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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면 ㅈㄴ 크게 보임)


출처 : Index Astartes : Blood ravens



암흑의 제국 속에서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제국이 대균열에 의해 반으로 갈라지고, 이어진 녹티스 아테나에 의해 서로간에 완전히 고립되기 이전에도 이미 큰 위기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카우라바 성전과 3차례에 걸친 아우렐리안 성전들, 아케론 성전 속에서 챕터는 엄청난 내부 분쟁과 끔찍한 사망률을 겪어야만 했지요.

아케론 성전을 끝으로 챕터가 사실상 절반 이하 밖에 남지 않게 되자, 가브리엘 안젤로스는 서브-섹터 아우렐리아를 거점으로 한동안 재집결과 정비 작업에만 집중하는 쪽으로 챕터를 운영하려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상당수의 블러드 레이븐 군세들을 다시 본부로 집결시켰고,

챕터 마스터는 이렇게 모인 병력들을 토대로 다시 대규모 징발 작업을 거행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그리하여 서브 섹터 내 블러드 레이븐의 모든 징발 행성들에서 유망한 후보들을 선별하기 위한 피의 시험들이 실시되었으며, 그 빈도는 이전보다 더 높았습니다. 

또한 가브리엘은 군수 장비들, 함선들과 다른 전쟁 물자들에 대한 생산 지시도 크게 올려 챕터를 신속히 복구하고자 하였습니다.

안젤로스는 이와 같은 지시들을 내리면서 말하기를, 만약 챕터가 어느 정도 다시 복구된다면 그 때부터 블러드 레이븐들은 다시 은하계로 새롭게 나가,

황제의 적들에게 새로운 활기 아래 볼터와 검날을 선물해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허나 안젤로스의 웅장한 재건과 그 약속은 크게 망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재건을 위한 계획들을 착수하려고 한 시점에서 겨우 수 주도 되지 않아,

하늘 위로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이라는 이름의 광기가 번지며 아스트로노미컨이 흐릿해지고 이내 완전히 꺼져버렸기 때문이였지요.

각 징병 행성들에 퍼져서 피의 시험들을 개최 중이던 블러드 레이븐 파견대들과 옴니스 아카넘 사이에 모든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다수의 신병 후보들을 태우고 있었던 함선들 또한 워프 속에서 실종되었지요.

그리고 서브-섹터 아우렐리아의 모든 행성들에서 갑자기 돌연변이가 폭증하고 다른 싸이킥 현상들이 마구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블러드 레이븐 전사들, 특히 싸이킥적으로 민감했던 이들은 고통 속에 사망하거나

혹은 엠피릭 에너지의 쇄도로 인하여 광기 속에 미쳐버리기까지 했습니다.

불안정 현상을 감지한 라이브러리안들은 끔찍한 환영들과 악몽들을 보고했으며,

심지어, 라이브러리안들 중 일부는 블러드 레이븐의 최악의 적들 중 하나로 고대 아우렐리아 행성 심장부에 봉인된 그레이트 언클린 원 울케어가 그의 감옥에서 태동하고 있음을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게다가 모든 챕터 아스트로패틱 성가대들이 내면에 통제불가한 힘들의 작용이 일어나 끝없는 압력 속에 결국 머리가 터지는 끔찍한 죽음을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와 같은 끔찍한 불상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블러드 레이븐은 충분한 양의 싸이킥 관련 인프라를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블러드 레이븐 함대는 은하계 동서남북 위아래의 모든 행성들에서 쏟아지는 구원 요청들을 접수받게 되었으며,

특히 서브-섹터 아우렐리아가 악마 침략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이와 더불어 돌연변이 폭증과 이단 컬트들의 폭동들이 급증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중대차한 시국에서, 가브리엘 안젤로스는 명예롭고 고귀한 한 명의 전사로서,

인류의 적들에 대한 타협없는 굳은 의지 아래 집결한 블러드 레이븐 전사들에게 명령을 내려

가능한 최대의 행성들을 지원해주고자 하였습니다.

