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조의 방주들: 파사이트

징조의 방주들: 파사이트 - 에필로그1 [15]

스틸리젼 2023. 11. 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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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Arks of Omen: Farsight

 

볼그로그 빅터스크는 전장을 가로지르며 무차별 학살 중인 그의 메가-리그의 앞부분 쪽으로 걸어갔다.

이 거대한 비스트보스 오크는 그슬리고 피로-흠뻑 젖어 있었으며,

목에 두른 짐승 가죽들은 불에 그슬려 있었고,

거대한 보라색 삼각모는 총알 자국이 숭숭 나와있었다.

그의 거대한 킬 리그가 마치 전함이 물살을 가르는 듯 폐허 벽들을 파괴하며 전진하자,

그의 혈관들로 활력이 흘렀다.

차에 치인 총싸개들(Gun runts, 타우)과 뾰족이 카오스-보이들은-

죽기 직전, 경악 속에 자신을 짓밟기 직전의 거대한 발굽들과-

덜컹거리는 고철 강철과 울부짖는 오크들을 보았다.

그의 리그를 끄는 트램플라스퀴그들이 그 거대한 몸뚱아리로 그들을 무자비하게 깔아뭉게기 전까지,

빅터스크는 그의 거대한 슈타를 갈겨 그들을 슬러그탄들로 적셔주었다.

 

그것은, 그 모든 것은 그야말로 웅장한 싸움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 비스트보스는 만족하지 못했다.

다 스모그보스의 따까리들은 이미 그의 무리보다 앞서고 있었고,

빅터스크는 이대로 기선제압당한 채로 있기가 싫었다.

 

'그럽슬러그들아 여 오그라, 놈덜 좀 차주자!' 그의 마차가-

전투의 한복판으로 진입하자 그가 포효했다.

빅터스크의 부하들이 카오스-보이들과 이미 싸우고 있었는데,

그들의 워로드의 마차가 적 보병들을 갈아버리자 그린스킨들은 특유의 목 쉰 환호성을 보냈다.

슈타들이 쏟아졌다. 스틱밤들이 묵직한 소리와 함께 폭발하며,

허공에 파편과 찢긴 고깃덩이들을 날렸다.

빛나는 발톱들과 포효하는 체인엑스들이-

녹색 대가리들을 목들에서 분리시키거나 혹은 오크들의 배때기를 갈라버리는 동안에도,

쵸파들은 검고- 적색으로 페인트된 파워 아머를 난타했다.

 

그때, 빅터스크는 총싸개들이 비겁하게, 아 물론 그의 기준으로-

매우 불공정하게 빤스런치고 있다는 소식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서, 그는 주요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중심부에서 벗어나,

일부러 측면을 돌아다니면서 빤스런치는 총싸개들을 잡아버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제, 이 거대한 전투는 크게 확장되며-

그의 길까지도 막아버린 듯이 보였다.

뭐, 그렇게 해보라지, 빅터스크는 생각했다.

'총싸개들은 빤스런치라지' 그는 놈들같은 치졸한 적들이 사라진,

이 좋은 싸움에서 벗어나기가 싫었다.

카오스-보이들과 악마들은 전부 매력적이었다.

그들은 끝까지 자리를 사수하거나,

혹은 다수가 역으로 오크들을 맞이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이쟈 이거시 고철이다!' 비스트보스가 소리지르며,

그의 유압식 클라를 구부리며 그의 마차 앞석에서 뛰어내리며 전투에 참여했다.

 

'오거래이' '뾰족이들아!'

 

그는 로브와 마스크들을 입은 말라깽이 휴미들 한복판에 떨어지며,

그의 커다란 몸뚱아리 그 자체로 그들 중 몇 명을 박살내버렸다.

총알들이 그의 갑주에 튕겨져 나가거나,

마치 부져 스퀴그 가시들마냥 그의 녹색 가죽을 긁었다.

이에 대한 답례로, 그는 자신의 클라를 내질렀다.

그 공격은 로브두른 휴미 한 명을 작살내고,

그의 시체를 수 명의 다른 놈들에게 뼈 부러지는 힘으로 내던졌다.

