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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core rulebook 9th


워존 : 스코지드 스타즈

무너져가는 제국 행성들은 너글의 숭배자들에게는 잘-경작된 토양과도 같습니다.

작물을 심기 좋게 토양이 무르익자, 그분의 군단들은 바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장차 '스코지드 스타즈'라 불리게 될, 그들의 포옹을 처음 받아들인 성계들은

곧 역병 신의 온갖 과육들이 피어나게 되었지요.

그러나, 모든 거주자들이 이를 기꺼이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고,

다른 세력들 또한 이를 완전히 망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그레이트 언클린 원, 슬러그 그로타쓰락스는 울트라마의 풍요로운 행성들을 더럽히고

그들을 너글신님의 푸르른 정원에 합류시킬 생각에 부풀어

종기 가득한 입술을 탐욕스럽게 핥았습니다.

그는 탐욕스러운 눈들을 울트라마에 돌리며,

그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군단들을 진군시키기 시작했죠.

울트라마 북쪽 성계들이 처음 침공을 받았는데,

'걸어다니는 역병', '눈물 흘리는 천연두'와 눈썩는 병 등등

바이러스 계열의 온갖 것들에 시달린 끝에

이 지역은 결국 함락되며 스코지드 스타즈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 3개의 타락한 성계들은 너글 세력들의 울트라마 침공 교두보가 되었고,

'역겨운 슬러그'가 너글의 이름 아래 섞어 만들어낸 공포스러운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너글의 축복들이 스코지드 스타즈에 자리잡고,

그 성계들이 이전 이름들을 잃고 녹시아스, 롯그레이브와 버미녹스로 거듭난 이후에도

내부에서는 자신들에게 하사된 자비로움을 거부한 자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마치 제멋대로인 손자를 달래는 노망난 할아버지처럼,

슬러그는 미소를 지으며 이를 너그럽게 용서했습니다.

언젠가 그들 또한 자신에게 감사하게 될 것이라 여기고 있었으니까요.

그렇다고는 해도, 당분간 이 불순분자들은 조용히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 불순분자들 중에는, 버미딜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새례받은 행성이 있었습니다.

이 행성은 '용감한 심장' 오더가 여전히 굳건히 버티고 있는 성역으로,

그 신성한 대지는 아직 너글의 창조물들조차 들어서지 못하고 있었죠.

이 행성은 그 존재만으로도 아직 황제를 위해 싸우는 모든 이들을 위한 등대가 되어주고 있었는데,

그러한 저항을 용납할 수 없었던 슬러그는 이 성역을 파괴하기 위해 역병 군단들을 내부냈습니다.

그러나, 결국 3개의 성계들 전부에서 크고 작은 저항들이 발생했는데,

스페이스 마린들, 전투 자매들, 기사 남작들과 기타 카리스마 넘치는 신부들이 그 저항들을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버리자, 그로타쓰락스는 불순분자들 모두는 저항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몸으로 깨닫게 될 것이라 공언하며 분노했습니다.


스코지드 스타즈 일대의 현실 장막은 붕괴된 상태로,

이에 따라 다수의 악마들이 현실 우주로 기어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가 너글의 자식들인 것은 아니었죠.

젠취, 코른과 슬라네쉬의 악마들 또한 달갑지 않은 발톱들, 손톱들, 발굽들 촉수들을 그랜드파더의 성스러운 대지에 들이대며,

부패의 군주의 필멸 숭배자들을 마구 학살하고

자신들이 섬기는 신들을 위해 악마 하수인들을 현실 우주에서 추방시키며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우연하게 들어왔고, 일부는 악마 대군주들의 지령 아래 스코지드 스타즈를 침공했는데

뭐 어느 쪽이든 중요한 것은 덕분에 스코지드 스타즈가 개판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너글 세력들이 세운 악마 요새들은 공성전에 휩싸였습니다.

수백만 악마들이 거대한, 전면 전투들 아래 서로 충돌했고

그 와중에 스코지드 스타즈 내 제국 생존자들은 필사적인 역공들을 가하여

악마 우상들을 파괴하며 카오스 침공을 어떻게든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버미딜 행성의 타락

버미딜 행성에서 산발적이지만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습니다.

