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존 옥타리우스 2권: 임계질량

[9th] 워존: 옥타리우스 2권: 시그마-울스타리의 저항 -5-

스틸리젼 2021. 12. 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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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zone: Octarius book 2

 

시그마-울스타리의 저항

시그마-울스타리를 덮친 두 번째 침공은 이전 그 어느 때보다도 거대했습니다.

제조장관 플라구스톡 혹은 성계의 총독들은 이미 각오를 하고 있었지만, 그 규모는 각오로도 벅찬 수준이었지요.

수천 생체 함선들이 우주를 뚫고 그들을 향해 다가올 때, 모두는 지원군들을 기도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방어자들은 지원이 없다면 타이라니드들이 자신들을 전부 정복해버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죠.

 

마침내 두 번째 침공이 시작되고, 미세틱 스포어들이 포지 월드의 독극물 대양들에 떨어지자- 

시그마-울스타리의 방어자들은 그 모습을 보며 아싸 신난다 노래를 부르며,

옴니시아와 황제께 기도를 올리며 외계인들의 어리석음을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이 즐거움의 순간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죠.

수백만의 강건한 타이라니드 무리들이 산성 파도들을 헤치며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타이라니드들은 시그마-울스타리의 바다에 가득한 부식성 화학용액들조차도 적응해낸 것이었죠.

 

고정 대포들은 아예 이 바다를 상정하고 설정되어 있지 않았기에,

그대로 측면이 노출된 시그마-울스타리의 보병 진형들은 적들에게 측면 포위당하여-

그나마 반격을 할 시간도 없이 그대로 전멸당했습니다.

물론 일부 지역들에서 제국 병력들이 신속히 반응하며 외계인들이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을 막긴 했습니다.

예를 들어, 갈레리우스 가문의 남작 카에론과 그가 이끄는 기사들은-

공장-첨탑 테티스-세컨도스 근처의 해안가로 상륙한 타이라니드들에 맞서 용감한 일제 돌격을 가하여,

스키타리 대분기군들이 제대로 방어 대형을 갖출 수 있게끔 시간을 벌어주었습니다.

또한 813th 에우로나우티카 임페리얼리스 '번개 가시' 비행단의 사령관은 전투기들과 다수의 다른 폭격기 비행단들과 함께-

공장-첨탑 피온-프라이무스를 침략자들의 공격에서부터 사수해내기도 했죠.

 

그러나 타이라니드들이 시그마-울스타리의 대지 위로 더 많은 생물체들을 투하함에 따라-

더 많은 공장-첨탑들이 적들의 공격에 노출되어갔습니다.

게다가 외계인들은 행성의 바다에도 계속해서 괴물들을 토해내었습니다.

이 외계인들은 바다를 헤엄쳐 쓰레기 터널들로 들어가 공장-첨탑의 덜 방어된 지하 시설들로 침투한 다음,

그곳의 수천 보초들을 학살하였으며,

또한 바이오-타이탄들이 나타나 수 미터 두께의 아다만티움 장갑판조차 부식시키는-

부식성 포자 폭격들을 날려 거대한 건물들을 붕괴시켰습니다.

수백에 수천 일렉트로-프ㅡ리스트들과 스키타리들이 터널 뚫는 조직체들을 막기 위해 몸숨을 내던졌습니다.

오디나투스-크기의 지하 생명체들의 거대한 아가리를 향해 스스로 몸을 던져넣고는,

괴물들의 내부에서 어떻게든 이 괴물들을 처리하기 위해 애를 썼죠.

위험 상황이 너무나도 심각해졌기 때문에, 다수의 테크-마기들은 

핵심 인물 혹은 기술 유산들이 보존된 더 안전한 공장-첨탑들을 향해 피난을 감행하였습니다.

다수의 수송선들은 뒤쫓는 타이라니드들에 의해 파괴되었고,

이에 따라 진귀한 내부 물건들 또한 영영 사라져버리고 말았죠.

 

제조장관 플라구스톡의 군대들은 막대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일부 공장-첨탑들은 아예 무너졌고, 다수는 공성 방어 상황이며-

남은 공장-첨탑들 전부는 서로간에 완전히 고린된 상태였죠.

인명 손실은 수백만 이상이었습니다.

사상률은 수백만 이상이었고요.

상황이 아주 심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지원군들은 도착하지 않았으며,

제조장관은 오크의 대침공 함대가 성계 내부로 진입했다는 절망적인 소식까지 듣게 됩니다.

그는 모르고 있었지만, 피의 물결들과 비슷한 거대한 워프 폭풍들이-

옥타리우스 제국의 우주 공역을 찢어놓은 상태였습니다.

곧 엠피릭적 존재들과 수백만 피의-숭배자들이 함께 나타나- 

옥타리우스 성계의 수많은 그린 스킨들과 타이라니드들을 학살하고 다녔습니다.

악마들은 외계인 종족들이 서로 충돌한 전투들 다수에 개입하며, 힘의 균형을 뒤집어버렸죠.