빅터스크가 직사거리 사격으로 다른 두 놈에게 총탄을 쏟아내자,

총구가 번쩍이며, 그들의 내장이 뒤편으로 터져나왔다.

그러자 나머지 휴미들은 다 도망쳤다.

 

그의 학살이 만들어낸 잠깐의 유예 동안,

빅터스크는 그의 리그가 남쪽 방향으로 너무 멀리 들어갔음을 깨달았다.

그가 서있는 지점 위에서, 비스트보스는 그의 멕보이들이 간단히 말하기를,

'소용돌이치는 포탈 씹것da swirly portal fing'이라 부르는 것이-

폐허들 위에서 은은히 빛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핏빛 적색의 악마들이 무리지어 그 방향에서 쏟아지고 있었고,

오크와 휴미들 모두를 무자비하게 도륙하고 있었다.

빅터스크는 그 광경에 역겨움을 느끼며 침을 뱉었다.

 

'내는 존내 악뫄들이 실다,' '끔찍헌 초자현적인 씹새들' 그가 으르렁거렸다.

 

비스트보스는 미쳐버린 스퀴글라Madd Squiggla를 발견했다.

그 괴짜같은 늙은 우르보이(Wurrboy, 비스트 스내가 위어드보이)는-

전투 현장 위에 올려져 있었는데,

말 그대로 빅터스크의 리그들 중 하나의 우르타워에 메달려 있었다.

 

'어이, 스퀴글라!' 빅터스크가 전투의 소음조차 묻힐 정도의 큰 목소리로 포효했다.

우르보이가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보였으나,

그때 해골 헬멧을 쓴 적색 갑주의 카오스-보이가 그를 향해 달려들자-

빅터스크는 주의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빅터스크는 그 전사의 포효하는 체인소드를 팍 쳐버린 다음,

그대로 무시무시한 박치기를 날려 공격자의 헬멧 면갑에 금을 내버리고-

카오스-보이를 그의 뒤편에 내다 꽂았다.

그의 공격자의 머리를 강하게 짓밟아버리며 만족스럽게 오도독하는 소리가 나오자,

빅터스크는 다시 시선을 돌려 자신을 바라보는 스퀴글라를 바라보았다.

비스트보스는 다시금 크게 숨을 들이쉰 다음 전장이 떠나가라 소리질렀다.

 

'너그 우르보이덜을 모아다가 저 소용돌이치는 포탈 잡거슬 끝내부려!'

 

무뚝뚝한 늙은 우르보이는 알아들었다는 건지 아닌지 애매하게 으쓱거린 다음,

그가 탄 리그의 조종사에게 소리질렀다.

잠시 뒤, 거대한 리그는 저 멀리 포탈의 빛 방향으로 정지했다.

곧 스퀴글라의 리그에서 메신져 그롯들이 넝마 깃발들을 흔들었는데,

그것은 다른 킬 리그들에게 이쪽으로 오라는 신호였다.

 

그의 명령들이 제대로 되는 듯 보이자 만족한 빅터스크는-

다시 신명나게 전투에 참여했다.

그는 자신의 슈타를 다 소모될 때까지 싸갈기다가,

다 떨어지자 곤봉으로 쓰며 무지막지한 힘으로 적들의 머리와 목들을 박살내버렸다.

그는 그의 피스톤-클라로 카오스-보이들을 공격하면서,

놈들이 가하는 치명적인 공격들조차 떨쳐내며 무자비한 공격들을 선사하고는,

전투가 주는 야만스러운 강렬함에 흥분하여 소리질렀다.

파워 아머를 입은 시체들이 이 강력한 비스트보스 주변에 쌓여갔고,

그의 거대한 몸뚱아리 위에 생긴 상처들로 피가 줄줄 흘러내렸다.

그의 무자비한 포효성 아래, 빅터스크의 아그들이 모여들었고,

곧 녹색 물결이 되어 이쪽으로 돌진해오는 악마 무더기들을 향해 맞돌격했다.