그 전투들은 주로 코른과 젠취의 악마들이 벌인 침공들 때문이었는데,

이에 맞서 용감한 심장 오더는 다른 제국 요새들과 마찬가지로 맹렬한 방어를 벌였지요.

세력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카오스 진영

너글의 세력들

데스 가드 - 12개 벡토리움 군대들

드루지워커들 - 7개 역병 군단들

즈즈즈즈탑의 서커스 - 7개 드론 편대들

슬로그스킨들 - 7개 역병 군단들

부패 군단 - 7개 역병 군단들

죽음의 검수원들 - 7개 역병 군단들

폭스브링어들 - 7개 역병 군단들

폭스가드 - 7개 연대들

스랄임혼 군단들 - 7개 페스티고르 군단들

7개 역병들 - 7개 역병 첨탑들

켐 스쿼드들 - 2개 연대들

역병 좀비들 - [측정 불가]

비풀러들 - 7개 발톱 군대들

롯 리퍼들 - 6개 연대들

레기오 페스티스 - 1개 군단


젠취 군단들

재잘대는 코호트들 - 9개 불꽃 군단들

스카이스크리머들 - 3개 불꽃 군단들

뮤타게닉들 - 9개 불꽃 군단들

플레임체인져들 - 9개 불꽃 군단들


코른의 군단들

창자 끄집는 자들 - 8개 피의 군단들

사지 절단자들 - 8개 피의 군단들

적색 검들 - 8개 피의 군단들

해골 쟁탈자들 - 8개 피의 군단들


이단 세력들의 전체적인 분석은 극단적 엠피릭 왜곡에 의해 알 수 없음.

위의 기록은 이단들 사이에서 해킹한 음성 수신들 및 아스트로패틱 도청들을 통해 알아냄.


제국 진영

용감한 심장 성역

용감한 심장 오더 - 1개 성당 기사단 군대

타칸 아이언 피스트들 - 7개 보병 중대들

알-아라크 수바르들 - 4개 기갑 중대들

센테 아너리피카 - [알 수 없음]

기타 여러 생존자들 - [알 수 없음]


성 제로니우스의 대성당

피흘리는 장미 오더 - 3개 기사령 군대들 

제로니안 가드 - 1개 보병 연대

주스투스 봄바르디어들 - 8개 포병 중대들

프라테리스 밀리티아 - [알 수 없음]

제로니우스의 봉사자 - 프리블레이드 기사

기타 여러 생존자들 - [알 수 없음]


크라크투스 항구

벤트릴리안 귀족들 - 9개 보병 중대들

피레시안 랜서들 - 10개 기갑 중대들

기타 여러 생존자들 -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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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리가 얼마나 틀렸는가.

어찌나 오래간 우리는 틀렸는가,

미신적인 비이성에 집착하며,

진정한 본질에서 얼마나 오래 고집하며

이토록 자애로운 선물들을 거부해왔던가.

이 미개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

우리의 갑주는 진보되고 성장했으며,

그것으로 우리는 뭉치게 되었다.

우리는 무시무시한 힘을 휘두르며,

이전 주인들의 편협한-교리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

해방의 시대가 우리 손에 놓여있다.

우리가 그 전령들이 될 것이다.'


'우리가 굳건히 버티고 있음에도, 놈들은 이미 행성을 버미딜이라 부른다.

오만한 놈들! 모독적인 놈들!

내 자매들에게 말하니, 우리는 굳건히 버티리라.

우리는 놈들이 불경함의 대가로 대가를 치루게 만들 것이며,

신성한 프로메슘으로 놈들을 이 신성한 땅에서 태워버릴 것이다.

그리고 놈들의 역겨운 촉수들을 강력한 체인소드로 이 땅에서 잘라버리고,

성스러운 볼트건들에서 나오는 신성한 볼트탄들로 놈들의 몸뚱아리를 날려버릴 것이다.

