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마린/블랙 템플러 [9th]

[9th] 블랙 템플러 - 서문

스틸리젼 2021. 10. 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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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ack Templars 9th ed

 

신성한 챕터

블랙 템플러들은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전사들입니다.

그러나 다른 형제 챕터들과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의 교리들로부터 크게 벗어나 있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최소한 이쪽 측면에서-

블랙 템플러는 황제의 죽음의 천사들 사이에서 가장 특이한 챕터들에 속합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 전설에 따르면,

세컨드 파운딩 시기 임페리얼 피스트는 두 개의 후계 챕터들을 창설했습니다.

이 둘 중, 블랙 템플러가 기존 교리들 및 믿음들에서 가장 벗어난 챕터였죠.

 

이들이야말로 황제가 구상한 위대한 성전의 반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모성 없이, 우주선들에 몸을 맡기고 끊임없이 별들 사이를 항해하면서-

자신들이 조우한, 모든 인류에 대한 위협들을 박멸하지요.

황제의 칙령에 따라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이 라이브러리안들 같은 싸이커 돌연변이들을 금했듯,

블랙 템플러들 또한 그들의 사용을 피합니다.

사실, 이 부분에 있어 이들은 그야말로 철저하며-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가장 기본적으로 중요한 싸이커들인 네비게이터들과 아스트로패스들 같은 자들의 사용에 있어서도

여전히 불쾌한 감정 아래 모질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블랙 템플러들은 길리먼이 자랑하는 그 위대한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대해서도

그저 립서비스 정도로 언급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대신 자신들만의 고유한 조직 시스템들과 상징적인 규율들을 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챕터는 자신들의 자치권을 맹렬히 수비하고 있습니다.

다른 평균적인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보다 더 철저하게 지키려 하고 있죠.

지기스문드가 초대 하이 마셜로 등극한 이래로 지금까지,

은하 각지의 제국 기관들은 이 성전사들을 발견하거나 혹은 연락할 방법이 생겼을 경우-

이들에게 지원 청원을 보낼 수 있었지만,

블랙 템플러들에게 보내는 지원 요청의 결과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그들이 만약 청원자들이 오염되거나 혹은 가치없다 여기고 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어려웠죠.

예외가 있다면, 이끌레시아키가 지배하는 행성들이었습니다.

블랙 템플러들은 그러한 신앙의 중심지들의 방어를 위해 기꺼이 싸우고 죽었으며,

바로 이 특징에서 블랙 템플러만의 가장 독특한 특이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이 지닌 세속적 정신주의와 조상-숭배 의식과 달리,

블랙 템플러들의 신앙은 절대적입니다.

이들은 인류의 황제를 신으로 모십니다.

말 그대로의 신으로, 숭배받고 예찬받아야 할 대상이며-

그분을 위해 전장에서 희생해야 될 의무가 있는 것이죠.

 

이 타협않는 종교적 열심이 블랙 템플러들의 모든 것을 정의해줍니다.

가장 낮은 네오파이트들부터 하이 마셜 본인까지,

챕터의 모든 성전사들은 바로 자신들이 완전한 정의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자신들의 행위가 외부에 얼마나 이상하게 비춰지든,

블랙 템플러들이 풀어낼 폭력의 정도가 얼마나 극단적이든,

어떤 학살을 저질러야 하든-

그리고 그들이 흘려야 할 피와 그들이 태워야 할 행성들이 어떻든 상관없이,

그들은 황제와 그분의 영토 수호를 위해 지금껏 그러한 일들을 해왔으며,

언제나 자신들의 정의를 믿어왔습니다.

 

그 증거로, 블랙 템플러들은 언제고 황제를 향한 자신들의 충성심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것이 먼 옛날, 챕터의 시조들이 홀리 테라를 떠났을 때 지기스문드가 최초로 맹세했던 것이었지요.

그 의무를 위해, 오늘날에도 챕터는 의무가 요구하는 대로- 

합쳐졌다 분열되었다를 반복하는 수 개의 성전 함대들로 나뉘어 활동하면서

인류 제국령의 가장 어두운 변방들로 돌진하거나

혹은 제국의 적들을 찾아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마경 폭풍우 속에 몸을 던져넣고 있습니다.

블랙 템플러들은 수많은 외계종들을 멸종시켰으며,

그 신념이 가치없다 여긴 인류령 시민들이 세운 것들까지 포함하여-

여러 성간 제국들을 파괴하고 우상 파괴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그들의 끝없는 성전 아래 이루어진 것들이지요.

 

영원한 성전사

행성에 묶인 요새 수도원 대신,

블랙 템플러의 영적 고향은 바로 거대한 글로리아나-급 배틀 바지선 '영원한 성전사'입니다.

챕터의 가장 거대한 성전 함대의 심장부에 위치하여 우주를 가르는-

이 거대한 전함은 현 하이 마셜의 지휘부 성소의 역할을 맡지요.

또한 이 안에는 돈의 신전이 있어, 바로 이 안에 챕터의 가장 귀한 유물들이 안치됩니다.

로갈 돈의 갑주 조각들,

지기스문드 본인이 썼던 흑검, 배교의 시대의 마지막 전투에서 캡틴 나바레가 높히 들어올렸던 군기,

톨로스크의 테트라고르곤의 목을 벤 카스텔란 아다무스가 썼던 헬멧 등등-

다수의 존귀한 보물들이 회색빛의 검은 대리석과 돌로 이루어진 신전 내부의 유지장들 안에서 떠다니면서

분노 아래 다시 휘둘려질 그 날만을 기다리고 있죠.

 

물론, 영원한 성전사의 전력은 단순히 영적 상징성에 있지 않습니다.

이 함선은 추가적인 갑판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다수의 호위함 및 건쉽 편대들을 적들에게 쏟아낼 수 있습니다.

내부의 동굴처럼 깊은 방들과 황로-불빛은, 평범한 배틀 바지선이 가능한 전투-형제들 수용량의 두 배를 담을 수 있는 복도들을 비추고 있으며-

덕분에 함선은 필요하다면 파괴적인 적함 침투 작전 혹은 대규모 행성 강하 작전들을 개시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원의 성전사가 지닌 풍부한 무장들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어째서 이 함선이 인류 제국의 모든 우주 함선들 중 가장 강력한 기함들에 속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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