, 사기도 드높았으며 또한 신속히 기동할 수 있는데다가 무기까지 강력했지요.

그들의 펄스 건이 쏟아내는 반복적인 탄막은 네오파이트 하이브리드들을 쓸어버리기 충분했고,

거대하고 단단한 어베런트들조차 치명적인 퓨전 기술력 앞에서는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지워지기 일수였습니다.

그러나 타'우 측은 뭐가 되었든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자리조차 잡고 있지 못했기에,

그들은 심지어 제국 충성파들과 어깨를 견주고 싸울 준비까지 해두고 있었습니다.

물론, 빈곤한 왕자들 측의 승리를 저지하기 위해서라고는 해도

제국 측과 동맹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그리 가망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요.


그러나, 사실 이러한 전투들은 다 부차적인 것들에 불과했습니다.

빈곤한 왕자들을 지배하는 패트리아크 괴물들이 노리는 진짜 목표는 따로 있었지요.

그들이 원하는 것은 제미루스에 있는 주 발전소였습니다.

억압자들의 손에 있는 한, 제국 충성파들은 하이브 내 어느 지역에서든 동력 자원들을 끊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설령 지역을 빈곤한 왕자들의 발톱 지파들이 완전히 점령한다 해도, 동력이 끊기면 사실상 무소유나 다름없었지요.

교단의 프라이무스 장군들은 이와 같이 중요한 전략 거점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제국 측이 발전소를 작정하고 활용한다면

수백만 동포들이 죽고 봉기 전체가 실패할 수도 있었으니까요.

이에 진스틸러 사이비들 상당수가 도심 내 발전소로 몰려들기 시작했고,

여기에는 다수의 마구스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교단의 최고자들인 패트리아크들 중 한 명까지 참여했습니다.


제미루스 하이브의 중앙 발전소는 거대한 화력식 용광로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무지막지한 진동을 만들어내는 반응로들과 용광로들, 초고속으로 회전하며 동력을 발전시키는 초거대 터빈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거대한 복합 시설이었지요.

한편, 제국 통치자들 또한 이 지점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었고

이에 따라 이 지점의 방어에 나선 연대들은 행성 내 가장 최고의 전력들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 거대 발전소에 마련된 밀집된 형태의 거주-구역들에서 살아가는 노동자들 또한 거칠고 튼튼한 좋은 자원들이었기에,

이들 중에서도 상당수의 단단하고 충성스러운 민병대들을 조직하여 방어선들에 배치해두었지요.


빈곤한 왕자들 측의 첫번째 전술은 발전소 자체를 외부와 고립시켜버리는 것이었고,

이에 따라 제미루스 하이브 전역에서 온갖 테러들과 기만 공격들이 펼쳐지며 제국 병력들을 더욱 더 분열시켰습니다.

도시 전역에서 발생되는 혼란과 소요를 잠재우는데 집중하는 나머지,

정작 발전소에 진짜 공격이 쏟아지게 되자

사방에 흩어진 제국측 병력들은 제대로 된 지원군들을 규합하여 발전소 방어선들을 지원할 수 없게 되었지요.

도시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빈곤한 왕자들의 본대는 모든 방향에서 발전소를 공격했습니다.

클레이마부스들은 광신적인 연설들을 토해내며,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 광신도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잔인한 흉심 아래 제국 충성파들을 학살하게끔 선동했지요.

그들과 함께, 교단에 넘어간 배반자 리만 러스 전차들로 구성된 전차 편대들이 발전소 관문들과 성벽들을 향해 정면으로 전진하면서 쉴새없이 대포 사격을 쏟아냈습니다.

전방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광신도들의 물결과 전차들에 방어선들의 병사들이 정신이 팔린 사이,

순혈종 진스틸러들은 지하의 하수관들을 지나 성벽들 안쪽의 배수구들 및 사용 중단된 서비스 터널들에서 튀어나와 떼를 지어 몰려다니며 무방비한 병사들을 발톱으로 찢어죽였습니다.

놈들은 놀라운 민첩성으로 방어벽들과 건물 벽들을 타고다니며 내부 방어자들을 습격했고,

어느 병사들도 그 공격에서 완전히 안전할 수는 없었습니다.


-------------------------------------------------------------------------------------------------

<<음성 기록 도척 - 중요도 거의 없음 : 루머 말리그나스>>

8번째 종 순환의 자손들이여.

위대한 아버지를 위해 봉사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우리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조상님께서 그대에게 임무를 하사하셨다.

태생권을 되찾고 우리를 자신들의 강철 군홧발 뒤꿈치 아래 억누르고 있다 믿는 자들을 타도하려는

우리의 대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목표들 중 하나가 그대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동안 11th 보로테이온 근위 기병 연대들은 놈들의 가죽 장화들로 우릴 오래간 탄압해왔다.

놈들은 우리의 가족들을 죽이고 노동력을 착취했었다.

허나 오늘로써 그것도 끝이다.