우리가 비록 수는 적을지언정,

우리는 그 누구도 이길 수 없으며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의지와 신념으로 무장하고 있다!'


'내가 한때 경멸했던 그 딱지들이 이제는 내 갑옷이다.

끊임없이 올라오던 구역질이 내 폐들을 강화시켜줬고

날 오한들고, 땀흘리고 피흘리게 만들었던 역병들이 이제는 내 면역이 되었다.

나는 얼마나 배은망덕하고 무지했던가!

신성한 그랜드파더이시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더 많은 것을 간청하나이다.'


'3개의 행성들... 3개의 갈래...

그 어떤 병폐들의 향연들,

어떤 역겨운 정원들과 혐오의 국가들이 여기서 섞이게 될 것인가?

질병들이 여기서 심겨지고,

부패가 뿌려지고 바이러스들이 수확되게 하라.

작은 군주들이 뛰놀고 부패-파리들 사이에서 뛰놀고,

천연두 구더기들 가운데서 장난치는 이 모습 얼마나 정겨운가!'


'외-눈의 해골들을 해골 옥좌에!

놈들을 전부 베어버려라!

놈들의 배때기를 쑤시고, 머리통을 자르고,

눈들을 튀겨버리고 그 역겨운 웃음소리를 잠재우고,

놈들의 미소를 얼굴에서 뜯어버려라!

놈들의 오물을 전부 정화하여, 놈들의 피를 뿌리자!

이곳은 이제 전투의 군주의 땅이다!

외-눈의 해골들을 해골 옥좌에 바쳐라!'


'오 신-황제이시여, 당신에게 간청하니,

제가 들은 그 모든 소문들이 진실이 되게 하소서.

거기 있다는 그대 빛의 성소, 

그대의 영원한 존재를 밝히고 있다는 그 등대를 제가 찾을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저는 이제 어둠 속에서 얼씬거리는 자들이 들리고...

제 발가락들 사이를 기어다니는 구더기들이 느껴지나이다.

부디 제가 탈출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자매들이 여전히 거기서 버티고 있길 기원합니다.

제발, 간청합니다.'


'아이언 하운드 챕터의 형제들이여,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행보다.

이 가장 역겨운 적들을 향한, 우리의 마지막 결의의 행동인 것이다.

그대는 우리 챕터의 명예를 드높히고 있다.

그대는 챕터의 색들의 명예를 빛내고 있다.

그대는 백 번 이상 아이언 하운드라는 명칭을 빛내주었다.

그대는 수많은 생명들을 구하고,

절대 불가능하리라 여긴 시간만큼 버티며 질서를 유지해왔다.

마지막 순간이 이제 이렇게 다가왔다.

우리의 희생이 이 대지를 성스럽게 빛내주길.

우리들의 모든 충성스러운 호흡이 이 공기를 정화해주길.

우리 분노가 적들을 강타하길.'


'3개-부스럼의 구역으로 살찐 파리들이 윙윙거리는구나.

그랜드파더의 새로운 정원이 행운 까마귀들의 군주의 새로운 땅으로 자라나는구나.

그분께서 무슨 계략들을 꾸미실까?

어떤 방법들이 따라올까?

분노의 군주가 3개 눈의 신을 공격하며, 어떤 즐거움이 펼쳐질까?

그러한 생각들이 내가 미소짓게 만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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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White Dwarf 456


탈라사 세컨두스 공성전

소집

실버 템플러즈로 거듭나게 될 전사들은 전투의 화염 속에서 단련된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인도미투스 성전 당시부터 프라이마크의 곁을 명예롭게 따르며,

악마와 외계인들에 맞서 싸웠지요.

'플로레스 호스트'의 역겨운 슬라네쉬 오염에서부터 노바리스 행성을 정화한 직후,

이들은 그 광활한 행성을 챕터 모성으로 하사받았고

그때부터 그 근방 지역을 인류의 수많은 적들로부터 수호하는 방어 의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이들은 노바리스에 순식간에 적응했습니다.

