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리젼의 워해머 설정 블로그

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thousand sons

뮤틸리스 보텍스 괴수

뮤틸리스 보텍스 괴수들만큼이나 젠취신의 뒤틀린 의지를 더 잘 표현한 생명체는 없을 것입니다.

이 악몽에서나 존재할법한 괴물들은 뒤틀린 형상만큼이나 큰 크기를 자랑하는데,

일반 보병은 그냥 훌쩍 뛰어넘고 심지어는 전장의 다른 적 전차들보다도 거대합니다.

이들의 무시무시한 포효는 수 마일까지 들을 수 있는데,

이를 듣는 모두의 정신을 관통하여 그들의 정신 속에 모순적 공포의 환상들을 강제로 심어주지요.

허나 이 정도의 투사된 공포는 뮤틸리스 보텍스 괴수가 적 군대와 직접 충돌할 때의 공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괴수의 출렁이는 근육 조직형 생장물들은 수시로 분열하고 다시 수축을 반복하며 적들을 무자비하게 탈곡하며,

거대한 면도날 발톱들은 적 전차의 장갑조차 갈라버리고,

내부의 전차수들을 보텍스 괴수가 방출하는 날뛰는 유동의 아우라 에너지 앞에 그대로 노출되게 만듭니다.

또한 괴수의 촉수 달린 아가리에는,

워프로 오염된 내부 장기들에서 마구 돋아난 촉수들이 아가리 바깥쪽까지 튀어나와 마구 탐욕스럽게 날뛰고 있는데,

이 촉수들은 보병들의 사지를 사지째로 잘라버리고 운 나쁜 희생자들을 산채로 접어서 압축시킨 다음 마구 요동치는 식도 속에 넣어버립니다.

뮤틸리스 보텍스 괴수들의 탄생은 완전히 비자연적인 법칙에 따라 이루어지지만,

마법사들의 행성 지면을 타고 흐르는 워프의 에너지가 만들어내는 조류에 따라 탄생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이런 식의 탄생은 한 수십여마리 정도의 카오스 스폰들이 워프의 소용돌이 하나에 동시에 휘말려 순수 마법의 회오리 속에서 완전히 융합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이런 흉물적인 집괴 현상은 보통의 경우에는 그냥 순식간에 끝나버리는데,

스스로의 모순적 형체가 만들어내는 무게에 짓눌려 워프가 혼합되어 녹아내리는 액화성 더미로 변하는 것으로 끝나버리지요.

허나 가끔 젠취의 의지가 여기 깃듬으로써 그들의 초변이된 살덩이와 뼈가 하나로 묶여

부분이였을 때보다 훨씬 강력한 합성 괴물로 재탄생되는 것이지요.

수천년간, 다수의 소서러들이 출처 불분명한 주술들을 통해 역겨운 변이를 일으킴으로써 자신들만의 뮤틸리스 보텍스 짐승을 만들어내려는 시도를 해왔습니다.

허나 설령 그런 시도가 한 번 정도는 성공할지라도,

대개는 해당 소서러가 자신의 마법에 의해 흡수당하여,

육신채로 자신이 만든 꿈틀거리는 실패 유기물에 융합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심지어 일부 뮤틸리스 보텍스 괴수들의 경우 극도로 강력한 소서러들에서부터 탄생하기도 하는데,

오만하게 자신이 악마의 반열에 올랐다 믿는 순간,

변덕자 신의 잔인한 변덕에 의해 희생자로 전락하며 이 괴물들로 변이되어버린 경우이지요.

보텍스 괴수의 거대한 육신은 일종의 엠피릭 에너지 저수지의 역할을 수행하여,

카오스 에너지를 끌어당기고 흡수합니다.

이 에너지는 생명체의 살에 흠뻑 스며들어,

괴수의 불가사의한 신체 구조를 유지하는 한편 분해하는 반작용을 반복하는데

이런 식의 엔트로피와 융합간의 끊임없는 충돌 속에서 만들어지는 소용돌이치는 사이킥적 회오리가 뮤틸러스 보텍스 괴수 주변에 몰아치게 됩니다.

이 소용돌이는 유동 에너지로 이루어져 근방의 모든 것들을 휘감으며,

그들의 존재 자체를 끊임없이 왜곡시켜버리지요.

싸우전드 선즈의 소서러들은 이 소용돌이들이 만들어내는 변이의 전장 속에서 희열을 느끼는데,

기이한 변이들 속에 장악되어가는 현실 전장을 지켜보며 큰 쾌감을 느끼기까지 합니다.

만약 포격이 쏟아지고 검들이 몸을 가르며 보텍스 짐승의 살결이 크게 찢겨지게 되면,

비축된 에너지의 격류가 전장에 터져나와 현실에 더 큰 혼란의 변이를 일으키게 되지요.

뮤틸리스 보텍스 괴수를 전장에 풀어넣기 전에 사우전드 선즈의 마법사들은 외눈의 첨탑 꼭데기에서 가지고 온, 

화염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별 보석을 사용하여 괴수를 앞서 활용합니다.