아스트로노미컨 빛의 실종으로 인해, 그러한 명령들은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였으나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그조차도 감수하며 단거리 워프 점프들(이조차도 위험했지만)을 통해 도움을 바라는 이들을 최대한 돕기 위해 신소히 움직였습니다.

한편 안젤로스는 아스트로패스들을 동원하여 균열(블러드 레이븐은 이를 '자상'이라 불렀습니다.) 너머로 메세지들을 보내어,

훗날 '임페리움 상투스'라 불리게 될 지역과 어떻게든 다시 교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시도들은 결국 실패로 끝났고, 다수의 용감한 이들만 목숨을 잃었지요.


그런 상황에서, 블러드 레이븐 7th 중대가 아주 중요한 만남을 가지게 되니,

바로 어뎁투스 커스토디언 사절단 '임페라투스'와의 만남이였습니다.

블러드 레이븐 캡틴 '아타나시스'와 이 사절단이 정식으로 만난 덕분에, 챕터는 제국 외부와 그나마 어떤 형태의 통신이라도 갖출 수 있게 되었으며,

이어진 접견 속에서 커스토데스를 통해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로버트 길리먼이 다시 돌아왔으며

일명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수천 수만 단위로 제국을 위해 싸우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커스토데스들은 화성의 연구실 볼트들 아래에 저장되어 있었던 블러드 레이븐만의 고유한 진-시드 재고들을 공급해주면서

황제께서 보내신 '선물'이라는 명분 아래 캡틴 아타낙시스에게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방법들까지도 알려주었습니다.

프라이머리스 마린과 관련해서 그의 본심은 어떠했는지에 대해선 뭐..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그들이 제공한 진-시드들은 순수하였으므로, 어쩌면 지금까지 실패했던 챕터의 기원들에 관련된 지식을 어떻게 연구해서 캐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흥분한 캡틴 아타낙시스는 이를 바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하여 수십년 후 시점에 이르러, 인도미투스 성전이 전력으로 가열차게 넒은 우주로 뻗어나가며

포위당한 행성들을 열심히 지원하기 시작한 시점에 이르러서는,

블러드 레이븐의 색상을 입은 수백명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이 황제의 이름 아래 전장으로 진군해나가게 되었습니다.

아크마고스 카울이 창조한 전쟁 갑주와 장비들로 완전 무장한 블러드 레이븐 프라이머리스들은 서브-섹터 아우렐리아는 물론이고 그 너머까지도 적들에게 죽음을 선사하였습니다.

그들은 대적(카오스)의 사악한 무리들이 모습을 드러낸 모든 전장에서 등장하여 적들과 맞서 싸웠으니,

워프 균열 '황제의 눈 폭풍'에서부터 솜니움 별들 공성전까지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아포테카리들과 라이브러리안들은 연구에 관련된 재능들을 십분 살려

알려진 모든 수단의 조사 연구 기법들을 동원하여 새롭게 받았던 진-시드와 프라이머리스 기술을 검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블러드 레이븐의 기원들에 대한 깊은 지식 추구욕에 대해 잘 아는 외부인들은, 이들이 실제로 무언가를 발견했을까에 대해 그저 추측과 의혹만을 만들고 있는데

이에 따라 수집된 지식들을 기밀로 유지하는 책무를 담당하는 챕터 내 일부 비밀의 군주들은 

혹여 (자신들이 잘 꿍쳐놓은) 비밀 창고를 털 지도 모르는 외부인들에 대비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심도 있는 기밀 유지 및 보안술법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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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레이븐 유물 : 퍼게토루스

이 볼트 피스톨은 그야말로 장인의 걸작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M35년경에 최초로 제조된 이 볼트 피스톨은 이후 다수의 챕터들을 건너 다수의 전투 형제들의 손을 지나쳐

황제의 영토 아래를 활보했던 수많은 반역자들, 폭군들과 이단들을 처단해왔지요.

이 무기의 기계령은 그야말로 분노 가득하며, 그 조준은 절대 피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방면으로 볼 때, 퍼게토루스는 이 무기를 사용하는 전사들 그 자체를 상징한다 할 수 있습니다.



ps. 그 수많은 유물 중에 대표로 내세운게 겨우 볼트 피스톨?