이들은 그 행성의 토대에 거대한 요새 수도원을 세웠으며, 

또한 이전의 손실들을 다시 충원하기 위해, 자신들이 새롭게 터잡은 행성에서 기존에 살고 있었던,

전쟁-으로 단련된 거주민들 사이에서 후보들도 뽑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순조로운 운명은 별로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이들이 존경하는 프라이마크께서 다시금 이들을 호출한 것이었지요.

길리먼이 울트라마에서 떠난 이래로,

데스 가드가 대규모로 그곳을 침공하여 수 개 행성들을 파괴하고

마크라지까지 관통하려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실버 템플러즈는 그 소식을 접수하자마자 바로 행동에 나섰습니다.

가장 노련한 경험의 베테랑 전사들로 구성된, 3개의 완전 편제 중대들을 파견하여

다른 형제들을 지원하고 울트라마를 해방하고자 했지요.

이 3개 중대들은 모 챕터의 곁에서 용맹히 싸웠는데,

악마들 및 데스 가드 전사들에 맞서 싸우며 훌륭한 두각을 선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3rd 중대가 담당했던 성전은 

극악한 기회와 압도적인 손실 앞에서도 항상 두려움 없이 용맹히 전투한다는 실버 템플러 챕터의 명성을 특히 더 단단히 굳혔지요.


공성전의 시작

캡틴 페트리시아스의 지휘 아래, 3rd 중대는 울트라마 성계에 도착했습니다.

직후 하이브 행성 탈라사 세컨두스의 방어를 위해, 다른 후계 챕터들이 구성한 소규모 연합군에 합류하였지요.

이 연합군의 전반적인 통솔은, 사령관들 중 가장 노련한 자였던 

노바마린 5th 중대의 캡틴 아우렐리우스 로보스가 담당하고 있었죠.

제국 세력들이 지표면에 상륙할 때에, 탈라사 세컨두스는

데스 가드 세력들이 풀어놓은 압도적인 역병들과 바이러스 포격들에 이미 압도된 상황이었습니다.

인간 거주민들 대부분이 역겨운 역병에 오염되어 있었고,

구토에 가까울 정도로 폐를 쥐어짜듯 기침을 해대고 있었지요.

그나마 운 좋은 자들은 빠르게 죽었으나,

나머지 불운한 자들은 영혼이 타락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느끼며

결국에는 종기-뒤덮힌, 발을 질질 끌고 다니는 역겨운 폭스워커들로 변이되고 말았습니다.

이 걸어다니는 시체들은 행성 지표면 전역에서 몰려나오며 스페이스 마린들을 습격했고,

그 틈을 타서 데스 가드 세력들은 계속해서 추가적인 플레이그 마린 지원 병력들을 지상에 상륙시켰습니다.


폭스워커 무리들과 장기간 전투들을 펼침에 따라,

스페이스 마린들은 그나마 남은 하이브 도시들 주변으로 방어 전선들을 형성한 다음

곧 찾아올 불가피한 플레이그 마린 본대 공습에 대비하는 쪽으로 전략을 전환했습니다. 

수 주간 스페이스 마린들은 방어선을 지켰습니다.

실버 템플러 챕터는 노바마린 동맹들과 함께 등을 맞대고 방어 전선을 사수하였고,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싸우며 데스 가드 전사들의 압박을 막아내었습니다.

그러나, 폭스워커들과 중무장한 플레이그 마린들 양쪽에서 공격받은 탓에,

스페이스 마린들은 결국 점점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약점을 포착하자, 데스 가드 측은 마지막 대규모 공세를 가하였지요.


데스 가드의 공습

긴밀히 조직된 보병 대형들을 기반으로,

데스 가드가 스페이스 마린 방어자들을 포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곧 제국 방어선들 사이로 끔찍한 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했죠.

반대로 데스 가드 전사들의 부푼 살덩어리들은 

전진하면서 맞은 볼터 탄환들을 그대로 흡수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두 군대들은 곧 치열한 근접 전투에 휩싸였습니다.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숫적으로 크게 압도된 상태였으나,

놀라운 전투 기술로 이를 상쇄하며

적의 챔피언들을 집중 처단하고 치열한 백병전 속에 거대한 플레이그 마린들을 쓰러트려 나갔지요.