이 불타는 카오스의 상징-마그누스의 첨탑 맨 꼭데기에 위치한 거대한 외눈의 작은 조각

을 사용하여 괴수를 그 안에 가둬버리고, 이 불타는 포탈을 활용하여 마법사들의 행성에 흐르는 날뛰는 카오스의 바람을 흡수하고 이를 연결함으로써,

전장에 싸우전드 선즈의 행성에 가득한 마법 에너지를 그대로 자유롭게 유출시키는 것이지요.

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thousand sons

계몽자 잔고어

지식 탐구에 특히 집착하는 잔고어들의 경우 신의 눈에 띄어 젠취의 축복들 중 하나를 받기도 합니다.

보통 이러한 축복의 결과는 더 끔찍한 흉물, 즉 카오스 스폰으로의 변이로 끝나게 되지만

소수의 운 좋은 잔고어들은 워프의 힘을 통해 다른 비틀린 형제들보다 더 상위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들은 다른 동포들에 비하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 혹은 영적으로나 모두 월등하지요.

이들은 젠취와 끊임없이 교류하는 단계로 거듭나니,

그분을 통해 운명의 집합점과 분열점을 만들어내는 표류하는 운명의 가닥들도 읽을 줄 알게 됩니다.

잔고어들은 이 계몽자들을 전장의 화신들로 여기며,

언젠가 자신들도 그들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계몽자들은 젠취의 디스크들에 올라타 전장을 날아다니면서

하늘의 열풍을 빌어 날아다니는 한마리 맹금류처럼 운명의 흐름을 타고다니지요.

심지어 사우전드 선즈의 소서러들조차 이 생명체들에 대해서는 존중해주는데,

이들이 지닌 야만성조차도 젠취의 다양하고도 기괴한 도구들 중 하나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인과성의 흐름을 끊임없이 인지하고 있으므로, 계몽자들은 어떤 장소에서 어느 순간에 습격해야 적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가할 수 있을지 간파할 수 있습니다.

이들 중 일부가 들고 다니는 신성의 창들은 이들이 미래를 미리 내다보고 앞서 결정한 상대들에 맞추어 제련되어 있으며,

목표물들에 근접할수록 특유의 웅웅거리는 진동파를 더 강하게 방출합니다. 

다른 계몽자들은 페이트캐스터 대궁들을 사용하는데,

이 활형 무기는 엑토플라즘적 활줄들로 이루어져 있어 마법이 걸린 화살들을 치명적인 경로로 날려보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다른 계몽자들은 체인소드들 및 오토피스톨들을 이전 인간 헤러틱들이였던 과거의 삶들과 마찬가지로 그대로 사용하는데,

이는 이 무기들을 통해 젠취신을 위한 첫 영광을 따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잔고어 샤먼

잔고어 샤먼들은 변이된 동족들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자들입니다.

이들은 예언가들이자 선지자들인데,

젠취의 디스크들을 타고 다니면서 제 동포들에게 젠취에 대한 설교를 하고 다니지요.

물론 이들의 싸이킥 능력은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지만,

대신 신을 향한 일편단심적인 헌신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를 잔고어 특유의 개갈거리는 언어를 통해 일종의 의식 찬가들의 형태로 적들에게 쏟아냅니다.

또한 이 샤먼들을 통해 사우전드 선즈의 소서러들은 자신들의 사악한 계약들을 만들어냅니다.

다만 소서러들의 경우 그러한 계약들을 만들어내는데 항상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지만,

샤먼들의 경우에는 젠취의 변덕스러운 의지 자체를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섬긴다는 점이 다르지요.

마법사들의 행성에서, 샤먼들은 제 동포 부족들을 이끌고 언제나 변이하는 워프 황무지들을 떠돌아다니며 긴 순례길들을 인도합니다.

이러한 대규모 부족 이민들은 행성 지각을 타고 흐르는 힘의 지맥들을 따라 진행되어,

에테릭적 에너지가 가장 심도 있게 모인 지점에서 모이게 되지요.

이 지역들에 도착하면, 이들은 거대한 유동-돌무더기들이라는 원시 구조물들을 만드는데,

이것들은 원시 상형 문자들 및 룬들이 새겨진 일종의 거석 기념비들로

젠취신을 섬기는 상징들의 형태로 빚어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낸 구조물들 안에 잔고어 부족들이 훔치고 더럽힌 마법 지식들이 바쳐지며

일종의 저장고들로 사용되게 되지요.

샤먼들은 다른 행성들의 정글 및 황무지들에서도 이 구조물들을 모방한 다른 거석 구조물들을 만들어냄으로써 

사실상 이 거석들의 힘을 빌어 현실 우주 사방에서 젠취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데,

이 경우 이들이 만들어낸 모방품 거석들은 더 오래 남아있을수록 더 강한 변화의 영향력을 행성에 주입하여,

결과적으로 행성을 변이시키고 젠취 군단의 완전한 침공 앞에 무력하게 만들어냅니다.

'모든 흉물들이 다 젠취의 창조물이다.

모든 비틀린 괴물들이 경로들의 변경자가 낳은 자식들이다.

만약 가능했다면, 난 그들 전부의 사념들을 먹어치워버림으로써 그들의 끔찍한 존재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겠지만,

안타깝게도 나에게는 다른 운명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참 아쉬울 뿐이다.'