공식적으로 내세운게 볼트 피스톨인건 사실 겨우 볼트 피스톨 따위를 공식 유물로 발표함으로서,

챕터가 가난하고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위장해서 

검소하고도 순결한 챕터의 모범으로 제국 이곳 저곳에서 지원금 받아가는 한편,

진짜 개쩌는 유물들은 어디 창고에 몰래 몰빵해놓은거 아닐까?

그리고 그나마 볼트 피스톨도 설정상 이미 이런저런 챕터들이 돌림사용했던 유물이라니..ㅋㅋ

내 생각엔 진짜 GW에서도 이런 생각으로 볼트 피스톨을 유일한 사용 가능한 룰이 붙은 챕터 유물이랍시고 내놓은거같음.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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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dex Astartes : Blood ravens


진-시드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진-시드는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다만 챕터 내 싸이커들의 비중이 높은 관계로, 진-시드 십일조는 항상 평균 이상으로 엄격한 기준 아래 검사받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진 시드 변이 내지는 블러드 레이븐 챕터 특유의 싸이커들의 높은 비중과 그들이 지닌 유별나게 강한 힘의 근원과 관련된

진-시드 상의 어떤 문제나 근거는 딱히 크게 발견된 것이 없지요.


이와 연관된 문제로, 블러드 레이븐의 진-시드가 과연 어느 파운딩 챕터들에서 비롯되었는가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먼저 블러드 엔젤과 레이븐 가드가 거론되기도 하는데,

문제는 이 두 챕터는 그저 이름의 유사성 때문에 거론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또다른 소문에 따르자면 이들이 다크 엔젤 챕터의 진-시드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하는데,

챕터의 유전 물질 중 이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의미있는 공통점이 하나라도 공식적으로 발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 또한 알 수 없습니다.

사실 블러드 레이븐의 기원에 대한 진실은 본인들조차 다른 무엇보다 열심히 찾고 있는 정보이지요.


전투 함성

챕터 역사상 '지식은 힘이오, 그것을 잘 수호하라.'라는 구절이 블러드 레이븐들이 자주 인용한 구절로 알려져 있으나,

3차 아우렐리안 성전 시기와 이후 가브리엘 안젤로스가 챕터 마스터직에 오른 다음부터는,

'그 누구도 우리의 나약함을 찾지 못하리라.(None shall find us Wanting)'라는 구절이 더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과거 크로노스 성전 당시 지하 세계에서 네크론 무리들을 무찌르고 승리를 거둔 것을 계기로

챕터 2중대는 '죽음을 넘어선 승리'라는 구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던틀레스호의 최후)


던틀레스

던틀레스는 블러드 레이븐 챕터를 위해 1천여년간 봉사해온 배틀 바지선입니다.

특히, 훗날 아케론 성전이라 알려질 전쟁에서 챕터 마스터 가브리엘 안젤로스와 그가 직접 지휘하는 일개 공습군을 위해 사용됐었습니다.

물론 아케론 성전 당시 대부분의 전투는 대체로 지상에서 펼쳐졌지만,

던틀레스호의 견고함 덕분에 공습군은 제때 외계인들의 포위망들을 뚫고 적재적소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지요.


아케론 행성의 악마 오염을 멸살하기 위해 인퀴지션 측이 궤도 포격을 쏟아부어 아케론의 내핵을 개방한 순간,

안젤로스는 행성 자체를 파괴해버리기 위해 던틀레스호에 명령을 내려 인퀴지션의 포격이 만들어낸 깊은 계곡을 향해 돌진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 지시 덕분에 고대의 배틀 바지선은 불가피한 희생을 감수하여야만 했지만,

이 희생 덕분에 그 순간 수많은 생명들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으며

결국 악마 오염 또한 막을 수 있었기에 그보다 더욱 더 많은 수많은 인명들이 구원받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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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레이븐 라이브러리안들의 길

한 명의 스페이스 마린으로 거듭나는 길은 아주 길고, 고되며, 위험천만하지만

지망자가 스페이스 마린 라이브러리안으로 거듭나기 위해 견뎌야 할 고난들에 비하면 훨씬 직접적이고 간단한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라이브러리안으로서 엠피리온 차원의 심연에 거주하는 워프 생명체들 및 이계의 존재들이 지닌 흉폭함에 맞서기 위해서는,

치명적인 시험들 및 무시무시한 시련들을 통해 지망자의 정신력, 성격과 싸이킥적 저항력을 검증받아야만 하지요.