그러나 데스 가드들은 계속해서 전진했습니다.

사자와 죽어가는 자들 모두를 넘어, 어떻게든 적들을 찌르기 위해 전진했지요.


부패한 보병들 중심에서는 특히 거대한 전사가 그들을 이끌고 있었는데,

바로 데스 가드의 '역병의 군주'였습니다.

그 거대한 전사가 걷는 곳 어디서든, 

너글의 축복들이 그 역겨운 마법 아래 꽃피며 생명이 시들고 부패하였지요.

캡틴 페트리시아스는 심각한 패배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것과

놈을 막을만한 행동은 '역병의 군주'를 처단하는 것 정도 말고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놈에게 직접 도전해서 일대일 대결을 시도하였지요.


한편, 캡틴 로보스가 지휘하는 노바마린들은 악마들과 플레이그 마린들에 둘러싸인 상황이었습니다.

로보스는, 곧 방어선이 완전히 무너질 것임을 깨닫고는

전 스페이스 마린 형제들에게 하이브 도시로 후퇴하여 거기서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버틸 것을 지시하였지요.

그러나, 실버 템플러즈는 이 지시를 듣지 않았습니다.

페트리시아스는 오히려 자신의 결정을 더욱 굳혔지요.

그는 항명으로 분노한 노바마린 캡틴의 꾸짖음과 일갈을 그냥 차단한 다음,

자신이 택한 목표물을 처단하는 것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였습니다.

실버 템플러즈는 완전히 냉혈적이고, 침착한 정확성 아래 습격을 가했습니다.

일련의 수 마디만을 서로간에 전송하며,

마치 하나의 몸처럼 기동하며 적 전선들을 관통하였으나

결국 플레이그 마린들에 의해 온 방면들에서 포위당하고 말았지요.


수십여 실버 템플러 마린들이 쓰러졌으나,

결국 이들은 적 사령관에게 도달하는 길을 뚫는 데 성공했습니다.

페트리시아스는 일언반구 할 여유조차 없이,

거대한 대낫을 휘두르는 데스 가드 군주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들었지요.

두 전사들간의 대결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는데,

실버 템플러즈 캡틴은 전투가 펼쳐지는 동안, 평범한 인간이라면 그대로 죽음에 직결할만한 치명적인 부상들을 여러 번 입었습니다.

그러나 그 부상들에도 불구하고, 페트리시아스의 뛰어난 전투 능력들은 여전히 시들지 아니하였고,

마침내 한 번의 깔끔한 검 휘두르기로, 그는 데스 가드 군주의 머리통을 떼어버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지휘부가 날아가자, 데스 가드 공습은 크게 동요하고 말았습니다.

스페이스 마린들은 혼란에 빠진 너글의 전사들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자 바로 역공을 가하였고,

그리하여 수백의 플레이그 마린들을 검 아래 쓰러트리며 행성 지표면 밖으로 추방하였습니다.


불협화음의 씨앗들

이날을 살린 것은 실버 템플러 챕터였으나,

이날의 결과는 결과적으로는 노바리스의 검들과 노바마린 동맹들 간에 쐐기를 박아넣었습니다.

그들의 무모한 습격 작전은 스페이스 마린 방어선들간에 커다란 공백을 남겨버렸고,

덕분에 노바마린 전사들은 완전히 포위당한 상태에서 끝없이 전진하는 플레이그 마린 무리들에게 전멸할 뻔 했던 것이었지요.


결과적으로, 실버 템플러들이 위치를 사수하지 않고 그대로 뛰쳐나간 덕분에,

캡틴 로보스는 중대 전사들 중 절반 가량을 잃어야만 했습니다.

그는 돌아온 실버 템플러 마린들에게, 항명 관련하여 자신의 분노를 전혀 숨기지 않았지요.