그렇게 워프-물결 단 한 번에 의해 타이라니드 사냥감들이 전부 쓸려나가버리게 되자, 

그들과 싸우고 있었던 '앵성파괴자' 워보스 터스카그롭 Tuskagrob Wurldkilla은- 

직접 스네이크바이트 무리들을 이끌고 새로운 적들을 찾아 시그마-울스타리 행성을 향해 접근했습니다.

 

앵성파괴자 공습

앵성파괴자의 와!는 시그마-울스타리의 인간 방어자들뿐만 아니라-

타이라니드들에게도 기습적이었습니다.

궤도 방어중인 제국 함선들을 향해 최후의 섬멸전을 진행 중이던 생체함선들은 포위망을 해체하고 오크 침략자 함대를 향해 시선을 돌렸죠.

지상에서는, 초거대 무리들이 각자의 공성 포위 상태들을 해제하고 쏟아지는 그린스킨 무리들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일부 테크-마기들은 오크들과 타이라니드들이 서로를 찢어 죽이는 것을 보며 옴니시아께 감사 기도를 올렸으나,

이 유예는 그저 임시적인 것이었습니다.

곧 공장-첨탑들로도 전투가 확장되어갔고, 곧 이전보다 더 유혈낭자한 삼면 학살극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앵성파괴자는 그의 모든 오크 워밴드들을 시그마-울스타리 전역에 투하했습니다.

워보스 본인은 알파-프리마로스, 수도성 공장-첨탑이자 제조장관 플라구스톡의 권력이 집중된 지점을 향해 공격을 개시했죠.

알파-프리마로스로 들어가는 육로는 오직 두 개 뿐이었으며,

이 길들은 지협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도 육로 하나는 초기 침공 당시 무너진 공장-첨탑 알파-터티우스의 잔해 더미들에 의해 완전히 막혀있었고,

게다가 플라구스톡의 보병들 수백만이 길목을 차단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수 겹의 보루들과 요새들이 일명 '태엽벽'이라는 코드명 아래 건설되어 방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앵성파괴자는 복잡한 전략 대신, '오크식으로 무지성으로 행하는' 그대로 막대한 오크 무리들을-

그냥 양쪽 다 동시에 마구 쏟아부었습니다.

;만약 그가 통로 하나의 방어자들을 극복해내는데 성공한다면,

다른 쪽을 방어하는 방어자들도 결국엔 오크들에게 앞뒤로 포위당하고 말 테니까요.

 

알파-터티우스의 무너진 잔해 위로는 오직 보병들만이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비틀린 금속 잔해들 천지 가운데서 펼쳐진 전투는 그야말로 혼란의 아수라장으로-

유혈낭자한 소접전들이 난무하여 그 어디도 최전선이라 부를만한 곳이 없었지요.

잔해는 수 킬로미터 높이에 아주 넒은 반경을 지니고 있었으며,

뒤엉킨 상부 구조 내부의 미로 속에서 치열한 전투들이 펼쳐졌습니다.

야만스러운 스네이크바이트 코만도들이 천장 낮은 통로들을 지나다니며 적들을 사냥하고,

전투 수녀 분대들이 내부 공동을 건너면서 화염으로 정화 작업을 수행하였습니다.

그 안에서 보병들은 언제라도 눈치채기도 전에 포위당하여 위기상황에 놓일 수 있었고,

방향을 유지하는 건 특히 어려웠으며 심지어 잔해가 언제라도 무너져서 그들을 덮칠 수도 있었죠.

물론 이는 제국 병력들만큼이나 오크들에게도 문제가 되었지만,

오크들은 그 수가 많고 집요하고 또한 폭력 그 자체를 즐기는 존재들이었기에

그들은 계속해서 밀고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태엽벽에서의 전투도 별로 좋지는 못했습니다.

그린스킨 세력들은 알파-프리마로스로 거침없이 전진하며-

고립된 요새들을 차츰차츰 갈아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레기오 페로카스트룸의 타이탄들과 세쿠리스 가문의 기사들조차도-

증기-가간트들, 비스트 스내가즈와 스퀴고스들로 이루어진 이 거대한 물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지요.

제조장관 플랑구스톡은 마침내 최후가 찾아오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아직까지 남아있는 모든 공장-첨탑이 전투에 휘말려 있었고,

곧 알파-프리마로스 또한 적들의 포위 공격을 받게 될 터였습니다.

그에게, 패배는 논리적으로 계산되는 유일한 결론이었지요.

그 어떤 도움도 오지 않았습니다.

일전에 인퀴지터 사한손이 보장했지만 그의 말은 결국 공허했죠.

플랑구스톡은 그의 포지 월드의 가장 신성한 기술들을 보존할 것을 지시하면서,

자멸을 위하여, 거의 1만 년간 봉인되어 있었던 행성 파괴 무기들을 준비시켰습니다.

 

그러나 희망은 아직 사라진 게 아니었죠.

