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존 옥타리우스 1권: 떠오르는 물결

[9th] 워존: 옥타리우스 1권: 비안제르의 공허의 저항 -6-

스틸리젼 2021. 11. 1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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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zone: Octarius book 1

 

비안제르의 공허의 저항

비안제르의 공허는 판칼리스 서브-섹터 내에서 가장 인구분포가 적은 성계들 중 하나에 속해 있었으나,

성계의 거주민들은 거친 인종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산악지형인들, 광부들, 사냥꾼들과 정착지 개척인들이었죠.

이들은 외부인들을 상당히 경계하는 풍조와 함께, 신앙적으로 상당히 경건했지요.

이들 대부분은 거친 환경의 행성들에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안락함을 경계하고 대신 황제 폐하에 대한 믿음을 단련했죠.

비록 비안제르의 공허 성계는 광산 심갱도들, 채석장들과 얼어붙은 툰드라 변방 일대를 중심으로 이단 컬트들에 의해 오염되어 있었지만,

이 이단들은 터전을 벗어나 주 거주지들에 발가락 하나만 살짝 담글려는 시도만 해도-

대중들에게 바로 격하게 두들겨 맞고 쫓겨나기 일수였습니다.

 

그 낮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비안제르의 공허는 서브-섹터의 가장 전술적으로 중요한 전장들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성게는 쿠솔스트 성계의 측면을 보호함과 동시에 옥토스 성계의 방어막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옥토스 성계가 중요했는데, 왜냐하면 이곳에 바로 인퀴지터 나시르 사한손의 전략 사령부가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만약 타이라니드들이 비안제르의 공허를 흡수해버린다면,

적들은 쿠솔스트 성계의 제국 방어자들을 압도하고 서브-섹터의 다른 방면으로 통과해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사한손은 그런 결과가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이 두 이웃 서브-섹터들의 측면을 침공하게 되는 시발점으로 거듭나는 것을 염려하고 있었죠.

 

 

비안제르의 공허의 방어자들은 타이라니드가 자신들을 이겨내지 못할 것이라고 굳건히 믿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살아가는 행성 지형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수준의 이점들을 만들어냈죠.

'성자의 축복' 행성에서, 광부들은 터널들에 대해 광범위하게 기록해놓은 상태였는데,

그들은 이 이점들을 활용하여 침공 직후 적들의 밀집도를 흩어놓고 그들의 공격에 적응해냈습니다.

하이샤르 산맥 산줄기 아래에 벌집처럼 자리잡은 호런트 광산 복합지에서,

광부들은 흙 묻은 옷가지들과 죽은 동물들 혹은 인간 시체 조각들을 활용하여 괴물들을 유인했습니다.

냄새를 맡은 레이브너들과 호마건트들이 복합지 내부로 침투하자,

그들은 폭파 장비들을 써서 만든 각종 부비 트랩들을 작동시켜 터널들 전체를 무너트렸고,

근처 갱도들의 드릴들을 작동시켜 길목에 놓인 모든 타이라니드들을 고기죽으로 갈아버렸습니다.

그러나, 방어자들 또한 큰 대가를 치루어야만 했습니다.

함정들이 작동할 때마다, 타이라니드들은 그 방식을 학습하고-

땅굴을 뚫어 이를 우회하거나 혹은 역으로 제국 보병들을 매복하여 공격했죠.

그렇게 지하세상 전쟁은 수 달간 이어졌는데,

그동안 다수의 병사들이 햇빛도 못 보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방어자들은 이러한 저항을 통해 '터널 악마들'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다른 제국 보병들 사이에서 큰 명성을 얻었죠.

 

'신성한 노동' 행성에서, 채석장들에서 노동하던 다수의 폭파 노동자들은 '개척자 여단'들로 편성되었습니다.

이들은 산맥 협곡 통로들 같은 중요 전략 거점들을 지뢰밭들로 꾸미거나,

혹은 각종 폭발물들을 설치했지요.

이 전술들을 통해, 이들은 다수의 타이라니드들을 대규모 낙석 사태들로 깔아죽이거나,

혹은 미리-좌표 설정된 대포 및 야포들이 겨냥하고 있는 살육 구역들로 적들을 몰아넣었습니다.