캡틴 로보스는 자신의 형제들이 받은 끔찍한 피해에 애도하면서

실버 템플러 네놈들의 불복종과 무모한 기질을 절대 용서하지도, 잊지도 않겠노라 일갈하며 맹세하였습니다.


그런데 캡틴 페트리시아스는 사과는 물론, 조금의 실수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적 사령관의 처단 덕에 오늘을 버틸 수 있었음을 다시 상기시켜주며,

승리를 위해서 그 정도 손실 정도는 받아들일만 하지 않느냐고 오히려 따졌지요.

언쟁 끝에, 로보스는 격분한 마음만을 안은 채로,

혐오 속에 임무 완수된 행성을 떠났습니다.


이 시점을 계기로, 비록 두 챕터 모두 길리먼의 자손들이었지만,

이제 두 챕터들의 형제들 다수는 서로 불타는 적개심을 안고 살아갈 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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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루스


Source : https://wh40k.lexicanum.com/wiki/Thyrrus


타이루스는 연체동물-특히 두족류 비슷한 외계인 종족입니다.

이들은 특이하게도 전쟁을 일종의 공연 행위로 여깁니다.

따라서, 전쟁에 필요한 전술적 결정을 내릴 때엔 항상 그 기준을 화려함, 아름다운 빛 등에 초점을 맞추며,

양쪽에 항상 큰 피해를 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는 비-타이루스 생명체들에게는 아마 이해하기 어려운 점일 겁니다.


이들은 2.306.784.M41년대 전후로 세그먼툼 퍼시피쿠스 변방에서 이유 없는 침공 행위들을 벌였습니다.

이에 스테미바리 임페리얼 가드 연대들이 맞서 싸웠는데,

전시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가드맨들은 이들을 '징징이들[squiddies]'이라 불렀습니다.

전장에서 목격된 급/병종 개체들은 타이루스 전사 개체들, 솔리로쿤들, 프롭마스터들과 루미누스 전쟁-기계들 등이 있었습니다.


신체와 생리

타이루스는 두족류 형태의 외형에도 불구하고, 대기권, 중력권 환경에 최적화되었으며

그것도 거친 자연 환경에서 잘 버틸 수 있게 진화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4개의 앞다리가 있는데, 각 다리는 3관절로 이루어져 있고

유연성이 제한된 단순한 손가락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들의 아래쪽 촉수들은 매우 강력한 힘들과 유연성들을 지니고 있으며

이런 점 때문에 어쩌면 일상의 섬세한 조작들에는 이 촉수들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4개의 눈들을 가지고 있는데,

덕분에 인간과는 달리 한번에 230도의 말초 시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쪽의 눈 2개는 이를테면 적외선과 같은 고주파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뒤쪽의 눈 두개는 극도의 감광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은 내 혹은 외-골격이 없으며, 대신 연골질의 중앙 척추만이 몸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섬유질 "체"로 구강 기관들의 흡수 방향을 전환함으로써,

양분을 일종의 삼투법을 통해 흡수합니다.

이런 식으로 빨아들이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것들을 흡수 가능하죠.

호흡 조절 또한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수행하는데,

따라서 일종의 내장식 유기성 가스마스크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이루스는 의지에 따라 색상과 표면 촉감을 바꿀 수 있습니다.

때로는, 목적 의식 다분한 위장 도색 대신,

현란한 신체 패턴들과 화려한 색조들을 표면에 드러내기도 하죠.


사회

타이루스는 승리나 패배의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이들의 삶 속에서, 전쟁이란 인생이라는 거대한 무대 공연을 위한 나날의 소공연이라 할 수 있죠.

그런데 그러한 것을 도대체 무슨 논리, 혹은 목적..

혹은 대체 누굴 위해서 하는 것인지는 아직도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기술

타이루스는 플라즈마-발전기와 유사한 원리의 무기들을 사용합니다.

물론 추가적인 빛 에너지들, 색조와 음조들로 이를 강화하여

공연 디스플레이 혹은 통신을 강화하는데 쓰긴 하지만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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