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th] 워존: 옥타리우스 1권: 판칼리스 서브-섹터 전복 -3-
(지도가 있는데, 사진 찍기 귀찮아서 걍 글로 묘사함.
대충 3D 구체 형태로 섹터가 묘사되어 있는데,
이 구체를 임페네트라 차단선들이 마치 고리처럼 둘러싸고 있고,
구체(섹터) 내부에는 타이라니드랑 오크 대충 많음.)
source: Warzone: Octarius book 1
크립트만 주인님,
제 지도시종들과 데이터뭉치-수확기들이 수 달간 공을 들인 끝에 지금 보시는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이 지도는 옥타리우스 섹터와 내외의 핵심 지역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지도에 저희는 임페네트라 차단선과 그 일대 제국 영토들 간의 아스트로패틱 중계망을 그려넣었으며,
또한 상당히 추정적인 수준으로 오크들의 영역(녹색)을 표시했습니다.
물론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의 현/예측 움직임 방향까지 그려넣었습니다.
이 전반적인 지도를 그리기 위해,
제 시종들은 다양한 출처의 다중 지도사진들을 수집하고 분석하였으며-
이들 중 일부는 겨우 7년 수준 뿐이지만,
가장 오래된 것은 수백 년 전의 것입니다.
지금 눈앞에 보고 계신 결과물은 저희가 요청하고 발견한 모든 자료들에서 추출한 정보들로 만든 것입니다.
당신의 언제나 헌신적인 시종,
J.B.Z
'외계인들이 탈주했다. 반복한다, 외계인들이 탈주했다.
여기는 '옥토스의 눈' 와치 포트리스의 와치 커맨더 아렙 자이다.
판칼리스 서브-섹터가 오크, 타이라니드와 대적들의 공세에 노출되었다.
다수의 성계들이 동시다발적 침략을 겪고 있다.
세미디스와 기디스크는 전해지는 바로는 완전 붕괴 직전의 상황이라고 한다.
내 병력들은, 둠브레이크 및 퓨로르 방패 측과 연합하여 전면 작전 수행 중이다.
우리는 임페네트라 차단선에 합의한 모든 제국 기구들로부터의 즉각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바이다.
그리고 싸울 수 있는 자들이라면, 다른 이들도 전부 환영한다.
만약 이 전보를 들은 자라면, 지금 무슨 상황인지 대충이라도 알고 있을 것이다.
황제를 위해, 그리고 그분의 영토를 위해, 그분의 인류를 위해.
이 순간을 위해 우리는 그 맹세들을 다진 것임을 알라.
당신이 그 의무를 다해야 할 이 순간,
그분께서 당신의 실패를 보게끔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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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칼리스 서브-섹터 전복
다수가 우려하던 일이 마침내 벌어졌습니다.
옥타리우스 우주의 오크들과 타이라니드들이 제국 쪽으로 쏟아지며,
판칼리스 서브-섹터를 사실상 경고도 없이 공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떤 행성도, 어떤 군사 조직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인데 말이죠.
판칼리스 서브-섹터 주변에 모인 외계인들에 대한 보고는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오크들이나 타이라니드들 어느 쪽도 제국 행성들 쪽에 등을 돌릴 정도로 상대편에 우세하다고 여겨진 적이 없었죠.
이에 제국 사령관들의 참모부들은 그저 가설들만을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다수의 워프 현상 사례 보고들을 통해, 대적 세력들의 개입이 다소 추측되었으나-
이것이 그들의 행동 부산물인지, 아니면 계산된 결과물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었죠.
일부 전략가들은 외계인들이 옥타리우스 섹터 심층부의 워프 세력들을 피해 바깥으로 도망치려는 것이라든가,
혹은 무작위적인 워프 변동들에 의해 바깥으로 던져진 것이라 짐작하기도 했죠.
외계인들의 침공은 판칼리스 서브-섹터에서부터 시작되었고,
곧 섹터 내 다수의 성계들이 동시다발적인 분쟁 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한편, 제국 측은 대부분 보초 행성들에 배치가 집중되어 있었고,
대부분은 각자의 방어선들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 번에 다수의 행성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침공을 당하자,
계획과는 달리, 오직 소수만이 다른 행성들을 지원할 여유를 가질 수 있었죠.
일부 행성들은 심지어 내부의 위험 요소들까지 안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산악 지형의 다크몬트 행성과,
신성한 아헬밀 및 광물이-풍부한 성자의 축복 행성들의 경우-
내부에서 진스틸러 컬트 봉기들을 겪었습니다.
그나마 제국이 가지고 있는 소수의 이점들 중 하나는-
적들이 제국 세력들 뿐만 아니라 서로간에도 싸우길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스투그보로그 다 페이스그라인다가 이끄는 오크들은 세미디스 성계를 침공하여,
성계의 야만 행성 티람과 데스 월드 나즈카를 순식간에 함락시켰습니다.
요새 행성 카이스트가 그나마 오래가긴 했지만,
곧 박살나 무너지고 말았죠.
물론 제국 측 저항은 계속되었으나, 성계는 사실상 정복당한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습니다.
싸움이 끝나자 지루해져버린 스투그보로그는 그의 오크 무리들 다수를 이웃 케르낙 성계로 옮겼습니다.
데스스컬 워밴드의 워보스 나브롯 스텁핑가즈 또한 그 성계에 대규모로 포진해 있었는데,
그는 이전에 케르낙 III의 테크-마기를 상대로 싸운 적이 있었고-
이번 기회에 인간들의 행성을 완전히 차지하여 그의 탐욕스러운 발톱들로 쥘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약탈할 생각에 달아올라 있었습니다.
그린스킨들에게 공격당한 마지막 성계인 쿠솔스트는 로프 카그릿 더 레드투프의 오크 무리들에 의해 침공받고 있었죠.
한편, 레비아탄 무리들은 아넬라니, 비안제르의 공허와 기디스크 성계들에 쏟아졌습니다.
기디스크 성계에서, 타이라니드들은 기디스크 터티우스 행성의 고대의 강철부리 숲들-
기디스크 알파의 용각류 거대 무리들과 기디스크 베타리스의 증기-기관식 왕국-대함대들 등을 차례대로 흡수해 나갔지요.
물론 이쪽도 제국 저항은 약간 남았지만,
성계는 그대로 멸망 선고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행성들에서, 제국 방어자들은 대적 세력들과도 전투를 치루어야만 했습니다.
기디스크 터티우스의 일부 외지 부족들은 상황이 혼란해지자 감춰왔던 어둠 신들을 향한 감정을 커밍아웃했고,
수바르도샤 성계의 테이팔리의 광산 부족들 또한 카오스 숭배자들로 밝혀졌죠.
아넬라니 성계에서는, 왕릉 행성 케루스크에서-
아예 완전한 악마 침공이 이루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장 먼저 대응한 제국측 세력은 둠브레이크, 퓨로르 방패와 옥토스의 눈 와치 포트리스들의 데스와치 요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신속히 지원 요청들에 반응하며 기민한 전투를 개시하였지요.
또한 다수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이 지원 요청에 응답했습니다.
여기에는 다크 크라켄즈, 아틀란티안 스피어즈와 옵시디언 재규어즈 등의 챕터들이 있었죠.
또한 라이자의 테크-마기들과 공장 성계 에스타반 등에서도 지원 요청에 응답하였습니다.
그들은 수천 대분기군들과 나이트 및 타이탄 동맹세력들을 동원하여 배치하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