그대는 다른 형제들과 함께 놈들의 파괴에 앞장서게 될 것이다.

그대는 놈들의 공포를 느끼면서,

놈들의 엄격한 면상 위로 피어난 잔인한 미소를 찢어발기며

그들의 피를 말려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대는 단 한 명도 놓침 없이 모두 죽이게 될 것이다.


조상님께서 그대를 손수 택하셨다.

그대는 바로 선택받은 자들 중 한 명인 것이다.

바로 이 임무를 위해 그대는 선택되었다.

위대한 별의 자손들께서 그대의 헌신에 포상을 내리시리라.

그분들의 신성한 의지를 행하는 이들에게,

그분들이 내려주실 포상은 그야말로 끝도 없을 것이다.


신성한 똬리 아버지의 이름으로. 공격하라!

++기록 종료++

Posted by 스틸리젼
,
728x90







출처 : 8th Psychic Awakening - the Greater good




제미루스 도심 사방에서, 이전까지 정체를 감춘 채 정상인 코스프레를 해오고 있었던 보로테미온 방어군 연대들 수십이 마침내 그 진정한 색을 드러냈습니다.

연대 막사들과 주둔지들에서 약간 관심병사 끼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조용히 살고 있었던 병사들이

갑자기 총을 뽑아들고는 별의 자손에게 축복받지 못한 이들에게 마구잡이로 사격을 가했습니다.

곧 연대 내에서 치열한 살인 백병전들이 마구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 같은 전우라고 생각했던 이들이 서로의 내장에 총검을 꽂고,

피로 젖은 강철 바닥에 동료를 눕혀 목을 졸라야만 했지요.


도시 위가 이럴진데, 평소에도 살인이 일상 밥먹듯이 일어나는 언더하이브에서는 

아예 대놓고 전면전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프라이무스들과 네소스들의 지휘 아래, 컬트를 상징하는 온갖 상징물들을 높게 들어올린 컬티스트들이 하이브 슬럼가들과 공장들에서 쏟아져나오기 시작했지요.

평소 서로를 쳐죽일 놈으로 보는 전통적 원수지간인 하이브 갱단들과 집행관들이 모처럼 서로 힘을 합쳐 이 역겨운 괴물들과 맞서 싸웠으나,  

컬트 지휘관들의 외계인적인 전술적 재능은 적들의 수준을 훨씬 초월하고 있었습니다.


"별의 자손님의 자식들이여, 일어나라.

강탈자들이 억제자들의 손에서 우리 행성을 뺏어내려 하고 있다.

그들을 막아라.

보로테이온은 우리의 것이다. 우리의 유산이다.

저들의 것이 절대로 아니다.


저들의 멍청하고, 거짓되었으며 나약한 교리는 이미 이 행성의 약자들 사이로 퍼져나갔다.

이 쉽사리 혼동받아 부화뇌동하는 자들에게,

우리는 진정한 계몽이 되리라.


우리는 별의 자손의 의지를 제대로 안다.

그분들의 도래를 기다려라.

우리의 승천의 날을 기대하라.

우리의 신성한 주인님들께서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실 것인가?

잊지 말아라 : 축복받은 이들은 탄압받는다.

깨달은 자들은 박해받는다.

부당함에 일어나는 자들은 전쟁을 부르는 자들이다."

-말릭 발카, 컬트 클레마부스-


그렇게 하이브 제미루스의 모든 층에서 끔찍한 내전이 펼쳐졌습니다.

보로테이온 퓨질리어즈 연대는 '피에 젖은 나사 형제단들'과 '똬리의 사제들'에 맞서 파이콘 갤러리 박물관 내에서 치열한 전투를 펼쳤고,

덕분에 다른 행성들에서 수입한 진귀한 예술 작품들과 유물들이 가득한 광대한 전시장 일대는 순식간에 치열낭자하고 피가 넘치는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박물관 벽면을 타고다니며 온갖 그림들을 찢어발기는 사지 여럿 달린 발톱 괴물들과,

강력한 광업용 도구들을 휘두르는 거구의 돌연변이들에 맞서 가드맨들은 필사적으로 싸웠지요.

박물관 벽에서부터 하수도, 지하까지,

컬티스트들은 사실상 어디에서나 등장할 수 있었기에

퓨질리어즈 연대 병사들은 화염방사기들을 적극적으로 동원할 수 밖에 없었고

덕분에 수천 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시물들이 외계인 괴물들과 함께 한낱 장작더미들로 전락해야만 했습니다.


인정사정없이 불을 쏟아낸 덕에, 공기는 순식간에 불타는 프로메슘 매연과 컬티스트들의 검게 타버린 시체들이 내뿜는 매연들로 가득 차 버렸지만,

형제들과 사제들은 그야말로 집요했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밀려들어왔고, 그 물결 아래 수천의 병사들은 버티지 못하고 산채로 갈려나갔습니다.

결국 완전히 다 타버린 갤러리들의 타고 남은 뼈대는 별의 자손의 이름 아래 사이비들에게 점령당했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