'비안제르의 죽음' 행성에서, 극지-포식동물들이 끄는 썰매들을 타고 다니는 수천의 사냥꾼들은-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낚아 얼어붙은 펠다수사 대륙의 대호수들로 유인했습니다.

비록 호수들은 얼어있었지만, 이 시기 얼음층은 위험할 정도로 얕고 눈으로 덮혀져 있었기에-

노련한 눈이 아니면 얼어붙은 대지와 얼어붙은 물을 구분할 수 없었죠.

사냥꾼들은 그 안에서 안전한 경로들을 잘 알고 있었지만,

타이라니드들은 당연히 그러지 못했고,

결국 수많은 타이라니드 괴물들이 무자비하게 차가운 얼음물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사냥꾼들이 자신들의 승리에 환호하며 황제께 기도를 드리려는 순간-

얼음 아래서 외계인 괴물들이 손상 없이 다시 튀어나왔습니다.

그들은 썰매꾼들을 무자비하게 도살하며 학살했고,

오직 소수만이 살아서 도주할 수 있었죠.

 

'옥토스의 눈' 와치 포트리스의 4개 데스와치 감시 중대들이 비안제르의 공허 성계에서 싸웠습니다.

이들은 성계의 모든 행성들에 배치되어 활약했는데,

그 수많은 작전들 중에서도 단 하나는 특히 중요했으니,

그것은 바로 '성자의 축복' 행성의 거대 시설 하나를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시설은 우주공항이자 금속 용해, 분배와 가공 처리까지 수행하는 복합시설이었는데,

이 시설을 향해 타이라니드 공중무리들과 바이오-타이탄들, 호마건트와 터마건트 떼들-

지하 땅굴 괴물들까지 전부 쏟아졌습니다.

이에 맞서, 데스와치들은 말레우스 전술들을 사용했습니다.

땅굴에 숨은 외계인들을 위에서 공격하고,

땅굴 괴물들이 머리를 내민 지점이 있으면 어디든 전차들을 배치하여 반격했죠.

땅굴 외계인들을 처치한 이후, 데스와치 킬팀들은 아예 직접 그들이 파놓은 땅굴들로 침투하여-

시설 바깥에서 공격 중인 타이라니드 무리들 바로 아래서 멜타 폭탄들을 터트려 지면을 무너트렸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타이라니드들은 동시에 수백 장소들을 대상으로 땅굴들을 전개하여,

시설 내부의 수많은 가드맨들을 도살하며-

주 역공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병력들이 어쩔 수 없이 그쪽에 투입되게끔 만들었습니다.

또한 레비아탄 측은 무자비한 스포어 마인 폭격들을 쏟아내었는데,

이 공격은 방어 지점들을 파괴하고 심각한 사상률을 제국 측에 안겨주었지요.

이 무자비한 폭격에 맞서, 데스와치 킬팀들은 제국 반격-포열들을 위해 원격으로 목표를 측정해줌으로써-

그들이 외계인 대포-짐승들 다수를 처치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데스와치 측에서 이런 식으로 각종 적 위협들에 제대로 반격할 수 있게 도와준 덕에,

다른 제국 군대들이 여유를 가지고 타이라니드의 전면 및 공중 공격들을 집중해서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전투가 지속되고, 방어자들이 계속해서 막아내자-

타이라니드들이 계속해서 더 많이 몰려왔는데,

그야말로 압도적인 수가 쏟아졌지만 그만큼 다른 지역의 제국 군대들-

어쩌면 성계 전체의 압박이 그만큼 줄어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곳에서 데스와치 측의 활약들이 아니었다면,

'비안제르의 공허'는 황제의 영토 전반에 가치있을 승리를 거두지 못했을 겁니다.

 

제국 측은 비안제르의 공허에서 큰 대가를 치루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타이라니드들은 제국 측의 뛰어난 전략들과 순수한 끈질김 아래-

패배하여 분쇄되었지요.

그리하여 승리가 선언되었으나, 살아남은 외계인들을 성계에서 완전히 퇴출하려면-

최소 수 달 혹은 심하면 수 년은 소모될 터였습니다.

그리고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이 다시 돌아오지 말라는 법도 없었죠.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건 비안제르의 공허에 지금 지원군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성계는 또다른 공격이 들어왔을 때 무조건 함락 각이었습니다.

 
ps. 좀 바빠서 번역 주기가 길어지네 ㅎ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