-하소펫, 마인드 이터들의 마법사 군주

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thousand sons

젠취의 비스트맨 무리들

사우전드 선즈가 자신들의 영혼을 젠취에게 팔아넘긴 것인지 아니면 그렇게 되도록 조종당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들과 함께 싸우는 존재들 또한 위대한 형상가의 기괴한 의지에 따라 변이되어버렸습니다.

이 생명체들은 짐승의 본성, 조류가 지닌 민첩함과 인간의 교활함이 섞인 존재들이며

본능에 따라 변이의 씨앗들을 은하계 사방에 뿌리는 자들입니다.

잔고어

적들을 향해 접근하면 접근할수록 잔고어 무리들이 부르는 신성모독의 찬가들은 더욱 더 고조됩니다.

이들은 독수리와 같은 부리들 안에서 다색의 혓바닥을 날름거리며

어떻게든 공포와 혼란의 맛을 혀로 느끼기 위해 발악하지요.

무지개빛 눈들이 비인간적인 야만성 아래 빛나고 있는 이들의 머리에는 기이하게 비틀린 뿔들이 솟아나와 있는데,

적들을 향해 앞다투어 달려들 때면 뿔들끼리 서로 맞부딛히며 소란스러운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들쭉날쭉한 톱 칼들을 휘두르며 이들은 희생자들을 쓰러트리고

죽어가는 자들을 발톱 달린 새의 다리로 짓밟아 뭉겝니다.

잔고어들은 젠취의 축복을 받아 변이된 인간들로,

사우전드 선즈의 노예부대들 내에서 돌격대의 임무를 맡는 흉물들입니다.

이들의 몸은 비록 운명의 조각가 특유의 변이적 힘에 의해 흉측스럽게 비틀렸지만,

대신 전투에 적합한 것은 확실합니다.

이들의 긴 사지들은 탄탄한 힘줄들로 구성되어 유연하며,

가슴과 어깨 부위에는 가시 깃털 형태의 돌출물들이 자라나와 몸을 감싸고 있지요.

대체로 잔고어들은 인간과 짐승, 조류를 마구 섞은 듯한 외형을 보여주는데

일부는 훨씬 더 기괴하여 머리들이 신체 중앙에 돌출되어 있거나 혹은 신체가 요동치는 균열들로 갈라져 있기까지 합니다.

잔고어들의 기원은 그들의 외형만큼이나 다양합니다.

이들은 젠취의 뜻이 따르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타나며,

신의 축복받은 변이들에 따라 만들어지게 됩니다.

허나 일부는 마법사들의 행성에서 노예들을 대상으로 실행된 사악한 실험들의 결과물이기도 하며,

일부는 워프 스톰들 내에 갇혀버린 파손된 함선들의 마지막 생존자들이 순수한 엠피릭 에너지에 노출되어 신체가 변이되어 생긴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허나 잔고어들의 탄생에 관련하여 가장 끔찍한 기원은 아마 시카트릭스 말레딕툼 이후

워프 스톰들의 장막에 갇힌 행성들의 인간 어미들의 몸을 빌어 탄생하게 된 잔고어들일 것입니다.

인간 모체에서 태어난 이 잔고어 새끼들은 순식간에 성장하여 악몽의 존재로 자라나게 되고,

나중에는 자신들의 모성 방어자들을 게걸스럽게 사냥하여 먹어치우게 되지요.

잔고어들은 워프에 의해 발현된 충동에 따라 움직이는데,

이 충동이란 바로 모든 형태의 지식들을 갈취하고 그 목적을 방해하는 자들을 모조리 도살하는 것입니다.

비록 이들은 외형답게 약탈자적 본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어느 정도의 교활함과 지성이 함께 내포되어 있습니다.

잔고어들은 복잡한 전투 계획들을 입안하고,

거친 목소리들과 딱딱거리는 부리 소리들을 동원해가며 서로간에 대화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무리지어 다님으로써,

이들은 무방비한 민간인들 혹은 참호를 형성 중인 적 전선을 피해 폐허 사이를 은밀히 나다닐 수 있지요.

앞서 말했듯, 각 잔고어는 신비한 지식을 축적하려는 개인적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데,

이들은 그러한 지식들을 통해 젠취의 축복들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학살을 자행하기 위해, 일부 잔고어들은 금속 혹은 뼈로 만들어진 거대한 푸줏칼들을 휘두르기도 하고,

일부는 웅웅거리는 원시적 체인소드들이라던가 조잡한 오토피스톨들 등을 사용합니다.

또한, 보통 무리 하나에서 한 마리 정도는 끔찍하게 제조된 악기 같은 것을 들고다니는데

이 흉측한 악기가 만들어내는 끔찍한 소음은 근방의 잔고어들이 더 짐승적인 광란 속에 날뛸 수 있게 만들어주지요.

무리에서 가장 난폭한 전사는 '트위스트브레이'라 불리는데,

보통 이들은 자신의 몸에 창조주 신의 가장 기괴하고 비틀린 축복들을 지닌 경우가 많습니다.