 

그리하여 두 세력들이 서로 맞붙을 때, 빅터스크는 소용돌이치는 포탈 방향에서 무언가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 띠발거.' '우덜이 먹여주마,' 그가 으르렁거리며,

양 어깨를 펴고는 그의 도금된 송곳니들을 씩 드러냈다.

수 초 후, 막대한 녹색 번개가 솟구치며 하늘을 가르면서 소용돌이치는 포탈 방향으로 날아갔다.

날것의 에너지의 충격파가 진앙지에서부터 터져나왔고,

그것은 폐허 건물들을 산산조각으로 날려버리고 오크들을 날려버렸다.

충격파가 악마들을 휩쓴 곳에서, 악마들은 마치 흩어지는 매연처럼-

뽑혀버리며 흩어졌고,

그들의 물리적 육신들이 증발되며 그들이 내지른 분노의 울부짖음이 영원처럼 메아리쳤다.

 

빅터스크는 파괴된 파편들이 전장 사방으로 떨어지자 깜짝 놀라 눈을 깜빡였고,

경직되어 있었던 그린스킨들은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웠다.

오크들에 덤빌 악마들은 이제 단 한 마리도 남아있지 않았다.

스퀴글라가, 그가 생각한대로 저 소용돌이치는 씹것에게 확실히 아무튼 무언가를 한 것이 분명했다.

비록 폐허 도시 깊은 곳에서 여전히 총성과 검들 부딪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이전까지 그야말로 영광스러웠던 그의 싸움은, 이렇게 갑작스러운 방식으로 이제 끝을 맺은 것 같았다.

 

빅터스크만이 이를 깨달은 유일한 오크는 아니었다.

그가 이제 슬슬 그의 아그들을 진군시키며 싸울만한 적들에게 보내는 순간,

다 스모그보스의 커다란 배틀웨건이 코너를 돌아 그의 옆에서 멈추었다.

거대한 빅 멕은 그의 차량의 평상 위에 몸을 기대고 있었고,

렌즈 눈들이 반짝이며 빅터스크를 내려다보았다.

 

'도시 뭔 일인겨?' 빅멕이 물었다.

 

'악뭐들이 모두 사라졌구,

총싸개덜은 다 튀었고, 이제는 카오스-보이들도 다 튀어부렸네!'

 

'그넘둘 다 박살낸거제.' 빅터스크가 동의하며 말했다.

 

'펀다스톰프 쪽은 어떤디?'

 

'그놈자슥 가간트덜은 휴미넘둘 커다란 워커덜을 적절히 팍살내줬제' 다 스모그보스가 곁눈질했다.

 

'그나저놔 여기 조흔 고철덜이 만구만?'

 

'그려,' 빅터스크가 말하면서, 무언가를 생각해냈다.

 

'그려, 저 카오스-보이덜은 총싸개들보다 더 잼있었제, 그러치?'

 

'저 넘들을 쫓아갈겨?' 다 스모그보스가 물으며,

기대 속에 눈치를 살폈다. 빅터스크는 먼지 쌓인 폐허와 시체 무더기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서는 더 남은 게 업고 난 총싸개들은 더 쫓지 아늘 거다, 그색들은 씹노잼이여.'

 

'조타, 저 카오스-보이덜 워보스를 먼저 작쌀내는 너미 와!를 이끄는 거스로 하자고,' 다 스모그보스가 소리쳤다.

그리고 대답이 나오기도 전에, 그는 배틀웨건의 지붕에서 강철 주먹을 내려쳤다.

그러자 차량의 엔진들이 포효했고,

후퇴 중인 카오스 세력들을 뒤쫓으며 뒤편으로 먼지구름과 시체-고기들을 흩뿌렸다.

 

'니 씹새야 이번에는 나럴 못이길 거다!' 빅터스크가 질주하는 배틀웨건을 향해 소리쳤다.

그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는 다시 우렁차게 포효하며-

그는 살아남은 리그들과 보이들을 자신 쪽으로 다 불러모았다.

비스트보스 빅터스크에게 할 말이 있다면,

그것은 카오스 보이들이 최소한 총싸개들처럼 튀지는 않으리라는 것이었다.

 

 

ps. 에필로그 하나 더 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