이런 시험들에서 떨어진 이들은 보통 시험 도중에 고통 속에 죽거나 혹은 워프 생명체들의 잠재적 '통로'화될 위험성이 있기에 신속히 처형됩니다.

그러나 시험에서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제정신이 아니거나, 혹은 극단적인 경우로 아예 더 이상 인간형의 무언가가 아니게 되는 가장 끔찍한 경우들도 존재하지요.

이 끔찍하고, 불운한 자들은 오망성 주술들이 새겨진 사슬들에 엮여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기함 '옴니스 아카넘'의 구석에 위치한, 일명 '첨탑'이라 불리는 밀폐 시설로 보내집니다.

여기서 이 탈인간들은 챕터 라이브러리안들에게 연구됨으로서,

챕터로 하여금 어떤 요소가 이 지망자들을 탈락시켰는지 알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다른 훗날의 지망자들의 정신을 어떤 식으로 준비시켜야 할지를 알려주는 좋은 표본들이 되어줍니다.


'첨탑'은 소름끼치는 장소로, 광기어린 괴물들의 울부짖음이 매일같이 울려 퍼지고 있기에,

이 저주받은 장소에 갇혀진 이들의 영혼까지 파괴해버릴만한 공포 앞에서 버틸 수 있는 자들만이 감히 출입할 수 있습니다.

'첨탑'의 주술 봉인구들이 새겨진 잠겨진 문들 너머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절대로 외부로 유출되지 않지만,

소름끼치는 소문들에 따르자면 장막 너머에서 이계의 괴물들이 소환되어 '첨탑'에 유폐된 자들의 육신을 빌어 잠깐 구현되었다가,

곧바로 다시 워프로 추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소문들의 진실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허나 만약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챕터는 결코 좋지 못한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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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dex Astartes : Blood ravens


블러드 레이븐의 전투 교리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적의 연구와 그들의 움직임들에 대한 예측이 공격 작전의 개시 이전에 수반되어야 하며,

무모한 돌진 내지는 즉석의 기습 공격들보다는 그런 체계적인 전략적 공습들이 더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좀 더 무모하고 돌진적인 전투 교리를 신봉하는 챕터들과 다소의 마찰이 있기도 했지요.

그렇기에 직접적이고 무모한 공습을 선호하는 챕터들은 블러드 레이븐들의 그러한 신중함 및 조직적인 전쟁 준비를 순전히 두려움 때문이라 비난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는 절대 공평하지 않은 판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준비를 마친 블러드 레이븐의 공습은 그야말로 불길과 같이 열광적이여서

다른 여타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챕터들과 비교해봐도 손색없기 때문입니다.


블러드 레이븐의 전투 계획은 입안 단계부터 마지막 실행 단계까지 거의 변하지 않으며, 실행 시에는 완전히 철두철미하게 이루어집니다.

또한 챕터 라이브러리안들의 뛰어난 예견 능력 덕분에, 계획 준비와 요소 판단은 매우 신중하게 이루어져서 발생 가능한 모든 우발적 요소들이 고려되지요.

결과적으로,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전사들은 다른 대부분의 제국 세력들은 생각치도 못한 적 공격들 혹은 침공들에 이미 사전에 경고받았거나 혹은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 때문에 다소 청교도적인 인물들은 타락한 프라이마크 마그누스와 그의 최후에 얽힌 전설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의 최후 또한 결국 그러한 예지 능력들을 활용함으로서 시작되지 않았느냐고 다소 우려에 섞인 목소리들을 내기도 합니다.