 

구원

시그마-울스타리의 만뎊빌 지점에서 워프가 동요했고,

곧 3척의 함선들이 현실 우주에 돌입했습니다.

하나는 로그 트레이더 이바 팔로모르의 벤젼스 급 순양함, '그분이 하사하는 부'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인도미투스 성전군의 프라이무스 함대 소속, 전투함단 이라스무스의 공습군 V의 사령관인-

대제독 헤리카 아존이 지휘하는 레트리뷰션 급 전함이었습니다.

이 두 함선들은 그야말로 거대했지만,

뒤이어 후속한 함선에 비하자면 그야말로 위축되는 수준에 불과하였는데-

마지막으로 등장한 그 거대한 함선은 바로 블랙 템플러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기함,

'영원한 성전사' 호였습니다.

하이 마셜 헬브레트 본인이 직접 지휘하는 거대한 전함이었죠.

 

이 3척의 함선 뒤로 곧 막대한 규모의 대함대가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대제독 헤리카 아존이 수백 대의 전함들과 보병 수송함선들을 이끌고 있었죠.

또한 팔로모르의 함대 또한 로그 트레이더의 왕조가 지난 수천 년간 수집한- 

다양한 종류의 함선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헬브레트의 함대는 수십 척의 챕터 함선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여기에 추가로 수십 척의 제국 전함들, 순교자 바지선들, 행성 철수 보트선들과 기타 등등이 성전사들을 뒤따르고 있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블랙 템플러들이 구조한 자들이었고,

다른 자들은 스페이스 마린들이 자신들을 보호해주십사 하고 따라온 것이었죠.

 

함대는 곧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공습군 V의 구성원들과 일부 수 척의 블랙 템플러 전함들은-

성계의 포위당한 행성들 각각을 지원하기 위해 산개했죠.

남은 대부분의 함선들은 시그마-울스타리를 향해 곧장 전진하였습니다.

포지 월드를 구원하기 위해 찾아온 제국 함대는 거대한 쐐기 대형을 전개했고,

그 선봉에는 사령관의 기함들이 위치하였죠.

곧 그들은 궤도에서 펼쳐지는 오크들과 타이라니드들의 혼란스러운 전투 현장들을 그대로 강타했고,

동시에 살아남은 제국 생존자 함선들을 다시 재집결시켰습니다.

단 수 시간만에, 수십여 외계인 함선들이 산산조각났고-

지표면으로 상륙하려는 외계인 선박들은 시그마-울스타리의 대기권을 뚫기도 전에 격침되어 파괴되었습니다.

 

제국 전함들의 쐐기가 그대로 궤도 전장을 관통한 덕에,

이제 수백 척의 보병 대형수송선들과 중급 수송선들이 행성에 상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수백만의 보병들과 전차들, 나이트들과 타이탄들을 싣고 있었죠.

그들은 시그마-울스타리의 성층권을 뚫고 지표면을 향해 하강하며,

제공권을 두고 다투는 오크 항공 펀대skwadron들과 날개달린 타이라니드 짐승들의 대무리들을 주파했습니다.

외계인들과 제국 세력들 모두에게서 다수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당연하겠지만 강하 지점을 확보하기 위해 강습 보병들 및 수십의 에우로나티카 임페리얼리스 항공사단들이 치열한 교전을 개시하였지요.

완전 붕괴 직전에 놓여 있었던 공장-첨탑들에 지원군 함선들이 도킹하며 보병들을 배치하였고,

전차들이 길거리들과 도로들을 전진하며 첨탑들의 함락을 막았습니다.

블랙 템플러들은 싸움이 가장 치열한 곳 어디든 가장 먼저 강하하였습니다.

그들은 파멸 직전의 방어자들을 다시 규합하여 일으켜 세우고,

외계인들의 거침없는 공세에 무자비한 몽둥이 찜질을 가하여-

마치 복수의 천사들 그 자체처럼 수많은 외계인들을 도살하였지요.

마린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절망 속에 무너져내리기 직전이었던 방어자들의 사기를 다시 끌어올려주었습니다.

 

 

 

 


'놈들을 박멸하기 위해 우리가 도착하였다.

그것 뿐이다. 놈들의 존재는 그저 신성모독일 뿐이다.

외계인들이 이 은하계에서 살아갈 권리는,

내 크로지우스 아카넘을 기어다니는 벌레만큼이나 없다.


오늘 우리들은 거대한 잘못을 교정해주려 한다.

외계인들을 이용하거나, 조작하는 대신-

놈들이 보이는 족족 놈들을 제거하는 건 인류의 의무이다.

그러니, 나의 전투-형제들이여, 그대들의 신성한 검을 몰아 외계인의 살을 베고,

신성한 볼터들로 불을 놓아 이 행성들을 정의의 화염으로 태워버리자.

그대들의 신-황제께서 성전을 원하신다!'

-블랙 템플러 챕터의 하이 채플린 메렉 그리말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