챕터 조직 구성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조직 구성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쓰여진 표준들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10개의 중대들로 나뉘어 있고, 각 중대들은 10개 분대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이 중대들은 코덱스에 규정된 대로 베테랑 중대, 전투 중대, 예비 중대 및 스카웃 중대들로 나뉘어 있으며

전선 구성원들 또한 코덱스에 맞추어 근접 지원, 화력 지원 및 뱅가드 분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를 통해, 전술적 유동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지요.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가장 큰 특징들 중에 하나를 뽑으라면 라이브러리안들의 수가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라이브러리안들은 특히 강력한 것으로 명성이 자자한데,

이것이 이전 '위대한 아버지'의 영향 덕분인지 아니면 블러드 레이븐 챕터가 지닌 그에 대한 존경심 때문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허나, 사실 어느쪽 이유든 관계없이 블러드 레이븐 챕터가 과연 어떻게 그토록 많은 수의 싸이커들을 챕터 내 보유하고 양성할 수 있는지,

혹은 그들의 힘을 어떻게 그와 같이 평균 이상의 강력한 수준들로 개발시킬 수 있는지 제대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라이브러리안들의 비중이 많기 때문에, 거의 모든 블러드 레이븐 공습군들은 최소 한 명 내지는 그 이상의 라이브러리안들이 동행합니다.

그렇기에 챕터 공습군들이 라이브러리안들의 지휘를 받는 것도 별로 이상한 일은 아니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라이브러리안들은 대체로 지휘 장교들을 위한 현명한 조언가들 역할을 담당합니다.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고위 간부 구성도 또한 싸이커들이 많다는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는데,

일단 챕터의 '비밀의 대가들(블러드 레이븐 베테랑 마린)' 중 제법 많은 수가 싸이커들이며,

이 베테랑 싸이커 전사들이 라이브러리우스에서 선택된 전사들로 구성된 분대들을 지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전사들은 폐허의 힘들에 맞서기 위해 이들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거나,

혹은 다양한 형태의 금지된 지식들을 배우려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챕터의 라이브러우스와 리클루시암은 항상 이들을 광범위하게 관리하여 혹시 모를 타락의 징조들을 감시합니다.

설령 챕터 내 가장 강력한 싸이커들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카오스의 사악한 유혹에 면역이라는 것을 의미하는건 아니니까요.

현 챕터의 치프 라이브러리안은 '요나 오리온'이라는 인물입니다.

그는 대균열의 출현 이전부터, 챕터 내 싸이킥 재능을 지닌 이러한 전사들이 지닌 그러한 경향을 항상 철저하게 예의 주시하고 감시해왔는데,

어째서 그가 그토록 철저하게 싸이킥 재능을 지닌 전사들의 타락을 경계하고 염려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계기가 그를 그렇게 하게끔 만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챕터의 라이브러리우스에 위치한 '새나토리엄'이야말로 이들의 연구들이 지닌 위험성들을 잘 말해주는 상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나토리엄은 일종의 정신 수감소로, 내부에는 라이브러리안으로 거듭나는 최후의 시험을 통과하기에 너무 나약하여 결국 미쳐버린 영혼들이 갇혀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 불운한 전사들은 챕터에 마지막으로 가능한 모든 봉사를 수행하고

존재 자체가 자기 자신과 다른 형제들에게 너무 위험하기에 결국 의식적인 처형식으로 안식을 찾게 됩니다.

그렇기에 새나토리엄은 엄숙한 장소로, 결국 최후의 희생을 이룬 전사들은 그 죽음 이전에 챕터의 '신성의 군주(최고위 채플린)'이 직접 내려주는 고해 성사와 축복을 받게 됩니다.



챕터 믿음

다른 다수의 코덱스 챕터들과 마찬가지로, 블러드 레이븐 전사들 또한 황제를 신으로 모신다던가 하지는 않으며,

대신 가장 전능한 인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허나, 이들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다른 다수의 챕터들이 그러는 것보다 더 열성적으로 황제에게 기도하고 충성을 바치지요.

또한 이들이 지닌 지식을 탐구한다는 사상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교리들과 여러모로 부합하는 면이 많기에,

챕터는 기계신의 사제들과 긴밀한 유대 관계들을 유지하고 있고

실제로도 은하계의 미지 영역들을 탐사하려는 기계교 측 원정 함대들을 지원해주는 경우도 제법 많습니다.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고대에 사라진 유물들이 묻힌 유적지들을 탐사한다던가,

유명한 문서들을 찾는다던가 아니면 고대 유물들을 찾아 봉인하고

그러한 비밀들을 챕터의 '아케네미'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통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새로운 '신상품들'을 보관소들에 계속해서 추가하기 위한 탐사 작업을 선두에서 지휘하고,

비밀 보관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새로운 기록들을 편집하는 작업에 있어 챕터 라이브러리안들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지요.

블러드 레이븐들은 정보야말로 황제의 적들과 싸우는 자신들이 사용 가능한 가장 강력한 무기라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최근 발견된 발굴지라던가, 혹은 의식 점을 통해 발혀진 장소에 묻인 고대 유물을 찾아내기 위해,

챕터 라이브러리안들이 서비터들로 구성된 군대들 및 일부 스페이스 마린 분대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도 제법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 때문에 블러드 레이븐 챕터가 인퀴지션과 수 차례 이상의 경우에서 직접적인 분쟁을 겪은 사례들도 있는데,

왜냐하면 이러한 유물들 다수가 폐허의 힘들에 오염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쟁이 발생할 때마다,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카오스의 세력들을 찾아 색출하고 그들과 대적하는 것은 자신들의 의무이며,

이는 카오스의 사악한 도구들을 회수하고 파괴하는 것으로도 성공시킬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워 반박합니다.

(물론 '좋게 쓸 수 있는 경우'에는 어쨌든 아케네미에 '보관'됩니다.)

그런데, 사실 블러드 레이븐 챕터는 이렇게 각지에서 모은 수백여 이상의 온갖 유물들에 대해서 일명 '징발' 했다고만 설명하지,

그러한 유물들을 단 하나라도 파괴한 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블러드 레이븐에게 이런 저런 원수를 진 적대파들은 챕터의 이러한 반박에도 불구하고 챕터의 이러한 행동들에 대한 자신들의 비판을 누그러트리지 않았지요.

이런 이유로, 특히 3차 아우렐리안 성전 이후로 블러드 레이븐 챕터에 대해 여러가지 좋지 않은 소문들이 퍼지기 시작하자,

평소 블러드 레이븐을 고깝게 보고 있었던 오르도 말레우스 및 오르도 헤레티쿠스 소속의 인퀴지터들이 직접 팔 걷고 서브-섹터 아우렐리아로 황급하게 행차하여

블러드 레이븐의 어떻게 잡아보려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진심으로 아쉽게도(물론 그들 입장에서), 이 블러드 레이븐 적대파들의 움직임은 '하필 발생해버린' 대균열의 출현과 그 출발 시기가 겹쳐버렸고,

그리하여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어떻게 소식이 들려온 적이 없었습니다. 

결국 이 적대 인퀴지터들은 전부 잠정적으로 사망자 처리되었습니다.

이들 전원이 은하계를 두동강내버린 워프 폭풍들의 치명적인 손아귀에 사로잡혀 사라져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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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데비안 툴

수십년간 봉사해온 베테랑이자 봉사 역사로는 수백년이 넘는 전사인

데비안 툴은 41st 천년기 내 블러드 레이븐이 참전했던 가장 중대한 성전들에 참여했던 자입니다.

그는 크로누스 행성에서 대규모 블러드 레이븐 공습군을 지휘하여 승리로 이끌었으며,

1차 아우렐리안 성전 시기 칼데리스 행성 방어전을 지휘하여 타이라니드 세력들과 맞섰지요.

허나 이 전투에서 그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습니다.

타이라니드의 악화성 독극물에 의해 거의 치명상에 가까운 부상을 입고 말았지요.

죽음의 경계에 놓여 더 이상 지휘가 불가능하게 되자,

그는 드레드노트 기계의 장갑 석관에 안치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3차 아우렐리안 성전에 참전하였으나,

그 끔찍한 전투 속에서 그가 어떻게 최후를 맞이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ps. 요나 오리온이 깐깐해진 계기야 당연히 카이라스 때문일테고..

일단 레뷰 시나리오는 정사로 인정되는 것 같음. 게임 내용 스포될까봐 일부러 게임 한 사람들만 적당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만 써놓은듯?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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